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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제왕의 탑
작가 : 무무천
작품등록일 : 2017.12.15

밀림촌의 사냥꾼 다섯아이들이 무림에 뛰어 들면서 겪게 되는 판타지 모험 무협액션

 
8화-네놈들이 호랑이를 어떻게 잡은거냐?
작성일 : 17-12-15 12:05     조회 : 380     추천 : 0     분량 : 6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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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덕봉 기슭 빈터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덫을 설치한 나무 위에는 무강이 올라가 있었다. 그 밑으로 토끼 피를 전신에 묻힌 봉석이 덫 주위에 앉아있었다.

 점태와 우석은 망을 설치한 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다.

 

 봉석이 천덕봉 정상을 향해 고함을 크게 질렀다.

 "으야아아아 아 아...!"

 산에 부딪힌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천덕봉에 울러 퍼져 나갔다. 그렇게 3번에 걸쳐 고함을 지른 봉석이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

 

 봉석이가 소리로 호랑이를 유인하고 있었다.

 분명 호랑이는 봉석이가 내는 고함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이방인을 찾아 달려올 것이다. 산 주위를 살피며 천천천...

 

 그렇게 한 시진이 흘려 갔다.

 

 아이들이 잠복한 천덕봉 기슭 빈터에는 바람 소리만이 스산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새들도 숲의 짐승들도 산의 왕을 경계하는 듯 고요하기만 했다. 그때 간 큰 새 한마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뜨려 보려는 듯 찌루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무 위에서 들려왔다.

 

 철심이 내는 소리였다.

 

 그것은 호랑이가 근처 숲에 나타났다는 신호였다.

 

 호랑이는 쉽게 목표물에 접근하지 않는다. 일단 주변을 배회하며 위험이 있는지, 적은 누구인지 살핀다. 그리고 적이 자신의 먹잇감 이란 판단이 선 순간 번개같이 움직여 한 순간에 뜯어 버릴 것이다.

 

 바닥에 누워 있는 봉석은 땅으로 전해지는 호랑이의 움직임을 느끼고 있었다.

 

 죽창을 쥔 손에 힘을 주며, 봉석은 호랑이가 덮쳐 들길 기다리고 있었다.

 

 찬바람이 누워있는 봉석의 옷속으로 파고 들며 심장은 심하게 쿵쾅! 거리며 띄고 있었다.

 한편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마음속에 피어 오르며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나무위에서 숨을 죽이며 숨어있는 무강을 바라보았다.

 언제부턴가 밀림촌에서 전설은 천 아저씨에서 무강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아침마다 밀림촌에 울리는 예사롭지 않은 도끼질, 사냥꾼들도 혼자서는 사냥하지 못하는 곰을 사냥하고, 맨손으로 칼든 자들을 때려 쓰려뜨린 무강이 밀림촌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었다.

 

 차가운 기운이 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눈이 내려앉은 잡목 숲이 흔들리며 사나운 눈을 뜨고 있는 호랑이가 숲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봉석이 몸을 틀어 고개를 들었다.

 죽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움직임을 보이자, 호랑이가 봉석을 향해 뛰었다.

 한 발짝을 움직인 호랑이가 바닥에 누운 봉석을 향해 카아항! 소리를 내며 위로 솟구쳤다.

 

 

 네발을 활짝 핀 호랑이가 누워 있는 봉석의 시야에 들어왔다.

 

 과한 두려움은 몸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약한 두려움은 긴장감과 함께 투기를 솟게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 봉석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그러했다. 순간 덮쳐오는 호랑이의 기세에 봉석은 몸이 굳어 가는듯 했다. 그것은 죽음 앞에 선자의 두려움이었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

 두려움은 극복하는자가 지배하는 법.

 짧은 찰나의 순간 봉석의 뇌리가 하얗게 변색되며 죽창을 쥔 손이 움직였다.

 "밀림촌의 전설은 나 마봉석이다. 죽어랏!"

 

 찰나의 순간 마봉석의 손이 번쩍였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호랑이 목을 죽창이 꿰뚫고 있었다.

 

 푹-욱!... 쾅!

 

 호랑이가 봉석의 몸위에 떨어지고, 그 뒤를 따라 덫이 떨어져 내렸다.

 

 

 무강이 나무위에서 뛰어 내렸고, 나머지 세 아이가 봉석을 부르며 달려 왔다.

 

 덫안에 갇힌 호랑이도 호랑이 밑에 갇힌 봉석이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손에 쥔 죽창이 호랑이의 목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명이 덫을 잡아 들어 올리자, 밑에 깔린 봉석이 피를 뒤집어쓴 채 호랑이를 밀쳐 내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떨어지는 호랑이의 앞발에 상처를 입은 듯 어깨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놈은 내가 잡았다."

 

 봉석이 친구들을 바라보며 밀림촌의 전설은 나다 라는듯. 말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 밀림촌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다. 아이들이 잡아온 호랑이를 본 마 어른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마을 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연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집집마다 숨겨둔 술을 가져오고, 산짐승을 가져왔다. 마 어른은 넓은 마당에 자리를 만들어 고기를 구웠다.

 

 마을 사람 모두 모여 봐야 수십 명인 밀림촌 사람들은 커다란 장작불 앞에 둘러싸여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단연 화제는 아이들이 잡아온 호랑이 이었다.

 

 밀림촌에 사냥꾼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룬 지 수백 년 동안 성인이 되지않은 아이가 호랑이를 잡은 적은 없었다. 몇달 전 무강이 곰을 잡았을때에도 마을 사람들은 놀라며, 무강보고 "넌 성인이 되면 큰사냥꾼이 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같이 사냥 간 혁우천이 도와줬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호랑이를 사냥해온 것은 순수히 아이들 만의 힘이었다. 사냥을 업으로 살고 있는 자신들도 호랑이 사냥만은 기피하고 있다. 호랑이 사냥을 하더라도 혼자가 아닌 대여섯명이 조를 맞춰 한다. 그만치 호랑이는 사냥꾼들에게도 위험한 짐승이었다.

 그래서 더욱 놀라고 있었다.

 

 

 "네놈들이 호랑이를 어떻게 잡은 거냐?"

 마을 어른이 묻자, 점태가 친구들을 흩어 보며 손으로 봉석을 가리켰다.

 

 "호랑이는... 봉석이가 잡았습니다."

 

 "뭐! 봉석이 놈이? 자세히 이야기해보거라?"

 시끄럽던 장내가 일시 조용해졌다.

 

 "예... 우리는 호랑이가 나온다는 천덕산 기슭에서 호랑의 흔적을 발견하고, 적당한 장소에 덫을 설치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덫과 덩굴로 망을 만들어 설치를 했어요. 그리고 토끼를 죽여 주변에 피를 뿌렸습니다."

 

 "토끼로는 호랑이를 유인하기 힘들었을 텐데."

 

 "예! 봉석이가 갑자기 토끼 피를 몸에 덮어쓰며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고 하는 겁니다."

 

 "뭐!" 사람들의 시선이 봉석에게 향했다.

 

 "미쳤구나! 죽으려고 환장했지, 미끼를 자처하다니....."

 

 마을 사람들은 웅성웅성거렸다.

 

 웅성거리는 마을 사람들을 향해 철심이 소리쳤다.

 

 "호랑이가 봉석이를 덮쳤어요!!"

 웅성거리던 마을 사람들이 조용해지며 철심을 바라보았다.

 

 "누워있던 봉석이가 죽창을 번개같이 움직여 덮쳐 드는 호랑이의 목을 꿰뚫고 잡은 겁니다."

 

 사냥꾼으로 평생을 살아온 마을 사람들은 봉석이가 그런 행동을 자처했다는 이야기에 우려와 걱정을 담아 말했다.

 

 "이놈아! 앞으로 다시는 그런짓 하지말어, 우리가 짐승들 앞에 목숨을 내어놓고 사냥을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아니다."

 

 "그럼! 자기 목숨을 함부로 생각하는 놈은 절대 큰사냥꾼이 되지 못한다!"

 

 봉석이의 행동을 질타하는 어른들이 있는 반면 격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단 혀! 사냥꾼은 무엇보다도 담력이 세야 하는데, 봉석이는 담력과 힘은 타고 났으니, 앞으로 밀림촌에서 큰 사냥꾼이 될거다...큰 사냥꾼."

 

 머리가 하얗게 센 백발 여인이 말했다.

 "전설이여, 우리 밀림촌에서 이렇게 어린 나이에 호랑이를 잡은 사람은 봉석이가 처음이구먼, 전설로 남을꺼야, 밀림촌 사냥꾼들에게 전설로 남을 꺼란 말이지."

 

 높게 솟아 오르는 장작불이 밀림촌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사람들은 실로 오랜만에 술에 취해 갔다. 봉석의 행동에 질타를 보내던 어른들도 봉석의 손을 잡아주며 밀림촌에 큰사냥꾼이 나왔다며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여 술을 마시자, 마 어른 앞마당은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웠다.

 

 봉석이가 자리에서 일어서 집앞 빈터로 나왔다. 오늘 따라 유난히 밝게 떠오른 달을 바라보며 가져온 술병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봉석을 따라 나온 무강이 다가오며 물었다.

 "상처는 괜찮나?"

 "후후!" 봉석이 웃음을 흘리며 무강에게 술병을 내밀었다.

 "마셔."

 술병을 받아 쥔 무강이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내려 놓았다. 쓰고 독한술이 목을 타고 넘어갔다.

 "어때?"

 "뭐가?"

 "술맛?"

 "쓰다."

 

 "저, 달 이곳 밀림촌에만 비추는 건 아니겠지."

 "아마, 천하를 다 비출껄!"

 

 "무강? 난, 이곳 밀림촌에서 태어나 한번 도 이곳을 벗어 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곳을 떠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하하하.....!"

 "왜, 웃는거냐? 무강."

 "밀림촌의 전설이 두렵다고, 하하하..... 호랑이를 잡기 위해 미끼를 자처한 내가 하하하..."

 

 "무강? 넌 두려움을 느껴 본적 없나."

 

 "없다. 두려움이 어떤 느낌인지도 모른다. 난 오로지 전진한다. 전진한다는것은 나의 의지다. 절대 굽힐수 없는 나의 의지, 나에게 두려움이란 없다. 밀림촌 밖도 우리에게 또 하나의 큰 짐승 들이 우글거리는 숲일 뿐이다. 우리가 사냥하는 장소와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다. 어른들이 큰짐승을 사냥하지 말라고 했을때, 상황은 큰 짐승을 사냥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도망을 쳤다면, 큰 짐승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전진했기 때문에, 큰 짐승을 잡았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규정도 우리가 깨 버렸다. 그것은 우리가 전진했기 때문에 바꿀수 있었고, 큰 짐승보다 강하기 때문에 바꿀수 있었던 것이다. 난 전진할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두려움이란 없다. 거침없는 자로 살기 위해 거침없이 전진할테니까."

 

 "하아! 전진 멋진말이다. 무강 ! 나도 전진 할거다. 거침없이 말이다."

 

 그때 세아이가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모두 손에는 구운고기와 술병을 들려 있었다.

 

 

 

 겨울의 찬바람이 밀림촌을 휘몰아치며 어제 내린눈이 온산을 꽁꽁 얼려 버렸다.

 

 아이들은 빈터에 내려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숲을 달리며, 활을 쏘고 죽창을 찌르고 돌을 들고 있었다.

 

 몸이 다 나은 무강은 혁우천이 들개 무리들과 싸우면서 보여줬던 패왕구식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권각법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때 돌을 들고 있던 봉석이가 손으로 땀을 훔치며 무강에게로 다가왔다.

 

 "무강! 오랜만에 대련 한번해보까?"

 "좋아!"

 

 

 무강이 대련용 죽창을 들고 왔다. 대련용 죽창은 끝에 둥글게 가죽을 감아 놓아서 상대가 상처 입는것을 방지했다.

 

 두 사람은 대련용 죽창을 들어 끝은 맞대었다.

 

 "간닷!"

 무강이 한발을 깊게 들어가며 죽창을 찔렸다.

 

 봉석이 찔러 들어오는 죽창을 옆으로 제쳐 막았다. 그러나 무강은 짧게 당겨 빠르게 연속으로 찌르며 봉석을 몰아 부쳐 나갔다.

 휙! 휙! 휘!...

 

 봉석이가 연속으로 찔러 들어오는 죽창을 좌 우로 쳐내며 뒤로 물러났다.

 

 "무강! 받아랏!"

 

 휙!

 뒤로 방어를 하며 물러나던 봉석이 기습적으로 죽창을 무강의 목을 향해 깊게 찔렀다.

 

 "그 정도로 어림도 없다. 이거나 받아라."

 무강의 신형이 몸을 살짝 비틀어 죽창을 흘러 보낸후 봉석으로 좌측으로 돌아가며 찔렀다.

 

 봉석이 죽창을 세워 무강의 죽창을 막아 흘려 보내며 허리를 숙여 번개같이 뛰어들어 무강의 가슴에 부딪혔다.

 쾅! 무강은 뒤로 다섯걸음을 밀러나며 중심을 잡은 것과 동시에 한마리의 야수처럼 봉석을 향해 위로 솟구쳤다.

 위에서 떨어지며 연속으로 죽창을 찔러들어갔다. 마치 하늘에서 소나기를 퍼붓듯 슈슈슈슉 소리와 함께

 연속으로 쏟아져 내렸다.

 

 밑에서 죽창을 쥔 봉석의 손과 발이 빨라졌다. 손은 정신없이 쏟아지는 죽창을 쳐냈고, 발은 빠르게 움직여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무강은 날렵하게 움직이며 빠르게 공격을 해 들어가는 반면, 봉석은 굳건하게 방어를 해나가다 빈틈을 노려 깊게 죽창을 찔렸다.

 

 바닥에 착지한 무강의 가슴을 향해 순간적으로 깊게찔러 들어갔다. 그것을 예상하고 있었는 듯 바닥에 착지한 무강의 신형이 밑으로 푹 꺼지며 바닥을 굴러 밑에서 위로 죽창을 내질렀다.

 팍!

 

 윽! 가슴에 죽창을 맞은 봉석이 신음소리와 함께 뒤로 날아가 떨어졌다.

 무강의 빠르면서 절묘한 한수 였다.

 

 뒤로 날아가 바닥에 쿵 찢으며 넘어진 봉석이 재빨리

 일어서며 죽창을 집어 던지고는 맨몸으로 달려 들었다.

 "무강 격투다!"

 

 마치 한마리 들소처럼 봉석이 무강을 향해 뛰어갔다. 무강도 죽창을 던지고 달려드는 봉석을 향해 부딪혀 갔다.

 쾅! 두사람이 서로 어깨를 붙잡고 돌았다.

 마치 씨름을 하듯 힘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이야야야-압!

 봉석이 기합을 넣으며 무강을 머리위로 번쩍들어 집어 던졌다.

 

 뒤로 휙 날아간 무강이 공중에서 한바퀴 휙 돌더니 땅에 두발을 딛으며 떨어져 내렸다.

 

 봉석이의 괴력과 무강의 날렵함이 어우려지며, 두사람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대련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 철심과 우석이 빈터를 달리며 겨루고 있었다. 철심의 촉없는 화살이 우석을 향해 쏘아졌다.

 우석은 바람같이 빠른 움직임으로 철심의 화살을 피해 내며 달려나갔다.

 

 우석은 철심의 화살을 피해, 철심에게 다가 가고 있었고, 철심은 거리를 유지하며 우석이 근접하지 못하게 화살을 날리고 있었다.

 

 최초 10장 거리에 있던 우석이 화살을 피해내며 5장 거리까지 좁혀들어 왔지만, 그 이상을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철심이 재빠르게 화살을 쏘고 나서 화살을 겨누는 동작이 마치 한동작 처럼 빨랐기 때문이다.

 

 오늘은 기필코 철심의 몸에 손을 대고 만다.

 

 우석은 더욱 빠르게 좌에서 우로 뛰어 들어가며 3장거리까지 거리를 좁히자,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왔다. 그와동시 바닥을 찬 우석이 철심을 향해 높게 솟구쳤다.

 

 그것은 순식간 이었고 바람같이 빠른 동작 이었다.

 그러나 우석은 철심에게 떨어져 내리면서 보고있는 것은 어느새 자신을 겨누고 있는 철심의 화살이었다.

 우석의 입에서 신음이 흘렸다.

 "으..안돼!"

 일장 앞에서 철심이 쏜 화살에 가슴을 맞으며 떨어졌다.

 팍!

 "윽! 오늘은 이길수 있을것 같았는데...조금만 더 빨랐다면..."

 우석이 자조적인 말을 쏟아내며 궁시렁 거렸다.

 

 "흥! 어림없는 소리, 내 화살을 피해 날 잡겠다는건 포기 하는게 좋을걸?"

 

 "다시해!"

 우석이 분한지 자리를 털고 일어서며 소리쳤다.

 

 점태는 격하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한바탕 죽창을 휘두르고 나서는 모닥불 옆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밀림촌에도 추운겨울이 지나가고 있었다.

 겨우내 아이들은 사냥을 해서 가죽을 모으고, 수련을 통해 몸을 단련하며 보냈다.

 

 그리던 어느날 사냥을 하고 있던 아이들은 숲에서 칼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게 된다.

 챙챙챙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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