"10시 1분?"

　TOP 10 들은 대표자와 만남을 가졌다.

　그런데 시간은 고작 1분밖에 지나지 않았다.

　대표자와 함께했던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인데 본래 있던 곳으로 복귀를 하니 1분밖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초월자를 상대하면 상식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놀라 하는 단발 머리의 소녀 8위 브라운 사쿠라의 말에 10위 레이아는 간단하게 말했다.

　그녀의 말에 모든 시선이 모였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초월자입니다. 이 세계의 기준으로 초월자님을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레이아는 솔직하게 말했다.

　초월자란 종을 초월한 존재

　15번 지구보다 월등히 이능의 힘이 발달한 세계의 기준으로도 초월자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흔히 불가능이라 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가 초월자다.

　'초월자에 대해서 뭘 모르네'

　레이아는 TOP 멤버들의 모습에 한숨이 나온다.

　재능이 있는 것은 알지만 그녀의 기준으로 이들의 한계는 고작 하급까지일 것이다.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분명 시간만 주어진다면 100년 안에 중급까지는 겨우겨우 도달할 수준의 재능은 갖추고 있지만 과연 그때까지 전쟁이 지속이 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날 수록 전쟁의 규모는 커지고 강자들이 서서히 움직인다.

　그들의 움직임을 과연 막을 수 있을까?

　레이아는 생산계 초월자의 적극적인 움직임 하나만 믿고 있다.

　"그린 레이아 저희와 할 애기가 많을 거 같은데 애기를 좀 하죠"

　"그러죠. 그 전에 한가지 말할게 있어요. 1위의 모습은 어땠나요?"

　"네? 가만쓴 어린 소녀로 보였는데요"

　레이아의 질문에 블루 크리스는 간단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 말에 주변에 있던 이들은 의아해 하면서 말한다.

　"성인의 여성이었다. 몸매 좋았지"

　6위 블랙 태홍은 간단하게 말했다.

　TOP 멤버들은 각자 1위의 인상착의를 말했는데 전부 달렸다.

　공통된것은 단3가지

　여성, 가면, 은발

　"이건 대체..."

　"역시 정체를 숨기고 있네요. 1위 그녀의 강함은 저희 9명을 상회할 수준일거에요. 한가지 추가로 말하자면 그녀는 저희 비슷한 케이스일 수 있고 그녀야 말로 저희 15번 지구의 희망입니다"

　"희망요...?"

　"네"

　'비슷한 케이스이거나 초월자님의 지인이겠죠'

　레이아는 15번 지구의 대표자와 만나고 애기를 하면서 계속 생각한 점이 있다.

　어째서 초월자가 이렇게 열심히 전쟁 준비를 하는가?

　그 이유는 딱 한가지다.

　『최근에 초월자가 되어서 자신의 지인이 아직 살아있다. 』

　모든 생명체를 없애려는 허무와 관련된 일이 아닌 이상 초월자&신들은 행성에 살고 있는 이들에 큰 관여를 하지 않는다.

　극히 일부분 큰 관여를 하지만 초월자는 거의 간섭하지 않는다.

　간섭을 한다면 아직 초월자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지인, 가족이 살아있을 경우

　운이 좋은 케이스다.

　그리고 그녀는 1위가 초월자와 가장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방금 전 확인할 수 있었고 행동 방침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이들을 전부 희생이 된다 할지라도 1위를 지킨다'

　초월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생각되는 존재다.

　어릴 때 분명 뛰어난 이능의 힘을 단련해왔을 것이고 유일하게 빠른 시간 안에 중급 클래스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다.

　중급만 도달한다면 생산계 초월자가 만든 중급 수준의 무구를 착용할 수 있다.

　같은 수준의 적이라 할지라도 월등한 무구의 성능으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1 대 3마저 가능할 것이다.

　15번 지구가 살아남으려면 중급 클래스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단 1명이라도 도달하면 승리할 수 있다.

　레이아 본인은 시간만 지난다면 중급 클래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전투 계열 능력자가 아닌 지원계 능력자이며 그녀의 버프 능력이라면 중급 능력자의 힘을 더욱더 상승시키기에 승리가 더욱더 확고해진다.

　중급 클래스 이능력자

　15번 지구의 존재가 달성해야 승리할 수 있다.

　승리의 가능성

　'재물이 되어줘야겠어'

　레이아는 1위의 고기방패가 되어줄 이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죽어줘야겠어. 그런 상황이 된다면'

　"일단 휴식 좀 취하고 애기하죠"

　"네"

　행성 전쟁의 패널티

　아직 그 패널티를 모르는 TOP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알고 있는 10위 레이아

　그녀는 휴식이라는 취하며 계획을 세운다.

　1위를 지키면서 강하게 하기 위한 플랜을

　"오빠 들키지 않았겠지?"

　유하는 가면을 벗으면서 자신의 오빠에게 물었다.

　찰랑거리는 은발의 소녀의 걱정에 오빠 재환은 방긋 웃으면서 말한다.

　"절대로 안 들켰으니까 걱정 마라. 그리고 널 몰래 도와줄 사람도 생겼다"

　"10위인 사람이지?"

　"맞아.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

　"날 가장 유심히 보던 사람이니까"

　재환의 말에 유하는 간단하게 말했다.

　그 말에 그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유하가 쓴 가면은 전생 기억을 되찾은 그녀가 볼 때 100% 수상해 보이는 물건이다.

　15번 지구의 문명 기술로는 절대로 만들 수 없는 물건이었으며 고작 소원으로 받을 물건도 아니었다.

　레이아는 재환의 태도와 유하가 쓴 가면을 보고 단번에 그녀의 존재를 단번에 파악했을 것이다.

　어떠한 존재인지 몰라도 초월자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TOP 멤버들 중에서 가장 강하고 힘을 잘 다루는 존재라는 것을 확신했을 것이다.

　"널 가장 먼저 지킬 거야"

　"왜?"

　"니가 희망이니까"

　만약 레이아가 전투계열의 능력자였으면 그 누구도 지킬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힘 단련에만 신경 썼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전투계열이 아닌 지원계열 버프를 주로 주고 전투보다는 회복시켜주는 힐러의 역할을 하는 존재다.

　전쟁에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을 가진 전투원이 필요하다.

　그녀는 유하를 선택했으며 도울 것이다.

　"내가 희망...."

　"희망이야. 힘들 거야. 그리고 테스트를 시작하면 알 거야"

　'전쟁으로 인해 생기는 짐이...'

　재환은 여동생 유하가 짊어질 짐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기를 바란다.

　힘든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알아주었으면 한다.

　"오빠는 항상 내편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 있으면 오빠가 꼭 구해줄 거니까 그것만 알아둬"

　"응..."

　"다른 이가 죽는다 할지라도 너만은 살아남아"

　재환은 유하의 안전을 강조하였다.

　죽지만 않는다면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유하가 상처투성이가 될 것을 생각하니...

　"힘내..."

　"응..."

　재환의 말에 유하는 간단히 답하였다.

　"

　"뿌이!"

　"그래, 뿌이야"

　재환은 유하를 돌려보낸 후 현무 뿌이를 번쩍 들었다.

　그의 행동에 현무는 짧은 다리를 파닥파닥 움직이면서 즐거워 하였지만 재환의 기본을 느낀 뿌이는 울음소리를 낸다.

　"뿌이?"

　"아프지 않아. 그냥 한달 뒤에 있을 테스트가 너무 걱정이야"

　"뿌?"

　"나도 지식으로만 알고 있고... 찾아본다면 테스트 영상도 볼 수 있지만... 보기 무섭네..."

　행성 전쟁은 초월자 이상의 존재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컨텐츠다.

　그러다 보니 과거 행성 전쟁의 기록 및 영상은 충분히 아발론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재환의 행성과 비슷한 경우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재환을 찾지 않는다.

　들리는 소문만으로 충분하며 15번 지구와 비슷한 경우의 행성들은 테스트에 최악의 평가를 받거나 또는 30분도 못 버티고 인구가 3자리수가 되어서 문명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행성 전쟁의 대표가 행성 전쟁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15번 지구와 같은 경우에 빠진 행성 대부분이 순수 과학만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지구라고 칭해지는 행성이다.

　같은 이름의 지구여서 그런지 역사가 흡사한 부분도 있으며 다른 부분도 있지만 60% 이상이 순수 과학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는 용사 소환으로 타 차원의 행성에서 용사의 일을 마치고 돌아온 인원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들은 가망 없는 전쟁은 포기하기 일수였다.

　용사 조합에 가입된 자들이기에 조합에 문의 및 자신을 소환한 신에게 대가를 요구해서 자신의 가족과 이민을 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용사 소환으로 소환된 존재는 용사로써의 임무에 성공하면 가족 이민 정도는 충분하기에 가능하기에 승리를 가능성이 없는 전쟁을 포기하는 것이다.

　문제는 재환은 이러한 경우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

　이민을 가기 위해서는 해당 행성의 신의 허가와 전쟁 시작 전에 이민 신청을 해야 하는데 재환은 포함되지 않는다.

　소환 용사들은 자신의 행성에 돌아오기 직전에 무조건 이민 신청을 먼저 해두고 돌아오기에 돌아오자마자 행성 전쟁이 터져도 가족과 함께 도망&이민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행성 전쟁에 본격적으로 간섭하고 노력하는 자들도 있지만 그들의 노력은 허영심 가득한 기득권의 안일함에 전쟁은 순식간에 패배로 이어진다.

　초월자가 아닌 행성 대표자도 노예가 된다.

　하지만 용사 조합에 가입이 되어 있기에 2중 소속을 가지고 있기에 일정 포인트만 지불하면 고향 행성의 소속을 없애고 자유가 된다.

　이러한 결과가 무수히 많다 보니 순수 과학만 발전한 세계는 가망성이 없는 것이다.

　알고 있으나 점점 다가오는 위험은 재환을 두렵게 만든다.

　그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유나의 안전

　피투성이가 되는 것은 기본이며 팔, 다리가 날아가고 비명을 지르면서도 적을 죽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마음이 아프다.

　"뿌이...."

　"끔찍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덜 끔찍하게 하려면 열심히 만들어야겠지"

　"뿌이!!!"

　재환의 말에 현무 뿌이는 소리를 내었다.

　계속 실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성 테스트

　최소 30분을 버티는 것은 TOP 멤버들은 무리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만들 무구 착용한다면 애기는 다르다.

　TOP멤버들은 잡을 생각이었지만 절대로 무리

　남은 시간은 한달

　시간의 공방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무구를 만들어서 그들에게 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실력만 조금더 상승한다면

　"뭘 만들어야 하나..."

　재환은 도대체 뭘 만들어줘야 그들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시작한다.

　10명의 무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고민이 되었다.

　일단 유하의 무구는 이미 생각해둔 것이 있으며 자신이 훈련시켰기에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알고 있다.

　"일단 유하꺼 부터"

　"뿌이뿌이!"

　재환의 말에 현무 뿌이는 그가 원하는 양의 오행 신목을 본래의 크기로 변환시켜 필요한 만큼을 건낸다.

　"적당해. 고마워"

　"뿌이!"

　"최고를 만들면 주고 싶은데 쓸 수 없겠고.. 아!"

　수준에 맞는 무구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던 재환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환하게 웃는 재환

　"뿌이뿌이!"

　재환의 웃음에 좋아하는 현무 뿌이

　"최고를 만들자!!!"

　재환의 망치질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