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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천사가 떨어졌다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12.7

[빙의물]
의료봉사 중 갑자기 사고를 당해, 이상한 세상에서 눈을 뜬 세진.
다짜고짜 자신을 덮치려는 남자에게서 무작정 도망쳐 나와 숲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는 도중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던 남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점차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계획(3)
작성일 : 17-12-15 01:09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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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식사가 끝날 때까지 렌케와 엘리아의 대화에는 한 마디도 참여할 수 없었다. 밥을 다 먹고 가서 내 할 일을 하려고 하는데 엘리아가 제안을 해왔다.

  “우리 산책하려고 하는데, 라일라도 함께 가요.”

  “저도요?”

  “네.”

  같이 가면 또 병풍처럼 서 있어야 될 것 같은데.......

  하지만 공주가 저렇게 권하는데 거절하기도 좀 그랬다. 둘이 아까의 대화를 지속하느라 자연스레 엘리아와 렌케가 앞서가고 내가 그 뒤를 따라가는 모양새가 되었다.

  정원에 도착하여 내가 애꿎을 꽃나무를 발로 툭툭 건드리고 있는 동안 둘은 아주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며 대화했다.

  그렇게 지루한 산책을 끝내고 돌아올 때 즈음 난 렌케에게 이야기했다.

  “난 이만 벤자민 씨한테 가볼게. 저녁은 방에서 먹을게. 공주님이랑 시간 보내.”

  아무래도 내가 있어봤자 도움도 안 되고, 방해만 하는 것 같아 엘리아에게도 인사를 하고 얼른 벤자민의 방으로 갔다.

  복도를 걷는 걸음이 빨라졌다. 기분이 이상했다.

  꿈에서 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동안 환상에서 헤엄치고 있었다면, 그 환상 속에서 강제로 끌어내 져 ‘이곳은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라는 소리를 들은 기분.

  엘리아 공주는 아무래도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우연히 생명을 구해주었다는 이유로 그의 집에 눌러 앉아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엘리아 공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완전히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평민일 테고.......

  렌케는 어떨지 몰라도, 누가 봐도 내가 렌케에게 심하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진짜 독립해야겠다.’

  내가 취직할 곳도 제대로 알아보고.......

  엘리아와 렌케의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려보여서 그런 걸까, 마음이 정말이지 심란해졌다.

  벤자민을 붙잡고 앉아 함께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수업을 받았다. 예절보다도 상식 위주로 가르쳐 달라고 했다. 헤케이온은 어디쯤 있는 나라인지, 주변에는 어떤 나라가 있는지, 어떤 지역에 뭐가 발달했는지 등등.

  공부를 싫어하는데도 내 생존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하니,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저녁을 먹고 나서도 벤자민에게 책을 추천받아 방으로 가져가서 읽었다. 머릿속이 빨리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일찍 일어나서 평소보다 더 일찍 운동을 마쳤다. 엘리아랑 렌케가 분명 식사를 같이 할 텐데, 내가 그 시간에 밥을 먹겠다고 하면 틀림없이 그 둘과 함께 밥을 먹어야 할 터였다.

  소냐에게 부탁하여 방에서 후딱 아침을 해치웠다.

  그리고 잠시 나갔다오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저택을 빠져나왔다. 저번에 보니까 가까운 게 운동 삼아 걸어가도 충분히 갈 수 있을 듯 했고, 보석가게에 주문을 맡겨놓았던 팔찌를 찾아올 때도 되어서 겸사겸사 나왔다.

  렌케에게 말하면 또 이따 저녁때 식사를 같이 하자느니 할 게 뻔해서 몰래 나온 게 훨씬 마음이 편한 일이었다.

  마을에서 저택까지의 길은 딱히 갈림길도 없고 하나로 나 있어서 그 길만 쭉 따라오니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빠른 걸음으로 삼십분 쯤 걸어 마을 안으로 들어섰을 때 기분이 좋아서 소리 내서 외칠 뻔 했다.

  ‘드디어 길치 탈출이구나!’

  하고 말이다.

  혼자 마을까지 제대로 찾아왔겠다, 저번에 렌케가 줬던 돈도 넉넉하게 남았겠다. 이래저래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다.

  그러나 나는 곧 길치를 탈출했다는 외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마을을 한 세 바퀴 돌았나. 그때야 보석이 그려져 있는 가게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왜 아까도 여길 지나갔는데 저 가게를 보지 못한 건지 스스로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같은 장소 같은데도 올 때마다 뭔가 새로웠다. 앞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살려면 지도도 좀 보고 길도 잘 찾을 줄 알아야 할 텐데.......

  자괴감을 느끼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도로 나왔다. 여기가 아니고 맞은 편 보석가게라고 했다.

  “어휴.......”

  고비의 고비를 넘겨 겨우 제작을 맡겼던 팔찌를 찾을 수 있었다. 팔찌의 길이는 그때 함께 갔던 로빈의 팔뚝길이를 재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제작했는데 완성품을 보니 얼추 렌케한테도 잘 맞을 것 같았다.

  그럼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는데.......

  어둑해지는 거리를 보니 또 한숨이 나왔다.

  ‘아냐. 그래도 혼자서 다 해냈다는 데 의의를 두자.’

  앞으로 이럴 일이 한 두 번이 아닐 테니 말이다.

  팔찌가 들어있는 작은 상자와 돈 주머니를 넣어 놓은 작은 가방을 꼭 품은 채 또 한참을 마을을 배회했다.

  땅거미가 내리고 완전히 어두컴컴해졌을 즈음 마음이 조급해졌다. 마을이 너무 커서 내가 들어왔던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애먼 길로 나갔다간 이상한 쪽으로 걸어가서 렌케의 집에 도착할 수 없을 테니 무턱대고 아무 데로나 갈 수는 없었다.

  ‘안되겠다.’

  결국 길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어두워져서 일단 집을 돌아가는 걸 포기했다.

  저번에 로빈에게 들었던 대로 숙박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가게를 찾아다니며 숙박이 가능한지를 묵다가 다행히 적당한 곳을 한 군데 발견했다.

  나무로 된 바닥에서 울리는 끼익끼익 소리가 스산했다. 하지만 일전에 렌케의 다른 저택에서 지금 집으로 이동할 때도 이런 곳에서 묵어본 적이 있었기에 그렇게 어색하진 않았다.

  그때도 문화체험을 한다는 느낌으로 묵었었는데, 지금도 비슷한 마음가짐을 가졌다. 침대는 나무로 되어 있어 딱딱했지만, 주인이 가져다준 이불은 다행히도 세탁이 잘 되어 있어 보송보송하고 깨끗했다.

  ‘설마 소냐가 내가 안 들어왔다는 걸 렌케에게 말하진 않았겠지...?’

  아니. 이럴 땐 말해야 정상인가?

  만약에 알게 되었으면 렌케가 걱정할 것 같은데. 어쩌지.

  아니 오히려 아무 걱정 안하고 있는 거 아니야? 엘리아랑 잘 지내고 있을 게 뻔한데.

  둘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니 우울해졌다. 렌케의 집은 내 집이 아닌데, 왜 그렇게 그곳에 대책 없이 편하게 있었는지.......

  지금 내 상황엔 이런 방에서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감사한 일이었다. 원래라면 라일라에게 부모님도 연고자도 아무도 없다는데, 그럼 빼도 박도 못하게 길바닥 신세가 아닌가.

  ‘좋게 생각하자. 좋게.’

  어차피 내 것이 아닌 것들에는 미련을 가져봤자 나만 힘들다.

  ‘한 번 겪어봐서 잘 알고 있잖아?’

  여러 긍정적인 생각들로 스스로를 잘 다독이며 딱딱한 침대에 몸을 누였다. 그러나 그새 편안한 생활에 몸이 익숙해졌는지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억지로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종을 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댕 댕 댕 댕 댕!

  ‘뭐야?’

  안 그래도 잠이 안 오는데 초를 치는 종소리에 일어나 앉았다.

 -댕 댕 댕 댕 댕!

  종이 또 연속으로 다섯 번이 울렸다.

  ‘아.’

  벤자민이 엊그젠가 설명해 줬었던 것 같다. 다섯 번이면 비상사태라고 그랬던가. 적이 쳐들어 왔을 때나, 그 외 시급한 일을 마을 전체에 알릴 때 보통 사용하는 수단이라고 했던 것 같다.

  “비상사태?!”

  멍하니 생각하다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적이 코앞에 닥쳤을 때는 일곱 번을 친다고 했으니 아직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비상사태면 위함한 일이 닥친 걸지도 몰랐다.

  급히 가방을 챙겨 매고 창문 밖을 내다봤다.

  말발굽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고 웬 깃발과 횃불을 높이 든 말을 탄 사람들이 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들이 문을 두드리거나 길가는 사람을 붙잡아 뭔가를 묻고 있었다.

  ‘위험한 사람들인가.......?’

  잔뜩 긴장하여 걱정하고 있는데 복도에서 누군가 외쳤다.

  “손님들 죄송하지만 다 내려와 주세요!”

  “내려와 주십시오!!”

  주인이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무, 무슨 일인데요?”

  나 외에 묵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주인의 뒤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갔다. 매우 늦은 시각이었으나 1층의 불이 환히 켜졌다.

  주인도 표정이 불안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라 다들 1층에 옹기종이 모여 잠시 후 이곳에도 방문할 말을 탄 사람들을 기다렸다.

  기다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

  주인이 얼른 문을 열며 연신 굽신굽신 허리를 숙이며 그 수상한 사람을 맞이했다.

  검은 갑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서자마자 주인에게 얘기했다.

  “사람을 찾고 있다.”

  “누, 누구 말씀이십니까?”

  “숙박하고 있는 자들을 모두 내려오라 하라.”

  “저, 저기 불러두었습니다요.”

  한쪽 구석에 바짝 얼어 앉아 있는 우리 쪽으로 검은 갑옷을 입은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왔다.

  “보라색 머리에 보랏빛 눈을 가진 젊은 여.......”

  남자가 투숙객들을 훑어보며 찾고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얘기하다가 가장 뒤쪽에 서 있던 나와 눈이 따악 마주쳤다.

  “!!”

  남자가 눈을 크게 뜨더니 급히 내게 다가왔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남자가 다급하게 물었다.

  “.......어.......”

  내가 보라색 머리에 보랏빛 눈을 가진 젊은 여자인 건 맞는데, 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그리고 왜 그런 인상착의를 가진 사람을 찾는 건지 의심스러웠다.

  “혹시 라일라님 이십니까?”

  “어.......”

  맞다고 하기엔 불안하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엔 이미 눈에 띄게 당황해버렸다.

  “저와 함께 가시죠.”

  “왜, 왜요?”

  불안한 목소리로 대답했지만 갑옷을 입은 사람이 다가와 내 등을 정중하게 밀어서 얼떨결에 발을 움직였다.

  그 사람이 날 말 위에 태우고 내 뒤로 훌쩍 올라탔다. 말을 타본 건 처음이라 출발하자마자 몸이 덜컥 휘청했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뒤에 타고 있던 사람이 내 허리를 붙잡고 말을 몰았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마주친 다른 갑옷 입은 사람에게 찾았다는 말을 전했다.

  내 허리를 잡고 있는 사람이 어딘가로 말을 모는 동안 다시 종이 울렸다.

 -댕 댕 댕 댕

  이번에는 네 번이었다.

  마을 입구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을 즈음 말을 타고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횃불이 있었지만 어두워서 얼굴을 잘 분간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이 말에서 훌쩍 뛰어내려 급한 걸음으로 내 쪽으로 다가왔다.

  “어?”

  “이리와.”

  내게 내려오라며 손을 뻗는 그는 분명 렌케였다. 설마 했는데, 진짜 렌케가 기사들을 풀어서 날 찾는 게 맞았던 모양이었다.

  렌케의 시선이 잠시 내 허리에 놓인 기사의 손에 머물렀다.

  “라일라. 내려와.”

  렌케가 단호하게 말했다.

  “아, 응.”

  렌케의 손을 내민 쪽으로 손을 뻗으며 말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렌케가 내 손을 단단히 붙잡았다.

  “돌아가지.”

  이번엔 렌케의 말로 옮겨 타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숲에서 기사들이 또 우르르 몰려나와 합류했다.

  ‘수, 숲까지 뒤진 건가?’

  설마 진짜 나 하나 집에 안 들어왔다고 이 주변을 다 찾아다닌 거야?

  ‘이럴 거면 그냥 말하고 나왔지!’

  제롬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죄책감이 휘몰아쳐왔다.

  다 큰 성인이 하루쯤 외박할 수도 있는 건데, 렌케가 생각보다 걱정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나를 찾다니.......

  렌케의 기함할 정도의 행동력에 저택까지 도착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꼭 보고 하고 나가리라 다짐 또 다짐 했다.

  “에렌!”

  저택에 도착하니 입구에 서있던 엘리아가 가냘픈 목소리로 외쳤다. 엘리아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와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 더더욱 주눅이 들어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정말 크나큰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렌케가 먼저 말에서 뛰어내려 내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 렌케의 말이 유난히 덩치가 컸음에도 혼자서 충분히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워낙 마음이 쪼그라들어 있어서 순순히 손을 벌리고 있는 렌케에게 의지하여 말에서 내렸다.

  렌케의 품에 안착하여 무사히 땅을 밟자, 렌케가 내 등과 허리를 받쳤던 손을 떼었다. 그러나 렌케가 다시 내 손목을 잡고 저택 입구로 향했다.

  렌케에게 끌려 사람들을 지나쳐 문으로 들어가는 동안 엘리아와 눈이 마주쳤다.

  안타깝게 렌케를 부르던 엘리아가 눈을 크게 뜨고 렌케가 내 손목을 잡은 걸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충격을 받은 듯한 그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렌케가 내 손목을 잡은 채로 그대로 향한 곳은 그의 방 바로 옆에 있는 집무실이었다. 이곳 역시 처음 와본 곳은 아니었던지라 낯설지는 않았다. 단지 여전히 손목을 놓아주지 않고 있는 렌케가 대체 뭐라고 얘기할지 조마조마할 뿐.......

  애도 아닌데 꾸중이라도 들을까봐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사실 집 안 사람들과 기사들이 다 나와 있을 만큼 큰 걱정을 끼친 사실이라, 꾸중을 들어도 쌀 것 같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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