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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가장 사랑스러운 해시태그
작가 : 정서유
작품등록일 : 2017.11.16

소문난 SNS 중독자, 백설희!

비싸서 사지도 못 할 가방을
SNS에 올려 제 가방인 척 하거나,
매 끼니 마다 핫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 사진을 업데이트 하는 게
바로 설희의 일상이다.

그녀의 앞에 SNS 극혐자, 성진욱이 나타나고
설희는 서서히 진욱과 사랑에 빠지며
SNS 밖 세계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15화, 마당 있는 2층 집
작성일 : 17-12-15 09:58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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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돌변한 진욱의 모습에 놀란 설희가

 기죽어 우물쭈물 말했다.

 

 “아…알았어요.

 그 말을 왜 이렇게 무섭게 하고 그래?”

 

 순순히 대답하는 설희에 진욱도

 예민했던 자신을 인정하는 듯

 설희에게 고개를 돌리며

 후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제 진짜 진욱 씨한테 뭐 안 물어봐야겠다.

 나만 계속 이상한 사람 되잖아?

 오지랖쟁이에….”

 

 설희가 피곤한 표정으로

 1인 소파에 철퍼덕 앉으며 말했다.

 

 그런 설희에 진욱이

 미안해진 표정으로 담담히 말했다.

 

 “물어봐도 돼요. 그래도 웬만한 건,

 다 대답해 줄 테니까.”

 

 “어떤 질문이 진욱 씨한테 웬만한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냥 애초에 입 꾹 다물고 있는 게

 내 살 길이지.”

 

 설희의 맞는 말에 진욱이

 머쓱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희가 그런 진욱을 힐끔 보다가

 애써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혹시 이것도 선 넘은 질문인가?”

 

 진욱이 어떤 질문이냐는 표정으로

 설희를 의아하게 쳐다보면,

 설희가 부끄러운 듯

 점점 기어들어가는 말투로 말했다.

 

 “이상형이…. 뭔지….”

 

 예상치 못한 설희의 질문에

 진욱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무슨 뜻이냐는 듯 설희를 쳐다봤다.

 

 “아니, 별 다른 의미는 없고!

 제가 얘기했죠? 어머님이 진욱 씨 이상형,

 저랑 멀다고 했다고….

 그래서 연상 작용으로 아주 자연스레

 궁금해진 것뿐이에요. 오해는 하지 마시고.”

 

 손사래까지 치며 말하는 설희에

 진욱이 납득이 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근데 이상형이랄 게 딱히 없는데….”

 

 자신의 말을 믿는 진욱에 설희가

 진욱 몰래 한 숨을 돌렸다.

 

 잠시 생각하던 진욱은

 설희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진심으로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진짜 우리 엄마가 그러셨다구요?

 제 이상형을 아신다고?”

 

 하지만 진욱의 물음에 다시 당황한 설희가

 진욱의 시선을 어색하게 피하며 답했다.

 

 “네, 분명…. 그러셨던 것 같은데….

 꿈이었나….”

 

 그렇게 답하는 설희에 진욱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더듬더듬 말하기 시작했다.

 

 “뭐 굳이 생각해보자면….”

 

 덤덤하게 시작한 진욱의 말에

 설희가 애써 무심한 척하면서도

 쫑긋 진욱을 향해 귀 기울였다.

 

 “긴 생머리에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청순한 여자?”

 

 설희가 웨이브 머리에

 캐주얼한 스키니 진을 입고 있는

 스스로를 천천히 내려다봤다.

 

 “성격은 단아하니 여성스러웠으면 좋겠어요.

 말도 예쁘게 하구요.”

 

 그렇게 말하던 진욱은

 말하고 보니 부끄러운 듯

 피식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 안 여자 분들이 다 한 성격들 하셔서 그런가봐.

 정 반대 스타일이 예뻐 보이는 걸 보면.”

 

 진욱이 그렇게 말하며 설희를 보면

 설희는 어느새 제 집 안방처럼

 편하게 앉아있던 자신의 자세를 꼿꼿이 하고

 천상 여자처럼 다리를 모은 채

 조신하게 앉아있었다.

 

 진욱이 그런 설희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뭐해요?”

 

 “네?”

 

 자신을 향해 묻는 진욱에

 당황한 설희가 반문했다.

 

 “갑자기 왜 요조숙녀가 됐냐구요.”

 

 “가…갑자기라뇨, 저 원래 이런데….”

 

 설희의 말에 진욱의 표정이

 인정하기 힘든 듯 미묘해졌다.

 

 그 때 누군가

 진욱의 방문을 벌컥 열곤

 들어오며 말했다.

 

 “뭐하냐, 성진욱. 맥주 먹자.”

 

 진욱과 설희가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면,

 그 곳엔 동호가 캔 맥주가 담긴 비닐봉지를

 덜렁 들고 서있었다.

 

 “어?”

 

 동호를 발견한 설희가

 놀라 동호를 가리키며 말했고,

 동호도 그런 설희를 보며

 놀란 듯 눈이 커졌다.

 

 “루이비찌….”

 

 진욱이 그런 둘을 번갈아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둘이 아는 사이야?”

 

 “응.”

 

 “아뇨!”

 

 하지만 진욱의 질문에 둘은

 반사적으로 다른 답을 내놓았다.

 

 백 팩에서 주섬주섬 현금을 꺼내던

 동호가 떠오른 설희는

 엉겁결에 나온 아니라는 거짓말에

 당황해 눈동자를 굴렸고,

 동호는 그런 설희를 쳐다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 기억 안 나요? 백화점에서.”

 

 설희는 애써 동호의 시선을 피하며

 모르는 척 애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내가 그 쪽 목숨도 구해줬었….”

 

 “기억나요!”

 

 자신과의 만남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억하는 동호에

 결국 설희는 동호의 말을 끊으며 소리쳤다.

 

 “그 봐, 기억 안 날 리가 없지.

 내가 좀 생겼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뻔뻔한 동호의 대답에

 설희가 어이없이 동호를 보면,

 진욱이 그런 동호에게 한 술 더 떠 말했다.

 

 “와서 앉기나 해. 그래봤자 넌

 내 다운그레이드니까.”

 

 처음 보는 진욱의 능청스러운 모습에

 설희가 당황해 진욱을 보면,

 어느새 동호는 진욱의 옆으로 와

 자리를 잡고 앉으며 말했다.

 

 “근데 진짜 웬일인데? 둘이?

 둘이야말로 아는 사이에요?”

 

 진욱을 보며 말하던 동호가

 설희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을 이었다.

 

 “말했잖아, 내 대리 여친.”

 

 진욱의 말에 그 때서야 동호가

 설희를 보며 반갑게 소리쳤다.

 

 “아, 그 허세 만땅 SNS 스타?”

 

 악의 없이 말하는 동호에 발끈한 설희가

 동호의 가죽 자켓을 아래위로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허세 만땅은 누가 누구한테….”

 

 동호를 향해 성질을 내던 설희는

 문득 진욱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설마 나에 대해서 그렇게 전한 거예요?”

 

 설희의 말에 진욱이

 동호가 들고 온 비닐봉지 안을 들추며

 말을 돌렸다.

 

 “안 그래도 맥주 한 잔 딱 하고 싶었는데,

 잘됐다.”

 

 “오호라? 말을 돌리신다?

 내가 허세 만땅 SNS 스타면

 진욱 씬 트렌드가 뭔지도 모르는

 촌티 나는 아재에요, 알아요?”

 

 설희가 진욱에게 따지듯 말하면

 같이 발끈한 진욱도 설희에게

 지지 않고 말했다.

 

 “뭐요? 촌티 나는 아재요?”

 

 “네! 촌티 나는 아재요!”

 

 진욱과 눈 마주치며 말하는 당돌한 설희에

 동호가 난감한 표정으로 설희와 진욱을 번갈아보다가

 그 둘의 사이를 가르며 말했다.

 

 “에이, 왜들 싸우고 그래요.

 한 팀을 이룬 사이에.”

 

 동호의 말에 설희가

 진욱이 꼴 뵈기도 싫은 듯

 진욱에게서 등을 돌리며 말했다.

 

 “도무지 예쁘게 볼래도 볼 수가 없어.”

 

 “누가 할 말을?”

 

 진욱도 그런 설희에게

 빈정 상해 뒤돌며 말했다.

 

 “성진욱, 초딩이냐?”

 

 동호가 그런 진욱에게 눈총을 주다가

 경직된 분위기를 풀 듯 장난스러운 말투로

 설희와 진욱의 손에 맥주를 쥐어주며 말했다.

 

 “자, 자. 같이 맥주나 한 잔씩 하면서 기분 풀어요.

 이래갖고 어떻게 연인인 척을 한다고?”

 

 살가운 동호의 태도에

 설희가 조금 마음이 풀린 듯

 동호를 향해 말했다.

 

 “진욱 씨가 유일하게 집에 초대한다는 친구가 그 쪽이에요?”

 

 “그 쪽?”

 

 설희의 말에 동호가 멈칫하다가

 설희를 향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아, 네. 맞아요.

 우리 아직 통성명도 안 했죠?

 반가워요, 지동호에요.”

 

 설희가 동호가 내민 손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동호의 손을 잡고 악수하며 말했다.

 

 “백설희에요….”

 

 설희가 떨떠름하게 답하면,

 동호가 해사하게 웃으며

 진심으로 반갑게 말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정말 인연이다. 그쵸?”

 

 “네, 뭐….”

 

 설희가 애써 떨떠름한 표정을 풀고

 대화를 이어가려 하던 그 때,

 방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 소리쳤다.

 

 “오빠!”

 

 설희를 비롯한 진욱과 동호가

 그 말소리의 주인공을 보면,

 진욱의 방 문고리를 씩씩거리며

 잡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진주였다.

 

 진주는 설희를 흘겨보는 것을 잊지 않곤

 동호를 향해 걸어오며 말했다.

 

 “왔으면 내 방부터 들려야지!

 왜 여기로 오고 그래? 센스 없이!

 마침 안 달가운 손님까지 와있는데.”

 

 진주는 설희를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하며

 동호의 옆으로 와 찰싹 팔짱을 끼곤 말했다.

 

 그런 진주가 어이없는 설희가 진주를 째려봤지만

 진주는 설희를 무시한 채 애교스러운 말투로

 동호를 방 밖으로 끌며 말했다.

 

 “내 방으로 가자, 응?

 내가 재밌게 해줄게.”

 

 “성진주, 너 진짜!

 내가 낯선 남자 방에 들이는 거

 아니라 했지!”

 

 진주를 보고 진욱이 발끈해 말하면,

 진주가 지지 않고 받아쳤다.

 

 “동호 오빠가 낯선 남자야?

 오빠 보다 더 친한 남자거든?”

 

 “쪼끄만 게!”

 

 쫑알쫑알 말대꾸하는 진주에

 진욱이 꿀밤을 놓으려 하면,

 동호가 그런 진욱을 막으며 말했다.

 

 “그만 해, 설희 씨도 계신데.”

 

 하지만 진주가 꿀밤을 맞기를 고대하던 설희는

 진욱을 향해 아랑곳 말라는 듯

 보기 드문 산뜻한 미소로 말했다.

 

 “아녜요, 전 신경 끄고 하던 거 하세요. 맘껏.”

 

 진주가 그런 설희를 얄밉게 보다가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한마디 했다.

 

 “저, 저 여우!”

 

 하지만 진주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진욱의 열린 방문 밖으로 미옥이 등장해

 진주를 향해 소리쳤다.

 

 “성진주!”

 

 그런 미옥에 깜짝 놀란 진주가

 반사적으로 동호의 뒤로 숨었다.

 

 미옥이 그런 진주를 보곤

 황급히 방 안으로 들어와

 진주를 방 밖으로 끌어내며 말했다.

 

 “왜 방 안까지 들어와서 방해야?

 다들 좋은 시간 보내는데!”

 

 미옥에게 팔을 붙잡힌 진주가

 미옥에 의해 끌려 나가며 소리쳤다.

 

 “그니까, 그 좋은 시간 나도 같이 보내자고!”

 

 “엄마랑 놀면 되지, 네가 여기 왜?”

 

 “아, 싫어. 동호 오빠! 오빠!”

 

 진주는 필사적으로 방에서 안 나가려 애쓰며

 동호를 향해 손을 뻗었다.

 

 동호가 그런 진주를 난감하게 보고 있으면,

 진주의 난리 통을 같이 보고 있던 설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놔두세요, 어머님!”

 

 설희의 외침에 미옥을 비롯한

 방 안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선 설희를 쳐다봤다.

 

 “저 안 그래도 가려던 참이었어요.”

 

 “응? 왜? 진주 때문에?”

 

 설희의 말을 청천벽력처럼 들은 미옥이

 속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그런 거 아니구요.

 맛있는 밥도 먹었겠다, 진욱 씨 방 구경도 다 했겠다.

 이제 집 가서 쉬고 싶어서요.”

 

 “그래?”

 

 설희의 말에 미옥이

 아쉬운 표정으로 반문했다.

 

 “그런 거면, 어쩔 수 없지….

 또 올 거지?”

 

 미옥의 물음에 설희가

 살가운 미소로 답했다.

 

 “당연하죠. 너무 많이 온다고

 어머님이 귀찮아하실까,

 오히려 걱정인 걸요.”

 

 “당연히 귀찮지!

 뭘 또 자주 온다고….”

 

 그런 설희의 말을 언짢게 듣던 진주가

 한 마디 거들려고 하면,

 미옥이 재빨리 진주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귀찮긴.

 설희가 와서 나랑 놀아주면

 나야 좋지.”

 

 미옥의 자상한 대답에 설희가

 미옥을 향해 미소로 화답했다.

 

 

 *

 

 늦은 밤, 설희가 먼저 진욱의 집 대문 안에서 나오면

 진욱과 동호도 그 뒤를 따라 나왔다.

 

 “잠깐 기다려요. 차 갖고 나올게.”

 

 진욱이 그 말과 함께 차를 가지러 가려하자

 설희가 황급히 그런 진욱을 잡으며 말했다.

 

 “됐어요.”

 

 진욱과 동호가 의아한 표정으로 설희를 보면,

 설희가 애써 어색하게 말했다.

 

 “이제 저 안 데려다줘도 돼요.”

 

 “왜? 동네도 위험하잖아.”

 

 진욱의 말에 설희가

 딱히 할 말이 생각 안 나는 듯

 눈동자를 열심히 굴리며 말했다.

 

 “그냥….”

 

 그리곤 문득 머릿속에 생각난 변명거리를

 주절주절 내뱉었다.

 

 “진욱 씨도 나 부담스러워했잖아.

 이것저것 캐묻는 거, 과일 바구니 사오는 거 등등….”

 

 설희의 말에 진욱이

 묵묵히 그런 설희를 쳐다봤다.

 

 “나도 문득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사귀도 사이도 아닌데 데려다주는 거.”

 

 설희의 말에도 설희가

 알게 모르게 걱정된 진욱이

 한 번 더 말을 이었다.

 

 “이런 일에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건데.”

 

 “그래요, 설희 씨.

 이 밤에 어떻게 혼자 간다 그래.”

 

 진욱의 말에 동호도

 말을 보태며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설희는 극구

 그런 진욱과 동호를 막으며

 다시 한 번 말했다.

 

 “아녜요, 나 진짜 혼자 갈래.”

 

 진욱이 재차 말하는 설희를

 찝찝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혼자 가고 싶어.”

 

 하지만 제 눈을 똑똑히 마주보며 말하는 설희에

 결국 진욱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그럼.”

 

 진욱의 대답에 설희가

 그 때서야 환히 미소 지었다.

 

 “고마워요.”

 

 그리곤 진욱과 동호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들어가 얘기 나눠요, 난 그럼 가볼게.”

 

 “네, 설희 씨. 다음에 또 봐요.”

 

 설희는 동호의 인사와 함께

 진욱과 동호에게서 돌아서 걸었다.

 

 그런 설희의 뒷모습을 묵묵히 쳐다보던 진욱이

 혼자 가는 설희가 마음에 걸리는 듯 소리쳤다.

 

 “도착하면 문자 한 통 남기구요!”

 

 가던 설희가 뜻밖의 진욱 목소리에

 뒤돌아 진욱을 보면,

 진욱이 부끄러운 듯

 애써 무뚝뚝한 표정으로 덤덤히 말했다.

 

 “걱정되니까….”

 

 설희가 그런 진욱을 보다가

 가벼운 미소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그리곤 다시 앞을 보고 걸으며

 드라마 같았던 진욱의 큰집에서

 현실 속으로 서서히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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