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내 책만 진화한다
작가 :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17.12.17
내 책만 진화한다 더보기

문피아
https://blog.munpia.com/e_fict...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보통 인간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선사하는 신비의 물건, [북]

북을 가진 리더들은 바위를 부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용암을 소환한다.

사실상 귀족이나 부유한 자에게만 허락된 물건이었기에 꿈도 꾸지 않고 있던 내게 지랄맞게도 그 북이 생겼다.

하지만 그 북은 평범한 북과는 전혀 다른, 아무 능력도 등록할 수 없는 0페이지의 북이었다.



이건 모든 걸 잃어버린 사내가 엿을 먹인 세상에게 엿으로 복수하는 새로운 삶의 이야기.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1)
작성일 : 17-12-17 12:11     조회 : 536     추천 : 0     분량 : 510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쓰러질 것 같을 땐 웃었다.

 

 웃으면 조금은 힘이 나니까.

 

 

 

 ◆

 

 

 

 “헉, 헉, 허억.”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미칠 듯이 숨을 쉬는데도 몸은 더 많은 공기를 원하며 비명을 질러댔다.

 

 목은 바짝 말라 갈라지고 입에선 비릿한 피 맛이 난다.

 

 대체 얼마나 달렸는지도 모르겠다. 다리가 움직이는 게 신기할 정도다.

 

 당장 멈춰서 주저앉아버리고 싶다. 그러나 멈출 수가 없다.

 

 지금 멈추면 100%

 

 죽는다.

 

 [캬아아아악!!]

 

 뒤에서 들려오는 기성에 바삐 움직이던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었다. 놈은 계속해서 내 뒤를 쫓아오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선 달려야 한다. 멈추면 죽는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물속의 바위 같아진 다리를 억지로 움직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끝은 분명히 난다. 그건 저 놈과 나, 둘 중 하나의 체력이 다하는 순간일 것이고 지금 내 몸의 상태로 봤을 때 먼저 땅에 눕는 건 나일 가능성이 높았다.

 

 “젠장!!”

 

 입을 열고 욕을 내뱉는 것조차 아까운 순간순간이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고선 견딜 수 없었다.

 

 “억!!”

 

 몸이 붕 떴다. 결국은 한계에 다다른 다리에 힘이 풀리며 나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본능적으로 팔을 앞으로 뻗었고, 난 바닥을 굴렀다.

 

 [퍽!]

 

 “으윽······.”

 

 구르던 몸은 무언가에 부딪치며 멈추었다. 팔꿈치와 머리의 통증에 시달리며 난 대체 무엇에 몸을 부딪쳤는지 살폈다.

 

 ‘맙소사.’

 

 내가 부딪친 것은 키가 2m는 되어 보이는 골렘의 다리였다. 황색 벽돌로 만들어진 인형이 나를 향해 돌아섰다.

 

 [캬아아악!!]

 

 익숙한 기성이 내 귀를 때렸다.

 

 골렘에게서 눈을 떼고 뒤를 돌아보자 날 쫓아오던 거대한 사마귀가 낫 같은 두 다리를 치켜들고 날 노려보고 있었다.

 

 ‘하.’

 

 나는 하마터면 웃을 뻔했다.

 

 지금 눈앞의 상황은 내 삶을 요약할 대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듯했다.

 

 

 

 ◆

 

 

 

 힘들 때는 웃어라. 어렸을 적 아버지가 내게 해준 말이었다. 아버지께서는 어쩔 도리가 없을 때는 웃어버리고 다음을 위해 힘을 내라고 하셨다. 우는 것보다는 웃는 편이 손해가 적다고도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신 아버지는 내가 8살 때 귀족의 부역에 끌려가 돌 더미에 깔려 세상을 떠났다. 돌아온 건 아버지의 시신과 보상금 명목으로 나온, 1주일 치 식량을 살 정도의 은화였다.

 

 그때는 조금도 웃지 못했다.

 

 혼자 남으신 어머니는 나와 여동생을 기르기 위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온갖 일거리를 받았다. 나 역시 조금이라도 가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렸지만 어머니의 일을 도왔다.

 

 귀족네들이 받는 고급 교육은 애초에 나와 연관이 없었고, 근처의 애들이 모여서 받는 기초 교육도 받을 상황이 되지 않았다. 선생에게 줄 돈이 있다면 감자라도 하나 더 사 연명해야 했으니까. 내가 평민들이 사용하는 문자를 깨우친 건 스무 살이 넘어서였다.

 

 작은 소망 하나도 이루기 힘든 삶이었지만 난 매일매일 웃었다.

 

 그저 하루 먹을 것이 있는 것에 감사했다. 더 많은 걸 바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어머니와 여동생과 같이 살아가는 것에 감사했다. 한 번 떠나간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걸 알기에.

 

 힘들어서 모든 걸 관두고 싶어질 때는 더 많이 웃었다. 그러면 살아가기 위한 힘이 조금은 생겨나는 기분이 들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일하는 양이 늘어났고 살림이 아주 조금씩이지만 나아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 힘들 때마다 웃으면서 살아온 보람을 처음으로 느꼈다. 아버지의 말씀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세상은 겨우 기어 올라가던 날 걷어찼다.

 

 내가 19살이 되는 생일을 일주일 앞둔 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사인은 폐병이었다. 의사는 약과 요양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럴 돈이 집에 있을 리가 없었다. 어머니는 피를 토하면서도 바느질을 했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어머니는 내 손을 잡으며 동생을 잘 보살펴 달라 했고 난 웃었다. 웃으면서 걱정 마시라고 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는 울지 않았다. 울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내가 집의 가장이고 동생의 부모였다. 어깨는 무거웠고 가슴은 먹먹했으며 눈앞은 캄캄했다. 그래서 웃었다. 웃으며 힘을 쥐어짰다.

 

 여동생은 허약한 체질이었고 농사일을 제대로 도울 수 없었다. 어머니의 피를 받아 얼굴은 무척 예쁜 편이었지만 농민의 딸이 아무리 예뻐 봤자 쓸모가 없었다. 도리어 그 얼굴은 화를 불렀다.

 

 공작가의 둘째 아들이 여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공작가의 아드님씩이나 되는 인간이 농가의 딸을 알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건 결코 동화나 옛날이야기처럼 로맨틱한 일이 아니었다.

 

 놈의 관심이라는 건 어떻게 한 번 손을 대볼 수 없을까 하는 시커멓고 끈적거리는 욕정이었다. 놈은 막 스물이 되었음에도 난봉꾼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귀족, 그것도 공작가 출신이라는 것이 놈을 가로막고 있었다. 높디높은 공작가의 일원으로서 지켜야만 하는 명예, 위엄. 그리고 그들이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추문.

 

 놈이 하도 많은 여자를 건드리며 추문을 퍼뜨리자 공작이 직접 놈에게 근신할 것을 명령했다. 그 덕분에 놈은 함부로 여동생을 건드리지 못했으나 난 놈의 눈이 점점 더 욕망으로 차오르는 걸 알 수 있었다.

 

 놈은 나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내가 없어진다면 홀로 남은 여동생은 살아갈 방도가 없게 된다. 그때 가서 동생을 명목상 첩으로 거둬들인다면 그것은 자기랑 별 관련도 없는 평민의 목숨을 구해준 미담이 될 수 있다. 그런 꿍꿍이가 뻔히 보였다.

 

 귀족 아들은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자기 패거리를 데리고 와서 내게 아무 이유도 없이 시비를 걸거나 사람들 앞에서 욕을 보였다.

 

 손등으로 내 볼을 툭툭 쳐대며 거지같은 삶을 사느라 고생 많다고 입가를 올리며 웃던 놈의 얼굴을, 이런 것도 집이냐며 울타리를 발로 차 부수던 놈의 얼굴을, 여동생에게 저질스런 말을 던지고 동생이 시선을 피하는 걸 보며 패거리와 낄낄거리던 놈의 얼굴을 계속해서 봐야만 했다.

 

 놈은 내가 반항하기를, 역정을 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난 귀하디귀하신 공작가의 아드님에게 고개를 숙이고 미소를 보였다. 아주 착하고 순한 사람의 미소를.

 

 그 웃음은 내게 힘을 주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죽지는 않도록 해주었다.

 

 내가 화를 내기라도 하는 순간 놈은 날 죽일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될 터였다. 평민이 귀족에게 대든다는 건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놈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날 죽일 힘도 있었다. 그건 권력의 얘기가 아닌 실제로 힘 그 자체였다.

 

 귀족들 대부분에겐 ‘북’이란 것이 있었다. 책의 형태를 한 그것은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힘이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신비의 물건이었다.

 

 북의 소유자인 리더들은 맨주먹으로 바위를 부순다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움직인다거나 허공에 불덩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능력 자체가 북에서 나오는 건 아니었다. 스킬과 스펠이라 불리는 컨텐츠, 내용물이 북에 등록되어 있어야만 했다. 그러한 컨텐츠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 던전이란 곳에서 발견되었다.

 

 북의 소유 자체는 평민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허락되었다. 다만 북을 가지기 위해선 연구비란 명목의 거금—일반 평민이 5년을 살아갈 수 있는 돈을 국가에 기부하거나, 혹은 군인으로서 국가에 평생 봉사하거나, 귀족에게 고용된 종속 모험가가 되어야만 했다.

 

 군인이 되면 평생 먹고 사는 것이 보장되었고 종속 모험가는 자신이 낸 성과에 따라 거액의 보수를 쥘 수 있었다. 대신 돈을 내고 북을 구했을 때와 달리 북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무척 엄격했다.

 

 모험가의 경우 던전 내에서만 북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북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검사받아야만 한다는 등이었다. 만약 조건을 어기고 북을 사용했을 땐 즉결처형의 대상이었다.

 

 군인이나 모험가 중 북을 가진 채로 자취를 감추는 사람들도 간혹 나왔지만 그들 중 살아남는 사람은 없었다. 일단 모험가의 경우 그가 소속된 귀족 가문에 책임을 물었다. 모험가에 대한 관리 소홀은 관직이나 지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중죄였다. 귀족들에겐 도망친 모험가를 붙잡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만약 귀족이 자기 손으로 도망간 리더를 처리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나섰다. 국가는 도망친 리더들을 붙잡는 전문 추적자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추적자들은 수많은 리더들 중 강자라고 불리는 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은 반드시 도망자를 잡아내 잡거나 죽였다.

 

 결국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힘이라는 건 표면의 모습일 뿐 북은 왕족과 귀족들 혹은 귀족 못지않게 부유한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공작가의 둘째 아들은 계속해서 날 도발했지만 내가 조금도 넘어가지 않고 실실 웃기만 하자 놈은 방법을 바꾸었다.

 

 

 

 오늘 오후, 여동생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놈이 패거리를 끌고 집에 들이닥쳤다.

 

 문을 발로 걷어차고 들어온 놈은 코를 쥐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할 수만 있다면 면상을 쥐어 패고 싶었지만 내게 가능한 건 당장 의자에서 일어나 놈을 맞이하는 일뿐이었다.

 

 “어이, 바보 이반.”

 

 놈이 자신이 붙인 별명으로 날 불렀다.

 

 바보 이반. 무슨 짓을 당해도 웃기만 한다며 붙인 별명이었다.

 

 오늘은 또 무슨 패악질을 부리려고 왔나 하는 마음에 속이 끓어올랐다.

 

 “아이고, 나리. 이 누추한 곳에는 또 무슨 일로 오셨는지······.”

 

 “오늘 아침에 딱 눈을 떴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갑자기 와서 뭔 개소리야.

 

 “안타깝다고요?”

 

 “그래. 우리 한심하고 멍청한 바보 이반은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인맥도 없고 용기도 없잖아.”

 

 패거리가 낄낄 웃어댔다.

 

 돈이 없는 건 네놈들이 소작농들에게 지나친 소작료를 거둬가기 때문이고, 능력이 없는 건 소작료를 감당하기 위해 일하느라 그걸 키울 시간조차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며, 인맥이 없는 건 네놈들이 얽히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이 나와 동생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런 말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왔지만 난 고개를 끄덕거리며 받아주었다.

 

 “하하,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물론 그럽지요.”

 

 그러자 놈이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고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했다.

 

 “널 생각하니 네 여동생이 너무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 이런 바보 오빠 하나만 믿고 살아가야 하니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불안할까. 그렇지?”

 

 너만 없어도 그럭저럭 잘 살 거다.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하면 이 안타까움을 털어버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거야. 우리 바보 이반에게 돈도 능력도 인맥도 용기도 줄 수 있는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이 인간이 정말로 날 생각해서 무언가를 해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장단을 맞춰주는 편이 화를 줄일 수 있었다.

 

 “그게 무엇이지요?”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놈이 씨익 웃었다.

 

 “바보 이반. 내가 널 리더로 만들어주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3장, 기묘한 협력 (8) 2017 / 12 / 17 318 0 5282   
24 3장, 기묘한 협력 (7) 2017 / 12 / 17 326 0 5794   
23 3장, 기묘한 협력 (6) 2017 / 12 / 17 311 0 5913   
22 3장, 기묘한 협력 (5) 2017 / 12 / 17 294 0 5990   
21 3장, 기묘한 협력 (4) 2017 / 12 / 17 303 0 5633   
20 3장, 기묘한 협력 (3) 2017 / 12 / 17 309 0 5653   
19 3장, 기묘한 협력 (2) 2017 / 12 / 17 303 0 5355   
18 3장, 기묘한 협력 (1) 2017 / 12 / 17 328 0 5118   
17 2장, 먹이와 포식자 (10) 2017 / 12 / 17 317 0 6409   
16 2장, 먹이와 포식자 (9) 2017 / 12 / 17 321 0 5669   
15 2장, 먹이와 포식자 (8) 2017 / 12 / 17 301 0 6287   
14 2장, 먹이와 포식자 (7) 2017 / 12 / 17 338 0 6036   
13 2장, 먹이와 포식자 (6) 2017 / 12 / 17 316 0 5587   
12 2장, 먹이와 포식자 (5) 2017 / 12 / 17 316 0 5955   
11 2장, 먹이와 포식자 (4) 2017 / 12 / 17 328 0 5925   
10 2장, 먹이와 포식자 (3) 2017 / 12 / 17 352 0 6033   
9 2장, 먹이와 포식자 (2) 2017 / 12 / 17 324 0 5471   
8 2장, 먹이와 포식자 (1) 2017 / 12 / 17 337 0 5160   
7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7) 2017 / 12 / 17 321 0 5631   
6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6) 2017 / 12 / 17 320 0 4968   
5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5) 2017 / 12 / 17 318 0 5093   
4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4) 2017 / 12 / 17 321 0 5025   
3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3) 2017 / 12 / 17 324 0 5700   
2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2) 2017 / 12 / 17 316 0 5292   
1 1장,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웃는가 (1) 2017 / 12 / 17 537 0 510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