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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20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7)
작성일 : 17-12-15 19:19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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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당신을 알아가는 것 (7)

 

 강남의 한 레스토랑. 건물은 창문이며 지붕이며 로코코 양식을 따랐고 민트색으로 칠해져 있어 고급 부티크 호텔의 외관 같았다.

 

 처음 유진이 이곳 앞에서 만나자고 할 때부터 세라는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차를 타고 그 건물을 지나갈 때마다 '나중에 꼭 가야지' 했었는데 늘 잊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라니. 추위도 잊은 채 세라가 그 앞에 서서 유진을 기다렸다.

 잠깐 시간이 지나자 유진이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능력 쓸까’

 

 오늘 유진에게 중요한 건 무엇일까. 세라는 반쯤 검증된 자신의 능력을 써보고 써먹고 싶었다.

 하지만 유진이 가까이 다가오자 세라는 얼른 능력을 꺼버렸다.

 

 ‘아냐. 알아가는 재미를 놓치진 말자.’

 

 거기다 알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알게 될 때의 불쾌함을 또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다. 낮의 김윤주의 두려움은 곧 세라의 두려움과도 마찬가지였다. 들킬 때의 두려움과 알게 되었을 때의 두려움. 결국, 세라는 대화로 알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많이 기다렸어?”

 

 유진은 몸에 딱 맞는 슈트를 입었다. 재킷은 조금 짧아 오히려 다리가 길어 보이고, 머리는 살짝 넘겨 남성미를 강요했다.

 

 “아니, 그다지.”

 

 유진이 가까이 와 세라의 등에 손을 살짝 얹고 에스코트했다.

 세라는 등에서부터 설렘을 느끼며 조용히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레스토랑은 마치 드레스를 입고 입장해야 할 것 같이 고급스러웠다. 건물 외벽이 로코코 양식인 만큼 내부도 화려한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여기저기서 찰칵하며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렸다. 사진을 꼭 찍어야 할 만큼 이색적인 분위기였다.

 

 “와, 진짜 분위기 좋은데?”

 

 거기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트를 받아주는 웨이터까지. 세라는 자연스럽게 코트를 넘기고 지미후의 구두로 한 걸음씩 걸어갔다.

 바닥은 전부 카펫으로 깔려있어 푹신했고, 구두 소리도 나지 않았다.

 모든 게 자연스러운 세라와는 달리 유진은 약간 엉거주춤하게 코트를 벗고 세라를 뒤따라 갔다.

 

 “괜찮지?”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금박의 화려한 장식들 사이로 걸어갔다.

 

 “가면무도회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이윽고 다다른 곳은 화려한 의자와 테이블.

 테이블 가운데에는 마찬가지로 금박으로 장식한 촛대와 양초가 올려져 있었다. 웨이터가 먼저 세라의 의자를 빼주자 세라가 무의식적으로 ‘Thank you’라고 말하며 앉았다. 화려한 장식들로 불편한 등받이였지만 의자 위 푹신한 쿠션이 올려져 있어 괜찮았다.

 

 세라는 요 며칠 여러 가지 일로 지쳐있던 심신이 다 풀리는 듯했다. 사실 유진과 애매하게 헤어진 후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던 생각이 들었지만 유진이 안내한 레스토랑은 그런 세라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었다.

 

 “여기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어.”

 “와봤어?”

 “아니, 사실 블로그에서 봤어. 근데 대부분이 스테이크를 극찬하더라고.”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럽의 고전미를 그대로 가져온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이었다.

 

 세라는 문득 예전에 모델로 일하는 언니 문세린을 만나러 가족끼리 파리에 간 기억을 떠올렸다. 문세진은 배탈이 나서 호텔에 콕 박혀 있었고 언니인 문세린은 일이 끝나지 않아 밤에 합류하기로 했었다. 그때 배가 고파 잔뜩 성이 난 세라를 큰오빠인 문세준이 데리고 간 레스토랑.

 그때 주변의 눈빛들을 잊을 수 없었다. 유일하게 두 사람만이 동양인이어서 눈에 띄었고, 젠틀한 문세준의 에스코트와 귀품있는 문세라의 몸놀림까지. 그때 두 사람은 그 지방의 귀족 공자와 영애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확실히 파리에서의 문세준과 노유진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때 큰오빠가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은 누가 봐도 왕자님에 가까웠고, 노유진의 슈트 입은 모습은 귀여운 치와와가 멋있는 척하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 어색하게 주문하는 모습까지. 이런 레스토랑에 처음 와보는 게 느껴졌다.

 

 미국에서의 세라였다면, 자신과 급이 되지 않는다며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을 것이다. 하지만 세라는 그런 유진의 노력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나만을 위해 노력하는 귀여운 강아지.

 

 세라가 흐뭇하게 웃으며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저께 말인데.”

 

 유진이 그날의 일을 먼저 꺼내자 세라는 하마터면 마시던 물을 뱉을 뻔했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상황 설명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하지 않았었다.

 

 “그때는 미안해.”

 “아, 아냐. 근데 오늘도 온 거야?”

 

 세라는 레스토랑의 입구를 가리켰다. 입구 앞에 서 있는 두 사람.

 

 김실장과 박대리였다.

 

 “와, 온 지도 몰랐어. 항상 따라다니는 거야?”

 

 그럴 만도 했다. 때로는 세라 조차 존재를 잊고 사니까. 게다가 세라가 자기 차를 가지고 다닐 때는 정말 신경도 쓰지 않았다. 어쩌다 가끔 뒤를 돌아보면 김실장이 있었다. 정말 그림자 같은 호위였다.

 

 “김윤주도 경호원 데리고 다니는 거 거의 못 봤는데.”

 “윤주야 당연히 있지.”

 “정말?”

 

 세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걔 태권도 하잖아. 대외행사 같은 거 갈 때는 경호원 붙던데?”

 “걘 경호원이 필요 없겠는데.”

 “그래서 한명 붙은 거일 수도 있어. 걘 연예인급이잖아.”

 “그럼 너희 집은?”

 

 세라는 잠시 망설였다. 이를 뭐라 설명해야 할까. 대한민국 기업 중 자신들처럼 이렇게 경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은 없었다. 배후는 모르지만 여러 번 목숨의 위협을 받았던 적을 생각하면 경호원이 필수인 집안이긴 했지만.

 

 ‘그러고 보니 우리 집은 왜 그렇게 경호원이 많지?’

 

 세라도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러웠던 거라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대충 얼버무렸다.

 

 “어, 우리 집이 나를 좀 아껴서 그래.”

 

 세라는 자기가 말해놓고도 상당히 멍청한 이유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집에 돈이 많다고 한들, 핸드폰이 꺼졌다고 울면서 자기를 찾는 경호원을 두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유진은 흰 백지에 쓰는 대로 적히듯 세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그럴 것 같았어.”

 “그럴 것 같다니?”

 “뭔가 공주님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세라는 민망함을 감추려 애썼다. 웨이터가 와서 빈 잔에 물을 채울 때도 유진의 마지막 말을 웨이터가 들었을까 봐 손바닥에 땀이 났다.

 

 웨이터가 테이블을 떠나자 세라가 참았던 숨을 천천히 쉬었다.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거 같아. 막내야?”

 “어? 응.”

 “정말? 오빠? 언니?”

 “오빠랑 언니.”

 “와, 삼 남매야?”

 “아니, 사 남매.”

 

 유진이 놀란 듯이 세라를 바라보았다. 유진의 반응은 당연했다. 요즘 세상에 사 남매가 흔하지는 않으니까.

 

 “시끌벅적하겠다.”

 “그렇지도 않아. 큰오빠랑 언니는 따로 나가 살 거든.”

 “결혼하셨어?”

 “아니.아직. 곧 하겠지?”

 “형제자매 많은 집은 어떨지 궁금하다. 형이랑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큰 교류가 없었거든.”

 

 세라도 마찬가지였다. 큰오빠인 문세준과 세라가 9살 차이고 언니인 문세린과는 8살 차이가 났다. 아주 어릴 적에는 같이 어울린 적이 많았지만,

 세라가 중학생쯤 되었을 때 문세준은 경영수업을 듣고 문세린은 모델 활동을 하고 있었다.

 

 “나도 나이 차이가 많아서 큰오빠랑 언니랑은 추억이 많지는 않아. 그래도.”

 

 세라는 바쁜 와중에도 자신과 문세진을 챙겨주려던 문세준과 문세린이 떠올랐다. 최대한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스케줄을 조절하던 문세준과 해외에서도 간간이 편지와 선물들을 보냈던 문세린.

 어떨 때는 더 아빠와 엄마보다 더 아빠와 엄마 같다고 생각했었다.

 

 "많이 아껴주는 건 알아. 둘 다 동생 바보야."

 

 세라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우리 집은 진짜 형 위주였는데."

 “형이 잘하긴 하지.”

 “형이 워낙 영재 소리를 듣고 다니다 보니, 형이 어릴 적부터 번 수입이 꽤 짭짤했지.”

 “그건 좋은 거 아냐?”

 “부모님이 너무 형 수익에 치중하셨더라고. 직장도 다 그만두고 형 뒷바라지만 했고.”

 

 그 뒤는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노유석의 말로는 노유진의 비극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노유진이 더 아무 말도 않자 세라도 더 묻지 않았다. 여기서 그의 집안이 궁금해서 ‘그래서 아버지 뭐 하시나’ 같은 질문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해. 그냥 사람 만나는 건데.’

 

 그때 웨이터가 그들의 테이블로 다가왔다. 세라는 비워진 물잔을 살며시 내밀었다. 하지만 웨이터는 물잔을 채우지 않고 유진에게 귓속말로 뭐라 전했다. 세라는 유진의 표정이 바뀌는 것을 찬찬히 보았다.

 유진이 웨이터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세라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무슨 일이지?’

 

 웨이터가 유진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사라지자, 유진이 일어서서 세라에게 말했다.

 

 “나 잠깐만 실례할게.”

 

 세라는 무슨 일인지 짐작해보았다. 굳이 이 레스토랑의 웨이터가 안면부지한 유진에게 와서 할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세라는 바로 정답에 근접한 답을 내놓았다.

 주차!

 세라는 유진의 운전실력을 알고 있었고 그 운전실력이라면 주차실력도 알만했다.

 

 ‘이렇게 어여쁜 숙녀 앞에 갑자기 주차 빼달라고 하면 분위기가 깨니까 저렇게 말하나?’

 

 레스토랑 내부로 흘러나오는 음악이 잔잔하게 그리고 작아지면서 주변의 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렸다.

 

 “야, 뭐 하나 봐.”

 

 갑자기 주변이 웅성대자 세라도 주변을 둘러보았다.

 

 로코코 양식의 레스토랑의 한쪽 벽면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가 있었다.

 한쪽 벽면에 붉은 융단으로 네 기둥에 커튼으로 달아놓고 기둥마다 묶여있었다. 그리고 커튼을 묶은 그 네 기둥 사이로 보이는 건 한 원형의 무대. 그리고 옆의 테이블들은 무대를 잘 보게끔 동그랗게 분포되어 있었다.

 

 사실 세라는 처음 레스토랑에 들어올 때는 그곳에 무대가 있는 줄도 몰랐었다.

 

 “헛, 잘생겼다.”

 

 주변 소리에 세라의 눈에 들어온 건 무대 위의 그랜드 피아노 한 대였다.

 그랬다.

 그 그랜드피아노 앞에는 유진이 앉아있었다.

 

 처음에는 세라가 눈을 찡그리며 유진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바라보았다. 그렇게 세라와 눈이 마주치자, 유진이 환하게 웃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박. 완전 멋있다.”

 “연주하려나 봐. 피아니스튼가?”

 

 세라는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꽤 거리가 멀었는데, 지금 그 공간에는 유진이 앉아있는 무대와 자신의 테이블만이 존재하는 듯.

 위에서 유진을 비추는 조명 때문인지 환한 미소에는 그림자 하나 없었다. 마치 세라는 지금 이 순간이 현실에 없는 듯한 이질감까지 느낄 정도였다. 유진이 손을 흔들자 세라가 얼떨결에 손을 들어 흔들었다.

 유진은 세라가 자신을 보고 있는 걸 확인하고 고개를 돌려 피아노를 향했다. 긴장했는지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 손가락 마디를 풀더니 그 긴 손을 피아노 건반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레스토랑 전체에 퍼지던 배경음악 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적막이 흐르고 귀가 심심하다고 생각될 즈음에 피아노 건반 소리 한 음이 귀를 자극했다.

 

 이건 미-. 미 음이었다.

 

 잔잔한 곡이 시작되었다. 처음 길게 내뱉은 미음을 따라 빠른 템포의 음악이 그 뒤를 따랐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푸른 언덕의 끝을 달리다가 어느새 두 발이 떠지고 하얀 구름이 떠 있는 하늘로 향해 걸어가듯이.

 

 마치 추억을 회상하는 듯 아련하면서도 경쾌한 듯한 소리. 묵직하게 음을 잇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통통.

 

 하지만 단조의 우울함은 가지고 있었다.

 

 곡의 중간쯤 왔을까. 어딘가에 쫓기지만 신이 난 듯 빠르게 유진의 손이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인생의 회전목마.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음악이었다. 고리타분한 클래식을 연주할 줄 알았는데, 대중적이고 호감도가 높은 음악을 선택할 줄이야.

 

 한 곡이 끝나고, 곧바로 다음 곡이 이어졌다.

 

 좀 전의 경쾌한 음악은 순식간에 잊을 만큼 애처로운 곡이었다.

 

 누군가는 뛰어난 언사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는 보이는 선물로 표현한다.

 

 세라는 이 음악이 귓가에 내리 앉으며 그녀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는 걸 느꼈다.

 

 음이 이어질수록, 높아질수록 유진의 감정이 느껴져왔다. 한 음, 한음에 그의 감정이 레스토랑을 휘어잡았다.

 

 왠지 모르게 슬펐다. 유진의 평소 이미지처럼 귀여운 강아지가 쫄래쫄래 쫓아와 장난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끝이 정해져 있는 걸 알면서도 발버둥을 치고 싶어 하는 마음. 그건 ‘날개를 펴며’의 가사와도 같았다. 늘 웃고 있지만, 그 속에는 진중한 무언가 있었다.

 

 세라는 조용히 핸드폰으로 이 음악에 대해 검색했다.

 

 [ Romance ]

 

 노래의 제목이었다.

 

 ‘노유진, 네가 생각하는 로맨스는 어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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