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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의 유희 -능력세계
작가 : 책방울
작품등록일 : 2017.11.2

능력자가 인구의 80%이상인 세계에서 위대한 마법사가 놀러왔다. <먼치킨 스쿨 라이프!>

 
4. 기괴한 소문(3)
작성일 : 17-12-15 23:52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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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쳇, 괜히 순찰을 세워가지곤!’

 

 그렇게 괜한 불만을 터트리곤 그것의 행적을 쫒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연후 녀석이 잠에서 깨어난 것인지 주변을 보고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말했다.

 

 “이 ,이게 뭐야?”

 ‘칫, 계속 잠이나 잘 것이지 하필 이때 깨어나선...’

 

 녀석은 계속 두리번거리며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덕분에 그를 다시 마법으로 잠재우곤 그것의 뒤를 쫒았다. 녀석이 소문을 단순한 괴담으로 여기게 되든 말든 녀석이 없는 게 더 편하니 말이다 사기가 깔린 곳에 녀석을 계속 둔다는 게 좀 맘에 걸리긴 했어도 이미 그것이 지나간 자리라 미약했기에 일단은 신경 끄고 그것을 쫒기 시작했다 정 맘에 걸리면 내가 나중에 정화라도 시키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한참을 쫒았을까 목적 없이 검은 안개를 흩뿌리던 그것은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를 돌아 나에게 짙은 안개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이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은 암흑이 됐을 때 어디선가 번뜩이는 칼날이 날 공격했다.

 

 “오, 전과는 다르게 살상력이 들어있는 검이네 이거 나를 죽일 생각인 가봐?”

 “응, 형이 거기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말이야 만약 그 공격에서 살아난다면 어제 형 말대로 모습을 드러낼 용의가 있어”

 

 내가 나를 향해 다가오는 칼날을 피하며 중얼거리자 사방에서 어제의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 말에 난 씩 웃으며 그리고 또 다시 향해오는 검을 다시 한 번 피하고 어둠 속에서 날 공격하는 팬텀 나이트의 몸체를 붙잡으며 말했다.

 

 “내가 상당히 얕보인 모양이네? 그래 어젠 잘못했어. 괜히 봐주진 않는 건데. 너희들,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언데드 들을 족쳐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래봬도 이 빈 깡통 따윈 한 순간에 소멸시킬 수 있단 말이지, 언데드를 상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게 뭔지 알아? 빛도, 신성도 아닌 바로 생명력이지 언데드들의 근간을 이루는 사기와는 아주 정반대의 힘, 어때? 지금이라도 실험해볼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것을 잡고있는 팔을 통해 내 안의 생명력을 뿜어냈고 그 덕에 그것의 사기는 점점 약해져 갔다. 그러자 그 녀석을 찢어질 듯 한 비명을 질렀다.

 

 “안 돼에에에!!!”

 “오호? 이 깡통이 네 딴에는 소중한가봐? 그렇게 소리도 지르고.”

 “너, 너 뭐야? 어째서 인간 따위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냐고!”

 “왜 인간은 이런 힘 얻으면 안 되나? 뭐 확실히 갖고 있기 힘든 힘이긴 하지, 그러니까 이제 슬슬 모습 드러내지 그래?”

 

 그러자 어둠 속에서 이제 한 10살쯤 먹었을법한 꼬마아이가 튀어 나왔다. 그는 독기어린 눈으로 날 쳐다보며 악담을 퍼부었다.

 

 “너, 죽여 버릴 거야,,, 사지를 찢어버릴 거라고! 또 네놈의 애비 애미를 너의 눈앞에서 백골로 만들어 버리겠어!”

 

 아주 악에 찬 모습으로 바락바락 소리치는 모습에 적당히 제압해 놓았던 팬텀나이트를 힐끔 바라봤다 다급히 저런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하는 거 봐서 그것은 저 아이에게 꽤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쓴웃음이 지어졌다. 뭔가 연민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할 수 있겠어 꼬맹아? 우리 아빠도 만만치 않은데 엉덩이나 맞을지 모르겠는 걸? 하여간 꼬맹이 주제에 너무 입이 험하네.”

 

 그렇게 놀리듯 말하자 그 녀석은 또 다시 고함을 치며 소리쳤다.

 

 “이익, 시끄러워! 난 꼬맹이가 아니야!”

 “그래, 그러시겠지 보나마나 보기보단 많이 드셨을 테니까 아깐 나보고 형이라고 한 주제에 말이야 역시 너 ‘아폴리언’이지?”

 

 그러자 녀석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걸... 어떻게? 네 놈 따위가 그 말을 아는 거냐! 죽어버려!”

 

 녀석은 더욱 짙은 사기를 뿜어내더니 소리를 지르며 그 사기로 나를 공격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참나, 기껏 놀러왔더니 이게 무슨 봉변이야? 미안하지만 난 이정도로는 끄떡도 하지 않는단다. 꼬맹아.”

 “너, 정말 도대체 뭐야? 정체가 뭐냐고!‘

 

 힘을 다 쏟아 낸 탓일까? 이제 그는 아예 몸과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고 처음에 기세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많이 가라앉아 버렸다.

 

 “나? 마법사야. 그것도 최고 최강의 마법사랄까? 못하는 게 없는, 그럼 이제 내가 물어볼 차례지? 일부러 사기를 심고 아이들의 정신을 베고 다니는 이유가 뭐야? 그 따위 모아서 뭐하게 그것도 많이도 아니고 조금씩,아이들을 쇠약하게 만들어서 너에게 무슨 이득이 있어서?”

 “몰라, 다만 주인님께서 시키셨어.”

 “주인? 그럼 질문을 바꾸지. 너의 주인은 누구지? 누군데 널 그 어린 나이에 나락으로 떨어트렸는지 말이야.”

 

 나는 그의 입에서 나온 주인이라는 말에 흥미를 가졌고 그는 약간 그를 두려워하다가도 나에게 소리쳤다.

 

 “가미긴, 그것이 요즘 주인님의 이름이야 그리고 그분이 날 끌고 온 게 아냐! 내가 원해서 온 거라고! 그 누구도 날 원치 않았으니까 날 기억하지 않았으니까!”

 

 역시 말을 들어보면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지만 내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오히려 날 잡아끄는 건 그 주인님이라는 존재의 이름이었다.

 

 가미긴(Gamygin), ‘잊혀진 틈새’에서 72지파라 불리는 이들 중의 한 명, 흔히 그들은 악마라 불리는데 녀석은 어지간한 72지파들이 그러듯이 상당한 일개 대대와 맞먹는 개인의 군세를 가지고 있으며 죽은 자를 되살리거나 강령술에 능하다고 알고 있었다.

 

 “정말 너 따위가 가미긴의 수하라고? 그가 이렇게 약한 이를 부하로 두는 취미도 있었나?”

 “날 무시하지 마! 이래봬도 그분의 총애를 받고 있다고! 그 분만 여기에 오신다면 너 같은 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테니까!”

 

 자기 주인의 얘기가 나오자 기세가 조금 살아난 것 인지 의기양양한 모습 이었다. 나는 그 모습에 픽 웃으며 말했다,

 

 “그래, 한번 오라고 해 그 대단한 낯짝 보고 싶으니까. 아니 확실히 대단하긴 하지 그 각 차원의 꼴통들이 모여 있는 그 곳에서 도태 당하지 않고 자신의 세를 불리고 게다가 ‘네임드’잖아 타 차원까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거기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살아있으니 암 대단하지 대단하고말고.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그러니까 부르려면 당장 부르라고 난 괜찮으니까”

 

 내가 이렇게 덤덤하게 반응을 할지 몰랐는지 그는 어느새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흠... 그럼 이제 알 건 다 알았고 슬슬 이곳을 빠져나가볼까?”

 

 내가 몸을 일으키며 중얼거리자 그는 선수를 치듯 소리쳤다.

 

 “흥, 우릴 죽이면 여길 빠져나가는 방법은 영원히 모르게 될 걸?”

 

 김칫국 원샷 하는 소리에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큭, 너 때문에 진짜 많이 웃게 된다니까 아서라, 내가 언제 너흴 죽인 됐냐? 무엇보다 난 여기에 놀러 온 거란 말이지 이리저리 유희 중이라 이거야 솔직히 너희가 뭘 하든 간에 관심 없어 그냥 해서 좀 놀아본 거지 한 마디로 너흰 재수 없게 걸린 거랄까? 그리고 이딴 공간 따윈 말이야...”

 

 나는 그냥 내 공간 한쪽을 손으로 잡아내리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그곳이 갈라지며 균열이 생겼고 녀석은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를 돌아보며 말했다.

 

 “알겠냐? 처음에는 그냥 한번 봐준 거야 뭐 약간 방심한 탓도 있지만 심심했으니까 말이지 그럼 난 이만 간다. 아 그리고 다음에는 어지간하면 만나진 말자 너희들이 또 이딴 짓거리하면 그땐 정말 소멸시켜버리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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