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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대륙의서
작가 : Kora Wod
작품등록일 : 2017.12.9

열정페이만 요구하는 회사와 자신과는 다름을 주장하는 동료직원, 성희롱을 일삼는 상사에게 치이는 삶에 지친 그녀.
잠깐 삶은 포기하고 싶었으나 마음을 고쳐 더 열심히 살아볼까 했더니 갑자기 재해가 일어나 다리위에서 떨어졌다?
기절하고 일어나니 꿈에서도 못본 세계였다.

 
학교에가다
작성일 : 17-12-15 05:14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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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은혜에 경애를 표합니다."

 "내게 말하면 안되지. 기억해라, 이제 너의 목숨은 수아가 쥐고있다는 것을."

 

 그는 나를 바라보았고, 비하스는 곧바로 내게 머리를 깊이 숙이며 말했다.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이 목숨,기꺼이 당신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그는 물러가라는 손짓을 하였고 비하스는 그 큰몸을 최대한 소리를 죽여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너는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 남을 용서하고 은혜를 베풀려 하는구나."

 

 왠지 슬픈것 같기도 한 복잡한 목소리가 들려 그의 이름을 불렀다.

 

 "가르님?"

 "가르또한 나를 지칭하는 여러가지 이름중에 하나야. 난쟁이들은 코랄이라 부르고, 준이나 웬드라고 부르기도 하거든."

 

 그는 눈을 반쯤 감고서 내게 속삭이듯이 내귀에 작게 말했다.

 

 "네가 아무렇게나 불러주어도 난 기쁘지만 하지만 네가 굳이 묻는다면... 나를 루기라고 불러줘."

 "루기?"

 

 내가 이름을 부르자 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에 네가 불러주던 이름이니까."

 

 루기라고 불러주는게 정말 기분이 좋은것 같아 왠지 계속 불러줘야할 의무감 같은 기분이 들었다.

 

 "수아야, 나는 네가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어."

 

 어느새 그는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저쪽세계에서 행복할줄 알아서 이쪽세계에 볼일은 아직 60년이나 남은줄 알았는데 벌써 이렇게 오다니."

 

 '내 이름을 알고있어.'

 

 한번도 가르쳐 준적이 없는 이름을 알고있는 그가 신기했지만 이름 하나를 아는것은 나를 이곳으로 이동시킨 힘보다 쉬운것 같아 금방 이해해 버렸다.

 

 '하긴, 이곳까지 나를 데려올수 있는 사람이 이름정도야.'

 

 

 "미안해, 저쪽세계에서 행복한것 같아서 이쪽세계에 볼 일은 아직 60년이나 더 남았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오다니. 내가 간섭해서 그럴지도 몰라."

 

 그는 계속 자책하면서 나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꾸만 한국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공포스러운 말은 하지 말아줘요."

 "공포 스러운말?"

 

 나는 다시 그때의 일이 떠올라 치를 떨면서 격앙된 소리로 말했다.

 

 "그곳은 완전 지옥이였어요. 행복한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목숨을 끊을까도 생각한 나에게 이곳은 오히려 천국이나 다름없어요."

 

 나는 한국에서의 발버둥이 생각나 그때의 자신을 비웃고 싶은 기분이였다.

 

 "직장에서 동료들은 나를 눈엣가시로 생각했었어요. 어차피 표를 끊는 일을 하는데 대학교까지 나온 사람은 필요없다고 했으니까요. 나를 만만하게 본 아저씨들은 기계에 찍혀 붕대를한 나에게 장애인이냐고 비웃었죠."

 

 생각나는데로 말을하고 있다는것을 뒤늦게 깨닫고 입을닫고 그를 살펴 보았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표정의 변화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엇다.

 

 "나에게 그곳은 지옥이였어요. 벗어날수 없는 굴레를 계속 뛰고있는 햄스터 처럼 느껴졌어요."

 "너에게는 이제 모두 꿈이야. 조금 심한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해도되니 이제 괜찮아."

 

 그는 나를 꼭 안아주며 등을 쓸어 주었고,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 나는 한동안 그의 옷깃부근을 잡고 한동안 눈물을 닦았다.

 

 "이곳은 너에게 지옥이 아닐테니까, 더이상 그런 지옥같은 꿈은 꾸지 않을꺼야."

 

 그의 말과 행동에 울컥해진 마음에 펑펑울며 나온 눈물과 콧물을 닦았다.

 

 "흠흠..."

 

 눈물과 콧물을 흘리고 나서 부끄러워 괜히 목소리를 가다듬자 그는 빙그레 웃으며 부끄러워 하는 나에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건 내게 말하면돼."

 

 나는 그의말을 듣지 않은것이 미안해서 사과하고 싶었다.

 

 "저... 죄송해요. 주위에 있으라고 했는데 가까운 거리는 괜찮을줄 알고 이렇게..."

 "아니야 내사랑. 이제 날씨가 쌀쌀해 질태니 집으로 돌아가서 차를 마실래? 네가 좋아하는 커피라는걸 마시면 기분이 나아질거야."

 

 그의말에 몆년전 마셨었던, 과제로 카페에서 한참동안 앉으며 마신 아메리카노가 생각났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보다 좋아하는 달달한 커피우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깐 기대했다.

 

 "네가 좋아하는것 같아서 같이 옮겼어."

 

 헤맑게 웃으면서 동굴로 안내하는 그에게 차마 의무적으로 먹은것 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온길을 되돌아가 홀안에 있는 의자에 앉자 마자 곧바로 유리병와 뜨거운물을 가져다준 그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유리병을 자세히 보았다.

 

 "어라? 인스턴트다."

 

 유리병에 고히 담겨진 인스턴트 커피였다. 그것도 무척 쓰디써 설탕이 필요할것 같아 보이는것이다. 뚜껑을 돌려 열고서 물과 적당히 섞어서 향기를 맡았다.

 

 "흠..."

 

 왠지 과제로 카페에서 한참동안 앉으며 마신 아메리카노가 생각났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들이닥치는 과제를 종일 앉아서 쉴세없이 할때에 먹던 아메리카노의 향이 조금 느껴지는듯 했다.

 

 '그때 작은 카페에 주인언니는 나에게 고맙다고 말했었지. 그렇게 앉아 있으면서 3잔이나 시킨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그땐 희망이라도 있을 때였는데.'

 

 아무것도 섞지 않아 쓴맛이 감도는 커피를 후후 불면서 조금씩 마시자 점차 커피믹스가 먹고싶어졌다.

 

 "왠지 이런것도 딸려오더라."

 

 그는 300개 정도 들어있는 믹스커피 봉지를 들고 무엇에 쓰는지 한참동안 생각하고 있었다.

 

 "커피! 그것도 커피예요!"

 

 나는 신이나서 그것을 들고 입구를 벌려 그에게 커피믹스를 태워 주었다.

 

 "정말 달콤한 음료군."

 

 그는 정말 달달할수 밖에 없는 커피믹스를 조금씩 음미하며 말했다.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달아요."

 

 그는 조금씩 커피를 마시면서 깊은 생각을 하고서 내게 말했다.

 

 "수아라는 이름은 여기서 쓰지 않는 이름이니까 새로운 이름을 짓는게 낫겠어. 뭔가 좋은 이름이 없을까."

 

 한참동안 고민하고 있는것을 보고 있으니 왠지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것 같은 느낌에 두근 거렸다. 이름을 지어주는 사람이 나인것이 왠지 '응애~'하고 울어야 할것같은 기분에 조금 웃음이 나는 상황이긴 했다.

 

 "역시 루시?... 이건 아닌거 같고."

 

 좋은 이름인가 싶어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자 머리를 벅벅 긁던 그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은후 다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루시리아?"

 

 한참동안 고민해서 나온 이름에 잠깐 웃으며 만족한듯한 표정을 보였다.

 

 '별로 변한게 없는데?'

 

 루시나 루시리아나 나에게는 그게 그거인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는 그게 큰 차이가 나는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에 들어 하는것 같았다.

 

 "좋내요."

 "루시리아."

 

 그는 계속해서 '루시리아'라는 이름을 불렀고 내귀에 익숙하게 만들려 하는것 같았다.

 

 "내?"

 

 그에게서 왠지모를 그리움이 묻어져 나온듯한 기분은 아마 내가 피곤하기에 조금 감상적여진 것이 분명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것 뭐든지 내게 말해. 오늘은 피곤해 보이니까 내일 말해줘."

 

 그는 자연스럽게 나의방으로 안내를 한후에 침대에 앉는것을 확인하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쉬어라고 말한후에 안개처럼 사라졌다. 정작 여러가지의 생각에 잠이 달아난 나는 한참동안 낮에 잇었던 일이 떠올라 몆번이나 기억을 되돌리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언제 잠이 들었더라?"

 

 잠에서 깨어나 멍하게 있는 나에게 방문을 두드린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다가온 그는 약간 따뜻한 우유를 가져와 내게 내밀었다.

 

 "천천히 마셔."

 

 그는 아기를 돌보는 부모처럼 자상하게 말하며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스프를 주었다. 침대위에서 맛보는 극진한 대접을 눈치못채던 나는 자연스럽게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먹고 있을 뿐이였다.

 

 '넙죽넙죽 난 역시 잘먹네... 배가불... 엥?'

 

 아침에 일어나면 저혈압 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인식이 느려 항상 이런일이 있었다.

 

 "우왁!"

 "우왁?"

 

 나는 깜짝놀라 황급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얼굴에서 열이나 그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바닥을 보며 말했다.

 

 "호... 혼자 먹을수 있어요."

 "알아. 하지만 아침엔 기운이 없으니까."

 

 그는 자연스럽게 입을 닦아주며 잘먹었다는 칭찬을 잊지 않았다.

 

 "배불러?"

 

 왠지 기쁜듯이 묻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었다.

 

 "뭔가, 하고싶은거 있어?"

 

 그가 그렇게 물어도 내게 딱히 하고싶은건 없었다. 여행을 다니고 싶기도 했지만 여기를 전혀 몰랐고, 단지 고등학생때 처럼 아무런 걱정없이 생활했으면 싶었다.

 

 '고딩땐 아무생각 없이 공부만 하면 되었는데.'

 

 "딱히 하고싶은건... 단지, 옛날에 학교에 다닐때 처럼 아무 걱정없이 생활했으면 좋겠는데요."

 

 학교라고 말하고 나자 문득 고등학교때 제대로 못놀았던 자신이 생각나 입안에 에스프레소의 원액처럼 씁쓸한 여운이 남았다. 그때처럼 고딩이 되면 신나게 놀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학교?"

 "네, 다시 학교에 간다면 실컷 놀고싶어서요."

 

 여기 있을것 같지 않지만 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하고 싶었다.

 

 "학교야 가면되지."

 "에?"

 "인간세계에 가면 귀족학교는 몆개 있으니까 갈수있어."

 

 벌써 20대 중반인 내가 학교에 간다는 소리에 입만 벙긋 거렸다. 나도 모르게 교복을 입고 다시 학교에 가는 내가 생각나 나도 모르게 얼굴을 굳혔다.

 

 [내말만 믿고 그 대학으로 가는거야!]

 

 학교라고 듣자마자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던 고등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떠올랐다. 어른들의 말만 믿고 열심히 공부만 하다가 원치도 않던 대학교의 문과에 들어가 취업도 잘 못해서 사회 부적응자 취급을 받는 삶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네가 있는곳과 많이 다르겠지만 거기에 가면 이곳의 생활과 여러가지를 많이 배울거야. 여긴 인간들의 계급도 있지만 내가 잘 모르니 설명을 못해."

 "아무곳이나 상관없어요."

 

 이곳에 관해아무것도 모르니 아무곳에 가도 상관이 없었다.

 

 '늙어 보이는게 가장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걱정을 할때 그가 작은 거울을 건내주며 얼굴을 가리키자 따라서 얼굴을 바라보았다. 스트레스성으로 났었던 여드름과 누렇고 칙칙해진 낮빛과는 다르게 거울에는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때의 얼굴이, 찡그려 보고 볼살을 당기자 똑같이 따라하는 자신을 볼수있었다.

 

 "어라?"

 "푹 쉬어서 얼굴이 돌아온거야. 또한 얼굴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노화의 친구는 스트레스 랬던가, 어느새 스트레스가 사라진 나의 얼굴은 20살때의 풋풋한 얼굴로 돌아가 있었다.

 

 "여기 랏 테라 대륙은 여러국가가 있는데, 그중에 아기르 왕국에 있는 귀족학교에 다니면 될거야. 아기르 왕국이 중앙에 가까우니 새로운 여러가지를 볼수있어."

 

 이곳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나를위해 자세히 설명한 그는 간단하게 국가에 대해 예기해 주었다.

 

 "아기르 왕국에 칼 아기르 왕자가 유일한 후계자라서 학교의 이름도 아기르에서 칼이라 지어 칼 슈라가 되었지."

 "칼 슈라?"

 

 그는 슈라라는 단어가 지식의 땅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말이 틀려서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배움의 터를 지칭하는 뜻은 같아."

 

 여러가지가 갑작스레 들어와서 머리만 아픈 상황이 오자 그는 등을 쓸어주며 말했다.

 

 "몰라도 괜찮겠지. 그렇게 당황해 하지 않아도 되."

 

 그의말에 어지러운 생각들을 딱 멈추고 같이 가는것 인가 싶어 그를 바라보았다.

 

 "천천히 너의 걸음으로 따라가면 되는 일이야."

 

 그리고 그는 잠깐 연기처럼 사라지더니(와우! 판타지 같다. 하고 생각했다.) 한참동안 오지않아 생각의 시간을 가진 나는 어차피 학교도 곧바로 갈수있을리 없을것 같아 당분간 여기에 뒹굴거리고 있는것을 생각하고 웃음이 났다.

 

 '당분간 잉여처럼 뒹굴 거릴까?'

 

 침대에서 자고 먹고 아무런 걱정이 없는것이 얼마나 좋을까 싶을때였다.

 

 "루시리아님, 잘 주무셨습니까?"

 

 어제의 그 멧족이 나타나 나에게 인사를 하는것에 깜짝 놀라 한동안 경계를 하고있자 비하스는 당황하면서 머리를 긁었다.

 

 "루시리아님 어제는 정말 송구합니다. 이 모습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바꾸겠습니다."

 

 그는 최대한 정중하게 말해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왠지 모르게 화낼수 있을 상황에 오히려 상대방에게 미안해 고개를 급히 저었다.

 

 

 그리고 몆시간후...

 

 "더워..."

 

 머리를 마차안에 처박고 숨만 헐떡거리는 자신이 슬퍼졌다.

 

 "집에서 에어컨 틀고싶다."

 

 더운 바람이 불어오자 눈물이 날것 같았다. 괜히 슈라에 가겠다고 했던 자신의 입을 꼬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

 

 원인은 시간을 거슬러 하루쯤 전, 내가 슈라에 가겠다고 하자마자 사라진 그는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깜짝 놀래키고 입학수속이 완료 되었다며 때마침 신입생을 모집해서 신청하고 왔다고 상큼하게 말했지만, 그런것 치고는 너무 빠르게 입학되어 찝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때 그는 일주일만에 학교에 입학하여야 한다며 슬퍼했다.

 

 [현제 일이 있어서 같이 갈수없어...]

 [괜찮아요.]

 

 나는 왠지 빠르게 해치우는듯한 느낌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그는 비하스에게 명령했다.

 

 [비하스, 생채기 하나 생기지 않게 지켜라.]

 

 그렇게 같이 가야하는 비하스는 무언가를 받아 얼굴에 뿌린후 거품이 일어나 머리 전체를 뒤엎고, 한참동안 기다리자 점차 사람의 얼굴로 되기 시작했다.

 

 '헐... 잘생겼다.'

 

 잿빛이 도는 머리카락이 흩날려 지며 나타난 얼굴은 또렷한 인상과 함께 지나가면 뒤돌아 볼 만큼 잘생긴 얼굴이였다. 평범함을 넘어선 얼굴에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자 점차 몸또한 인간과 같아졌다.

 

 "근육질..."

 

 잘 발달된 근육이 나타나자 한참동안 그의 팔뚝을 쳐다보았다.

 

 [멧족에서도 전사이니까 루시리아님의 기사로 따르겠습니다.]

 

 "잠시 팔뚝근육을 봐서 내가 넋을 놓은게 분명해."

 

 한동안 정신팔려 있을때 루기는 여러가지를 말했었고, 차마 듣지 못했다고 말을 못하였다.

 

 [루시는 루이트계급이야. 그러니까 네가 알만한 말은.. 백작? 이랄까. 나머지는 비하스가 잘 알태니 그가 따라가면 될거야.]

 

 그는 힘내라고 귀에 가까이 다가와 작게 속삭인뒤에 나의 어깨를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어딘가로 이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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