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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 책만 진화한다
작가 :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17.12.17
내 책만 진화한다 더보기

문피아
https://blog.munpia.com/e_f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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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간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선사하는 신비의 물건, [북]

북을 가진 리더들은 바위를 부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용암을 소환한다.

사실상 귀족이나 부유한 자에게만 허락된 물건이었기에 꿈도 꾸지 않고 있던 내게 지랄맞게도 그 북이 생겼다.

하지만 그 북은 평범한 북과는 전혀 다른, 아무 능력도 등록할 수 없는 0페이지의 북이었다.



이건 모든 걸 잃어버린 사내가 엿을 먹인 세상에게 엿으로 복수하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5)
작성일 : 17-12-17 12:14     조회 : 316     추천 : 0     분량 : 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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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을을 둘러싼 벽을 통과해 일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와 마을 중앙의 시장을 가로지르고 나서 부유층이 사는 거리를 통과한 뒤에야 나는 공작의 저택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공작의 저택은 왕궁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웅장하고 또 화려했다. 부지도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내가 살고 있는 조그만 집은 창고로도 쓰이지 않을 듯했다.

 

 골렘보다 더 단단해 보이는 벽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정문에는 갑옷을 입고 커다란 창을 든 군인 둘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하아······. 하아······.”

 

 전력질주를 한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아침을 먹은 뒤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로 계속 움직였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힐링.”

 

 북을 소환해서 힐링 스펠을 사용하자 몸이 좀 진정되었다.

 

 북을 지운 뒤 나는 벽 너머로도 보이는, 불이 환하게 켜진 공작의 저택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동생은 내가 없어진 게 공작의 둘째 아들놈 짓인 걸 짐작했을 것이다. 동생 성격에 가만히 있지 못했을 터. 아마 아들놈을 직접 만나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내려 했을 거다.

 

 거기까지 추측한 나는 가만있을 수 없어 공작의 저택까지 달려왔지만 막상 오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동생이 걱정된 나머지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왔던 것이다.

 

 경비병들에게 동생이 여기 왔느냐고 묻는 것과 동시에 내가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이 놈에게 알려질 터였다. 여기까지 달려오면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미친 듯이 뛰는 날 보았으니 놈이 내 존재를 알아차리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날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던전으로 보낸 놈이었다. 자신이 한 짓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놈은 이번엔 직접 날 죽이려 할 터였다.

 

 던전 안에서는 운이 따라주고 내 계략이 먹혀서 패거리를 다 죽여버릴 수 있었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더군다나 놈은 연구원들이 두려워했듯 평범한 리더가 아니었다.

 

 지니고 있는 컨텐츠의 수가 총 30개에 달하며 공작이 골칫거리인 둘째 아들을 그래도 감싸주는 이유가 놈이 지닌 미딕 컨텐츠 때문이란 소문이 있었다.

 

 내게 있는 건 근접해서 쓸 수 있는 스톰프와 라이트닝볼트, 힐링, 포탈이 끝이었다. 1대 1로 싸운다고 해도 참패할 가능성이 높았고 기습이 통할지도 의문이었다.

 

 반드시 놈과 마주칠 필요는 없었다. 내가 해야 될 것은 두 가지. 동생에게 내가 무사한 걸 알리고, 동생을 데리고 공작 아들놈에게서 도망가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추측대로 동생이 여기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야 했다. 지나친 걱정이었을 뿐이었다면 천만다행이지만, 만약 내 추측대로 동생이 공작 아들놈을 만나고 있다면 어떤 전개로 흘러가든 문제는 일어날 게 뻔했다.

 

 예상인지 망상인지 모를 온갖 상황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고 불안한 마음에 심장은 바삐 뛰었다.

 

 공작의 저택에는 북을 지닌 병사들과 모험가들이 잔뜩 있었고, 난 놈이 이 저택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채였다. 들키지 않고 여동생을 찾아낼 방도가 떠오르질 않았다.

 

 잠깐.

 

 여동생이 놈을 찾아왔다고 해도 놈이 과연 여동생을 안으로 들여보냈을까?

 

 놈이 방약무인하다고 해도 자기 아버지는 두려워했다. 그러니 랩에서도 연구원들보고 입을 다물라 협박했을 터였다. 더군다나 놈은 공작의 명에 따라 근신 중이었다. 동생이 자신을 찾아온 걸 지 아버지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동생도 놈도 여기 없다.

 

 난 좀 더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자신을 책망하며 놈이 동생을 데리고 갈 만한 곳을 떠올려보았다.

 

 사람의 이목이 없고 놈이 편하게 여기는 곳.

 

 마을 밖 강가에 있는 오두막. 놈이 자기 패거리들과 함께 여자를 데리고 가서 놀거나 약을 할 때 사용하는 곳이었다.

 

 그곳을 떠올린 나는 다시 한 번 달리기 시작했다. 완전한 시간낭비였다. 오두막이 있는 곳은 마을 밖에 있는 우리 집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다.

 

 

 

 ◆

 

 

 

 ‘찾았다!!’

 

 오두막의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난 내 짐작이 맞아떨어졌음을 확신했다. 패거리는 던전에 죽어나자빠져 있으니 여기 있는 건 분명 놈일 것이다.

 

 나는 발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오두막의 문가로 다가갔다.

 

 귀를 기울이자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말해주세요! 오빠를 어떻게 했죠?”

 

 동생의 목소리였다. 묻는 걸로 보아선 여기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듯했다.

 

 “너무 그렇게 서두르지 말라고. 귀여운 로냐. 아직 시간은 넘치고 흐르니까.”

 

 보지 않았음에도 동생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눈에 선했다. 놈의 입에서 내가 동생을 부르는 애칭이 나오는 걸 듣자 나 역시 이가 갈렸다.

 

 “네가 그런 눈으로 보니 내 가슴이 매우 아파. 마치 내가 네 오빠의 원수라도 된 듯한 눈이잖아.”

 “그럼 아닌가요? 당신이 제 오빠를 괴롭히는 걸 수도 없이 봐왔는데!”

 

 동생은 귀족을 앞에 두고도 소리를 버럭 지르고 있었다.

 

 “그럴 리가! 난 단지 이반에게 가르쳐주고 싶었을 뿐이야. 더욱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말이야.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길이 보일 텐데도 굳이 눈을 꽉 감고 있는 게 너무 답답해 보이잖아.”

 “뻔뻔한 인간 같으니······.”

 

 동생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뻔뻔하다니. 오늘만 해도 난 네 오빠를 리더로 만들어주었다고.”

 “뭐라고요!?”

 “그리고 모험가로 고용해주기까지 했지. 돈도 힘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는데 이 정도면 감사 인사를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

 

 동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놀란 게 분명했다.

 

 “그랬더니 네 오빠는 당장에 던전으로 달려갔지. 컨텐츠를 찾아서 돈을 벌겠다며 말이야.”

 

 동생이 숨을 들이키는 소리—거의 비명에 가까웠다—가 문밖까지 들렸다. 이 개자식이.

 

 “그럴 리가······. 오빠가 그럴 리가 없어요! 당신이 억지로 보냈겠죠!”

 “이거야 원. 사실을 얘기해줘도 믿질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구만.”

 “그 던전은 어디 있죠!”

 “이런, 로냐. 설마 직접 그 던전까지 가려는 건 아니겠지? 포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일주일은 걸어가야 한다고. 마차를 탈 돈이 없으니 걸어가야 할 거 아냐.”

 

 동생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오두막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놈이 동생과 같이 있는 한 무리였다.

 

 “그런 얼굴 하지 마, 로냐. 나도 사람이야. 이반이 걱정되어서 내 친구들을 던전으로 보냈어. 이반을 데리고 돌아오도록 말이야.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반이 아직 무사하다면 좋겠는데.”

 

 라이트닝 볼트를 놈의 머리에 맞추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만약 로냐가 원한다면 내가 직접 지금 포탈을 열고 이반을 데리러 갈 수도 있어.”

 “······원하는 게 뭐죠.”

 “과연 로냐! 네 오빠와는 달리 머리가 좋아.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도 알 수 있을 텐데. 아, 혹시 부끄러워서 모르는 척을 하는 건가?”

 

 이가 갈렸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놈의 목소리에 시커멓고 끈적한 욕망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었다.

 

 “이 비겁하고 역겨운 짐승 같으니······.”

 

 동생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로냐. 너의 튕기는 모습도 나름 귀여운 맛이 있어서 좋아하긴 하지만.”

 

 놈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나대지 마. 가끔씩 그 예쁜 얼굴을 소시지 속처럼 갈아버리고 싶어지니까.”

 “읏······.”

 

 동생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며 시야가 흔들렸다.

 

 “이반은 바보지만 적어도 내가 누군지는 알거든. 내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목숨이 달아난다는 걸 안단 말이야. 그래서 매일 아무것도 모르는 척, 화가 전혀 나지 않는 척하면서 바보처럼 실실 웃어대지.”

 

 난 이성이 마비되고 있었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당장 문을 열어 확인하고 싶었다. 놈의 머리에 라이트닝 볼트를 꽂아 넣는 장면이 저절로 떠올랐다.

 

 “로냐, 부디 내가 아직 점잖게 행동할 때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

 “더, 러운, 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듯 목소리는 부분부분 끊겼다.

 

 다음 순간 퉷하고 침을 뱉는 소리가 들렸다.

 

 ‘안 돼!’

 

 난 책을 소환했다.

 

 “······이 빌어먹을 년이.”

 

 [쾅!!!]

 

 내가 문을 여는 것과 안에서 굉음이 들린 것은 동시였다.

 

 오두막 안에서 일어난 먼지가 시야를 가렸다.

 

 시야가 걷히고 나타난 눈앞의 광경에 나는 눈을 의심했다.

 

 동생이 벽에 등을 기댄 채로 주저앉아 있었다. 정신을 잃었는지 고개를 축 늘어뜨린 동생의 머리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로냐!!!!”

 “이반!? 네가 여길 어떻게!”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날 쳐다보는 놈을 지나쳐서 로냐에게 달려갔다.

 

 “로냐! 정신 차려! 로냐!”

 

 몸을 안은 채로 흔들자 로냐가 천천히 눈을 떴다.

 

 “오······ 빠······. 무사했······.”

 “조금만 기다려! 지금 고쳐줄 테니까! 힐링!”

 

 나는 북을 쥔 채로 힐링 스펠을 사용했지만 내 힘만 돌아올 뿐 동생의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다.

 

 “바보 이반. 힐링은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고. 다른 사람을 치유해주기 위해선 큐어 스펠이 필요하지.”

 

 나는 놈을 노려보았다. 놈은 여유라도 부리는 듯 억지로 입가를 올리고 있었지만 표정에서 아직 놀라움이 가시지 않았음을 읽을 수 있었다.

 

 “네가 어떻게 컨텐츠를 등록했는지, 어떻게 여기로 돌아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놈이 북을 소환했다.

 

 “이렇게 된 이상 살려둘 수는 없지. 프리즌 오브······.”

 “윽!”

 

 나는 본능적으로 여동생을 안고 힘껏 옆으로 굴렀다.

 

 “라바.”

 

 엄청난 열기가 등을 덮쳤다. 마치 불로 등을 지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방금 전까지 나와 동생이 있던 벽 쪽에 시뻘겋게 빛나는 구가 있었다.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커다란 구체의 표면은 점성이 있는 물질로 뒤덮여있었다.

 

 구체에서 나오는 열기가 얼마나 강한지 주변의 벽과 짚더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곧 불이 붙어버렸다. 공기까지 뜨거워져서 숨을 쉬자 폐가 타들어가는 듯했다.

 

 “크윽! 스톰프!”

 

 작은 오두막에 불이 번지기 전에 나는 스킬을 이용해 벽을 부수었다. 그리고 동생을 안은 채 밖으로 나왔다. 시원한 공기가 뺨에 닿는 걸 느끼고 나는 참고 있던 숨을 크게 쉬었다.

 

 “분명히 페이지가 없었는데 말이야. 힐링과 스톰프를 사용하다니.”

 

 어느새 놈은 오두막에서 나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놈의 뒤로 외벽까지 불이 번진 오두막이 보였다.

 

 나는 품에 안고 있던 동생을 바닥에 조심히 내려놓았다.

 

 “네가 여기 왔는데도 불구하고 내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군. 그 녀석들이 널 여기로 보내줬을 리는 없고. 네가 녀석들에게 포탈을 열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대체 무슨 수로? 이거 온통 수수께끼로군. 어찌 됐든······.”

 

 놈은 자신의 북을 들어 보이며 씩 웃었다.

 

 “바보 이반, 넌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나는 북을 쥔 손에 힘을 꽉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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