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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5 22:05     조회 : 410     추천 : 0     분량 : 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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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능적인 아이, 타이쇼 그리고 신전

 ***1

  그런 날이 있다. 사소한 일-가령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문으로 흘러나온 햇빛에 정통으로 쏘인다거나-에 신경질부터 나고, 화를 꾹꾹 참고 먹은 아침밥은 체하고, 아픈 배를 부여잡고 괜히 엄마에게 짜증을 부리는.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날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나는 엄마에게 온갖 화풀이를 다 하고 조금은 후련해진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노여움이 어느 정도 가신 탓에 다행히 평상시처럼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하굣길에 갑자기 몸 안쪽 어딘가가 급하게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입 밖으로 점심을 확인하기 직전이었다.

 

 

  >너, 무-지막-지한-냄새를 가지고 있구나!!? 쿠-헤헥!!!

 

 

  결코 인간의 말이 아니었다.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 같기도 했고, 늑대가 으르렁-거리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래, 이건 동물의 소리였다. 위협적인 동시에 마치 나를 조롱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 소리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걷고 있던 발은 이미 얼어붙은 것처럼 멈춰서있었다. 절대 의도적이지 않았다. 이건, 그래, ‘본능’이었다. 지금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죽을 것, 이라는 ‘본능’이었다.

 

 

  >어라-? 멈췄네?

 

 

  보이지 않는 ‘그것’이 가까이 왔다. 느낌뿐이지만, 정말로 그렇게 느껴졌다. ‘그것’의 숨소리가 코앞에서 들려왔다. 살얼음이 낀 듯이 전신에 소름이 올라왔다.

 

 

  >내가 보일 리 없는데? 뭐지? 왜지?! 이런, 큰일이네-! 궁금해졌잖아!!? 쿠-!헤헤헤헥-!!, 아, 안 돼. 배가 고픈데, 궁-금해서 못 먹겠어!!!

 

 

  ‘제발, 살려, 살려주세요.’ 평소엔 믿지도 않던 신을 계속 부르짖었다. 수백 번, 수천 번이나 입안에서 웅얼거렸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다. 어느 새 식은땀이 떨어져 바닥에 물드는 것이 보였다. 몸의 온 감각이 날카롭게 곤두섰다. 그때였다, 저 멀리서 낯익은 ‘누군가’가 보인 것은.

 

 

  “타이쇼!”

 

 

  그녀는 내 이름을 부르며 빠르게 다가왔다. ‘안 돼, 안 돼, 안 돼,….’ 계속 입 안에서만 중얼거린 탓인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앞에 있는 ‘그것’이 히죽-웃는 것 같았다. 아직 ‘그것’은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것’이 말하려 했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 새로운,

 

  >새로운

 

  먹이가,

 

  >먹이가

 

  왔,

 

  >왔-네-??! 쿠-헤헥-!헤헷-!!!

 

  “이렇게 만나네! 어머, 땀 좀 봐.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 이걸 보면 기분이 분명 좋아 질 거야! 바로바로~, 타이쇼가 좋아하는!”

 

 

  ‘엄마’가 검은 봉지를 내게 보여준 순간, 붉은 무언가가 내 눈 앞을 지나갔다.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도 하기 전에 내 발은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다. 뒤에서 둔탁하게 떨어지는 소리들을 흘려보내고, 나는 ‘본능’에 따라 달렸다. ‘더 빨리, 빠르게, 조금만 더,…. 안 그럼 잡아먹힐 거야! ‘치이사이’에게!’

 

  집으로 가는 골목을 돌은 순간이었다. 나는 ‘검은 무언가’에게 부딪혀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충격으로 앞이 빙빙- 돌았다. 내가 잠시 멈칫한 순간, 축축한 것이 목덜미를 물었다. 그리고 ‘치이사이’의 기척은 사라졌다. 나는 그것의 의미를 안다. 그 때, 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쁜 동시에, 끝없이 밑으로 추락하는 두려움을 느꼈다. 모든 긴장이 풀리고 눈이 저절로 감겼다. 이 모든 것이 꿈이기를, 간절히 빌었다.

 

 

 

 ***2

  골목에서 그렇게 쓰러진 뒤로 정신을 차리자, 나는 내 방, 내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었다. ‘꿈…이었어?’ 나는 급하게 일어나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여있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검색어 실시간 차트에는 나와 관련된 듯 보이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후츠우 치이사이’, ‘반점소년’, ‘엄마 버리고 도망…’ 욱-. 나는 침착하게 떨리는 손을 움직여 관련 뉴스를 눌렀다.

 

 [2737년 3월 4일, 오후 4시 30분, 후츠우마을에 ‘치이사이’가 발견되었습니다. cctv에 찍힌 모습을 먼저 봐주십시….]

 

  그것은 내게 현실감을 부여할 뿐이었다.

 

  “여-!”

 

  다이타…. 다이타는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는 ‘검은 가쿠란’을 입고 문가에 다리를 떨면서 서있었다.

 

  “다이,타”

 

  어느 순간부터 나는 울고 있었다. ‘아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어엇…!”

 

  다이타는 이상한 효과음을 내면서 내게 손수건을 주었다.

 

  “늘, 말하는 거지만, 너 진짜, 손수건, 안, 어울려…!”

 

  “울면서 그런 말 하지 마!”

 

  “푸, 흡, 헥, 흑”

 

  “울 건지 웃을 건지 하나만 하라고…. 칫, 아까…그, ‘신전’에서 연락 왔다. 널 데리러 온데.”

 

 

  신전, 세간에서는 ‘영웅들의 학교’라고 불린다. ‘인류’를 위해서,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이 10살이 되었을 때, 아이의 키가 750mm 이하이면 신전에 ‘기부’하게 했다. 헌법에도 정확히 명시되어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이를 신전에 보내는 것을 꺼려한다.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절대 다시 볼 수 없고, 대부분 빠르면 3년 길면 5년 안에 죽는다고-정부가 아니라고 공표하지 않았으므로, 시민들은 그렇다고 믿고 있다.-알려졌기 때문이다.

 

 

  “치이타이(정부소속 치이사이 연구 및 희생자 위안부)가 아니라, 신전?”

 

  “어. 너, 그…에이 씨, ‘반점’, 찍힌 거…. 아씨, 정확한건 나도 몰라.”

 

  다이타는 발로 밑을 툭툭-차면서 고개를 숙였다.

 

  “…난, 네가, 갔으면 좋겠다. 그, 뭔가, 악의 구렁텅이에 제 발로 목을 들이 미는 것 같아서, 더럽게 기분이 꺼림직 하긴 하지만, 가면, 살 수 있잖냐…. 이상하단 거 안다. 신전에서 공짜로 널 보호해 준다는 거, 신전에서 오는 게 아니라 ‘오라고’ 하는 거, 그리고, 내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 이상하단 거, 나도 안단 말이야. 그래도 가면 보호해 준다잖아…. 나는 네가 살았으면 좋겠다.”

 

  그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어색하게 씨익-웃었다.

 

  “아, 오해하지 마. 너 혼자 보낸다고 말 안했다. 쬐끄만 게 어딜 혼자 가? 걱정 되서 내가 살 수가 없다, 어휴”

 

  그는 한숨을 쉬며 내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참고로, 거절은 거절한다. 지옥 끝까지 같이 가는 거니까, 잡아.”

 

 

  나는 머뭇거리며 그의 손을 바라만 보았다. 신전에 가지 않으면 다시 찾아온 치이사이에게 잡아먹힐 것이다. 그렇다고 신전에 가면, 그 비밀스럽게 꽁꽁 싸여온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런 곳에 다이타와….

 

  온갖 생각을 하느라 복잡해졌다. 다이타는 어지러운 내 표정을 보고 깨끗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손을 뻗어 내 손을 강탈해서 단단하게 받쳐 잡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웃었다. 내가 잊은 것이 있었다면, 그는 내가 말릴 수 있는 이가 아니란 것이다. ‘이번엔, 꼭’, ‘지켜줄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3

  신전은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밖’에 있는 사람들은 신전성의 하얀 꼭대기만 볼 수 있다. 호기심에 접근을 해도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숲 ‘밖’에서 서있었다고 한다. ‘밖’의 시민들 중 치이사이의 희생자들만이 신전생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돈이 매우 많은 귀족은 신전에 금전적인 지원을 하여 의뢰의 형식으로 신전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신전’에서 ‘밖’의 사람을 ‘부르는 행위’는 절대 없었다는 것이다.

 

 

  “타이쇼군이 당황스러워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우리 신전측은 타이쇼군이 꼭 필요해요. 타이쇼군은 자신의 가치를 반드시 알아야 해요.”

 

  “제 가치…요?”

 

 

  다이타와의 우정의 결의가 끝났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초인종이 울렸다. -“어엇! 신전에서 왔나봐-!”-다이타는 서둘러 문을 열어젖혔다. 나는 순간 현관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도 그럴게, 문 밖에 서 있는 ‘그’에게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왔던 것이다. 나는 또다시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했다. 그 때 내 시야에 ‘다이타’가 잡혔다. 머릿속에서는 ‘도망쳐, 달려, 위험해,….’라는 적신호가 울렸지만, 나는 오히려 현관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다이타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그’에게서 멀어졌다. 아니, 그렇게 하려고 했다, 그 순간 빛과 함께 적신호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정신을 차린 순간 더 많은 것이 보였다. 다이타는 나에게 손목이 잡힌 채 어벙벙-한 표정을 지었고, ‘그’ 또한 순한 미소를 어색하게 지으며 두 손을 위로 올려-마치 범죄자가 경찰에게 보이는 항복의 표시처럼-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미안해요. 아직 ‘치이사이’의 위협에서 벗어 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제가 성급했어요. 제 사과를 받아줄래요?”-‘그’는 마치 성자처럼 인자하게 웃으면서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경계하는 야생고양이에게 뻗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그의 웃음과 손을 보자, 나도 모르게 긴장했던 온 몸의 힘이 풀렸다. 나 역시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두 손으로 맞잡았다. 그의 손이 매우 성스러워 보였던 탓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쌓인, 깨끗한 거리 같았다. 나는 그를 쇼파로 안내했고, 다이타는 부엌에서 커피를 타왔다.-“죄송합니다. 저희 집이 이것뿐이라, 우하핫”-자신의 집인냥 행동하는 다이타의 모습에 미약하게 남은 경계마저 풀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신전의 교사인 ‘다마시’라고 소개하며, 내가 ‘신전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이 지금의 이 상황이다.

 

  다마시 교수님은 소리 없이 커피를 마시며 잠시간 뜸을 들였다. 나는 왠지 모르게 그의 입을 막고 싶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 누구도, 훈련받은 신전생을 제외하고, 그 어느 사람도….”

 

 

  그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기를 망설였다. 그는 마침내 내 시선을 미묘하게 피하면서 말을 끝맺었다.

 

 

  “치이사이에게 도망칠 수 없었어요.”

 

 

  나는 호흡을 멈췄다. 동시에 어제의 악몽이 눈앞에 다시 재생되었다. 활짝 웃으며 다가오는 엄마, 치이사이가 히죽-웃는 느낌, 스치듯 본 붉은 무언가, 달리는 내 뒤에서 ‘그것’이 떨어지는 소리…. 앉아 있던 쇼파가 움직이는 느낌에 정신을 차렸다. 삐이-울리는 이명 사이로 다이타의 솟구친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다마시 교수님의 멱살을 거리낌 없이 잡으며 분노하고 있었다. 나는 멍하니 앉아서 다이타의 입모양을 보았다. ‘이 자식’, ‘사과 해’, ‘무슨 소리를’ ‘짓거리는 거야.’ 흥분한 그를 보자 오히려 내 정신은 차츰 가라앉았다. 나는 다시 되새겼다. ‘난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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