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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의로 찬 영혼
작가 : 은발늑대
작품등록일 : 2017.11.21

자유를 얻고자 제국의 반란에 가담했던 반인반마 서큐버스 리리스. 반란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제 3황자였던 폰 프란시스 헤테카가 말도 안 되는 검술 실력과 마나를 이용해 황궁과 수도성에 침입한 반란군들을 제압하면서 제국 최초이자 최악의 난은 허무하게 끝난다.
반란에 실패한 리리스는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악마라는 이름에 이어 반란군까지. 간신히 제국으로부터 도망친 그녀는 몸은 자유로워졌지만 영혼에 물든 악마마저 떨쳐낼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악마를 떨어뜨릴 방법을 알아낸 리리스, 그리고 그 방법이 제국 내에 있다는 걸 알고 그리하여 그녀는 다시 한번 제국으로 들어간다.

 
2화 - 도망자015
작성일 : 17-12-17 09:15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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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아득하니 먼 정신을 간신히 붙잡았다. 리리스는 몸속에서 피었던 통증들이 사라졌단 걸 알았다. 점점 눈이 떠지자 ‘바깥’이 굉장히 시끄러웠다. 남자 두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햇살이 눈꺼풀을 비집고 들어오면서 앞이 잘 안보였다.

  “으음.”

  신음소리를 내며 고개 각도를 조절하자 햇빛을 피할 수 있었다. 그제야 앞에 시끄러운 남자들이 보였다. 가까이 있는 붉은 머리의 남자는 몸에 얇은 라이트아머를 착용하고 있었다.

  용병은 아니고, 갑옷이 잘 관리된 걸 봐선 귀족이거나 기사가 분명했다.

  “혹시 이 여자한테 반했냐? 얼굴이 좀 못생기긴 했지만 이런 몸매를 가진 여자 보기가 어디 쉽나.”

  “헛소리마라.”

  붉은 머리가 비꼬면 검은 머리는 간단히 무시하듯 대꾸하는 식의 대화가 반복됐다.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인데도 둘이 잘 어울린다고 리리스는 생각했다.

  친구인가. 그렇겠지. 그렇지 않고서는 저만한 사이를 유지할 수 없으리라.

  조금은……부러웠다.

 

  친구가 필요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고 나중에 필요하면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으면 했다.

  그러나 서큐버스의 몸으로는 불가능했다. 타인에게 악마라는 사실이 들킬까봐 무서운 나날들이 이어졌으며, 나중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자신을 돌보기도 벅찼다.

  “이 여자, 모르나?”

  “네가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이야?”

  “어제 #$($*이 만난 릴림이라는 여자다.”

  대화가 띄엄띄엄 들렸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대강 읽혔다.

  이 사람들, 나를 알고 있다. 음, 누구지. 아직 머리가 멍해서 추측이 잘 안 된다. 제대로 듣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수도성에 오고 나서 만난 사람들은 워낙 자극적인 인물들뿐. 어디 있는지 알아도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또 나타났을 것 같진 않았다.

  그런데 검은 머리 남자의 말투, 아까부터 듣고 있었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였다. 그의 말투에는 무결한 감정 속에서 금방 녹아서 사라지는 따스함이 있었다.

  무심한 척 신경을 쓰는 듯, 그러다가도 거리를 두는 화법 또한 그녀가 알고 있는 그와 똑같았다.

  ‘모르겠어. 누군지 알고 싶어.’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보려고 리리스가 몸을 뒤척였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남자들이 호들갑을 떨더니 붉은 머리가 검은 머리 보고 얼른 나가라고 했다.

  “야야, 어, 얼른!”

  “아, 안다! 아니까 밀지 말도록!”

  두 사람이 쓸데없이 시간 낭비를 하는 사이 이미 릴림은 남자들을 볼 수 있었다. 후드를 쓰기 직전 검은 머리 남자와 잠깐이나마 눈이 맞았고.

  “……류……?” 무의식적으로 그 이름을 꺼냈다. 순간이지만 검은 머리 남자가 후드를 쓰던 손이 멈췄다. 그러나 이내 아무 일 없다는 듯 후드를 쓰고는 쫓겨나다시피 방을 나갔다. 그 사이 붉은 머리는 얼른 보고서를 펼쳐 보고 있던 척을 했다.

  아슬아슬하게 검은 머리가 나가고 리리스가 눈을 떴다.

  “여긴…….”

  “아! 정신이 들었어? 일어나진 마. 아직 멀쩡하진 않으니까.”

  릴림이 일어나려고 하자 그가 말렸다.

  “여긴 어디죠?”

  “수도성 중앙 거리에 있는 병원. 어제 빈민가에서 쓰러져 있는 걸 이곳으로 데려왔지.”

  “쓰러져 있었다고요? 제가?”

  릴림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어제 일을 돌이켜봤다.

  레이비와 차를 마시며 무투 대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서 발길 가는 데로 도망쳤고, 그 다음으로는 아파서 몸부림치는 스스로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아, 맞아. 가슴이 특히 아팠어.’

  지금도 마나 코어가 있는 가슴팍이 후끈거렸다. 딱히 나쁜 증상까진 아니었다. 마나 코어가 요동 치고 있을 뿐, 감당 가능한 활동력이었다. 다만 어째서 갑자기 마나 코어가 이런 증상을 보이는지가 궁금했다.

  쓰러진 원인이 있다면 분명 여기에 있을 터.

  고민을 하다 문득 자기를 데려왔다는 남자가 궁금했다.

  “근데 누구시죠?”

  “나? 베스통 레드몬드.”

  “레드몬드는 백작가 이름이고, 베스통이란 이름은 그림후드의 단장인 걸로― 아!”

  “하핫, 내 이름을 알고 있다니. 역시 한 유명 하지.”

  호쾌한 웃음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는 레드몬드와 달리 릴림의 표정을 좋지 못했다. 상대가 제국의 방패라 불리는 남자라는 이유도 있지만, 하루 이틀 동안 황실과 관련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 탓이었다.

  이건 진짜 우연도 뭣도 아닌, 신의 장난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아무런 눈치 없이 능글맞게 굴던 레드몬드는 미처 릴림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웃음기를 지웠다.

  자기는 제국에서 나름 제일가는 기사로 칭송받는 사람이었다. 릴림은 그런 사람을 코앞에서 보고 있고, 어제는 적안의 마녀이자 현자인 황녀와 독대를 했다.

  이틀 연속으로 제국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만났으니.

  ‘아마 자기가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줄 알겠지.’

  레드몬드는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아 훨씬 정중하게 말했다.

  “우선 미안하다는 말부터 할게.”

  “왜……요?”

  릴림의 낯에 의심과 의혹, 불안, 공포 등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흘러나왔다. 그 얼굴을 보고 있으니 레드몬드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조금 거짓말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제 황녀 전하를 만난 걸로 알고 있는데.”

  “설마 미행한 건가요?”

  다른 누가 전적이 있어서 릴림은 그 부분부터 의심했다.

  “아, 아니. 설마! 사람을 뭐로 보고! 이래 뵈도 명색에 기사라고!”

  “그럼 어떻게 알고 계신 거죠?”

  “우리 단원들이 황녀 전하를 호위하는 과정에서 널 봤을 뿐이야. 그리고 황녀 전하의 특별 전언도 있었지.”

  “황녀 전하께서요?”

  “그래. 네가 무탈하게 무투 대회를 치르게 해달라고 하시더라.”

  그윽한 미소를 짓는 쥴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여자가…….

  “그래서 치안대를 통해 네 소재를 알아보던 중 빈민가에 쓰러져 있는 걸 얼른 이리로 데려온 거야.”

  “그랬군요.”

  릴림은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해서 간단히 수긍한 건 아니지만.

  ‘황녀는 구실이고 나를 진짜 미행했을지도 몰라. 어쩌면 내 정체를 들켰을 수도…….’

  하지만 그림후드와 황실이 리리스의 정체를 알고 있다면 왜 가만 놔두는 건가. 거기까진 고민해 봐도 답이 안 나왔다.

  어떤 의도가 있을 거라고 추측할 뿐.

  레드 디팟도 뒤통수를 치려고 하는 마당에 의심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설명을 끝낸 레드몬드는 조심스레 물었다.

  “그런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현장에서 다량의 피가 발견 됐는데. 살인자? 강간마? 강도?”

  “잘…… 모르겠어요.”

  몸이 안 좋다고 핑계를 대려다가 그만뒀다. 얼마나 피를 쏟았는지 모르겠지만 기억나기로는 쉴 새 없이 피롤 토했던 것 같다. 무슨 병을 앓고 있으면 피를 그렇게 토 하냐고 물으면 답할 수가 없었다.

  “기억나는 거 없어? 잘 좀 생각해봐. 음, 그러니까 누가 덮쳤다든가 특이한 걸 목격한 그런 거.”

  그렇게 물으면 없진 않지. 특히 레이지 비브론스키가 가장 의심스러웠으니까. 하지만 증거도 없이 그의 이름을 댈 수도 없는 노릇.

  ‘근데 이 남자, 매너 정돈 있는 줄 알았는데. 뭔가 경박스럽네.’

  이런 사람이 제국의 방패라고 하니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아뇨, 전혀요.”

  “알면서 모른 척 하는 거면 곤란해.”

  “왜요?”

  “흘린 피가 네 거라는 증거도 없고 만약 다른 사람의 피라고 하면, 네가 살인 용의자가 되니까.”

  “피해자도 없는 살인 사건인데 저를 용의자로 몬다고요?”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더구나 네 몸 어디에도 상처가 없다고.”

  “상처야― 히익!”

  무심코 상처 여부를 살피려다가 릴림은 그제야 자신이 반나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불을 덮고 누워 있어서 레드몬드는 못 봤겠지만, 그래도 한 방에 남녀 단 둘이 있고 여자가 나체로 있는 장면은 두말할 것 없는 오해를 낳기 쉬웠다.

  “강간마는 너잖아!”

  퍽!

  “우왁!”

  시작은 베개로, 화분, 옷가지, 비어 있는 크리스탈 병까지. 릴림은 손에 집히는 대로 레드몬드에게 던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그는 방에서 쫓겨났다.

  밖에 나오고 나서야 릴림이 나체였다는 걸 기억했다.

  졸지에 범죄자가 된 건 누구도 아닌 레드몬드였다.

  “내가 왜 이런 수모를 당해야 되는 거야…….”

  “무슨 일이지?”

  아직 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폰이 물었다. 그는 벽에 기대고 있던 등을 땠다.

  “한 소녀의 부끄러움을 온 몸으로 받고 있다고 할까.”

  “나체라도 훔쳐봤나?”

  “미쳤냐?”

  “아니면 됐고. 그보다 상태는 어떤가.”

  “팔팔하게 물건들 집어 던지는 거 보니 일단 괜찮아 보여.”

  “다행이군.”

  내색하지 않았지만 폰이 안도하고 있다는 걸 레드몬드는 알 수 있었다.

  기껏해야 쥴의 작은 총애를 받는 여자일 텐데.

  “이제 볼 일은 없겠군. 돌아가지.”

  “잠깐만.”

  폰이 뒤돌아서려는 걸 레드몬드가 어깨를 붙잡아 세웠다. 서늘한 눈동자가 돌아본다.

  “할 말 있나?”

  “너 말이야. 숨기는 거 있으면 제때 말해. 괜히 나중에 일 키우지 말고.”

  “무슨 소리지?”

  “황녀 전하 때문에 여자를 구했다는 거, 거짓말 같아서.”

  “쥴이 관심 있어 하는 건 사실이다. 뭐가 잘못 됐나?”

  “웃기는 소리 마셔. 네가 진성 시스콘이라 해도 사리분별 못하는 바보가 아닌 거 알거든?”

  폰의 곁에서 기사생활만 지독하게 한 레드몬드다. 아무리 폰이 냉혈한에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거짓말 하나 구분 못할 바보는 아녔다. 평소 하지 않던 짓을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빈민촌에서 하루에 죽는 사람이 100여명이 넘어. 이유도 다양하지. 범죄나 아사, 질병 등등 아무거나 사인을 갖다 붙여도 사람들이 믿을 정도야. 그리고 넌 그런 곳을 매일 같이 드나들고 있어.”

  “……요점만 말해라.”

  “요점이고 나발이고, 네가 도와준 저 여자에 대해 귀족들이 알게 되면 사태가 어떤 식으로 번질지 몰라.”

  “비약적인 발상이군.”

  “과연 그럴까?”

  아직은 모른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과대망상을 해보자면, 귀족들은 이 약점을 어떻게든 파고 들 것이다.

  상대는 폭군 황제, 폰 프란시스 헤테카. 귀족들에게는 악과도 같은 존재이며 현재 정국에서는 대치를 이루는 적이나 다름없었다.

  “권력이라는 건 서로 다른 힘이 상호 견제를 하면서 상충하는 게 좋다고 아버지가 늘 말씀하셨지만…… 지금의 너는 그렇지 않아.”

  일방적인 정책, 독단적인 결정, 그것들이 반복 되어온 제국의 역사에서, 솔직히 반란 따윈 몇 번이고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황제가 항상 옳은 결정을 하는 건 아니기에 늘 불만 있는 자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여태까지는 황제가 가진 힘과 그를 따르는 무력으로 버텼다지만. 이를 선호하지 않는 폰은 언제나 위태로웠다.

  하지만 결국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겠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지만, 나중에 후회만 하지 마라. 덤터기 쓰는 건 너 혼자야.”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 조심 좀 해. 동네 길 잃은 강아지 줍듯 아무나 막 돕지 말고. 정 돕고 싶으면 나부터 부르란 말이야.”

  “귀찮은 거 아니었나?”

  “귀찮다고 해도 명령이라면 따라야지.”

  그러려고 된 기사니까.

  “무슨 선택을 하던 널 따를 테니까.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다. 구라를 칠거면 그럴싸하게 하던지. 아니면 진실을 털어놓든지.”

  “명심하지.”

  별로 개의치 않는 무성의한 말투로 툭 던져놓고는, 폰은 앞장서서 걸어갔다.

  가끔씩은 의지해도 좋으련만. 폰은 모든 걸 혼자 감당하려는 경향이 컸다. 실패와 추악한 멸시를 받을 걸 알면서도 그 길로 나아간다.

  황제이기 때문일까.

  선황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죽었다. 온갖 욕을 먹었더라면 그가 폰보다 더 먹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황제의 자리가 더 위태로워 보이는 쪽은 선황이 아닌 폰이다.

  레드몬드는 폰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친구이자 동료, 제국의 방패로서 맺은 굳은 약속을 위해 어떤 짓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레드몬드에겐 마지막을 던져야 하는 상황은 안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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