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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2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5 22:09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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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타.”

 

  “젠장…어? 괜찮…냐??”

 

  “응. 그보다, 더 듣고 싶어요. 다마시 교수님.”

 

  교수님은 부드럽게 웃으면서 옷가지를 정리했다.

 

  "역시 ‘그’의 아들이군요. ‘그’의 어린 시절을 보는 기분이네요, 후훗”

 

  “이 녀석의 아버지를 아십니까?”

 

 

  나 역시 놀라서 그를 보았다. 나는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는 내가-엄마에게 들은 바로는-5살이 됐을 때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그럼요, 아주 잘 알아요. 그는 내 오랜 친우랍니다, 후후. 타이쇼군이 신전으로 오게 되면 많은 것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신전은 비밀스러운 곳이에요. 어쩔 수 없이 숨겨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신전생이 되면 아는 자격을 갖추게 돼요. 어때요, 신전생이 될 마음이 들었나요?”

 

  “아….”

 

  “지금 애 아버지로 딜하시는 겁니까?”

 

 

  다이타는 삐딱하게 앉으며 물었다. 나 또한 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교수님의 말씀대로 신전생이 되는 것에 마음이 쏠린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말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인지, 아니면 아버지를 애타게 찾던 엄마에 대한 속죄인지 알 수 없었다.

 

 

  “음, 그런 마음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다이타군. 우리는, 아니 저는 타이쇼군이 꼭 와주었으면 좋겠어요. 그의 친우로써, 친우의 아들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어요. 타이쇼군, 신전생이 아닌 군에게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정말 적어요. 제가 아까 말한 ‘그 말’도 절대 해선 안 되는 말이에요.”

 

  “…‘치이사이에게서 도망 칠 수 없다’는 말을, 하시는 건가요?”

 

  “타이쇼!”

 

 

  다이타는 놀라서 내 어깨를 부여잡았다. 나는 그에게 웃으면서 그의 손을 부드럽게 토닥였다. 다이타는 삐진 듯이-화가 났다는 표현이겠지만, 내 눈에는 삐진 것처럼 보였다.- 고개를 획-돌려 나를 외면했다.

 

 

  “네, 아침 뉴스에서 나온 cctv영상 속에서 군이 치이사이에게서, 음, 멀리 벗어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굉장히 놀랐어요. 신전에서는 그 행위를 ‘여섯 번째 감각’에 의한 행동으로 판단했어요. 여섯 번째 감각을 저희는 ‘육감’이라고 불러요. 육감이란, 굉장히 본능적인 것이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 채 행동하는 것이에요. 다시 말해서, 굉장히 비이성적인 행위를 말해요. 강한 육감을 가지지 않은 인간은 절대 이해하지 못해요. 하지만, 군은 이해하고 있네요. 제 말이 틀렸나요?”

 

  “…아뇨, 그렇지…않아요.”

 

 

  그의 말을 듣고 나는 기쁜 동시에 구역감이 올라왔다. 나는, 내가, 엄마를 두고 도망친 건, 어쩔 수 없는, 육감에 의한 행동인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변명을 했다.

 

 

  “인간은 굉장히 작은 육감을 가지고 태어나요. 과학시간에 ‘무조건 반사’라는 걸 배운 적이 있나요?”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이타 또한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나는 그를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무조건 반사 중에, 음, 한 가지로 예를 들면, 우연히 뜨거운 것에 손을 접촉했을 때, ‘뜨겁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손을 떼요. 이런 걸 우리는 ‘선천적인 육감’이라고 불러요. 신전에서는 이 선천적인 육감을 후천적으로 발전하는 훈련을 해요. ‘후천적인 육감’을 배운다면 치이사이에게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군은 신전에서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신전생이 가진 후천적인 육감에 비할 수 없는, 더 뛰어난, 육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을 세간에서는 ‘재능’, 이라고 말하죠. 타이쇼군은 뛰어난 육감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교수님은 커피를 마시면서 다시금 뜸을 들였다. 그리고 미묘하게 틀어져있던 시선을 맞추어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제가 타이쇼군이 신전생이 되길 바라는 이유에 이런 것들은 없어요. 저는 타이쇼군이 어제 같은 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육감을 제어할 수 없다면, 타이쇼군은 매번 소중한 이를 두고 도망갈 수밖에 없어요. 어제 일은 육감에 대한 걸 몰랐던 타이쇼군이었기 때문에, 군의 잘못이 아니에요. 하지만, 알게 된 지금은, 군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의 아들인 타이쇼군은 도망가는 걸 바라지 않아요. 그렇지 않나요?”

 

  “…네…!!….”

 

  “…저는 타이쇼군이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군이 신전생이 되면 육체적으로는 힘들겠지만, 타이쇼군의 정신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부디 저와 함께 가주지 않을래요?”

 

 

  나는 어느 새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미친 듯이 끄덕이고 있었다. 그의 ‘군의 잘못이 아니에요’라는 말은 나에게 구원의 끈 되어 내려왔다. 나는 그 끈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야, 목 떨어져!”-다이타가 내 머리를 잡아 멈출 때까지 나는 나를 제어할 수 없었다.

 

  결국 나와 다이타는-“약속대로 저도 갑니다! 당신의 뭘 믿고 타이쇼를 혼자 보냅니까?”-신전으로의 길에 올라탔다. 교수님이 끌고 온 차에 타고 산속으로 출발했다.

 

 

 ***4

  산에서 벗어나자 드러난 신전의 입구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두 기둥에 새겨져 있는 그림은 마치 이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지켜짐을 받는 느낌을 주는 위엄 있는 용 같기도 했고,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죄를 용서하는 인자한 여신 같기도 했다. 용의 눈인지 여신의 눈인지 모르겠는, 어쨌든, 눈으로 보이는 것이 햇빛으로 인해 빛났을 때는, 나는 그분이 서럽게 울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나는 볼을 살짝 꼬집어보았다. 아픔이 느껴지자 현실감이 들었다. 덕분에 기둥에서 눈을 뗄 수 있었다. 동시에, 이상한 점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입구에는 나무보다 큰 기둥이 가로로 서있을 뿐, 그 너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둥의 끝은 뾰족한 원뿔로 되어있었고, 그 원뿔 위에는 알 수 없는 기하학적인 모양이 그려져 있는 깃발이 하나씩 꽂혀 있었다. 나는 그것이 ‘밖’의 사람들이 볼 수 있던 성의 꼭대기라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다. ‘신전은 어디 있지?’

 

  옆에 있던 다이타를 보자, 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입을 삐죽이며 눈썹을 정 중앙으로 모으고 있었다. 교수님은 그런 우리를 보고나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잠시간 멈췄던 차를 움직여 두 기둥 사이를 지나갔다.-“어엇…!!!”-다이타의 이상한 효과음과 함께 눈앞에 신비로워 보이는 공원이 나타났다. ‘마법?’

 

 

  “아까도 말했지만, 신전은 비밀스러운 곳이에요. 우리는 이렇게 해서 신전의 비밀을 감출 수 있었어요. 후후, 많이 놀랐나요? 어때요, 아름다운 곳이죠?”

 

  “네….”, “…네!!”

 

 

  나는 흘러나오는 감탄을 삼키지 않았다. 교수님은 차를 천천히 몰며 주위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셨다. 차창에 보이는 풍경들은 내가 천국에 온 것이 아닌지 다시 의심하게 했다. 흰색, 분홍색, 노란색…. 셀 수 없이 많은 빛깔을 가지고 있는 꽃들이 만발했고, 그 곁에서 연약하지만 온 몸으로 뽐내고 있는 그것들을 어루만지는 아이들도 있었다. 여자 아이들은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남자 아이들은 같은 색의 가운 같은 윗옷과 호박바지 같은 긴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아이들은 밝게 웃으며 자연과 함께 뛰어놀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날개 잃은 천사가 아닌지 상상했다. 그들에게 날개가 있다면 필히 이곳은 천국일 것이다. 나는 이곳이 적어도 5년 안에 반드시 죽는다는 ‘그 신전’이란 것이 믿기지 않았다.

 

 

  “저는 여러분을 ‘기숙관C’에 데려다 드릴 거예요. 거기에서 그곳의 관리장인, 칸리씨가 안내지를 주시면, 그 안의 내용은 모두 숙지하는 편이 생활하는 데에 문제없을 거랍니다. 어때요, 여기 생활이 기대되지 않나요? 전 매우 기대되네요, 후후훗.”

 

 

  교수님은 매우 신난 듯이 찬송가처럼 들리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나와 다이타는 그 노래를 배경삼아 신전을 구경하는데 정신없었다. 나는 아름다운 이곳이 매우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다이타 또한 마찬가지 인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나는 이곳의 생활이 정말 기대되었다. 그것은 분명 행복할 것이다.

 

 

 

 #2. 약육강식

 ***1

  다마시 교수님은 차의 속력을 낮추면서 옆 좌석으로 손을 뻗었다. 그는 그곳에 놓여있던 상자에서 네모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신용카드 같기도, 학교에서 주는 학생증 같기도 했다. 그러니까, 신비한 신전과 달리 매우 평범했다는 말이다. 모든 곳이 아름다운 이곳에서는 투박한 카드가 오히려 이상해 보였다. 교수님은 그것을 뒷좌석에 앉아 있는 우리에게 내밀며 말했다.

 

 

  “후후, 이건 ‘신전증’이라는 카드에요. 신전입구의 두 기둥을 지나려면 반드시 필요해요. 음, ‘밖’의 카드키와 비슷한 용도에요.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조심해요. 잃어버려도 재발급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두 번째 재발급부터는 ‘벌점’을 받으니깐 말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안내지에 적혀있을 거예요. 오, 저기 저 건물이 보이나요? 입구에서 공원을 지나면 바로 이 건물이 보여요. 하지만, 우리가 갈 곳은 이 건물 뒤에 있어요.”

 

 

  푸른 성 같은 건물을 지나자마자 나는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눈앞의 것을 확인해 볼 수밖에 없었다. 방금 지나온 건물에 비하면 정말 평범해 보이는-차에서 받은 신전증 같은-아파트가 있었다. 게다가 군데군데 건물이 깨진 흔적도 눈에 띠었다. ‘저기가 기숙관C인가?’ 눈에 띠게 실망한 표정인 우리를 보고 교수님은 인자하게 웃으셨다.

 

 

  “너무 그런 표정 하지 말아요. 여러분이 열심히만 한다면 아까 같은 건물보다 더 훌륭한 곳에서 생활 할 수 있답니다, 후훗.”

 

 

  나는 조금 민망해 하며 얼굴을 쓸었다. 다이타 또한 어색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나는 그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가 코를 찡긋-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 도착했어요. 잠시만 내리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교수님은 또다시 옆 좌석의 상자를 뒤적거리다가 무언가를 꺼내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하게 생긴 기계였다. 태블릿pc처럼 큰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었고, 스크린 옆에는 긴 직사각형의 구멍이 있었다. 그는 스크린을 키고 무언가를 몇 번 누르더니 우리에게 기계를 내밀며 보여주었다. 화면의 제일 위에는 ‘----의 상*벌점’이라고 적혀있었고, 그 밑에는 가계부 같은 표가 있었다. 표의 제일 위에는 순서대로 ‘일자-내용-입상점-입벌점-총보유상점’이 적혀있었다.

 

 

  “우리 신전에는 ‘밖’에서의 동전이나 종이화폐를 대신해서 상*벌점으로 계산해요. 아이들의 수가 많기 때문에 모두를 통제하기 위함이에요. 학교에서 잘하면 상점을 주고, 잘못하면 벌점을 주지요? 그런 것과 비슷해요. 대신 신전에서는 더 ‘생존’에 관련된 것뿐이에요.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요, 후후훗. 그럼 오늘 신전에 온 기념으로 여러분에게 용돈을 좀 드릴게요. 제가 이래봬도 꽤나 유능-하답니다? 잠시 신전증을 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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