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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0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7 00:08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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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뇨, 아뇨! 괜찮아요. 저…. 좀 있으면 수업 시작해서요. 지나갈 수 있을까요? 물론, 공원에서 뵙는 건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계속 기다리고 있는 걸요!”

 

  "오, 또 실례를 범했군요. 타이쇼군의 수업에 방해를 할 뻔하다니…. 저도 만남을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전 수업 힘내요.”

 

 

  다마시 교수님은 그렇게 말하고 내 머리를 스치듯 부비며 우리를 지나갔다. 교수님이 어느 정도 멀어지자 주위는 전보다 더 소란스러워졌다. 저들 끼리 하는 얘기가 확실히 귀에 들릴 정도였다.

 

 

  “봤어, 봤어? 대-박. 다마시 교수님이랑 무슨 사이래???”

 

  “여기 들어온 것도 다마시 교수님이 손 쓴 거 아냐? 그러지 않고서야 적응생활 며칠 만에 입학할 수 없을 텐데”

 

  “완전 꼴불견. 완전 싫어. 흥, 분명 제 잘난 맛에 사는 놈 일거야.”

 

  “끼리끼리 논다더니~. 저기 봐, 주슈랑 같이 있어.”

 

  “와우, 저건 무슨 조합 이래? 풉!”

 

  “어차피 곧 죽을 애 아냐? 반점 찍혔다며?”

 

  “빨리 죽어버려. 위험하게 먹이를 입학 시키다니…. 교수님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신거야?”

 

 

  복도가 새카만 악의로 물들어가는 게 보였다. 아니, 새카만 건 신전생들의 기운이었다. 밝았던 붉음은 어두운 붉음으로, 환했던 푸름은 짙은 푸름으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나는 속이 울렁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내 표정이 서서히 굳어가자 신전생들은 목소리를 조금 죽였다. 하지만 끝내지는 않았다. 내심 내가 듣길 바라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다이타는 내 손을 잡고 복도를 가로질러 다음 수업이 있을 교실로 들어갔다. 아직 상황을 모를 신전생들이 모인 곳은 평화로웠지만, 곧 신전톡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알게 되어 복도와 다를 바 없게 변했다.

 

  나는 무표정으로 평온을 가장했다. 내 옆의 그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결코 나를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 목소리 높여 나를 변호해서는 안 된다. 신전 세계에서의 도움은 약자들이나 받는 것. 도움을 받으면 약자가 된다. 그들은 나를 믿고 기다려 주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를. 강자로써의 자리를 지키기를. 도태되지 않기를.

 

 

  “빨리 죽어!”

 

  “신전에서 나가!”

 

  “죽어!”, “죽어!”, “죽어, 죽어!”

 

 

 

 ***6

  3월 7일인 오늘은 입학식 이후 첫날이기 때문에 오전 수업뿐이다. 해가 가장 높이 뜬 시각에 나는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은 교육관B와 도서관 뒤편, 기숙관A의 바로 옆에 있다. (신전 입구에 바로 보이는 공원은 유치부의 것이기 때문에 신전생의 출입을 금한다.)

 

  유치부의 공원이 ‘순수한’ 자연이었다면,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은’ 자연이었다. 공원의 절반 가까이에는 반지름이 100미터는 더 돼 보이는 맑은 호수가 있고, 그 중앙에는 목재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정자가 놓여있다. 호수의 끝자락에서 정자까지 이어진, 네 방향으로 뻗어진 다리는 중간 중간 금박이가 새겨져 빛나고 있다.

 

  나는 포근한 바람에 의해 살랑살랑 흔들리는 다리에 발을 올렸다. 다리의 끝, 정자에는 다마시 교수님이 차 한 잔을 들고 저 멀리 보이는, 구름 낀 산봉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어느 새 악귀들의 모함을 잊고 시원스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환하게 웃으며 다리를 날듯 뛰어갔다. 내 산뜻한 걸음 소리에 다마시 교수님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미소 지었다.

 

 

  “아름답지 않나요?”

 

 

  다마시 교수님은 내가 그의 앞에 앉자마자 그리 물었다. 나는 이미 이곳의 풍경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조금 불만인 것은 호수 주위에서 우리를 보고 있는 몇몇 신전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 십 미터밖에 있는 존재들은 호수의 아름다움에 묻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신전 안에서 이 호수는 매우 유명하답니다. 이 호수에 얽힌 전설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네? 전설도 있나요?”

 

  “물론이죠. 무려 신전을 설립하신 센노오님과 관련된 전설이랍니다. 후후, 타이쇼군이 이 호수를 처음으로 같이 보는 사람, 그에 얽힌 전설을 처음 얘기해주는 사람. 그게 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부디 들어주겠어요?”

 

  “물론이죠, 교수님”

 

 

  다마시 교수님은 눈으로 과거를 훑는 듯이 움직이더니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선선한 바람과 푸른 배경이 어울려서 기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언젠가 센노오님이 ‘거인의 일지’를 잃어버린 일이 발생했어요. 그 책은 한 신전생에게 들어갔고, 육감이 뛰어나지 않았던 그 학생은 일지를 모두 해석할 수 없었어요. 오직 ‘호수에 들어가자, 기력이 돋아났다.’라는 문장만을 알 수 있었죠. 그 신전생은 ‘기력’이 의미하는 게 뭘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 생각은 ‘기력의 돌’에 다다랐답니다. 그래서 그는 ‘호수에 들어가면, 육감이 강해진다.’라고 이해하게 됐고, 호수에 뛰어들었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다마시 교수님은 차를 마시면서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다. ‘물에 빠졌으니까, 다시 나오지 않았을까?’, ‘빠진 그를 본 누군가가 구해줄 수도 있고….’, ‘하지만 단순히 빠졌다 나온 것으로 전설이 되긴 부족한데…?’

 

 

  “그 날이 한밤중이었는데도 태양이 뜬 것같이 환한 빛이 호수에서 뿜어져 나왔고 동시에 그 학생도 밖으로 날아올라왔어요. 그 이후에, 스무 살이 되었지만 가진 육감은 범인보다 못했고 당연히 초능력사용자도 되지 못했던,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자가 되었죠. 단 이틀 동안만.”

 

  교수님은 눈을 감았다.

 

  “이틀 째 밤에 그는 터져…죽었어요. 그는 죽기 전에 말했어요. ‘나는 태초의 기력의 돌을 보았다.’고.”

 

  “태초….”

 

  육감이 말했다. ‘이거야!’, ‘먹어야 돼!’, ‘그건 내꺼야!’

 

  “그 말이 알음알음 퍼져서, 이 호수 밑바닥 어딘가에 태초의 기력의 돌이 있다는 전설이 만들어 졌죠. 센노오님은 부정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우리 신전은 그것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8학년을 마친 신전생에게 이 호수를 마지막 과제로 내줘요. 하지만 아직 8학년이 된 학생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전설로만 전해지는 거랍니다.”

 

  다마시 교수님은 다시 표정을 뒤집어 어색하게 방긋 웃고 말을 이었다.

 

  “저는 타이쇼군이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 반대로 강해지지 않길 바라요. 이런 역설적인 말을 해서 미안해요. 타이쇼군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신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해요. 저도 신전의 그런 면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쇼군에게 강해지라고 하는 거죠….”

 

 

  교수님은 어색하게 올라갔던 입 꼬리를 파들거리며 유지하다가 결국 내려앉게 했다. 그의 목소리도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타이쇼군이 8학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호수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태초의 기력의 돌을 보지 않았으면…. 군은 내 친우의 아들이에요. 친우에겐 면목 없지만, 저는 타이쇼군을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느 누가 자식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겠어요…?”

 

 

  ‘아들….’ 가슴이 위험하게 쿵쿵거렸다. 조금만 더 빠르다면 내 눈으로 나의 심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마시 교수님은 내 손을 잡고 평소처럼 웃으며 말했다.

 

 

  “기력의 돌을 만들었다는 것은 육감이 강해진 걸 뜻해요. 그리고 곧 초능력을 발현하게 되죠…. 초능력사용자는 ‘밖’으로 나가서 치이사이를 잡아야 돼요. 짐작하겠지만 굉장히 위험한 일이에요. 자신의 수십 배나 되는 괴물을 상대하는 건 분명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에요. 저는 타이쇼군이 죽지 않길 바라요. 이건 정말이에요. 그래서 군에게 제안할게요. 방과 후 저와 ‘특별 수업’을 하지 않겠나요?”

 

 

  다마시 교수님은 내 손을 더 꽉 쥐었다. 그 힘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 또한 강해지고 싶다. 강해지면 쓸데없이 떠든 입들이 알아서 다물어질 것이고, 그들에게서 내 친구들이 언급될 일도 없어질 것이다. 나는 굳세게 고개를 끄덕였다. 교수님은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곤 그의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 들더니 말했다.

 

 

  “몇 시, 아니, 언제, 그러니까, 괜찮은 시간대 좀 알려주시겠어요?”

 

 

  그는 수첩만 꺼내든 사실을 깨닫고 다시 가방에서 펜을 찾아내며 허둥지둥 말했다. 언제나 차분했던 교수님의 그런 모습을 보고 나는 입을 헤-벌리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멋쩍은 듯 펜을 든 손으로 머리카락을 조금 헝클며 미소를 지었다.

 

 

  “그, 그날 이후로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잖아요. 그래서 조금 기대 해버렸달까…. 후, 후후….”

 

 

  나는 교수님의 그런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나는 내가 가진 미소 중에 가장 밝은 웃음을 하고 말했다.

 

 

  “저는 언제든지 좋아요.”

 

 

 

 ***7

  오늘은 다마시 교수님과의 첫 수업 날이다. 나는 방과 후가 기다려져 견딜 수가 없었다. 아무 것도, 아무 일도 없는데 바람 빠진 웃음이 계속 나왔다.

 

 

  “오오-. 타이쇼군. 내 수업이 그리 감동적인 겐가? 더 열심히 하겠네!”

 

  사토 교수는 내 그런 기분을 기민하게 알아채고 더욱 과장적인 모션을 취했다.

 

 

  “자, 지금까지 한 설명은 ‘기력의 돌’이 얼마나 위대한가에 대한 것이다. 표정을 보아하니 그 좁쌀 같은 머리에 잘 구겨 넣은 것 같군. 이래서 거인들이란….”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것들을 보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대체 거인이 뭐지?’ 나는 번번이 그 의미에 대한 걸 알 기회를 잃었다. 다이타는-수업 시간을 제외하면, -어제부터 이상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닌테에는 뭐가 그리 바쁜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어 말을 걸 수 없었다. 주슈에게 물어보기에는…그의 말을 해석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럼, 기력의 돌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너희에게 이런 특별한 걸 알려주는 것에 대해 감동하고 감사하고, 신께 기도해라.”

 

 

  사토 교수는 한쪽 입 꼬리만 비죽 올려 웃곤, 갑자기 두 손을 모아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교실의 모든 이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오오, 신이시여! 오늘 이 자리에서 쓰레기 같은 거인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알리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영웅의 아이인 타이쇼군에게 영광을 주십시오!! 인류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 기도를 들은 이들은 차마 교수를 노려보지 못하고 책상만을 응시했다. 말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분노가 느껴졌다. 공기는 질척해지고 따가웠다. 사토 교수는 모으던 두 손을 활짝 벌려 연설하듯 말했다.

 

 

  “기력의 돌은 흔히 ‘두 번째 심장’이라고 불린다. 즉, 기력의 돌을 만든다는 것은 ‘또 다른 자신’을 창조해 내는 과정이다. 신께서는 인간에게 이런 ‘창조’의 능력을 주셨다! 분명히 주셨지! 다만 너희들이 하찮고 멍청하고 쓰레기 같아서 사용할 줄 모르는 것 뿐!!”

 

 

  사토 교수는 우리를 비난하듯 손가락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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