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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빛이 내리면 피는 꽃
작가 : 꿍아
작품등록일 : 2017.12.11

조선의 신데렐라. 25대 지존 강화도령 이원범

강화도 촌부에서 한 나라의 지존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가 사랑한 단 한명의 정인 봉이.

차마 이루지 못한 그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지금 이뤄집니다.

“내 너를 비춰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전하가 내리면 소녀는 피어날 것입니다. 저를 지킬 힘을 가지세요.”


-달빛이 내리면 피는 꽃-

 
흩날리는 첫 입맞춤의 기억
작성일 : 17-12-15 23:54     조회 : 329     추천 : 0     분량 : 4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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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야 봉식아.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만석이 봉식을 툭 치며 말했다.

 

 “응? 아니야.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너 근데 춘옥아줌마는 보고 온 거야? 저번처럼 아줌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온건 아니지?”

 

 

 “당연히 우리 엄니랑 근복 아재한테까지 인사 싹 드리고 왔지.”

 

 

 그 순간 만석이 무언가 생각난 듯 자신의 이마를 탁 쳤다.

 

 

 “아 맞아 근복 아재가 너 찾았는데!”

 

 

 “나 왜? 무슨 일 있으신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다녀와서 이따 술이나 한잔하자. 난 우리 예쁜 봉이랑 놀고 있을 라니까”

 

 

 만석이 웃으며 너스레를 떤다. 봉이가 인상을 쓰며 만석의 말을 무시한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봉식이 웃으며 말한다.

 

 

 “그럼 다녀올게. 이따 봐~”

 

 

 **

 

 

 “아재, 찾으셨어요?”

 

 

 봉식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근복이 새끼를 꼬아 짚신을 만들고 있었다.

 

 

 “응 봉식이 왔구나.”

 

 

 “네. 근데 무슨 일감을 이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 허리도 안 좋으시다면서.. 이리 주세요. 제가 할게요”

 

 

 봉식이 볏짚을 집어 들며 말한다.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은 산더미 같은데 군포 내야하는 날짜는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구나.. 이거라도 장에 내다 팔아서 군포를 마련해야지. ”

 

 

 “아저씨 많이 힘드시면 다음해부터는 제가 군역을 갈게요.”

 

 

 “아서라. 그런 소리 하지도 말어. 군역 가서 성한 몸으로 돌아온 사내들이 없다고 하는 말 못 들었니? 이 까짓것 아무것도 아녀.”

 

 

 근복이 묵묵히 새끼를 꼬며 말했다.

 

 근복은 그동안 봉식을 정말 자신의 아들처럼 여기고 키우고 있었다.

 

 

 “근데 저 왜 찾으신거에요? 무슨 일 있으세요?”

 

 

 “너도, 봉이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혼례를 올려야지.”

 

 

 근복이 말했다. 그 무심한 한마디에 봉식은 깜짝 놀랐다.

 

 

 언젠가 봉식이 먼저 근복에게 봉이를 달라할 생각은 있었지만 근복의 입에서 먼저 혼례 얘기가 나오자 왠지 모르게 부끄러움과 죄송함이 밀려왔다.

 

 

 “혼례요..?”

 

 

 “그래. 봉이랑 봉식이 너 서로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아님 내가 잘 못 생각한 건가”

 

 

 근복이 씩 웃으며 말한다. 그러자 봉식이 양손을 휘휘 저었다.

 

 

 “아뇨 아뇨! 저 너무 좋아해요! 저야 감사하죠. 봉이처럼 예쁘고 착한 애를 배필로 주신 다는데 근데 제가 가진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어서 미안해서 그러죠..”

 

 

 “니 마음 다 알아. 봉이나 나는 뭐 가진 게 있니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걸로 된거지. 또 우리 봉이가 널 좀 좋아하니 봉이 성격이 사내자식처럼 괄괄하다가도 네 옆에만 서면 천상 계집애가 되는데 그걸 어떻게 안 맺어줄 수 있겠어.”

 

 

 “제가.. 누군지도 잘 모르시잖아요. 어디서 노비살이를 하던 놈인지도 모르시잖아요.. 절 어찌 믿고 봉이를 맡겨주실 수 있겠어요.”

 

 봉식이 눈물 젖은 목소리로 말한다. 자신에겐 과분한 행복이라 여겼다.

 

 

 “널 모르긴 왜 몰라. 봉식이잖아. 네가 어디서 어떤 이유로 노비살이를 했던 네가 내가 아는 봉식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어. 내가 아는 봉식이는 누구보다 봉이를 아껴줄 수 있고 지켜줄 남자야.”

 

 

 봉식의 마음에서 울컥한 것이 치솟는다. 봉식이 치솟는 눈물을 참으려 애쓰며 간신히 말한다.

 

 

 “감사해요. 아저씨 아니 아버님 저 봉이한테도 아버님한테도 정말 잘할게요. 평생 봉이 지켜주면서 살게요.”

 

 

 “그래 지금 한 그 약속 내가 믿을게. 그럼 내가 조만간 봉이에게도 준비하라고 알려주마

 

 

 근복이 봉식의 어깨를 툭 치며 말한다.

 

 

 “아저씨! 아니 아버님 잠시 시간을 주시면 제가 직접 말하고 싶어요. 제 입으로 직접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허락해주세요.”

 

 

 근복이 봉식을 보고 피식 웃는다. 산적을 만나 거지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 불과 며칠 전 같은데 언제 이리도 컸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좋다. 그럼 네가 직접 봉이에게 말하도록 해. 혼례는 그 이후에 찬찬히 치르도록 하자. 이거 짚신 더 열심히 만들어야겠네!”

 

 

 “네 아버님! 이거 제가 다 만들게요!”

 

 

 봉식이 근복을 향해 큰절을 올린다. 근복은 그런 봉식을 말리면서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 듯 연신 미소를 띠고 있다.

 

 그때가지만 해도 봉식은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이 닥칠지 전혀 하지 못했다.

 

 그저 봉이에게 어떻게 자신과 혼인해 달라 말하면 좋을지 온통 그 생각뿐이었다.

 

 그때 봉식의 눈에 앙상한 벚꽃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 벚꽃이 피면 좋을 텐데..아직은 이르지..”

 

 

 벚꽃은 봉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었다.

 

 짧고 화려하며 지는 모습 또한 다른 꽃들과 다르게 아름답다며 벚꽃이 피는 계절엔 하루 종일 벚나무 아래 앉아있을 정도로 벚꽃을 좋아했다.

 

 

 “ 내가 봉이 처럼 그림에 재주가 있다면 벚꽃을 그려 줄 텐데 아님 벚꽃나무 아래서 나랑 혼인해 달라 하면 좋을 텐데.. 그날처럼”

 

 

 만석은 봉이의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헤벌쭉 웃고 있었다.

 

 봉식과 봉이가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도 어느 봄날이었다.

 

 -3년전-

 

 “봉식아 나가서 봉이좀 찾아와 이놈의 계집애 점심 먹을 시간인데 어딜 가서 여태껏 안 들어오고 있는 거야. 아침도 안 먹고 나가서 배고플 텐데.”

 

 

 “에이 봄이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데리고 올게요.”

 

 

 “아니 지가 무슨 개구리여 뭐여 봄마다 그 지랄이네 아주”

 

 

 봉식이 근복의 툴툴거림을 뒤로 하고 나왔다.

 

 이 봄날에 봉이가 갈 곳은 딱 한군데뿐이었다.

 

 마을 뒷산 언덕에 가장 큰 벚나무가 있는데 이렇게 벚꽃이 만개할 때면 봉이는 항상 거기서 하루 종일 벚꽃을 구경했다.

 

 봉식이 뒷산으로 봉이를 찾아갔다.

 

 역시나 그곳엔 봉이가 흩날리는 벚꽃에 매료되어 흙바닥에 꽃을 그리고 있었다.

 

 

 “역시!”

 

 

 봉식이 봉이에게 다가갔다.

 

 

 그때 살랑- 간지러운 봄바람이 봉식의 볼을 스치고 지나갔다.

 

 불어 온 그 봄바람에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렸다.

 

 그러자 그림을 그리던 봉이가 꽃비를 맞으며 환하게 웃었다.

 

 봉식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내리는 꽃비를 손바닥으로 잡고 있는 봉이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봉식은 지금 자신이 넋을 잃고 보는 것이 벚꽃인지 봉이인지 헷갈렸다.

 

 그때 봉이가 봉식을 발견하고 봉식에게로 다가왔다.

 

 

 “어? 오라버니 나 찾으러 온 거야?”

 

 하지만 봉식은 봉이를 멍하니 쳐다볼 뿐 봉이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봉이는 그런 봉식이 이상했다. 봉식의 눈앞에 손바닥을 휘휘 저어봤지만 봉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라버니! 나찾으러 온 거냐고!”

 

 참다못한 봉이가 봉식의 귀에 대고 소리쳤다.

 

 

 “으악!”

 

 

 깜짝 놀란 봉식은 자신도 모르게 봉이를 밀쳐냈다.

 

 

 “엄마야”

 봉이가 뒤로 밀려나 넘어지려 할 때 정신을 차린 봉식이 봉이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봉식은 한손으로는 봉이의 팔목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봉이의 허리를 감싸안은 체 놀란 봉이의 얼굴을 내려보았다.

 

 봉식과 봉이의 거리는 숨소리도 닫을 정도로 가까웠다.

 

 둘은 그렇게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한참을 서로만 바라봤다.

 

 

 “오라버니 나 팔목 아픈데..”

 

 

 봉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제야 봉식은 자신도 모르게 봉이의 팔목을 있는 힘껏 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미안.”

 

 

 봉식이 사과하며 팔을 풀었다. 하지만 봉이의 하얗고 가는 팔뚝은 이미 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빨개졌네. 많이 아팠지 미안해..”

 

 

 “아냐 괜찮아 금방 가라앉을 거야. 근데 이 장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응?”

 

 

 “오라버니 처음 우리 집 온 날 누구야 너! 하면서 그때도 내 팔뚝 이렇게 아프게 꽉 잡았었잖아.”

 

 

 봉식이 그제야 기억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어떻게 잊겠어..”

 

 

 봉이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러자 둘 사이에 다시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근데 오라버니 나 찾으러 온거야”

 

 이번에도 봉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응 아재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 나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고 왔어?”

 

 

 “매년 벚꽃피면 여기 앉아 있잖아”

 

 

 “아.. 그랬나. 그럼 오라버니 그동안 나 지켜본 거야?”

 

 

 “아니 뭐..벚꽃도 예쁘고 벚꽃을 보며 좋아하는 봉이 너는 더 예뻐서..아 얼른 가자 아재 기다리셔.”

 

 봉식이 다시 말을 돌리자 봉이가 미소를 지으면서도 삐쭉 입을 내민다.

 

 

 “잠깐만 오라버니 나 저거 그리던 것만 마저 그리고”

 

 

 봉이가 봉식의 팔을 잡아 당겼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이 그려진 곳으로 데리고 갔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과 떨어지는 꽃잎까지 흙바닥 빼곡히 그려놓은 그림이 보였다.

 

 만일 이게 흙바닥이 아닌 화선지였다면 또 봉이에게 물감이 있어 그림에 색을 입힐 수 있었다면 분명 굉장한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대단하다 봉이야. 너 그림 잘 그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인줄은 몰랐어!”

 

 

 “진짜? 내 그림이 그렇게 멋있어?”

 

 

 “응 앞으로 겨울에 벚꽃이 보고 싶어지면 너한테 그려 달라 하면 되겠다.”

 

 

 봉식이 말하자 봉이가 아이처럼 웃으며 말한다.

 

 

 “내가 그림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도 바로 그거다?”

 

 

 “이유?”

 

 

 “오라버니가 그랬잖아. 그림 속에 시간을 잡아둘 수 있고 지나간 시간을 다시 기억나게 할 수 있다고. 자 봐 이렇게 여기 오라버니랑 나를 그리면 우리가 같이 꽃비 맞았던 이 시간을 여기 잡아 두는 거야.”

 

 

 봉이가 그림 옆에 남자아이를 그려 넣으며 말했다.

 

 

 “부럽다 봉이 너의 그 재주가.”

 

 

 봉식이 봉이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말했다.

 

 

 “그런 과한 칭찬 들을 정도로 대단한건 아닌데..”

 

 

 “봉이야..”

 

 그 순가 봉식이 낮은 음성으로 봉이를 불렀다.

 

 

 “응?”

 

 

 “고마워 나와 있었던 일들 내가 했던 세세한 말들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줘서.”

 

 

 “말했잖아.. 어떻게 잊겠냐고”

 

 

 봉이가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나중에 이 순간도 그려줘..”

 

 

 봉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해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봉식의 입술이 봉이의 작은 입술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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