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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 책만 진화한다
작가 :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17.12.17
내 책만 진화한다 더보기

문피아
https://blog.munpia.com/e_f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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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간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선사하는 신비의 물건, [북]

북을 가진 리더들은 바위를 부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용암을 소환한다.

사실상 귀족이나 부유한 자에게만 허락된 물건이었기에 꿈도 꾸지 않고 있던 내게 지랄맞게도 그 북이 생겼다.

하지만 그 북은 평범한 북과는 전혀 다른, 아무 능력도 등록할 수 없는 0페이지의 북이었다.



이건 모든 걸 잃어버린 사내가 엿을 먹인 세상에게 엿으로 복수하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

 
3장, 기묘한 협력 (5)
작성일 : 17-12-17 12:24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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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악!!”

 

 레나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땅을 구른 뒤 벌떡 일어났다. 컨텐츠를 쓰지 않고도 저러는 걸 보면 움직임이 아주 좋은 편인 듯했다.

 

 “미쳤어요!!!?”

 

 그녀는 소리를 빽 질렀다. 나는 뭐라 대답하는 대신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켰다.

 

 “크허엉!!”

 

 늑대인간이 울부짖었다.

 

 “내게 보여줘 봐. 저거 상대로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는지.”

 “역시 당신 미쳤어!! 미리 말을 하든가!!”

 

 레나가 봉을 쥐며 말했다.

 

 늑대인간이 도끼를 들어올렸다.

 

 쿠우웅!!

 

 굉음과 함께 도끼가 땅을 내려찍었다. 돌로 된 바닥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

 

 “으윽······!!”

 

 레나는 놀람이 섞인 신음을 흘리며 대시로 늑대인간과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방금 공격은 닷지로 피했군.’

 

 닷지는 순간적으로 매우 빠른 움직임이 가능했지만 범위가 매우 짧았다. 그래서 저렇게 대시와 섞어 쓰는 모양이었다.

 

 나는 멀리 떨어져서 레나가 늑대인간의 공격을 피하는 걸 관찰하는 중이었다.

 

 ‘네가 날 이용할 생각이었으니 나도 널 좀 이용해 먹어야 손해가 덜하지.’

 

 레나가 미끼 역할을 해달라고 했을 때 나는 쉬이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거대 늑대인간에 대해 아는 게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저번에 처음으로 보스와 마주했을 때는 도망가기 바빴기에 냉정한 판단이 불가능했다.

 

 “왜 보고만 있어요! 도와달라고요!!”

 “조금만 더 기다려.”

 

 나는 늑대인간의 도끼질을 용케 피해내고 있는 레나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내려찍는 공격, 휘두르는 공격, 뛰어서 내려찍는 공격, 발걸음과 반응속도······.’

 

 늑대인간의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는 온 정신을 집중했다.

 

 “우왓!! 점프!”

 

 레나는 자신을 향해 횡으로 덮쳐오는 도끼를 피하기 위해 위로 솟구쳤다. 그녀가 수 미터 위로 뛰어오르는 걸 보니 저것도 스킬의 효과인 듯했다. 이동 거리가 짧은 닷지로 피할 수 없다고 본 거겠지.

 

 ‘망했군.’

 

 하지만 그건 명백한 실수였다. 레나의 표정이 굳었다. 그녀 앞에는 늑대인간의 얼굴이 있었다. 공중에서 방향전환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저대로는 늑대인간의 밥이다.

 

 늑대인간이 입을 벌리는 것과 동시에 나는 북을 소환했다.

 

 “라이트닝 볼트!!”

 파지직!!

 “컹!!”

 

 내가 사용한 라이트닝 볼트는 늑대인간의 뺨에 맞았다.

 

 ‘반사신경 엄청 좋군.’

 

 늑대인간의 눈을 노리고 쏜 것이었으나 녀석은 재빨리 고개를 틀었다. 하지만 주된 목적은 이루었다. 레나가 무사히 밑으로 내려왔다.

 

 “이제 시작한다! 괜히 머리 노렸다가 물리지 말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땅에서 다리를 노려! 움직임부터 막는 거다!”

 

 나는 레나에게 소리쳤다.

 

 “만약 네가 실패하면 보스에게서 나오는 건 다 내 거다!”

 “절대 그럴 일 없거든요!!!”

 

 레나는 악에 받친 듯한 목소리로 받아쳤다. 아무래도 좀 전에 던져진 것 때문에 아직 화가 나있는 듯했다.

 

 “자! 이쪽이다!”

 

 나는 늑대인간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늑대인간이 위로 펄쩍 뛰었다.

 

 “버스트!!”

 

 나는 곧바로 버스트를 써서 방금 서있던 곳에서 멀어졌다.

 

 쿠우웅!!

 

 늑대인간이 내가 있던 곳에 착지하며 바닥이 움푹 들어갔다.

 

 “대시!”

 

 나는 늑대인간 쪽으로 살짝 다가갔다. 늑대인간의 눈이 번뜩이며 도끼를 들고 있는 팔에 힘줄이 솟는 게 보였다.

 

 “버스트!!”

 

 나는 뒤쪽으로 버스트를 사용했다.

 

 부우웅!

 

 늑대인간이 휘두른 도끼는 허공을 스쳤다.

 

 ‘생각했던 대로야.’

 

 레나가 늑대인간에게 쩔쩔매는 걸 관찰하며 나는 결론을 냈다. 거대 늑대인간의 공격 범위는 매우 넓었고, 도끼질이나 점프 공격의 데미지는 한 방만 맞아도 즉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움직임이 단순했다. 공격마다 예비 동작도 있었다. 레나가 사용하는 닷지는 이동거리가 매우 짧아 늑대인간의 공격을 벗어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가진 버스트는 최대 10m의 순간 이동이 가능했다. 충분히 늑대인간의 공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저번에 도망갈 수 있었던 것도 버스트 때문이었지.’

 

 늑대인간이 달려올 듯한 자세를 취해 나는 북을 쥔 채로 팔을 뻗었다.

 

 “라이트닝 볼트!!”

 

 파지직 소리와 함께 번개가 쏘아졌다. 늑대인간은 손으로 라이트닝 볼트를 막아냈다.

 

 ‘지금이다!’

 

 나는 늑대인간의 발목을 쳐다보았다. 레나가 봉을 휘두르고 있었다. 늑대인간의 발목에 레나의 봉이 닿는 순간 작은 불꽃 하나가 생겨났다.

 

 “크릉?”

 

 늑대인간이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려는 듯 고개를 밑으로 내렸다.

 

 “버스트!!”

 팡!

 

 나는 버스트의 소음으로 늑대인간의 주의를 끌었다. 노림수대로 늑대인간은 나를 쳐다보았다.

 

 “컹!”

 

 늑대인간이 위로 펄쩍 뛰었다.

 

 “버스트!”

 

 난 얼른 낙하지점에서 벗어났다.

 

 쿠웅!!

 

 늑대인간이 착지하면서 땅이 뭉개졌다.

 

 ‘됐어. 이대로만 하면 돼.’

 

 나는 레나를 향해 눈으로 사인을 보냈고 레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로 계속해서 같은 방식의 전투가 이루어졌다.

 

 나는 버스트와 라이트닝 볼트를 이용해 늑대인간의 주의를 끌었고 레나는 늑대인간이 내게 신경을 쓰는 틈을 정확하게 노리며 늑대인간의 발목으로 접근해 봉을 휘둘렀다. 2분 정도 지난 뒤 늑대인간의 발목에는 불꽃이 네 개 생겨나 있었다.

 

 ‘마지막 하나!’

 

 나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버스트!!”

 

 늑대인간이 나를 보게 유도한 뒤 놈의 반응을 살핀다.

 

 팔의 근육이 꿈틀거리는 게 보였다. 도끼가 온다!

 

 “버스트!!”

 

 뒤로 날아가는 내 눈에 땅을 내려찍는 도끼가 들어왔다. 그리고 놈의 뒤에서 대시를 사용하고 있는 레나의 모습도 보였다.

 

 ‘이걸로 마지막이다!’

 

 나는 손을 뻗었다.

 

 “라이트닝 볼트!”

 

 오늘의 8번째 라이트닝 볼트가 뻗어져 나갔다.

 

 “컹!!”

 파직!

 

 ‘앗!’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라이트닝 볼트를 팔이나 손으로 막아오던 늑대인간이 고개만 살짝 틀어 라이트닝 볼트를 그냥 받아내면서 나를 향해 달려왔다. 대시로 접근하던 레나에게서 늑대인간이 멀어졌다.

 

 늑대인간이 멈추도록 해야 했다.

 

 ‘그렇다면······.’

 

 나는 빠르게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나갔다.

 

 ‘타이밍만 맞춘다면 가능할 터!’

 “버스트!”

 

 나는 달려오는 늑대인간을 향해 버스트를 사용했다. 내가 날아가자 늑대인간이 멈춰 서며 도끼를 들어올렸다.

 

 나는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외쳤다.

 

 “레나! 지금이야!!”

 “오격!!”

 “버스트!!”

 콰아앙!!

 

 도끼가 땅을 부수는 소리가 공동을 울렸다.

 

 나는 옆쪽으로 날아가며 늑대인간 쪽을 쳐다보았다. 레나가 대시로 늑대인간에게서 멀어지고 있었고 늑대인간의 발목에는 다섯 개의 불꽃이 생겨나 있었다.

 

 늑대인간이 몸을 돌리며 나를 본 순간——

 

 퍼어어엉!!!!

 

 늑대인간의 발목이 폭발했다.

 

 “커어엉!!”

 

 늑대인간이 비명을 지르며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됐다!!”

 

 레나의 외침이 들려왔다.

 

 터져나간 늑대인간의 발목에서 피가 흘러나와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늑대인간은 고통스런 얼굴로 일어서려 했다. 그러나 고통스런 얼굴로 다시 땅에 엎어졌다.

 

 “됐어요! 이제 움직이지 못할 때 머리를 노려서······.”

 “우우우우!!”

 

 기쁜 얼굴로 외치던 레나가 굳어버렸다. 그 이유를 의아해할 필요는 없었다. 내 눈에도 보였으니까.

 

 늑대인간이 울부짖은 것과 동시에 엉망이 된 발목 부위에서 피가 멎더니 빠르게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다.

 

 “회복을 한다고!?”

 

 레나가 비명을 지르듯 외쳤다.

 

 설마 저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사용했던 작전은 무의미해진다.

 

 “레나! 일단 후퇴해서······.”

 

 나는 레나를 향해 소리를 쳤지만 그녀는 이미 봉을 든 채로 늑대인간의 머리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안 돼!!”

 

 저 멍청이가!!

 

 네 공격이 들어갔던 건 내가 계속 주의를 끌었기 때문이야! 대시로 접근하면 늑대인간은 충분히 반응한다고!!

 

 “컹!!”

 

 아니나 다를까 늑대인간이 엎드린 상태로 한쪽 팔을 크게 휘둘렀다. 레나는 닷지를 사용했지만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아악!!”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갔다.

 

 “레나!”

 

 나는 버스트로 쓰러진 레나에게 다가갔다. 레나는 입에서 피를 흘린 채 기절해 있었다.

 

 “커헝!!”

 

 게다가 늑대인간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었는지 똑바로 일어서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내 머리는 무엇이 내게 이득인지 계산하고 있었다.

 

 가장 좋은 건 기절한 레나를 버리고 가는 것이었다.

 

 레나를 업고 버스트로 벗어나는 건 간단한 일이었지만 그러는 편보다는 레나가 늑대인간에게 죽도록 내버려두고 나중에 돌아와서 북을 회수하는 게 내게는 훨씬 이득이었다. 그럼 컨텐츠를 대량으로 얻으면서 던전에 대한 정보가 퍼지는 것도 막을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 거부감이 드는 선택지긴 했다. 그러나 결국은 서로 이용하는 관계였을 뿐이다. 내가 지켜줘야 할 의리 같은 건 없었다. 그리고 레나가 가진 컨텐츠들은 틀림없이 놈들에게 복수하는 데 도움이 될 터였다.

 

 “커엉!!”

 

 그러나 미처 결단을 내리기도 전에 늑대인간은 내 미래를 멋대로 결정지었다.

 

 부우웅!!

 

 늑대인간이 던진 도끼가 우리가 내려온 계단을 향해 날아갔다.

 

 콰과광!!

 

 “이런 젠장······.”

 

 계단이 절반 가까이 부서져 내렸다.

 

 “그르르르르.”

 

 계단 밑으로 간 늑대인간이 벽에서 도끼를 뽑아들더니 나를 노려보았다. 분노한 표정에서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 전해져왔다.

 

 “컹!!!”

 

 늑대인간이 위로 뛰었다. 나는 레나를 안고 외쳤다.

 

 “버스트!!”

 

 콰앙!!

 

 진동하는 땅에 내려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버스트는 수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저 계단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뛰든 날든 위로 솟아야 했다.

 

 ‘······.’

 

 나는 품에 안고 있던 금발의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젠장.”

 

 차라리 이 여자애가 날 죽이려 들었거나 강하게 협박을 했다면 이런 고민 따위 안 해도 됐을 텐데.

 

 나는 레나를 땅에 내려놓고 북을 소환했다.

 

 “버스트!!”

 

 일단은 레나에게서 멀어져야 했다. 늑대인간이 고개를 돌렸다. 역시 놈의 목표는 나였다.

 

 “컹!!”

 

 늑대인간이 날 향해 달려왔다. 나는 버스트로 좀 더 거리를 두었다.

 

 “북! 물어볼 거 있어!”

 [네, 마스터.]

 

 나는 제발 내 생각이 맞아 떨어지길 빌었다.

 

 [계산 중······ 계산 완료. 사용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허가된 것 이상의 데이터 값으로 인한 오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만 하면 됐어!”

 

 원하는 답을 들은 나는 다시 한 번 버스트를 사용하며 늑대인간에게서 더욱 더 멀어지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신경은 청각에 집중했다.

 

 부우웅——!

 

 지금이다!

 

 “버스트!!”

 

 나는 방향을 직각으로 틀어버렸다.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오싹한 느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콰아앙!!

 

 저 멀리 벽 쪽에서 굉음이 울렸다. 역시 놈은 거리가 멀어지면 도끼를 던져댔다. 이 공격에 팔이 석둑 잘려나갔던 걸 떠올리자 소름이 돋았다.

 

 “버스트!!”

 

 나는 늑대인간을 향해 날아갔다. 무기가 없어진 놈은 도끼 대신 팔을 들어 올렸다. 난 다시 한 번 버스트를 사용하며 늑대인간의 밑을 파고들었다.

 

 “슬래시!!”

 

 늑대인간의 바로 밑에 도달한 난 아까 폭발했던 발목에다 단검을 휘둘렀다. 늑대인간의 가죽에 기다란 자국이 생겼지만 피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 만큼 얕았다.

 

 “컹!”

 

 늑대인간이 한쪽 발을 들어 올리는 걸 보고 나는 얼른 버스트를 사용했다. 쾅 소리와 함께 놈의 발이 땅을 부쉈다.

 

 “버스트!”

 

 나는 늑대와 거리를 벌렸다.

 

 “라이트닝 볼트!!”

 

 그리고 놈의 얼굴을 향해 라이트닝 볼트를 쏘았다. 놈은 이번에도 몸으로 받아내며 나를 향해 달려왔다. 나는 또 한 번 뒤쪽으로 버스트를 사용했다.

 

 “크르르!”

 

 놈이 송곳니를 드러내며 날 노려보았다. 내가 서있는 곳은 벽 앞이었다. 사방에 무너진 벽의 파편이 떨어져 있었다. 더 뒤로 물러날 데가 없는 곳에서 나는 말했다.

 

 “승부를 내자.”

 ‘소환 해제.’

 

 나는 북을 손에서 지웠다. 움직임을 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였다. 난 단검을 든 채로 녀석을 노려보았다.

 

 “컹!!!!”

 

 놈이 위로 펄쩍 뛰었다. 어두컴컴해지는 시야에 천장까지 솟구친 놈의 거구가 보였다. 나는 놈을 똑바로 보며 손에 든 단검을 버렸다.

 

 그리고 단검 대신 무너진 벽에 박혀있던 거대한 도끼의 자루를 껴안고 큰소리로 외쳤다.

 

 “카운터 슬래시!!!”

 

 스킬을 발동하자 몸이 나보다 큰 도끼를 자연스레 뽑아들더니 카운터 슬래시의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서걱——!!

 

 나를 향해 떨어지던, 거대한 늑대인간의 허리가 두 동강 났다.

 

 “커엉!!!

 

 늑대인간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놈은 회복을 할 수 있다.

 

 카운터 슬래시를 해제하자 팔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이 찾아왔다.

 

 ‘아직이야!!!’

 

 그러나 나는 이를 악물고 견디며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외쳤다.

 

 “슬래시!!!!!!”

 부웅!!

 

 도끼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늑대인간의 대가리를 반으로 쪼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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