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푸른 장미 세 송이
작가 : 최너구리
작품등록일 : 2017.11.1

네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야.
푸른 장미 가시덩쿨에 갇힌 너의 전생을 바꾸는 일.
그게 네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이유.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지 마.
도망가려고 하면 할 수록 가시덩쿨이 너의 숨통을 조이게 될테니까.
살고 싶다면 전생을 바꿔.

 
푸른 장미 14
작성일 : 17-12-17 20:47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635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혼자 있는 방 안에서 누굴 부르는 건 무리였다. 누굴 부르더라도 모르는 사람일 거고, 믿으면 안 된다는 서준의 말이 떠올라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깨질 것 같아 입 밖으로 소리를 내기 쉽지도 않았다.

 

 입술을 달싹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한 편의 영상은 나의 상황을 봐주지 않고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영상에 나오는 곳은 전에 꿈에서 봤던 거리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과 다르게 안개들은 없었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싸움 구경을 보고 있는 듯 동그랗게 모여 있었다.

 

 내 몸은 반투명이기에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쪽을 비집고 중앙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입이 떡 벌어졌다. 가운데에 주저앉고 있는 사람은 익숙했다.

 

 나와 같은 얼굴, 바다의 에메랄드빛을 연상케 하는 머리카락, 그리고 머리카락 색과 다를 것 없는 푸른 눈동자를 소유하고 있는 민연이 있었다. 민연은 사람들이 던지는 온갖 돌을 맞은 것인지 여기저기에 성한 곳이 없었다. 온통 상처투성이었다.

 

 분명 치유할 능력이 있을 것 같은 민연인데... 그녀는 자신의 몸을 치유하지 않고 있었다. 굳이 왜 사람들이 던지는 돈을 맞고만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그녀가 뛰어날 텐데도 그저 당하고만 있었다.

 

 민연의 푸른 눈동자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체념을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을 하고 있는 나의 귓가에 분노 어린 사람들의 말이 들어왔다.

 

 “죽어! 이 마녀야!”

 

 “어떻게 힐러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어! 게다가 킬러랑 아는 사이?! 죽어라!”

 

 갖은 욕들이 내 사고를 정지시켰다.

 

 이게 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민연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민연은 여전히 초점이 없는 슬픈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내 시선은 그녀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내 시선과 민연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회색 후드를 입은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저 사람 누구지?...

 

 회색 후드의 남성이 점점 둘러싼 사람들에게서 멀어진다. 그러다 결국, 안개 너머로 사라지고 말았다. 다시 민연을 쳐다보았다.

 

 민연의 슬픈 푸른 눈동자가 눈물로 반짝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상처가 난 볼을 타고 흘러내릴 것 같이 일렁였다. 그런데 그녀는 끝내 강하게 흐르려는 눈물을 참아냈다.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입술에는 그녀의 입술 색 못지않게 붉은 피가 송골송골 맺혔다.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의 시선들은 경멸하고 누열했다. 모든 분노들은 지금 오직 그녀에게만 쏠려 있었다.

 

 주위에 떨어져 있는 돌들을 민연에게 던졌다. 민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그녀가 안쓰러웠다. 그때 같이 있던 미라는 사람과 수라는 사람은 왜 그녀를 도우러 안 오는지 의문이었다.

 

 민연과 굉장히 친한 사이인 것 같은데...

 

 나라도 나서서 민연을 도우려 했다. 하지만 그녀 앞에 서있는 나를 뚫고 돌들은 고스란히 민연에게만 꽂혔다. 나는 그저 홀로그램이나 영혼과 비슷한 존재에 불과했다.

 

 민연의 아픔을 덜어줄 수 없다는 것에 당황했다. 난 그녀 옆을 지키고 앉아있었다.

 

 잠시 후, 사람들은 그녀가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찾아 들어가 버렸다. 하나, 둘 집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닫아버렸다.

 

 이 넓은 광장에는 상처투성이가 된 민연과 영혼이나 다를 것 없는 내가 있었다. 민연은 한동안 누워 어딘가를 주시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 내 시선도 이동했지만 이번엔 아무도 없는 곳을 보고 있었다. 안개를 바라보며 씁쓸한 푸른 눈동자에 담았다.

 

 안쓰러웠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상처를 받는 민연이 너무 안쓰러웠다. 나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잘 살아갔다고 생각했던 민연은 나와 마찬가지로 혼자였다.

 

 그러고 보니 맨 처음에 떠오른 기억에도 그녀는 나 홀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측은한 눈빛으로 민연을 바라보다 문득 손을 내미는데 그녀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연은 돌연 상처투성이인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절뚝거리는 다리로 어느새 나타난 회색 후드의 남성의 뒤로 갔다. 떨리는 그녀의 입술 사이로 귀에 익숙한 이름이 나왔다.

 

 “미야...”

 

 민연의 말로 미루어 짐작한 결과 이 남성은 미였다. 미라는 남성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너 보러 온 거 아니야.”

 

 낮은 음성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민연 못지않게 나도 가슴이 아팠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프고 슬펐다.

 

 차오르려는 눈물을 옷소매로 닦아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민연의 입술에 맺혀있던 피는 어느새 딱딱하게 굳어 피딱지만 남아있었다. 쓰릴 것 같은 입술을 움직이는 민연이 너무 가여웠다.

 

 “미야, 나...”

 

 “미안하다.”

 

 뜬금없는 사과에 민연은 열었던 입을 닫았다. 그리고 흔들리는 눈동자에 미의 뒷모습을 담았다.

 

 “......”

 

 “그런데 난 널 좋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어. 친구로도...”

 

 “...미야...”

 

 “생각한 적 없어.”

 

 가슴 무너지는 말이었다.

 

 지금 미라는 이 남성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하고 문득 궁금해졌다. 하지만 차마 내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의 표정을 확인하면 나중에 마주하게 되면 내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절대적으로 싫지만 이 일만은 내 일처럼 끼어들 것 같았다.

 

 미라는 남성의 지금 낯짝과 나중에 보게 될 밝은 낯짝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주먹을 휘두를지도 모르겠다. 내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의 얼굴을 보는 것이 망설여졌다.

 

 북받쳐오는 감정을 억누르며 가만히 슬픈 그들의 분위기를 바라보았다. 민연은 희망을 잃은 낯빛이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사람처럼 절망의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미는 민연을 확인 사살 시켰다.

 

 “넌 그저 반역자 일뿐이야.”

 

 내 마음이 저리다를 넘어서 찢어질 것 같았다. 내가 이렇게 아픈데 민연은 오죽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민연의 마음은 썩어 문드러졌을 것이다.

 

 다시 재생이 불가할 정도로...

 

 그녀에게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는 아픔을 받고 있는 그녀를 두고 멀리 떠났다.

 

 친구라고 생각되는 미에게 민연은 버림을 받고 말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이 느껴졌다.

 

 민연이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소리 없이 눈물만 쏟아냈다. 한참을 그런 그녀를 보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또 기억이 돌아온 거야?”

 

 서준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 덕분에 머릿속에서 재생되는 영상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서준에게로 고개를 돌리니 그는 굉장히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 그런가 하고 주위를 살피다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고 있었다. 민연과 마찬가지로... 눈물 때문에 상기된 볼은 얼룩덜룩했다. 내 모습을 한마디로 초췌했다.

 

 아픈 것 같은 내 모습을 본 서준이 걱정하는 다정한 말투로 다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왜 울어?”

 

 나는 애써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떨쳐내기 위해 옷소매로 눈가를 적신 물기를 없앴다. 그리고 주저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울에 비친 목걸이가 찬란한 빛을 점차 잃어갔다. 그냥 유리조각으로 변해 있었다.

 

 서준은 나를 걱정하는 듯한 눈빛을 거두고 말했다.

 

 “교복은 내 방에 두고... 민연 살리러 가자.”

 

 “응...”

 

 비장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짓는 서준에게 대답을 했다. 내 목소리는 눈물에 억눌려 살짝 잠겼고, 갈라졌었다. 그래도 서준은 나를 배려하는 듯이 넘어갔다.

 

 눈물자국이 남기는 했지만 나를 알아보는 이는 한 명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서준은 불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옷장에서 눈에 익숙해 보이는 후드를 꺼냈다. 방금 내 머릿속에서 민연이랑 같이 있던 미가 입었던 후드 색과 같은 회색 후드였다.

 

 민연에게 상처를 준 미와 같은 색깔인 그 회색 후드가 싫었다. 그래서 일단은 거절을 했다.

 

 “그거 안 입으면 안 돼?”

 

 “어, 여기서 민연 얼굴 모르는 사람 한 명도 없어. 그러니 입어야 해.”

 

 얼굴이 닮은 것 때문에 싫은 티를 내도 거절당하고 말았다. 서준은 내 의사를 무시하고 후드 입는 것을 도와주었다. 뭐 후드 티 입는 것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망토 입는 것과 비슷했다.

 

 어깨에 일단 후드를 걸치고 앞에 있는 단추를 잘 닫은 후, 목 언저리에 있는 끈을 한 번 묻어야 했다. 그걸 서준이 손수 해주었다.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풍기는 그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이제 모자만 쓰면 되었다. 모자 쓰는 것 정도는 나 혼자서도 거울을 보며 잘 할 수 있는데도 서준은 그것마저 해주었다. 모자를 씌워주다가 눈이 마주쳤다.

 

 활활 타는 불과 같은 눈동자가 매혹적이었다. 어떤 누구도 그의 하얀 얼굴과 어울리는 붉은 눈동자를 본다면 바로 반할 것 같았다.

 

 알 수 없는 끌림에 한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는데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아까까지만 해도 위협적이었고 분노 어린 눈빛은 온데간데없었다. 날카로운 눈매도 조금 수그러든 것 같았다. 긴장감이 풀린 느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수한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버림받아 곁에 친구를 두지 않았던 서준과 버림받을까 무서워 곁에 친구를 두기 두려웠던 나.

 

 그에게서 동질감을 느껴졌다. 그래서 먹먹한 마음이 들었던 나는 측은한 서준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하얀 볼에 손을 대려고 했다.

 

 손이 점점 그의 볼에 가까워지려는 순간, 고개를 틀어버리는 서준이었다. 위로도 해주지 못하고, 나에게 등을 보이는 서준이 말했다.

 

 “이제 네가 해.”

 

 다 해줘놓고 서준은 나에게 후드 입는 것을 뒤늦게 넘겼다. 서준은 옷장에서 나와 똑같은 색깔의 후드를 꺼내 거울을 보며 입었다.

 

 후드를 입자마자 우리는 시커먼 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아까 보다 짙어진 보라색 하늘이 거리를 어둡게 만들었다. 더 어두워진 거리에는 우리를 쫓던 병사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편하게 거리를 거닐며 검은 탑으로 갔다.

 

 뒤편으로 가니 의외인 위치에 문이 달려 있었다. 서준은 먼저 개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어두운 계단으로 올라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계단이 너무나 위험했다. 조심조심 발을 떼는데 잘못하고 계단에 걸렸다. 앞으로 쏠리는 것과 동시에 서준이 나의 팔을 잡아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주었다.

 

 “조심해.”

 

 그 말을 하고 바로 내 팔을 잡고 있던 손이 멀어졌다. 서준은 앞서가다가 손바닥에 작은 불꽃을 만들어 가는 곳의 주변을 밝게 해주었다. 그렇게 밝아진 곳에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갔다.

 

 미세하게 빛이 세어 나오는 방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문 주위에는 병사들이 벽에 기대서 잠을 자고 있었다. 왜 이런가 봤더니 손과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었다. 놀란 나는 그들을 흔들어 깨워보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닿기도 전에 서준이 나의 행동을 막았다.

 

 “일부러 잠재워 놓은 거니까 그냥 놔둬.”

 

 “아, 응.”

 

 서준이 그들을 기절시킨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손을 거두고, 서준이 먼저 들어간 방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게 중앙에 누워있는 민연이 보였다.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민연의 옷은 깔끔했지만 그녀의 몸에는 온갖 흐릿한 흉터들이 많았다. 머릿속에 재생되었던 민연의 상처들이 흉터로 남은 것과 다를 게 없었다.

 

 서준은 민연을 보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었다. 벽에 기대서 민연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서준을 바라보았다.

 

 나와 눈이 마주친 서준은 누워있는 민연을 가리켰다. 그리고 딱딱한 말투로 말했다.

 

 “살려.”

 

 걱정을 해주던 서준의 모습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또 차가운 이미지만이 그에게 남아있었다. 어색한 느낌이 약간 들기는 했지만 일단 내 앞에 누워 있는 민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눈을 지그시 감고 우현이를 살렸었을 때 느낌을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얼마나 눈을 감고 있었을까 따사로운 하얀 빛이 내 몸에 감도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민연을 정말 살려도 되는 걸까...

 

 오늘 본 민연의 상황을 미루어 봤을 때 그녀는 살아나도 또 아파할 것이고, 사람들의 분노에 찬 눈빛들을 다 받아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성하지도 못한 몸으로 이렇게 누워있는 그녀를 다시 살려도 되는 걸까 하는 의문들이 내 행동을 머뭇거리게 했다.

 

 감았던 눈을 살짝 뜨고 뒤에 있는 서준의 눈치를 보았다. 서준은 내가 그녀를 살려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망설임에 민연에게 향하는 손이 떨렸다. 주먹을 쥐어 떨리는 손을 숨겼다. 그리고 민연의 팔을 잡았다. 민연에게 하얀 빛을 옮겼다.

 

 따사로운 하얀 빛이 민연의 몸에 휘감아졌다. 그런데 약간 망설임이 그녀를 살리는 것을 주저하게 했다. 그래도 입술을 짓이기며 그녀를 살리는 것에 집중했다.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6 푸른 장미 16 2017 / 12 / 18 267 0 5351   
15 푸른 장미 15 2017 / 12 / 18 264 0 6858   
14 푸른 장미 14 2017 / 12 / 17 238 0 6358   
13 푸른 장미 13 2017 / 12 / 17 248 0 7609   
12 푸른 장미 12 2017 / 12 / 14 263 0 6532   
11 푸른 장미 11 2017 / 12 / 13 269 0 6910   
10 푸른 장미 10 2017 / 12 / 9 255 0 5269   
9 푸른 장미 09 2017 / 12 / 2 258 0 6199   
8 푸른 장미 08 2017 / 11 / 30 239 0 5557   
7 푸른 장미 07 2017 / 11 / 26 277 0 6310   
6 푸른 장미 06 2017 / 11 / 23 266 0 7365   
5 푸른 장미 05 2017 / 11 / 21 252 0 5703   
4 푸른 장미 04 2017 / 11 / 19 246 1 6691   
3 푸른 장미 03 2017 / 11 / 12 259 1 7685   
2 푸른 장미 02 2017 / 11 / 5 270 1 5441   
1 푸른 장미 01 2017 / 11 / 1 441 1 695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