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9화 종의 진화 (6)
작성일 : 17-12-15 19:18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628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19 > 종의 진화 (6)

 

 창가로부터 따뜻한 햇볕이 테이블 위로 쏟아져 내렸다.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아메리카노와 녹차라떼 위로 햇살이 비추어 반짝거리고, 치즈케이크는 조명을 받아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하여간 네 주변에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는다니까.”

 

 김윤주가 치즈케이크를 한입 베어 먹으며 말했다. 개강총회의 일만 들어도 놀라운데, 백화점 일은 더 놀랐었다. 세라가 어깨를 으쓱였다.

 

 “아니 그런 진상을 본 건 처음이었어.”

 

 “그러게 우리 백화점으로 오지, 왜 그 백화점으로 간 거야? 벌 받은 거야.”

 

 “그게 너희 백화점에는 중저가 브랜드가 별로 없잖아.”

 

 “그건 그렇긴 한데, 네 스타일 매장 정도는 있을 건데?”

 

 김윤주가 녹차라떼를 한 모금 마시기 위해 입을 갖다 댔다.

 

 “아니, 나 말고 우리 오빠.”

 

 “오빠는 왜?”

 

 “아니, 소개팅한다는 데 옷 좀 사주려고 했지.”

 

 -푸학

 

 김윤주는 마시던 녹차라떼를 그대로 뱉어냈다. 분수처럼 쏟아져 나온 초록 음료는 심히 보기 불편했다. 휴지로 재빨리 자신의 입과 테이블을 닦는 김윤주와 그런 윤주를 더럽다는 듯 잔뜩 찡그린 채 바라보는 세라. 김윤주가 얼추 입 주변을 닦고 물었다.

 

 “세진오빠 소개팅한다고?”

 

 “한다 고가 아니라 이미 했어. 어제. 저녁에.”

 

 “뭐, 잘되어간대?”

 

 김윤주가 테이블을 정리하자 세라가 거들었다.

 

 “모르지. 어제 봤다는데.”

 

 “대충 몇 시에 들어왔는지 알아?”

 

 “몰라. 한 11시? 12시?”

 

 테이블을 얼추 정리하자 윤주가 한숨을 내쉬었다.

 

 세라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집에서 보는 세진 오빠는 단순하고, 멍청하고, 키도 작고, 철도 없고, 남자로서의 매력은 하나도 없었다. 큰오빠인 세준이라면 모를까. 세준은 똑똑하고 키도 크고 얼굴도 훤칠했다. 큰오빠와 선을 보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줄을 서면 한강 끝에서 끝 정도 될 것이다.

 

 김윤주는 누구라도 탐하는 큰오빠가 아닌 별 볼품없는 문세진을 몇 년째 짝사랑만 하고 있었다.

 

 몇 년 째라고 하면 정말 얼마 되지 않아 보이지만, 김윤주가 스스로 눈치챈 고등학생 훨씬 전부터, ‘윤주가 오빠를 좋아하나?’라고 세라는 항상 눈여겨봤었다.

 

 “그냥 고백하라니까. 우리 오빠 단순해. 자기 좋다는 여자 마다하지 않을걸?”

 

 “야, 넌 동생이니까 그렇게 말하지만, 당사자는 어떨지 모른다고.”

 

 “아니면 좀 친해져 보던가. 매번 이렇게 나한테 물어만 볼 거야? 행사 같은 거 할 때만 인사하고?”

 

 김윤주는 애꿎은 치즈케이크를 포크로 부수고 있었다. 세라가 자신의 포크로 김윤주의 포크를 막고는 말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라도 좀 만나봐. 연애를 해봐야 꼬실 줄도 알지.”

 

 세라는 진심으로 김윤주가 걱정되었다. 오매불망 자신의 멍청한 오빠만 바라보다가 좋은 시절 다 놓치고 남자 보는 눈 하나 기르지 못한 채 아무 집안의 아무 사람이랑 선보고 결혼할 것만 같았다.

 

 “야, 난 그렇게 안 되더라. 이미 마음이 거기로 가 있는데, 뭘.”

 

 세라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는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과외선생님으로 빙의한듯 콧대를 세우고 말했다.

 

 “원래 연애라는 게 하다 보면 느는 거야. 좀 마음에 없어도 연애는 할 수 있는 거라고.”

 

 “선생님, 내가 선생님이 만난 남자들을 다 알고 있는데도 그런 소리가 나오시나요?”

 

 “야, 너 미국에서 내가 만난 애들은 못 봤잖아.”

 

 “너 밤새도록 전화로 다 설명해줘서 안 봐도 다 기억난다. 이름 나열해줘? 사무엘, 호세, 게리.”

 

 세라가 티스푼으로 김윤주의 얼굴을 가리켰다.

 

 “그만하시지!”

 

 “난 신기한 게 넌 그때마다 완전 푹 빠져서. 너 미국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이 ‘얘랑 사귀는 거 집에서 반대하지 않을까?’였어, 기억 안 나?”

 

 세라는 자신의 흑역사를 더 듣고 싶지 않아 양손으로 귀를 가렸다.

 

 사무엘, 호세, 게리. 사실 자신도 잠깐 잊고 있었던 전 남자친구들이었다. 짧지만 열렬하게 사랑했었다. 그들의 국적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대부분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헤어졌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서 잊는 것도 참 빨리 잊었다.

 

 김윤주는 또 다른 남자가 없는지 생각했다. 고등학생 때는 주로 세라를 짝사랑 한 애들이 많아서인지 누구와 사귀었는지가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리고 세라가 바로 미국에 갔으니 그 이후로는 자신도 전화로 들은 인물들뿐이었다. 그때 불현듯 며칠 전의 일이 생각이 났다.

 

 “문세라, 너 노유진 걔 안 만나지?”

 

 -켁

 

 김윤주는 세라가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목에 걸려 캑캑거리는 것으로 충분한 대답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만나는구나.”

 

 세라가 옆에 있던 물을 한 모금 마시는 동안 김윤주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걔 진짜 여자 갈아치우는 거 장난 아냐. 네가 내 프로필사진 바꾸고 바로 연락 온 거 봐. 매번 그런 거 확인하면서 맨날 여자들 바꾸는 애라니까?”

 

 김윤주는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다. 노유진은 자신과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 체육관에서 만난 친구의 친구였을 뿐. 처음 노유진을 술자리에서 만났을 때, 노유진이 자신에게도 집적거리려다가 된통 당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세라에게 말해줄 수는 없었다.

 

 세라는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나도 가볍게 만나는 거라니까.”

 

 세라는 잠시 유진을 생각했다. 유진이 ‘처음이야’라고 말했을 때. 유진이 썼던 가사에 분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는 감상은 처음이라고 그랬다. 그때 유진의 진지한 표정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만나보니까 괜찮던데?”

 

 “야, 걔가 만난 여자들 다 그렇게 말했어.”

 

 세라가 어깨를 으쓱였다. 김윤주가 알고 있는 노유진과 세라가 알고 있는 유진은 다르다. 김윤주가 어떤 사실을 알고 있든 간에 유진의 진지했던 모습은 보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냥 자기에게 맞는 여자를 못 찾았겠지.”

 

 “아, 그래서 그 여자가 너다?”

 

 김윤주가 비아냥거렸다.

 

 세라는 김윤주의 걱정이 뭔지 잘 알고 있다. 입장이 바뀌어도 그랬을 거로 생각했다. 미국에 있을 때 질 나쁜 남자애들이 자신의 친구와 핑크빛 아우라를 풍길 때의 걱정과 비슷하겠지.

 

 하지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 김윤주의 걱정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론 불편하게 다가왔다.

 

 “좀 만나보는 게 뭐 어때서.”

 

 “네가 상처 받을까 봐 그렇지.”

 

 “상처 안 받아. 걔가 그런 애라도. 예상하고 만난 거잖아.”

 

 “너 조금 전에 한 말만 봐도 걔한테 뭘 기대하고 만나는 거잖아.”

 

 “아 몰라, 아니야.”

 

 세라는 윤주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손으로 귀를 막았다. 김윤주는 그런 세라를 보면서 도를 닦는 기분이었다.

 

 “말 좀 들어. 만나지 말라고. 걔한테 능력 써봤어?”

 

 능력.

 

 김윤주는 세라의 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 어릴 적 세라가 제일 처음으로 능력에 관해 이야기 한 게 김윤주였다. 사실 그때 세라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몰랐고, 세라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김윤주를 통해 알게 되었었다. 그러니 김윤주가 모를리가.

 

 세라는 불현듯 김윤주에게 자신의 능력의 변화에 관해서 이야기 했다.

 

 “야, 윤주야. 능력이라고 해서 말인데, 나 어제 그 일들 있을 때 이상한 일 있었어.”

 

 “너 지금 말 돌리는 거지?”

 

 “아냐. 진짜야. 나 지금 아무것도 안 보인다? 사람들 프로필.”

 

 “렌즈 꼈겠지.”

 

 “렌즈 안 꼈어.”

 

 김윤주가 흥미롭게 세라의 말을 경청했다.

 

 “이제 이거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어.”

 

 “그거 잘됐네.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세라는 속으로 김윤주를 바라보고 생각했다. 어제 신가희를 대상으로 여러 번 실험해 본 결과, 프로필을 보는 능력은 세라가 정확하게 생각을 해야만 했다.

 

 ‘보여라!’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인지하고 속으로 생각했을 때, 그 사람의 옆으로 정보가 글자로 표현되었다.

 

 [김윤주. 24세. 흥미로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여기까지는 똑같았다. 그리고 늘 보았던 이미지들을 통해 추론했었다. 김윤주도 그 이미지에 대해 같이 논의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질문이 예리했다.

 

 “이미지가 정확히 보여? 추상적인 게 아니라?”

 

 “아니. 이미지는 안 보여. 근데 다른 정보가 떠.”

 

 [김윤주. 24세. 흥미로움. 대회 출전일 3개월 남음] 세라는 자신이 보고 있는 걸 그대로 말했다.

 

 “대회 출전일 3개월 남았다고 뜨네. 새로운 정보가 총 두 갠데 첫 번째 정보들의 연관성을 알 수가 없으니 말이야.”

 

 김윤주는 세라의 말에 능력이 구체적이라고 느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확한 날짜도 얘기해준 적 없는 데다가 세라는 자신의 대회를 기억하고 카운트를 세는 아이는 아니었다.

 

 “맞아. 일단 대회가 지금 나한테는 중요한 일이고, 잘못되면 안 되는 일이고.”

 

 세라가 김윤주의 말에 답을 얻은 듯 생각했다. ‘중요한 일’. 이거라면 얼추 말이 된다. 신가희가 한 달 전에 예약했다는 것도 세라 자신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는 변명이 중요한 일이었다면, 김영희가 신화푸드와 재계약을 맺겠다는 게 중요한 일이라면.

 

 ‘하지만 세진 오빠한테 중요한 일이 자기가 상속자란 사실인가?’

 

 세라는 다시 한번 문세진을 짝사랑하는 김윤주가 대단히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첫 번째 정보는 중요한 일인 거 같아. 일단 이건 몇 번 더 봐야겠지만.”

 

 “두 번째 정보는 뭔데?”

 

 세라가 속으로 생각했다. 두 번째 정보에 세라는 ‘비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밀, 드러나라!’

 

 그러자 김윤주의 프로필에서 첫 번째 정보에 해당하는 글이 바람처럼 사라지고 새로운 글이 떠올랐다.

 

 [김윤주. 24세. 흥미로움. 노유진이 처음 만날 때 자신에게 집적댐] “뭐야, 유진이 너 처음 만날 때 집적댔었어?”

 

 세라는 보자마자 아무런 설명 없이 김윤주에게 쏘아붙였다. 김윤주는 화들짝 놀라면서 기겁했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는 듯했다. 이전부터 이 능력에 대해 익히 들어 왔고, 때로는 함께 분석도 한 적이 있었기에 첫 번째 정보에 대한 얘기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뭐야, 너. 그 능력 뭐야 진짜.”

 

 세라는 순간 아차 싶었다. 누구라도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 그게 바로 두 번째 능력이었으니까.

 

 [ 무서움. ]

 

 그리고 표정으로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김윤주의 감정까지.

 

 “내 생각엔 아마 상대방이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을 알 수 있는 거 같아.”

 

 김윤주는 세라가 말하는 순간부터 짐작했었다. 노유진은 세라가 미국에 있는 동안 만난 사람이었다.

 해외에서 시차를 맞춰가며 통화하는 친구에게 할 만큼 중요한 인물도 아니라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었다. 노유진과 김윤주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알지 못하는 친구가 그런 사실을 알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리고 김윤주는 웬만하면 말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세라가 그 사실을 자신의 능력으로 알아버리자 김윤주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너무나 위험한 능력.

 

 세라는 김윤주의 두 번째 정보가 사라지는 걸 보고 눈을 감았다.

 

 ‘비밀은 숨기자.’

 

 더는 김윤주의 비밀은 보이지 않았다. 세라도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둘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윤주야, 약속할게. 아니, 맹세할게.”

 

 김윤주가 세라를 바라보았다. 오랜 시간 보아온 만큼 얼굴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결코, 자신에게는 그 능력을 쓰지 않을 거라는 것.

 

 “네가 보기 싫다고 안 보이는 게 아니지 않아?”

 

 “아냐, 정보를 선택적으로 숨길 수가 있어.”

 

 “그건 잘됐네.”

 

 하지만 김윤주의 말에는 힘이 없었다. 선택적으로 숨길 수 있다는 게 좋은 거지만, 세라의 새로운 능력을 알고부터 둘 사이에 커다란 벽이 생길 것 같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김윤주가 쌓아 올릴 벽이었지만.

 

 “만약에! 내가 의도치 않게 네 비밀을 봐버리면! 나도 내 비밀을 말할게.”

 

 “네 비밀 제일 큰 게 그 능력 아냐?”

 

 “그렇게 따지고 보면 너도 딱히 나한테 숨기는 거 없지 않아?”

 

 김윤주가 멍하니 세라를 바라보았다.

 

 “크게는 없지. 노유진 얘기도 마찬가지야. 알아도 상관은 없는데 굳이 말할 필요를 못 느꼈으니 말 안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고.”

 

 “내가 이걸로 널 도와줄 수도 있잖아. 알잖아, 난 네 편이고. 넌 내 편인 거.”

 

 김윤주가 세라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마치 면접을 보듯, 면접관처럼. 반면에 세라는 가시방석이었다. 자신의 모든 패를 다 보여주고 선택은 다른 이에게 맡긴 상태.

 

 세라는 자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이해하는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찌 말로 더 설득할 수 있으랴, 그저 간절한 눈빛으로 김윤주를 바라볼 뿐이었다.

 

 “네가 바보도 아니고, 알아서 잘 하겠지. 난 너한테 숨기는 거 딱히 없어. 그리고 비밀이 들키면 더 비밀이 아니겠지.”

 

 김윤주의 이해하는 말에 세라가 눈물을 보였다. 김윤주는 그런 친구가 안쓰럽고 이해가 되는지 세라의 옆으로 와서 앉아 세라의 등을 토닥였다.

 

 “오늘 하루만 오글거리는 거 받아준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천군만마도 생겼겠다, 세라는 울음을 그치고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받아주는 김에 하나만 더 받아줘.”

 

 세라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김윤주의 핸드폰을 집어 들고 김윤주에게 건네주었다.

 

 “신화푸드, 너희 오빠가 전무이사지?”

 

 “그건 왜?”

 

 “어제 그 아줌마 조져야지.”

 

 김윤주는 조금 전의 울며 우애를 나누던 세라는 온데간데없고, 항상 보아오던 악랄한 소녀만이 보였다.

 

 “그래, 너 문세라였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8) 2017 / 12 / 15 194 0 5712   
21 20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7) 2017 / 12 / 15 191 0 5910   
20 19화 종의 진화 (6) 2017 / 12 / 15 214 0 6287   
19 18화 종의 진화 (5) 2017 / 12 / 15 181 0 6067   
18 17화 종의 진화 (4) 2017 / 12 / 14 201 0 5912   
17 16 종의 진화 (3) 2017 / 12 / 14 198 0 6119   
16 15화 종의 진화 (2) 2017 / 12 / 14 203 0 5519   
15 14화 종의 진화 (1) 2017 / 12 / 14 201 0 5964   
14 13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6) 2017 / 12 / 12 215 0 5650   
13 12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5) 2017 / 12 / 12 211 0 5831   
12 1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4) 2017 / 12 / 12 184 0 5733   
11 10화 첫 단추 (7) 2017 / 12 / 12 191 0 5638   
10 09화 첫 단추 (6) 2017 / 12 / 12 193 0 5957   
9 08화 첫 단추 (5) 2017 / 12 / 12 193 0 5653   
8 07화 첫 단추 (4) 2017 / 12 / 12 196 0 6492   
7 06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3) 2017 / 12 / 12 196 0 8071   
6 05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2) 2017 / 12 / 12 189 0 7531   
5 04화 첫 단추 (3) 2017 / 12 / 12 201 0 6482   
4 03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1) 2017 / 12 / 12 197 0 7496   
3 02화 첫 단추 (2) 2017 / 12 / 12 199 0 6651   
2 01화 첫 단추 (1) 2017 / 12 / 12 202 0 6729   
1 00화 프롤로그 2017 / 12 / 12 353 0 644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