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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8화 종의 진화 (5)
작성일 : 17-12-15 19:18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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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종의 진화 (5)

 

 백화점 앞쪽 커피숍이 즐비한 곳에서 신가희는 여전히 초점 없는 눈으로 앉아있었다. 세라가 커피를 두 잔 들고 와 ‘쾅’ 하고 세게 두어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신가희! 정신 차려!”

 

 신가희가 테이블 위로 손을 더듬더니 잡히는 커피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아뜨뜨”

 “정신 차렸어?”

 

 세라는 신가희가 계속 정신을 안 차리면 찬물이라도 끼얹을까 생각했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이제 대화가 가능한 게 다행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신가희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세라에게 물었다.

 

 “보면 몰라? 어떤 아줌마가 네가 예약한 가방 새치기해서 사 간 거잖아.”

 “나 그거 진짜 너 보고 산 거 아니다.”

 “알아. 안다고!”

 “나 그거 한 달 전에 예약 한 거라고.”

 “알고 있어.”

 

 세라는 자신의 능력에 한층 더 확신이 생겼다. 신가희의 옆에 뜨는 정보, 이건 그저 세라가 생각할 수 있는 상상이 아니었다.

 

 [루이비콩 가방 예약을 한 달 전에 하였음]

 

 세라가 자기 생각에 따라 이 문장이 보이는 거라면, ‘한 달 전에’ 같은 정보는 불확실한 정보였다. 김영희를 통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여자의 남편이 두 집 살 이를 하는지 까지는 알 수 없는 정보.

 

 능력에 변화가 생겼다. 세라는 불안한 마음이 더욱 컸다. 하지만 이게 당장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거기다 문세진의 정보까지. 거기다 신가희의 옆에 뜨는 또 다른 정보.

 

 [신가희. 24세. 황당함. 엄마 카드를 훔쳤음]

 

  세라는 이 정보들이 뭔가 특별한 규칙이 있는 것일지 확인하고 싶었다. 이름과 나이. 그리고 그 사람의 감정과 직업. 그리고 보이는 이미지가 전부였었다. 여태 모든 인간관계는 그 이미지를 추론한 것에 반면, 지금은 명확한 정보로 보인다.

 

 김영희의 정보는 그랬다. 첫 번째 뜬 정보가 신화푸드와 재계약. 두 번째 뜬 정보는 남편의 외도.

 

 문세진의 정보는 첫 번째가 월광그룹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 두 번째가 소개팅하는 여자가 게임에서 만난 여자라는 것.

 

 ‘잠깐, 게임에서 만나고 처음 보는 건데 소개팅한다고 한 거였어?’

 

 반면 신가희의 정보는 첫 번째가 한 달 전에 가방을 예약한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엄마 카드를 훔친것. 이 세 사람의 여섯 가지 정보의 연관성이 무엇일까.

 생각에 빠진 세라를 보고 신가희가 물었다.

 

 “넌 그거 어디서 산 거야?”

 “응?”

 “가방.”

 “아, 난 파리에서 샀지.”

 

 신가희는 세라의 말에 기가 찼다.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씀씀이의 스케일이 달랐다.

 

 “와, 진짜 장난 아냐. 그냥 막 사고 싶으면 살 수 있다니.”

 “너도 그 정도 용돈은 받는 거 아냐?”

 “나 집에서 찬밥신세라 내 맘대로 거의 돈 못 써.”

 

 세라는 지금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때라고 생각했다.

 

 “가방은 어떻게 사려고 했어? 엄마 카드 몰래 가지고 와서 긁어?”

 

 세라는 신가희가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며 아무 말도 않자 ‘너무 이상하게 말을 했나’라며 긴장했다. 학교에서 그나마 마음 맞을 것 같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다.

 

 ‘사실 얘 빼면 친구도 없는데, 내가 심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신가희가 멍한 데는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너 신기 있어?”

 “응?”

 “어떻게 알았어? 엄마 카드 몰래 가지고 온 거. 사실 한 달 전에 몰래 가지고 와서 야금야금 쓰고 있었거든.”

 

 신가희의 말에 세라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은 듯 놀랐었다. 신가희의 프로필이 바뀌었다.

 

 [신가희. 24세. 호기심. 지난주에 소개팅했다가 퇴짜맞음]

 

 가방을 예약한 사실을 신가희가 이야기할 때는 바뀌지 않던 프로필이, 지금은 바뀌었다.

 

 ‘혹시 두 번째에 나오는 건 입으로 발설하면 바뀌는 건가.’

 

 세라는 불현듯 한 단어가 떠올랐다.

 

 비밀.

 

 그렇다면 김영희가 자신에게 다짜고짜 자신을 남편의 외도상대로 생각할 법도 했다.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을 내가 알고 있다면,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누구겠는가. 문세진도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숨기고 싶은 비밀일지도 몰라.’

 

 세라는 한 번 더 확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만감이 교차했다. 세라가 확인해보겠다고 신가희의 비밀을 이야기하면, 신가희가 마음이 상할 게 뻔했다. 세라도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테고.

 

 세라는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인지했을 때를 떠올랐다. 그 이전에는 그 능력의 정체가 뭔지도 모른 채 마구 발설했었다. 정체를 숨기고 아버지 문지학에게 손을 내밀었던 이의 정체를 밝혔을 때.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걸 콕 집어냈을 때. 그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자신이 보는 것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었다.

 

 스스로 능력을 연구하고, 보이는 이미지들을 연구할 때에도 좋은 일에만 쓰일 줄 알았었다.

 하지만 늘 부작용은 존재했다. 그래서인지 세라는 이 능력과 함께 있을 때는 늘 보이지 않는 것에 쫓기는 기분이었다.

 알고 싶지 않은 것까지 알게 되는.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불편한 것. 자연스레 속으로만 생각이 많아지고,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자신의 위치만 만들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지금은 능력이 변화했다. 상향인지, 하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는 건 좋았다. 때로는 그게 어지러움을 유발했으니까.

 하지만 다른 사람의 비밀? 그런 건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런 것들이 세라를 얼마나 의기소침하게 만들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이런 능력은 안 보였으면 좋겠다.’

 

 세라는 약간 침울했다.

 

 만약 두 번째 나타나는 정보가 ‘감추고 싶은 것’이라면, 정말로 영원히 감추어졌으면 했다. 세라의 눈에서.

 

 ‘얼레?’

 

 두 번째 정보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자마자 신가희의 옆으로 단 두가지의 정보만이 나타났다. 직업과 아까 보았던 그 정보.

 세라는 어리둥절했다. 10여 년 동안 그렇게 기도했지만, 능력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금, 왜?

 세라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속으로 외쳤다.

 

 ‘아까 그게 보였으면 좋겠다.’

 

 그러자 이번에는 신가희의 옆으로 소개팅했다가 퇴짜 맞았다는 정보가 보였다. 세라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장 간절했던 소망을 빌어보았다.

 

 ‘능력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난생처음으로 렌즈를 끼지 않고 깨끗한 형체가 보였다. 오로지 사람과 배경만이 있는. 더는 어느 프로필도 보이지 않았다. 세라가 그토록 바라왔던 것. 갑작스러운 능력의 변화에 세라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속으로 외쳤다.

 

 ‘능력이 보였으면 좋겠어.’

 

 세라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신가희는 갑자기 아련한 척하더니,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라고는 이제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문세라가 무서웠다.

 

 “너 뭐 진짜 신기 있는 거야? 내 주변에 귀신 같은 거 있어?”

 

 세라는 그 자리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능력을 조절할 수가 있다!

 

 ‘드디어.’

 

 **

 

 김실장은 세라를 집까지 마지막으로 경호를 한 후에 사택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소주 한 병과 족발을 양 손에 쥐고.

 사택은 월광그룹 오너들의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경호원 중에 사택에 머무르는 건 김실장 혼자였다.

 사택 입구에서부터 하루 일과로 지친 사람들의 그림자가 창으로 내비쳤다.

 

 '하아'

 

 다사다난한 하루 하루가 흘러갔다. 특히 세라를 경호하고 난 이후는 더더욱.

 

 '경호원에 소질이 없는 걸까.'

 

 무거운 발걸음을 터벅터벅 옮기고 자신의 거처로 도착하자마자 침대 위로 쓰러졌다.

 어제의 일은 세라가 넘어갔다지만 오늘 일은 보는 눈이 많아 경위서를 피할 수가 없었다.

 이미 세라를 경호하고 난 이후로 수많은 경위서를 썼었다.

 

 처음에 세라를 놓친 첫 날 부터 시작해서 한달이 조금 넘는 동안 마음 편히 발 뻗고 잔 적이 없었다.

 문세진을 경호할 때와는 너무 달랐다. 문세준을 경호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정상적인 경호가 아니었다.

 

 '아가씨가 성격이 너무 드센가.'

 

 그것도 맞았지만 이상하게 세라 주위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아가씨가 말을 좀 싹수없게 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김실장이 고개를 저으며 비닐봉지에서 소주를 꺼냈다.

 

 '모시는 사람인데 불평하지 말자. 아가씨가 누구보다 잘 챙겨주시는 거 알잖아.'

 

 -딩동

 

 김실장은 처음 저 초인종 소리가 자신의 집인줄 생각지도 못했다.

 

 -딩동

 

 한번 더 초인종이 울리자 얼떨떨하게 인터폰으로 자신의 손님을 확인했다.

 박대리였다.

 어제의 일이 신경이 쓰였는지 손에 들고 있는 비닐봉지를 인터폰으로 내밀며 박대리가 말했다.

 

 "김실장님. 방금 들어가시는 거 봤습니다."

 

 김실장의 집으로 손님이 오는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박대리와 김실장이 술을 마시는 것도 처음이었다. 둘 다 어색하게 서 있다가 박대리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아유, 김실장님. 혼자 지내시는데도 깔끔하게 하시네요."

 

 어색한 분위기에는 칭찬이 딱이라고 생각했는 지 박대리가 말했다.

 

 "아, 아니에요. 거의 잠만 자는데요, 뭘."

 "아, 그렇죠... 아무래도 실장이시니까..."

 

 박대리는 월광그룹 경호실장이 하는 일을 잘 알았기에 말 끝을 흐렸다. 분위기가 더 어색해지자 김실장이 박대리의 손에 있는 비닐봉투를 가리켰다.

 

 "뭐 사오신거에요? 저 안그래도 맥주랑 족발 사왔거든요. 같이 드실래요?"

 "아..."

 

 박대리의 비닐봉투에는 소주와 족발이 들어있었다.

 

 **

 술이 들어가자 어색한 분위기는 조금 누그러졌다. 박대리와 김실장이 같이 호흡을 맞춘 게 한달의 반 이상이 되는 데 제대로 된 대화는 처음 해보는 듯 했다.

 

 "밑에 사람도 윗 사람을 닮는 경향이 있는 거 아십니까?"

 "그래요?"

 "거 세준도련님 경호실장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세준도련님 닮아가요."

 

 경호팀에서는 꽤 오래 일한 박대리는 웬만한 동료들의 사정을 다 알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 말이다보니 김실장은 더 흥미롭게 그 말에 귀를 기울였다.

 

 "예전에는 그 친구 성격이 불 같아서 세준도련님한테 해코지 하는 인간들 면상에다가 쌍욕하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니까요."

 "지금은요?"

 "지금은 세준도련님 닮아가는 지 말투도 딱딱하이 재미없게 변해부렸어."

 

 김실장은 오늘 세라가 육두문자를 퍼부어가며 김영희에게 욕했던 걸 떠올렸다.

 

 "저도 나중에는 아가씨처럼 변하는 걸까요."

 "아가씨처럼 변하는 게 뭐 어때서요?"

 "아가씨가 오늘 백화점에서"

 "아, 들었습니다."

 

 김실장은 박대리가 평소에도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잘 끊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

 술이 조금 됐는지 박대리는 사투리를 조금 섞어가며 말했다.

 

 "그 정도면 양호한거지예, 들어보니까 그 아줌마가 밀치고 난리도 아니더만요."

 "그렇긴 하죠."

 "화낼때는 화내야죠. 아가씨 여태 참은 게 얼만데."

 

 김실장은 낮의 백화점의 일과 일전의 이형식의 일을 떠올렸다.

 

 '아가씨가 참는다고?'

 

 세라의 성격이 드세다고 생각했던 김실장으로서는 박대리의 말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예전에는 밝고 명랑했는데, 그때 이후로 화를 쌓고 사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때라뇨?"

 

 박대리는 생각하면 씁쓸한 지 족발을 입에 털어놓았다.

 

 "제가 원래 아가씨 경호실장이었다가 교대경호원으로 된 게 그거 때문 아닙니까. 아가씨가 또 자기 사람은 잘 챙겨요. 저는 잘못 없다고 어찌나 방어를 해주던지."

 "그 납치사건때요?"

 

 박대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건은 10년전. 박대리만큼 연식이 오래된 경호원은 몇 없었기에 김실장은 늘 궁금했지만 물어보기가 어려웠었다. 김실장이 술의 힘을 빌어 박대리에게 용기있게 물었다.

 

 "상황이 어떻게 된거에요?"

 "제가 기억하는 건 계속 아가씨를 보고 있다가 누가 길을 물어봐서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 아가씨가 없어진거죠."

 

 박대리는 소주를 연속으로 2잔 마시더니 입을 닦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끽해봐야 1~2분이었어요. 아가씨가 없어졌길래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고요."

 

 박대리가 다시 소주잔에 술을 따르고는 한 잔 마셨다. 김실장은 그제야 박대리가 왜 그렇게 다급하게 세라를 쫓아갔는 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라가 더 화를 내지 않고 묵인했던 이유도.

 

 '어떻게 납치 되었던 아가씨를 찾아냈고, 아가씨는 왜 박대리를 옹호했던 거지?'

 

 김실장이 더 물어보려고 박대리를 바라보자 박대리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있고 눈은 풀려 있었다.

 

 "김실장님 가만보면 아가씨랑 진짜 닮았네."

 "네?"

 

 박대리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말했다. 연거푸 3잔을 마셔서 그런지 머리를 가리킬 걸 눈을 가리켰다.

 

 "요, 생각 많은 거요. 역시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닮아가나봐."

 "박대리님, 괜찮으세요?"

 "어쩌면 아가씨도 소주랑 족발을 좋아할 지도 몰라."

 

 박대리가 그대로 테이블에 얼굴을 쳐박고는 잠시 후 코를 골기 시작하자 김실장이 한숨을 내쉬고는 덮을 것을 가지고 와 박대리의 등에 올렸다. 그리고 책상 앞에 앉고 노트북의 전원을 켰다.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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