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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GHOSTLY
작가 : 페네
작품등록일 : 2017.11.4

세상을 지키는 종족은 세가지가 있다. 먼저 악마를 물리치고, 악을 세상에서 뗴어놓는 '엑소시스트', 기도를 해 세상을 안정시키는 '미라이스트',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영을 진정시키거나 소멸시켜 버리는 '고스틀리'가 있다. 세 종족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악과 싸우고 노력하며 매일 매일 세상을 지켜나간다. 그들은 언제나 세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미움을 여전히 받고 있다. 그런 종족들중 하나인 '고스틀리'와 '고스틀리'에 속한 한 소년의 이야기.

 
03. 추억
작성일 : 17-12-16 14:57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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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여전히 살아있는것 같은 그녀를 보며 프레닐은 샤르에에게 질문했다.

 

 

 

 "정확히는 두명이란게 무슨 뜻이야?"

 

 "음..그게 말이지. 뭔가 일이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단 말이지..이것도 기억이 나면 말해줄게."

 

 "응."

 

 

 

 그렇게 대답한뒤 잠시 생각하다가 말을 이었다.

 

 

 

 "네 삶이랑 내 삶이랑은 완전히 다르네,"

 

 "왜? 대부분 이렇지 않아? 어릴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놀잖아."

 

 "역시 그렇지? 그치만 난 마음 편히 놀수는 없었어. 이 세상은 그런 세상이니까."

 

 

 

 프레닐이 쓴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샤르에는 궁금한듯이 표정을 지으며 프레닐을 바라보았다. 프레닐은 잠시 자신의 다리를 보다가 하늘을 보았다. 아직 완전한 저녁은 아니지만 초저녁이라서 약간 쌀쌀해진 것을 느끼며 점점 더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은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몇개가 보였다. 마치 프리팩스녈은 넓은 하늘 어딘가에 있다는 것처럼 반짝이는것 같다고 프레닐은 생각했다.

 

 

 

 "이만 가자."

 

 "벌써?"

 

 "벌써가 아니잖아. 곧 있으면 완전히 어두워질걸."

 

 "알았어. 이만 가자."

 

 

 

 샤르에는 천천히 내려오지 않고 바로 땅으로 뛰어내렸다. 땅에 닿기 직전 공중에 떠서 그런지 피해는 없어보였다. 프레닐은 나무에 듬성듬성 나있는 단단한 나뭇가지를 밟으면서 땅으로 내려왔다. 샤르에는 그가 자신을 지나쳐 앞장서서 가자 뒤에 서서 그를 따라갔다. 거리를 걷는데 낮보다 사람이 많아진것에 프레닐과 샤르에는 조금 천천히걸었다. 프레닐은 샤르에를 배려해 천천히 가주고 있는거지만 샤르에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것저것을 잠깐씩 구경하며 그를 따라갔다. 몇번인가 프레닐이 샤르에를 보면서 걷다가 누군가와 부딫혔는데 그때마다 짜증이 나서 프레닐은 제발 좀 얌전히 다니라고 샤르에에게 경고했다. 샤르에는 자신이 잘못한것은 아는지 그뒤로 얌전히 걸었다.

 

 

 어느새 그들은 꽤 큰 저택에 도착했다. 샤르에는 큰 집은 처음 보는 어린아이처럼 눈을 반짝거리며 고개를 홱홱 돌리면서 저택을 살펴보았다. 적당히 자란 풀들과 귀여운 토끼 동상이 있었고 동상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다. 샤르에의 눈에는 잘 안보였지만 연못속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움직이는것이 조금씩 보였다. 샤르에는 프레닐의 더러운 성격과는 다르게 집은 멀쩡하다고 생각하였다.

 

 

 

 "여기가 프레닐의 집이야?"

 

 "응. 이랄까 빨리 들어와. 문 닫아 버린다."

 

 

 

 어느새 문을 열어놓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프레닐을 보자 샤르에는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다. 프레닐은 샤르에가 들어오자 잠금장치를 걸어놓았다. 샤르에는 집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고 현관에서 계속 서있었다. 안으로 들어갈 기미가 안보이자 프레닐은 그대로 샤르에의 몸을 통과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유령인걸 알면서도 그녀와 부딫힐까봐 아니면 뭔가 잘못될까봐 눈을 질끈 감고 그녀를 통과했다.

 

 

 

 "너, 너, 지, 지금 뭐하는거야!!"

 

 

 

 샤르에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프레닐은 신발을 벗다 말고 귀를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뭐하긴! 네가 안들어오니까 내가 몸을 통과해서 들어온거잖아!"

 

 "그, 그걸 말하는게 아니잖아!!"

 

 "그럼 뭔데!!"

 

 

 

 샤르에가 빨개진 얼굴로 다시 소리를 지르자 프레닐은 이해할 수 없다는듯이 샤르에를 바라보았다. 샤르에는 마음속이랑 분노가 부글부글 끓었다. 물론 창피함까지.

 

 

 

 "너 봤지!"

 

 "뭘 봤다는건데."

 

 "그, 그....변태!"

 

 

 

 샤르에의 입에서 무심코 변태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두사람 사이에서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샤르에는 심할 말을 한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속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변태라는 말을 난생처음 들어본 프레닐은 매우 당황했다. 자신이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겠는데 변태라는 말까지 들으니 당황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성불시켜주려고 한사람한테 그런 말을 들었으니 어이가 털렸을 것이다.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말하지 못한채 정적이 흐르자 프레닐은 점점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뭘 잘못헀는데! 너무한거 아니야?"

 

 "너무한건 너잖아!"

 

 

 

 샤르에가 계속 해서 프레닐에게 공격을 하자 프레닐은 참을성의 게이지가 다 떨어졌는지 더이상 그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신발을 벗은뒤 거실로 향했다. 샤르에는 이번에도 그가 뭐라고 할줄 알았는지 긴장하고 있다가 그가 아무말도 안하고 들어가자 긴장을 푼뒤 프레닐을 따라가서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에는 여러 액자가 걸려있었고 별로 멀지 않은 곳에 거실이 있자 샤르에는 천천히 걸어서 거실로 갔다. 소파에는 프레닐이 자켓만 간단히 벗고 누워있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평화롭게 누워있으니 샤르에에게는 프레닐이 그저 조심성과 긴장감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프레닐이 누워있는 소파 근처에 작은 소파가 몇개 더있었는데 샤르에는 계속 서있기 뭐해서 그 중 일인용 소파에 앉기로 했다. 일인용 소파에 가고 있었는데 프레닐이 그녀에게 말했다.

 

 

 

 "넌 복도 끝 왼쪽 방을 써. 공짜로 빌려주는거니까 뭘 부수거나 하지는 마라."

 

 

 

 마치 소파에 앉지 말라고 하는것처럼 말하자 샤르에는 궁시렁궁시렁 대며 몸을 돌려 방으로 향했다. 프레닐은 그녀가 방으로 향하자 한숨을 쉬며 짜증을 날리기 위해 자려고 여러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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