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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에디온
작가 : 염적
작품등록일 : 2017.11.7

과거 중간계를 휩쓸었던 원인모를 악마들의 습격이 일단락 된지도 어느새 20년, 전쟁을 종식시키는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세 명의 인간영웅 에디온 중 가장 강력한 자인 에르세데스 메데스의 아들인 에르세데스 이안은 평화속에서 평범한 삶을 살며 20살의 성인으로 거듭난다. 처음으로 맞는 방학에 떠난 첫번째 여행. 하지만 여행도중 대륙 곳곳에서 이상현상들이 발견되고, 이안과 일행의 앞에 다시 한 번 악마들의 위협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 2장 : 전조 (9)
작성일 : 17-12-15 19:39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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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계속 가만히 있으라고요?”

 나는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 밀레가 사활을 걸고 싸우러 간 판에 난 여기에 이렇게 병신같이 박혀만 있으라고?

 “아니, 숨으라는 말이다.”

 레이널이 말했다. 나는 답답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레이널, 난 가야겠어요. 이 와중에 숨어있는 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할 수 없다고요.

 나는 몸을 돌려 밀레가 돌아간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것도 고작 몇 걸음일 뿐. 나는 다시 내 팔을 붙잡은 중년 남성의 손길에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는 없었다.

 “밀레가 이러는 걸 원할 것 같니? 네가 가면 오히려 방해만 될 거야.”

 그의 마지막 말이 내 가슴에 비수처럼 박혔다. 나도 안다고. 나도 내가 쓸데 없는 놈이라는 건 안다고요. 그저 과거의 명성에, 그것도 심지어 내것도 아닌 그 명성에 덮여서 보호받고 있는 그런 철부지 꼬맹이인거는 안다고요.

 “그런건 상관이 없어요!”

 나는 레이널을 만난 후 그에게 냈던 목소리 중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그의 표정은 한 번도 본적 없는 것이었다. 눈썹까지 들어올려진 그의 얼굴은 그 어느때보다 놀라있었다.

 “상관 없다고요! 그래서 이렇게 가만히 있는게 맞는 거예요?”

 “가 봤자 죽기 밖에 더해?”

 나는 깜짝놀랐다. 레이널의 이런 말투라니?

 “죽기 밖에 더 하느냐는 말이다! 네가 가서 뭘 할 수 있는데? 힘을 보탤 수라도 있나? 원거리 포대역할이라도 할 수가 있어? 아니면 강화라도 시킬 수 있나? 그 와중에? 그 혼전 속에서? 바람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의 움직임 사이에 끼여서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으면 감지덕지다. 그게 너란 말이다, 이안. 너는 아직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알아요!”

 기분이 정말 상할 대로 상했다. 나도 이젠 이판사판이다.

 “그래서 아저씨는 뭘 아시는데요? 나만큼 오랫동안 같이 살아봤어요? 아무리 친아버지가 아니라지만 서로 가족도 아니잖아요! 내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냐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이안. 이건 연극이 아니야. 진짜라고. 용이 지금 함선을 공격했다! 그것도 평범한 용도 아니라 중룡이! 도시 하나 정도는 그냥 날려버릴 수 있는 용이! 지금 이 함선 안에서 그 용을 상대할 수 있는 건 조나단과 밀레뿐이란 말이다. 우린 뒤에서 숨어있을 수 밖에 없단 말이다!”

 “죽음이 두려우세요? 저는 두렵지 않아요. 그러니까 가겠어요. 저는……”

 “너는 에디온이다!”

 레이널의 말에 내 입은 잠시 실로 꿴 듯이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너는 에디온이라고! 잊었느냐? 네가 죽으면 훗날 전쟁이 다시 시작되기라도 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니? 너도 잘 알잖아!”

 에디온? 에디온이라. 그래 좋아. 또 그걸로 나를 옭아매겠다는거지?

 “저는 저예요. 레이널, 저는 저란 말이예요. 그 에디온이라는 직책으로 저를 묶어 놓으려고 하지 마세요.”

 “묶어 놓는게 아니라……!”

 “지금같은 시대에 제가 무슨 쓸모가 있나요? 아저씨 말대로 용하나 처리할 힘이 없는 에디온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레이널은 입을 쩍 벌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묶어놓는거 맞아요. 저는 에르세데스 이안이지만 에라니스 이안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저는 밀레를 찾아가겠어요. 저를 막으시려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아시다시피……”

 나는 정신을 집중했다. 푸른힘이 오른팔에 피어올랐다.

 “저도 어느정도는 힘을 다룰 수 있어요. 그러니까, 막지 말아주세요.”

 레이널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할말은 많은 듯 보였지만, 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밀레에게 갈 것이고, 만일 레이널이 그걸 막는다면 때려 눕히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밀레에게 갈 것이다.

 “예의는 지켜야지 이안.”

 누군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나는 뒤를 돌아봤다.

 “벌써 다녀왔어요 에온?”

 에온은 의미모를 미소를 지었다.

 “그럼, 이 정도 거리의 달리기 정도야 뭐 식은죽 먹기지.”

 “그래서, 함장이 뭐라던가요?”

 레이널이 물었다. 나는 일부로 그를 돌아보지 않았다.

 “속도를 최대한 높이겠다더군요. 용이 함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얼굴 표정이 구겨지던데, 꽤나 가관이었습니다.”

 에온이 목을 이리저리 꺾었다. 그는 할 말이 더 있는듯 했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뭘말인가?”

 “밀레를 찾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찾아갈 건지 말건지를 묻는 겁니다.”

 “저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찾아갈거예요.”

 레이널의 표정이 구겨졌다. 그는 핏대를 세우며 내게 소리쳤다.

 “안된다니까!”

 “시끄러워요!”

 나조차도 내가 뱉은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 레이널의 표정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

 “자자, 진정들 하시고.”

 에온이 싸움을 중재했다.

 “에온, 아무리 에온이라도 나를 말리면……”

 “아아, 걱정 말아라. 나는 말릴 생각은 없어.”

 레이널의 동공이 확 커졌다. 그는 또 다시 핏대를 세우며 에온을 향해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에온……? 당신 설마?”

 에온은 잠시 뜸을 들였다. 아니, 레이널,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 말라고요! 나는 당신이 뭐라고 하던간에 밀레를 찾아갈 거라니깐?

 “굳이 편가르기를 하자면 저는 이안쪽에 힘을 실어주고 싶군요. 아무리 그래도……”

 “아니!”

 레이널이 고함을 질렀다.

 “안 됩니다. 절대로요.”

 “어째서요?”

 에온이 물었다. 정확히 내가 하고싶은 질문이로군. 자, 레이널, 어디 한 번 대답해봐요.

 “대의를 위해섭니다. 혹여나 이안이 다치기라도 하면 나나, 밀레나, 후에 수호의회에 할 말이 없어집니다. 더군다나 혹시라도 악마들이 돌아오기라도 한다면……”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에온의 대답에 레이널은 끊임없이 계속 이어갈 것만 같은 입을 다물었다. 이제 내가 말할 차례로군. 좋아.

 “하지만.”

 이런, 에온이 끼어들어 버렸다.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저는 이안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라? 이것 좀 보게?

 “그게 무슨 말입니까?”

 “누군가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수호의회에 지향하는 바는 아니겠죠.”

 순간 레이널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말씀하시는 것이.”

 “에온…… 이건 그렇게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세련된 놈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저는 도리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 말은 지금 내가 도리를 저버리고 있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보자면 그럴수도 있죠.”

 레이널은 울그락풀그락 하다못해 귓구멍에서 김을 내뿜는 듯했다.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보내주시죠. 제가 동행하겠습니다.”

 에온은 그렇게 잠시 대화를 일단락시켰다. 나는 그제야 입을 열 수 있었다.

 “레이널, 전 가야해요.”

 “하지만 이안……”

 “아니, 설령 제가 죽는다고 해도 전 가야해요. 그게 도리예요. 밀레가 원하지 않던, 미래에 악마들이 돌아오던, 뭐든 간에 전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할 거예요. 저는 저예요. 에디온이던 뭐던, 전 아직 그냥 20살 먹은 청년이라고요. 중요한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혼자서 뒤에 숨어있으라고요? 그럴 수는 없어요. 전 단순한 사람이에요. 지금은 가야해요. 그것 뿐이에요.”

 나의 말이 끝나고 잠시 고요한 적막이 우리 셋 사이를 매꾸었다. 그렇게 하나, 둘, 셋…… 스물.

 “그럼 나도 가마.”

 “예? 아저씨는 왜요?”

 레이널은 크게 한숨을 들이마시더니 속사포로 말을 쏟아냈다.

 “왜라니? 나도 밀레와 안지 수년이 지났고, 널 안지도 그만큼 오래되었다. 게다가 네 말마따나 나도 너희 일행이고, 일행이 목숨걸고 싸우는데 혼자 뒤에서 웅크리고 있을 수는 없다. 지금 이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젠장, 내가 한 말을 저렇게 그대로 써먹으니 뭐라 대꾸할 거리가 없잖아.

 “그럼 함께 가시죠.”

 에온이 말했다. 이 검사는 좀 과도하게 단순한 거 같은데. 이런, 레이널까지 데리고 가려니 심적부담이 커진다. 혹여나 무슨일이 생기면 어떡할까라는 불안감. 젠장할, 가슴에 커다란 돌무더기 하나를 얹어 놓은 것만같은 기분이군.

 “레이널, 정말 갈거예요?”

 레이널이 나를 쏘아봤다.

 “시끄럽다. 네 걱정이나 해. 정말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구나.”

 “어쩔 수 없잖아요.”

 내 말에 레이널도 매섭게 쏘아대던 눈빛을 거두었다. 그도 알고 있었겠지. 어쩔 수 없다는 걸.

 “그럼 가볼까요?”

 우리는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선채 내는 텅 비어있었다. 정신없이 흔들리던 함선 때문에 사람들은 아마도 전부 객실 안에 박혀있을 것이었다. 현명한 선택이지. 아마 그 사람들은 용이 함선을 습격했다는 사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단지 문제가 좀 생겼다는 말만 들었겠지. 그렇지 않으면 함선이 이렇게 조용할리가 없다. 아마 다들 날뛰어올라 선채 내는 한층 더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들걸.

 순간 함선이 한 번 더 흔들렸다. 나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에온은 멀쩡히 두 발 딛고 서있는 것을 보니 그렇게 강한 진동은 아닌 모양이다.

 “서둘러야겠다.”

 에온의 말에 따라 우린 조금 더 서둘러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했다.

 쾅쾅, 콰지직, 퍼엉.

 옅지만 저 너머에서 살벌하게 들려오는 싸움의 소음이 가볍게나마 귓바퀴에 발을 디뎠다. 점차 소리는 선명해져갔다.

 “이거, 생각보다 위험할 수도 있겠군요.”

 에온의 말에 레이널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생각보다 위험하다니, 그럼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아니 그런 건 아닙니다만…… 사제와 팔레다임의 협공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제압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레이널은 콧방귀를 뀌었다.

 “저 용은 최소 100년이상 산 중룡일겁니다. 만일 폴리모프를 했을 정도면 최소 500년은 산 용일거고요.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함선을 이정도로 뒤흔들정도라면 최소 15m는 넘어가는 용일 가능성이 크죠. 그렇다면 아무리 밀레와 조나단이라고 해도 쉽게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내 표정은 그 말을 듣고는 자동으로 구겨졌다. 내가 좀 섣부른 결정을 내린건가? 궤변으로 사람들을 위험에 끌여들인 건 아닐까. 염병할, 방금 전 그렇게 당당하게 떠들어대던 놈은 어디로 간거야?

 “제가 있잖습니까.”

 에온의 자신만만한 말투가 불안에 잔뜩 젖은 내 맘을 잠시나마 말려주는 듯 하다. 그러나 이어지는 레이널의 현실적인 질문.

 “용을 상대로 자신이 있으십니까?”

 그러나 에온은 전혀 주눅들지 않는군.

 “뭐, 괴수를 상대해 본 전적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밀레와 조나단이 계시니까… 세 명이면 모자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군. 이쯤되면 그 실력이 정말 궁금해지는데.

 그러나 레이널은 여전히 무거운 어조를 유지했다.

 “용은 단순한 괴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울려오는 굉음.

 쾅!

 “서두릅시다. 거의 다 왔습니다!”

 우리는 에온의 뒤를 따랐다.

 정신없이 뒤따르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 회색빛 연기가 눈앞을 가린다. 선명하게 보이던 에온의 모습도 점차 흐려지고, 뒤를 쫓던 레이널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 없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울려오는 쇠붙이가 강철과 맞닿는 경쾌한 소리. 그리고 소리가 멈추고, 연기가 걷힌다. 다시 에온이 보이고, 레이널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보여오는 것은 눈앞의 참담한 풍경. 산산조각난 배의 바닥면과 무너져내린 벽면. 저 위편에 뚫린 거대한 원 모양의 구멍. 빠르게 비행하면서 불어오는 상공의 매서운 바람들. 뺨을 스치고 지나가며 느껴지는 오묘한 내음. 피비린내다. 코가 찌릿거린다. 누구의 피지? 조나단은 저기…… 팔을 부여잡고 쓰러져있다. 하지만 피는 흘리지 않는다. 조나단은 아냐. 그렇다면.

 눈앞에 한 남자와 여자가 서있다. 둘은 상당히 가까이 붙어있고, 둘 사이에는 붉은 웅덩이가 하나 있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빨간색 액체. 여자는 손을 뻗고 있다. 그리고 그 뻗은 손은 남자의 배를 향해 뻗어있다. 아니…… 배를 뚫고 들어가 있다. 남자는 미세하지만 떨고 있다. 여자는 미세하지만 미소짓고 있고. 민머리의 남자, 조금은 긴 숏소드. 흑인. 저건……

 “밀레!”

 나는 목청이 찢어져라 고함을 질렀다. 누군가가 내 입을 막았다. 내 뒤에 있던 사람이니 아마 레이널이겠지.

 “에온!”

 그가 소리를 질렀다. 에온은 즉시 앞으로 달려나갔다. 무어라 외치면서.

 “조나단! 강화를!”

 그리고 고통속에서도 죽을힘을 다해 주문을 외치는 조나단. 황금빛으로 빛나는 그의 주변. 곧이어 에온의 다리, 검, 몸에 달라 붙는 그 빛줄기들. 그녀를 향해 강하게 내리치는 그의 검, 잠시 시야가 흐려졌다. 눈에서 물이 흐른다. 나는, 나는 도대체 뭐지? 내가 뭐라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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