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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2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8)
작성일 : 17-12-15 19:19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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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당신을 알아가는 것 <8>

 

 내부가 로코코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레스토랑의 붉은 융단 사이로 조명이 비춰진다.

 조명의 끝에는 노유진이 있었다. 깔끔한 슈트를 입고 그 앞의 피아노를 치는 모습과 음악이 그 안의 모든 손님을 매료시켰다.

 세라는 유진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찬찬히 지켜보았다.

 어떤 구간에서는 눈을 감고 자신의 손가락이 춤추는 대로 그 음악에 몸을 맡기는 듯 보였다.

 

 곡의 이름은 <인생의 회전목마>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좋은 음악 두개겠지만, 세라는 다르게 생각했다.

 그 수많은 곡들 중 이 두개를 선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두 곡에서 유진의 마음이 느껴질 리가 없었다.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연주가 끝나자 박수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유진이 천천히 일어서서 양 옆으로 인사를 했다.

 

 “와, 진짜 잘친다.”

 “잘생겼다.”

 

 관중들이 유진을 칭찬하자 세라는 뿌듯함을 함께 느꼈다. 유진이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오자 사람들이 웅성댔다.

 

 "두곡만 하고 끝이야?"

 "저러고 돈은 얼마 받는거야?"

 

 하지만 유진이 테이블로 걸어오는 걸 보고 사람들이 더 의아해했다.

 

 “피아니스트 아니었어?”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피아니스트인줄 알았는데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니. 손님들은 그가 자리에 앉자 더 놀라했다.

 

 “그냥 일반인이었어?”

 

 “와, 저 여자 부럽다.”

 

 유진이 평범한 일반인이라는 걸 어느정도 확정 지은 손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테이블에 함께 앉은 세라를 보고 부러워했다. 유진도 멋쩍은듯 자리에 앉자마자 부끄러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나 괜찮았어?”

 

 세라는 유진의 음악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았는 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인걸 보지 못한 유진은 부끄러운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나 엄청 떨었는데. 티나지?”

 

 세라는 조금 전의 그 심도 깊은 음악을 연주한 이와는 전혀 다른 이가 앉아있는 듯 했다. 예의 강아지 처럼 꼬리를 살랑거리는 유진.

 

 “떨었다고? 전혀 안 그래 보이던데?”

 

 “아냐. 속으로 엄청 긴장 많이 했어. 딱 봐도 네가 음악회 같은 건 숱하게 가봤을 거 같아서.”

 

 유진이 얼굴을 가린 손을 양 옆으로 치우면서 세라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래서 일부러 클래식은 안 쳤지. 너무 비교될 거 같아서.”

 

 그리고 예전에 유행하던 가수의 포즈를 그대로 엄지와 검지로 v자를 만들도 턱 밑에 갔다대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한 팔은 허리춤에 둔 채.

 

 “나 좀 약은 듯 ?”

 

 심쿵. 세라는 그야말로 ‘심쿵’했다.

 

 ‘귀여워!’

 

 세라는 흔히 말하는 ‘엄마 미소’를 보였다.

 

 유진은 볼수록 ‘아수라백작’ 같았다. 두 얼굴을 다 가지고 있는. 그 두 얼굴은 굉장히 상반된 모습이지만, 이 두 모습 모두 유진의 모습이었다. 귀엽고 착하고 배려깊은 강아지 같은 유진과 진지하며 속에 끓어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유진.

 

 지금은 강아지 유진에게 ‘우쭈쭈’ 해줘야 하는 시간이었다.

 

 “잘했어!”

 

 세라가 물개박수로 유진을 칭찬했다.

 

 “여기 주말에는 진짜 피아니스트 섭외하고 어떨땐 바이올린까지 해서 공연 한다더라고.”

 

 “그래? 몇시에?”

 

 그때 웨이터가 기다렸다듯이 유진과 세라의 앞에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올려놓았다. 유진이 칼을 들고 스테이크를 한조각씩 썰며 말했다.

 

 “시간은 잘 모르겠어. 공연이 약간 게릴라 형식인가봐. 여기 주인이 원래 음악하던 사람이라 괴짜같은 면이 있는 거 같애.”

 

 세라도 유진을 따라 스테이크를 한조각씩 썰었다.

 

 “그래? 주말에 한번 와보고 싶네.”

 

 그리고 한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 세라는 이 레스토랑에게 별점 다섯개를 주고 싶어졌다. 분위기, 음악, 그리고 이 맛까지.

 

 약간 덜익힌 고기가 썰때마다 육즙이 나오는 듯 하더니, 한 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 그 육즙이 터지며 스테이크를 구운 불의 맛이 함께 느껴졌다. 게다가 살짝 올린 소스는 약간 신맛이 감돌면서 입맛을 돋구었다.

 

 “맛있지?”

 

 세라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분위기도 괜찮고.”

 

 분위기가 괜찮다는 건 들어올 때 부터 느꼈었다. 유럽의 고풍스런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와 화려한 가구와 비단으로 장식한. 실제로 그 가구가 얼마나 될 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일단 겉보기에는 그래보였다. 연인끼리 데이트 하기에도 좋아보이는 곳.

 

 실제로 테이블의 반 이상이 연인들이었다.

 

 “여기 주말은 완전 예약이 꽉 찼더라고. 한달 정도 기다려야되는데, 도무지 그러진 못하겠는 거야.”

 

 세라는 스테이크의 맛에 집중해 유진의 말을 반쯤 흘려들었다. 이 맛. 이 맛 ! 세라가 음식에 집중하다 유진과 눈이 마주치자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뭐라 한거지? 예약이 뭐 어쩌고 저쩌고 한 거 같은데.’

 

 세라가 유진이 했던 말을 되짚어보기도 전에 유진이 말했다.

 

 “고백하기에 너무 괜찮지 않아? 한달을 어떻게 기다려.”

 

 ‘응?’

 

 세라는 자신이 놓친 유진의 대화 속에 무엇이 있었길래 갑자기 저렇게 말하는 지 알 수 없었다. 그 다음 말은 더더욱 개연성이 없었고.

 

 “나 너 많이 좋아해.”

 

 **

 

 남녀간에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잘 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배경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가 하면 아주 가차없이 바닥으로 관계가 가는 경우도 있고.

 

 연애 초보라면 모를까, 세라에게도 그런 느낌은 있었다.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 ‘에이, 설마 아닐거야’라고 해도 그 사람이 고백을 하면 놀란척 하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었다고.

 

 세라에게 있어서 유진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대놓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꼬리를 흔드는 데 누가 모를까.

 

 다만 유진의 고백 타이밍은 조금 뜻 밖이었다. 피아노를 치는 순간부터, 그리고 그 음악을 검색해본 순간부터 곧 고백할 거라고 어림잡았지만 이렇게 입에 스테이크가 한가득일때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읍”

 

 대답하고 싶어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세라는 이걸 오물오물 씹고 삼켜야 할지, 뱉어야 할 지 고민했다. 그리고 세라는 뱉는 걸 택했다. 휴지를 가지고 와 입에 있는 전부를 뱉자 유진이 놀란듯이 쳐다보았다. 세라는 조심히 입 주변을 닦고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세라는 다시금 낮의 윤주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 노유진 걔한테 능력 써봤어?

 

 세라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지금이라면 써도 되지 않을까.

 김윤주와 낮에 만난 이후로 비밀을 보는 능력은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건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잘 알았기에. 정말 필요할 때 - 예를 들면 누군가를 묵살낼때 - 쓰기로.

 

 [노유진. 24세. 두근거림. 홍욱대학교 재학생.]

 

 '그 다음은 정보가 대충 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 안되면 안되는 것이었었지?'

 

 세라는 노유진의 다음 정보를 눈여겨 보았다.

 

 [노유진. 24세. 두근거림. 세라에게 고백하기.]

 

 세라는 능력을 써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유진에게는 자신에게 고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온 생각을 다 집중해야 하는 일일것이다. 정확히 첫번째 정보가 중요한 것을 의미하는 바인지는 확신이 들지는 않아도, 세라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물어보겠어.'

 

 세라는 한번 더 목을 가다듬고 유진에게 물었다.

 

 "왜?"

 "응?"

 "왜 좋냐고."

 

 세라는 자신이 물어보고도 부끄러운 지 얼굴이 붉어졌다. 유진의 대답은 의외로 빨랐다. 이전에 주량을 물어봤을 때와는 달리.

 

 "난 아직 널 잘 몰라서 어떤 점이 어떻게 좋다고 말하긴 어려워."

 

 세라는 유진이 몇번이고 생각을 해 봤기에 그렇게 빠른 대답이 나오리라고 생각했다.

 

 "그냥 끌려. 충분한 이유는 아니라는 거 아는데, 그냥 다른 사람들이랑은 정말 다른 게 느껴져."

 

 세라는 사실 '예뻐서' 혹은 '돈이 많아서' 혹은 '귀티가 나서' 같은 외형적인 이유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자신이 유진을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처럼. 귀여워서, 옷을 잘 입어서, 피아노를 친다는 매력 등등.

 하지만 단순히 '끌려' 라는 이유는.

 

 '이유가 너무 섹시하잖아.'

 

 단어부터가 매혹적이었다.

 유진은 볼수록 매력적이었다. 장난끼 많은 또래 남자 아이처럼 다가올 때도 있다가, 깊은 생각을 가진 오빠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 어떤 사람?"

 

 유진이 허탈한 듯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다른 여자들. 사실 이 여자 저 여자 많이 만나봤거든."

 

 [ 후회함 ]

 

 세라는 유진의 감정이 보이자 확신이 들었다. 김윤주의 말도 맞았다. 여러 여자 만나고 다니는 바람둥이 같은 사람. 하지만 세라를 만나고 그 모든 과거를 후회한다는 사실부터 용납할 수 있었다.

 

 "오늘 연주했던 곡 뭔지 알아?"

 "인생의 회전목마랑 Romance?"

 "와, 알고 있네."

 

 유진이 세라를 기특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핸드폰으로 검색한 건 비밀로 해야겠다.'

 

 세라가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서 치우며 물었다.

 

 "그 두곡, 무슨 의미였어?"

 "음...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는데."

 

 유진은 약간 뜸을 들이며 말했다.

 

 "따로 들으면 별 생각이 없었거든? 그리고 음악 분위기도 달라. 그런데 한번은 어쩌다 연달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유진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이야기 했다.

 

 "사랑 그 자체가 인생에서 반복되는 느낌이 들었어.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그 애니메이션이거든. 그게 약간 과거로 되돌아가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았는데."

 

 세라는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아서 내용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유진이 음악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찾지 못했던 걸까.

 

 "한 사람을 사랑해서 계속 인생의 시발점으로 돌아가 사랑을 반복하는 느낌이었어."

 

 세라는 유진의 곡 해석이 이해는 가지 않았다. 누구나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거니까. 일전에 비슷하게 해석을 했다고 해서 다른 곡도 똑같이 느끼리란 법은 없으니까. 하지만 유진이 세라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느껴졌다.

 

 '그 한 사람이 나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세라는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세라가 원한 건 가벼운 고백이었지, 진부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유진은 그런 세라의 심정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숨을 크게 내쉬고 말했다.

 

 “하아, 사실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유진은 반도 안 먹은 스테이크를 옆으로 살짝 치우고 진지하게 세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의 이야기보다 더 진중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세라는 점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유진이 부담되기 시작했다.

 

 “내 얘기를 듣고 내가 싫어져도 이해해.”

 

 그리고 유진의 옆으로 첫번째 정보가 바뀌었다.

 

 [세라와 만난 게 우연이 아니라는 걸 사실대로 말할 것]

 

 '얘도 신경 쓰고 있었구나. 첫 만남이 가벼운 만남이었다는 걸.'

 

 “나 사실, 처음 너 만났을 때 친구 기다리려다가 우연히 본 거 아니었어.”

 

 유진이 물을 한모금 마셨다. 노유진은 이 순간만큼은 진실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피아노를 칠 때보다 더 긴장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김윤주한테 체육관 물어보려고 한창 글 쓰고 있었는데 프로필사진이 갑자기 바뀌더라고. 거기서 첫눈에 반해서 너 보러 간 거 였어.”

 

 유진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실망했다면 미안해. 속이고 싶지 않았어.”

 

 [세라가 거절해도 난감해하지 않게 분위기를 만들것]

 

 세라는 그 정보를 보고는 능력을 보이지 않게 꺼버렸다. 이제부터 유진이 하는 말은 귀로 듣고 세라 스스로 마음으로 알아내고 싶었다.

 세라는 노유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온 걸 알았기에 더 내어줄 마음의 방을 만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세라도 느끼고 있었다. 점점 유진이 마음의 방에서 커져가고 있다는 걸.

 그리고 유진의 다음 말은 세라가 막아놓았던 모든 벽을 허물었다.

 

 “나 너 정말 좋아해. 그래서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어.”

 

 모든 벽이 허물어지자 세라는 그 방 안에 우두커니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유진과 만나지 않을 때에도 유진을 떠올렸던 자신의 모습.

 평범한 대화속에서 매력을 찾아 마음에 든다고 했던 자신의 모습.

 김윤주의 말에도 불구하고 유진을 좋게 평가하려던 모습.

 

 "나도 그래."

 

 세라는 진실되게 다가오는 유진에게 자신도 진실한 모습을 보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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