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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무사가 아름답다
작가 : 갈릴레오와
작품등록일 : 2017.12.5

여러 왕국들이 자리잡은 혼란의 시대.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륜왕국과 융왕국.
평화의 시간도 잠시.혹시라도 모를 융왕국의 국경 침략에 대비해 륜왕국은 각 가문의 남자들에게 징집명령을 내린다.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오빠.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선유가 남장을 한 채 징집명령에 따르기로 한다

 
14. 조금 달라진 계획
작성일 : 17-12-16 16:36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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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저 말은...여자인 것을 모른 척 해준다는 의미다. 내가 여자여도 상관없다는 건가.

 

 “원래 남자들끼리는 이렇게 옷도 훌렁훌렁 벗고 하는데. 이렇게 물을 짜도 안 되겠네. 갈아입어야...”

 

 결국 물기를 짜던 윗옷을 대충 털어내며 입는 후한의 모습을 그제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보았다.

 

 “잘해. 늦출이. 그렇게 남자 나신을 보고 얼굴 벌겋게 달아오르면 여잔 줄 알아요. 여기 있는 시커면 사내 녀석들이.”

 

 후한이 젖은 옷을 털어내며 걸어갔다. 그 뒷모습을 보던 선유 옆으로 원근이 절뚝이며 다가왔다.

 

 “정말...아무 말도 안 할까요? 아가씨? 신출이 저래놓고 아가씨가 막 여자다 그러고 소문내거나 하면 제가 손봐주겠습니다요.”

 

 “원근아.”

 

 “예. 아가씨.”

 

 선유에게 든든하다. 역시 너뿐이다. 칭찬을 들을 생각에 좀 전에 강가에서 나오면서도 불편했단 다리 생각은 잊혀졌다.

 

 “지금 여기를 손 봐줘야겠는걸.”

 

 선유가 원근의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예? 어디를?”

 

 자신의 뒤를 돌아보던 군. 하지만 그 뒤로도 주변으로 강물과 바위뿐이다.

  다시 선유를 보니. 그녀의 눈빛이 마치 이글거리며 불타는 것 같았다.

 

 “아..가..씨...”

 

 “ 너가 하는 이 말 때문에 모르는 이도 다 알겠다. 아까 저기 강 속에서도 그랬고. 지금도 계속. ”

 

 “아...”

 

 원근이 얼른 입술을 다물고 손가락을 집게로 만들어 집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강에 있을 때부터 애타가 선유를 찾느라 아가씨라고 불렀던 것 같다.

 

 내가 언제부터 아가씨라고 불렀지?

 

 “누가 들은...건 아니겠죠? 신출이 빼고..?”

 

 입술을 여전히 손가락 집게로 집고 말하는 통에 말하는 데 불편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니 또 안쓰러웠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걱정 되서 그런걸...여기까지 원근 도움 아니었으면 힘 들었을 것이다.

 

 “아무도 못 들었기길 바래야지. 다들 정신이 없어서 니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못 할 꺼야...아마.”

 

 “그...렇겠...죠?”

 

 아무래도 걱정이라며 원근의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가자. 선유가 원근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앞서 가려다 멈춰 돌아보았다.

  아무래도 따라오는 원근의 발걸음이 불편해 보였다.

 

 “너 왜 그래? 다쳤어?”

 

 “저 보다 ... 옷이 그래서 어째.”

 

 “아....”

 

 아무래도 젖은 옷이라 그녀의 몸을 감싸며 형태가 드러났다. 다리며 가슴까지.

 아무래도 이대로 있다가는 후한이 아니더라도 여자인 것을 들킬 것 같았다.

 원근이 다리를 절뚝이며 앞서 걸어가자 선유가 두 팔로 가슴 쪽으로 팔짱을 꼈다.

 혹시라도 몰라 허리를 숙이고 그 뒤를 따라 갔다.

 

 +

 

 문무학재 입구 앞.

 그 앞으로 서 있던 이리와 종각을 향해 과안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예를 갖췄다.

 종각은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리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애써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손을 들어 인사를 받았다.

 

 “그래도 글공부는 계속 하면 좋겠는데...”

 

 종각의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나자 과안이 어색하지만 옅은 미소를 지어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또 와야지. 꼭 안 올 사람처럼.”

 

 종각이 못내 아쉬워 과안의 어깨를 감싸며 안아주었다.

 

 또또 저런다.

 

 이리가 남자끼리 왜 저러냐며 농담하듯 인상을 찡그렸다.

  하지만 그런 종각의 마음을 알기에 이리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컸다.

 

 “스승님 건강 때문에 아무래도 제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필요한 일 있으면 연통을 주십시오.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습니다.”

 

 “말만이라도 고맙네.”

 

 “진짜지. 두 말 없기네. 진짜 도움 청하면 오는 걸세. 이리 너도 들었지. 분명히.”

 

 “그래 들었다. 똑똑히. 어떡하누. 이제 이 종각대신이 이 핑계 저 핑계대면 찾아간다 하겠네. 아마 얼마가지 않아 그런 일이 일어 난다 내 장담하지.”

 

 “예.괜찮습니다. 그럼.”

 

 과안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후 천천히 걸어갔다.

 시장으로 향해 걸어가는 과안이 조그맣게 보일 때까지 종각과 이리기 보고 서 있었다.

 

 “재담 대신께서 많이 불편하신가...몸이...”

 

 “흠...연세가 있으시니 아무래도...그렇겠지...그러니 너두 무예로 몸을 달련하라니까. 매일은 아니더라도 종종.”

 

 “거기서 무예는 왜 나와. 하아....그러고 보면 내가 좀 사람이 양심적이야.”

 

 “그건 또 뭔 소리야?”

 

  “봐봐. 이 얼굴에 이 몸에. 무예까지 잘 한다면 너무 완벽한 거 아닌가. 사람이 좀 틈이 있어야지.”

 

 말을 말자. 고개를 두어 번 가로젓던 이리가 문무학재 안으로 들어가자. 그 뒤를 종각이 따라 들어가며 자신의 얼굴을 따라 손으로 쓸어 보았다.

 

 “이러니 여인들에게도 내 미안하다 그러지. 이 얼굴의 윤곽마저 갸름해서 말야.”

 

 +

 

 이리와 종각. 서로 그만하라. 뭘 그만하냐. 사실이지 않냐. 농담처럼 말을 건네다 도착한 무예장.

 놀라서 그대로 입이 떡 벌어졌다.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이리저리 던져진 목검에. 웃통을 벗어서 강가에 뛰어든 이들이 대부분.

 몇몇은 이제 강에서 나와 물에 젖은 옷을 짜내기도 했다.

  또 다른 몇몇은 이마와 얼굴이 벌에 쏘여 부어 오른 이도 있었다.

 

 “이게...다 무슨....”

 

 하성이 멀리서 종각과 이리를 보자 달려왔다. 빠르기는 예전만 못하게 느리자 이리가 무슨 일인지 유심히 보았다.

 

 “!!”

 

 이리와 종각 앞으로 와 인사를 하는 하성의 얼굴을 보자 두 사람 다 놀라 입이 벌어졌다.

 

 “세상에 이게 뭐야..”

 

 종각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손을 대기가 겁이 나서 붉게 부풀어 오른 하성의 눈 위쪽 살폈다

 .

 “벌집을 건드렸나 보군...그것도 아주 독한 놈들의. 그러기에 내 산속 근처에는 가지 말라 했는데.”

 

 하성이 이리의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다행히 대부분은 볼에 쏘이지 않았습니다.”

 

 “하성이 니가 쏘였잖니. 지금. 어휴...아프겠다.. 괜찮으냐?”

 

 “하하..아아아아...하하하..괜..괜찮스.습니다...아아아 하하하.”

 

 괜찮다고 크게 웃어 보이려고 하자. 안 보이던 곳에 벌을 쏘였는지 어색하게 웃던 웃음이 신음소리처럼 변해버렸다. 하성의 얼굴은 말과 달리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다.

 

 +

 문무학재 내 이리가 머무는 방 안.

 

 탁자를 딱딱 손가락을 두드려 보고 있는 이리는 생각이 많아 보였다.

 그 옆으로 앉은 종각 역시 종이에 날짜를 적고 있었다. 이리저리 날짜에 동그라미를 그어 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지 머리를 긁적였다.

 

 “대신. 하성입니다.”

 

 “칠푭니다.”

 

 “어? 그래그래 어서들 들어 오거라.”

 

 잠시 후 방문을 열고 하성과 칠표가 들어와 고개를 숙여 예를 갖췄다.

  하아...말은 하지 않아도 하성의 얼굴을 보니 이리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래도 칠표는 생각보다..괜찮아 보이는구나.”

 

 “예”

 

 “그래 한 명이라도 괜찮으면 다행이긴 한데..”

 

 종각이 하성을 보자 자기가 더 아픈지 자꾸 손가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

 

 “하성아. 잘 보이느냐?”

 

 손을 들어 흔들어 보였다.

 

 “예. 보이기는 합니다.”

 

 “각도가 안 맞지. 눈 쪽이 부었으니.”

 

 “각도?”

 

 “그래. 검을 쓰려면 힘과 함께 눈으로 상대방의 움직임과 검이 다가오는 각도와 자신의 각도도 맞춰 봐야 하는데. 한 쪽 눈이 저러니. 쉽지 않지.”

 

 “그럼.... 후배들의 대련은 잠시 미루는 건..”

 

 하성의 말에 칠표도 동의한다는 의미고 고개를 끄덕였다.

 외면하려고 했지만 저렇게 눈이 된 하성에게서 배운 선양과 수한에게 이겨봤다 의미는 퇴색되기 마련.

  솔직히 아쉽기는 했다.

 

 신출이는 몰라도 늦출이는 거의 식은 죽 먹기. 학술이나 아한 정도면 거의 2대 1의 대련이었는데...

 

 하지만 여기서 대련을 계속 하겠다고 한다면 남아 있는 문무학재의 학우들은 물론 이리와 종각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런 절충장의 자리는 의미가 없다.

 

 “그럼 두 사람이 동시에 임시로 절충장을 하면?”

 

 종각의 의견에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 괜찮습니다.”

 

 “그래도 젤 윗사람은 있어야지. 우리가 없는데..”

 

 이리의 말에 칠표가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그것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생각이 달라지면 이를 따르는 이들이 혼란스러우니...”

 

 하성 역시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어떠한가들?”

 

 모두의 시선이 종각에게 모아졌다.

 

 “하성이는 지금 상태로는 신출이와 늦출이를 가르칠 수 없으니. 과안에게서 배우면 어떨까?”

 

 “과..안이라면 무예가 뛰어난. 그 녀석 오..저는 좋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하성과 달리 칠표는 생각이 다른지 말을 머뭇거렸다.

 

 “그...게 그러면 저와 하성이가 절충장의 자리를 두고 하는 대련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 학술이와 이한이도 같이 배우고 하라고 하면 되겠구나.”

 

 “예?”

 

 “듣자하니 칠표 널 도와주다가 하성이가 다쳤다고 하는데. ”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이다. 종각의 말에 칠표가 더 이상 불만을 표하지 못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종각이 알고 있으니 당연히 이리도 알고 있을 것이다.

 문과 무를 담당하는 두 대신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의미 있는 절충장이 될 수 있어.

 

 “예. 그러합니다. 하성이가 절 도와주다가...”

 

 한풀 꺾인 것처럼 칠표. 그 모습에 종각이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어차피 절충장은 있어야 하고. 그리고 사실 과안의 무예 실력이 출중한 것은 너희들도 알 것이다.”

 

 “예”

 

 “예”

 

 “그래서 내 생각엔 수한이 장유 그리고 학술이 아한이까지 모두 과안이에게서 배우고 난 후 너희들이 그들의 익히고 온 무예에 더해 너희들까지 셋이서 대련을 하면 어떨까 하는데.”

 

 -쿵!

 

 갑자기 이리가 탁자를 목검으로 쳤다. 놀란 세 사람이 이를 보았다.

 

 “아 ! 깜짝이야.”

 

 종각이 놀라 보았다. 놀란 건 하성과 칠표도 마찬가지였다.

 

 “딸꾹!”

 

 너무 놀란 하성이 딸꾹질을 하자. 종각이 탁자 위에 있던 차를 하성에게 건넸다.

 

 “거 참 좋은 생각이네. 역시 종각이 너는 머리야 머리. 하하하하.”

 

 “아휴..그래. 넌 몸이다 몸. 살살 좀 해.”

 

 “그래. 과안에게서 배운다면 네 명다 좋은 기회가 될 터이고. 거기에 너희들의 경험까지 더해 대련을 함께 한다면 이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느냐. 하하하”

 

 “저리 좋을까. 거 두 번 좋다간 하나 있던 간도 남아나질 않겠네....후훗 어찌됐건 서로 서로에게 잘 되었다. 그렇지 않니? 하성은 몸을 눈이 가라앉을 시간을. 칠표는 보이지는 않아도 놀랐을 텐데 몸을 추스를 시간을 얻지 않았니. 그나저나 그럼 네 명은 괜찮은 거야? 과안에게 무예를 배울 정도는 되는지. 혹시나 하성처럼 벌에 쏘이거나.”

 

 “학술이와 아한은 괜찮습니다. 제가 보고 왔습니다.”

 

 “그래? 그럼 다행이고.”

 

 하성에게 선유와 후한의 안부를 묻는 종각과 이리의 시선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괜찮을 겁니다. 하하하하. 아까 보니 난리난 무예장에 보이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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