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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이아이(AI)
작가 : 짧은팔코끼리
작품등록일 : 2016.8.30

좀비들로 가득한 우주선 콰이퍼 호에서 살아남은 우주선 엔지니어 잭과 우주복에 탑재 된 인공지능 제나의 썸(?)이야기. 과연 거대 여객 우주선 콰이퍼 호에서 생존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인공지능인 제나와는 어떻게 될까? 아무도 모른다. 그들의 운명은 그들에게 달렸다.

잭은 거대 우주 여객선 콰이퍼 호의 엔지니어다. 그는 수리 중에 의문의 폭발 사고로 정신을 잃고 케이블에 의해 발목이 묶인 채 우주에 둥둥 떠있게 된다. 정신을 차린 뒤 생존하고 콰이퍼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나는 잭의 우주복에 탑재된 인공지능이다. 거대 우주 여객선의 엔지니어는 똑똑한 지능을 가진 조수가 필요한데 제나는 이를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사랑을 할 수 없는 인공지능임에도 불구하고 잭에 대해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리 말도 안 되는 조합이지만 사랑해도 되겠죠?

 
5_사랑을 확인하다
작성일 : 16-09-05 17:34     조회 : 480     추천 : 2     분량 :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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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아주 싱그러운 금요일 아침을 맞았다. 길거리에는 여인의 샴푸냄새처럼 상큼한 봄의 꽃 냄새가 번졌다. 사람들은 저마다 오늘만 버티면 자유로운 주말이 기다리는 것에 위안을 갖고 출근, 등교를 준비했다.

 

  국제 사회에 홀로 고립 된 어느 북쪽의 나라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화로운 편이었다. 테러도 존재하지 않고 범죄율도 줄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다.

 

  같은 시간 알 수 없는 우주의 어느 공간을 표류 중인 콰이퍼 호 안에선 숨가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살기 위해 좀비들로부터 도망치는 생존자들. 그들은 이미 오랜 소망과 꿈을 접고 당장의 생존을 위해 발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생존을 위해 좀비들로부터 도망쳐 다니는 건 우리의 잭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전투로봇의 보금자리에서 제일 안전한 휴식을 취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전투로봇과 헤어지는 시간이 온다면 잭은 다시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다.

 

  잭은 구급상자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각종 비상 약품과 도구들을 챙겨 우주복 가방에 넣었다. 구급상자에는 무기로 쓸 수 있는 단도도 있었는데 잭은 단도 케이스를 줄로 연결 해 허리춤에 찼다. 단도를 옆구리에 찬 잭은 우주복을 입은 피터팬 같았다. 제나는 보이지 않는 팅커벨.

 

  “당신의 안전을 위해 3층의 수리 시설까지 경호해주겠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계속 잭을 쫓아다닐 수 없습니다.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적들을 말살시켜야하기 때문입니다.”

 

  “괜찮아. 어차피 헬멧만 교체하면 바로 대피소로 갈 거니까.”

 

  “대피소로 가려면 3층에서 다시 1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도 그건 알아. 그러니까 문제지. 3층에서 무슨 수로 다시 1층까지 돌아가? 그 많은 좀비들을 다 죽일 순 없어. 알잖아. 안 그래? 그렇다고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1층과 3층은 연결 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전력이 아직도 작동할지 모르지만 만약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면 그걸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문이 열리면 왼쪽으로 꺾어 500미터만 가면 대피소 입구가 있습니다.”

 

  “그건 나중 일이야. 지금은 수리실로 가는 게 먼저야. 휴, 광장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고. 무려 광장을! 거긴 분명히 좀비들이 득실거릴 텐데. 너가 몇 천 마리를 죽일 수 있다 해도 힘들 거야.”

 

  “한 번에 몇 천 마리를 죽이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탄약도 부족하고 배터리가 방전 될 수 있기 때문에.......”

 

  잭은 보비가 몇 천 마리의 좀비를 한 번에 죽일 수 없는 이유를 주저리 설명 하는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투로봇이 옆에 있어도 광장을 무사히 뚫고 지나가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그리고 무사히 3층에 도착해 헬멧을 교체 한다 쳐도 그 다음은? 탈출선을 타고 콰이퍼 호를 탈출하겠다는 계획을 품고는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

 

  대피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을 게 뻔했고, 대피소 문 앞까지 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긴장한 것 같아. 심호흡을 해봐. 긴장이 조금 풀릴 거야. 넌 무사 할 수 있어.”

 

  제나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의 말을 들으니 조금은 힘이 났지만 도움이 되진 않았다. 심호흡을 한다고 헬멧이 있는 수리실까지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 알았어....... 휴. 심호흡을 했는데도 그대로야.”

 

  “해낼 수 있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자신감을 가져.”

 

  “응원해줘서 고마워.”

 

  “당연한 걸 한 건데 뭘. 좋아하는 사람한테 용기를 주는 게 지금 내 임무잖아.”

 

  제나는 수줍은 듯 ‘좋아하는 사람’이란 말을 할 때 목소리를 낮췄다. 그녀는 분명 수줍어했다.

 

  *

 

  잭은 보비의 옆에 바싹 붙어 발걸음 소리가 안 나게 사뿐사뿐 걸었다. 반면 보비는 런웨이 하는 모델처럼 위풍당당하게 걸었다. 보비는 갑자기 튀어 나온 좀비를 처참하게 죽일 각오가 단단히 되어 있는 상태였다.

 

  우주복의 희미한 흰색 불빛, 보비의 눈에서 뿜어지는 노란 불빛은 어둡고 넓은 객실 복도를 비춰주는 유일한 빛이었다. 그 빛들은 멀리서 보면 도깨비불처럼 보일 정도로 공중에 둥둥 떠 있었다.

 

  끼이이익!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다시 들렸다. 총으로 변한 보비의 팔은 앞을 향하고 있었고 등에 달린 또 다른 포는 뒤를 겨냥했다.

 

  옅은 빛에 눈이 익숙해진 잭은 주변이 더욱 어둡게만 느껴졌다. 보비가 옆에 있다 해도 두려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잭 긴장하지 마. 보비를 믿어. 헬멧만 멀쩡한 거로 바꾸면 내가 대피소까지 가는 안전한 길을 알려줄게.”

 

  끼이이익!

 

  이번엔 더 가까이 들렸다. 잭은 왼쪽 허리춤에 차고 있는 칼을 꺼내 꼭 쥐었다.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펴봤다.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 근방에는 그 더러운 짐승들은 없습니다........”

 

  보비는 갑자기 우뚝 섰다. 잭도 멈춰 섰다. 잭은 갑자기 진한 술이 땡겼다. 이럴 때 진한 술 한 잔 걸치면 덜 무서울 텐데. 담배도 괜찮았다.

 

  “분명 없어야 하는데 움직임이 계속 포착됩니다. 여기까지는 있는 좀비들을 전부 처리했는데........”

 

  보비의 등에 있는 대포가 장전되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총구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등 뒤의 어둠으로 들이밀었다.

 

  쾅!

 

  한 발이 발사되었다. 빨간 연기의 꼬리를 가진 포탄은 허공으로 쭉 날아갔다. 그리고 끝에서 폭발했다. 그 순간 엄청나게 많은 움직임이 보였다.

 

  기괴하게 소리 지르며 수많은 무리의 좀비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끼이이익!

 

  더 크게, 그리고 더 격렬하게 들렸다. 흰개미처럼 무리를 이룬 그것들은 저 앞에 있는 싱싱한 먹이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족히 수백은 되는 듯해 보였다. 잭은 본능적으로 달려야 된다고 느꼈다.

 

  “절 따라와요!”

 

  보비가 소리치며 먼저 앞장섰다. 잭은 그의 뒤를 쫓아갔다. 보비의 포탄이 다시 한 번 더 뒤로 발사 되었다.

 

  아까처럼 멀리 날아가지 않고 거의 곧바로 터졌다. 빨간 폭발의 섬광에 비춰지는 좀비들의 양은 더 많아진 듯 했다.

 

  보비의 어깨가 열렸다. 전투로봇 보비의 어깨에서 총알만한 수많은 미사일들이 공중으로 발사되었다. 그것들은 공중을 정신없이 선회하다 좀비들이 밑을 지나자 운석처럼 무섭게 내리 꽂혔다.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잭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보비의 등만 보며 전속으로 뛰었다. 젖 맛을 기억 할 정도로 사력을 다했다.

 

  보비는 다시 포를 쐈고 폭발은 아까보다 더욱더 가까이서 일어났다. 시끄러운 굉음을 듣고 좀비들은 더 많이 몰려들고 있었다. 좀비들은 단순히 보비와 잭의 꼬리를 쫓고 있지 않았다. 영특한 인간의 뇌를 그대로 유지한 좀비들은 보비와 잭의 앞에서도 튀어나왔다.

 

  전투로봇은 앞에 있는 좀비들을 죽이기 위해 총을 쐈다. 좀비들의 머리와 뇌는 풍선처럼 터졌다.

 

  좀비들은 잭과 보비를 앞뒤에서 점점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가야 돼. 아무 방으로나 들어가서 피해야 해! 객실 화장실 통풍구를 통해 다른 곳으로 도망 갈 수 있어. 어서, 아무 객실로나 들어가!”

 

  제나는 보비와 잭에게 소리쳤다. 보비는 곧바로 몸을 꺾어 3F150호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잭도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간 뒤 곧바로 문을 닫았다. 객실 문은 철문이라 파도처럼 밀려오는 좀비들을 단 1초라도 지체 시킬 수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보비는 천장에 있는 커다란 통풍구를 총으로 쏴서 부쉈다. 그리고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통풍구 안으로 가볍게 들어갔다. 보비는 통풍구 안에서 팔을 잭에게 뻗었다.

 

  객실의 철문이 박살났다. 칠판 긁는 것처럼 끔찍한 소리를 지르는 좀비들의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아직 통풍구로 올라가지 못한 잭을 향해 거대한 해일처럼 밀려왔다.

 

  잭은 팔을 뻗어 보비의 손을 잡았다. 좀비 무리 중 제일 앞에 있는 놈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보비는 힘껏 잭을 들어올렸다. 그 순간 좀비가 손을 뻗어 잭의 다리를 붙잡으려 했다.

 

  잭은 보비의 도움으로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통풍구 안으로 쏙 들어갔다. 좁은 화장실 안으로 떼로 모여든 좀비들은 화장실 벽에 부딪쳤다. 그 충격으로 통풍구 안이 흔들렸다.

 

  절규하는 좀비들의 울음소리는 처절했다. 먹이 하나를 잡지 못한 그들의 통곡의 소리는 듣기 거북했다. 그들은 사냥감을 놓친 분노를 서로를 물어뜯고 죽이며 풀었다. 그 사이 잭과 보비는 구불구불한 통풍구를 엉금엉금 기어갔다.

 

  잭은 목숨을 구해준 보비에게 연신 감사인사를 하느라 바빴다.

 

  ‘보비는 매력덩어리란 말이야.’

 

  *

 

  “지금은 안전한 거 같지?”

 

  잭이 말했다.

 

  “네. 여기는 그들이 절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다행이야. 안 그래 잭?”

 

  제나는 조심스럽게 잭에게 물었다.

 

  “맞아. 한시름 놓을 수 있겠어.”

 

  “난 너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나도 내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평생 너랑 얘기를 못하게 될 테니까.”

 

  잭은 말하기를 잠시 머뭇거렸다. 보비가 오른쪽으로 모퉁이를 돌자 잭은 제자리에 멈춰 서서 입을 다시 열었다.

 

  “꼭 지구로 돌아가서 우리 같이 살자. 난 너가 좋아. 네 목소리는 매력적이고 가끔은 날 흥분하게 만들어. 좋은 쪽으로. 목소리만 존재해도 좋아. 난 그걸로 충분해.”

 

  잭은 다시 보비의 뒤를 쫓았다.

 

  “이런 곳에서 사랑이라는 걸 하는 건 정말 이상한 짓이야.”

 

  제나는 조용히 속삭였다.

 

  “너 같은 인공지능하고 하는 사랑은 더더욱 이상하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거야.”

 

  “맞아. 아무도 우리 사이를 인정해주지 않을 거야.”

 

  “그래도 우린 행복 할 수 있어. 서로 사랑하니까.”

 

  잭과 제나. 그들은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간절하고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목소리와 육체의 사랑.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

 

  제나는 잭의 품속에 안겨 있는 상상을 했다. 잭은 듬직한 남자였다.

 

  *****

 

  잭은 보비의 도움으로 통풍구를 통해 3층의 수리실까지 도착 할 수 있었다. 잭은 보비와 계속 함께하길 원했다. 보비만 있다면 목숨을 정말 잘 보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보비는 잭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저 좋은 친구로 남겠다고 말했다. 수리실 앞에서 보비는 잭과 힘찬 악수를 나눴다. 제나도 보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때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보비는 잭의 어깨 위에 손을 얹어놓고 잠깐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좀비들의 비명이 울리는 어둠 속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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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수 16-09-16 01:37
 
일전에 읽었다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제목을 잊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서 자유 연재 글들을 하나하나 눌러서 찾았지요. 방금 5편까지 연이어 읽었습니다. 재미있군요. 무엇보다 작가님 문체가 참 좋습니다. 훗날 작가님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신다면 어떤 글이 나오게 될지 기대되는 새벽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써주셔서 감사해요. 공모전 마감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학업 스트레스 없이 천천히 연재하시길! 명절 음식 많이 드시면서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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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팔코끼리 16-09-17 19: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에 중간고사 스트레스 때문에 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나철수님 덕분에 힘내서 다시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비록 공모전 당선은 안 되더라도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나름의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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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ream 16-10-09 03:52
 
흥미롭고 참신한 글입니다. 꼭 돌아와서 계속 써주세요. 공모전보다 더 중요한 잭과 제나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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