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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천사가 떨어졌다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12.7

[빙의물]
의료봉사 중 갑자기 사고를 당해, 이상한 세상에서 눈을 뜬 세진.
다짜고짜 자신을 덮치려는 남자에게서 무작정 도망쳐 나와 숲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는 도중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던 남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점차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계획(2)
작성일 : 17-12-15 01:07     조회 : 307     추천 : 0     분량 : 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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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종이를 황급히 숨겨놓고 나가니 렌케의 시종이 서 있었다.

  “각하께서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네.”

  저녁 때 술 한잔하자고 하더니, 잊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시종이 날 방으로 들여보내주곤 조용히 나갔다.

  렌케가 창가에 기대어 한손엔 서류를 들고 한 손엔 술잔을 들고 느슨하게 앉아 있었다. 걷어 올린 소매 때문에 울끈 불끈한 힘줄이 도드라지는 매끈한 팔뚝이 드러나 있었다.

  ‘미친.’

  저 남자는 어떻게 해야 자기가 섹시해 보이는지 아는 게 틀림없어.

  뭣도 모르면서 침이 꼴깍 넘어갔다.

  렌케가 마치 배부른 맹수가 그르릉 거리는 것처럼 유연하게 몸을 일으켰다.

  “뭐해? 앉아.”

  “으, 으응.”

  의자까지 가는 걸음이 이상하게도 삐그덕 거렸다. 마치 처음으로 렌케와 춤을 추었을 때의 그 불편한 느낌이었다. 불편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렌케가 내 맞은편에 앉으며 다른 잔을 꺼내 술을 따라 내게 건넸다.

  시종들이 준비해준 건지 테이블 위에는 안주가 몇 가지 올려져 있었다.

  술잔을 코 가까이로 가져가니 찰랑이는 호박색 액체에서 독한 술 특유의 알싸한 향이 올라왔다.

  한 모금을 목으로 넘겼다.

  식도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 뒤로 진한 향이 퍼졌다. 꽤 비싼 술인 듯했다.

  “너무 세면 샴페인도 괜찮아.”

  렌케가 내가 얼굴을 찡그리는 걸 봤는지 자신의 잔에 술을 또 따르며 얘기했다.

  “아니야. 향 좋아.”

  “그래?”

  렌케가 대꾸하며 피식 웃었다.

  “!!”

  “왜?”

  렌케가 내 놀란 표정에 의아해 하며 물어봐왔지만 난 벌어진 입을 쉽게 다물 수 없었다. 렌케가 웃음답게 웃는 모습은 처음 봤기 때문에.

  정말로, 저 단호한 모양의 입술이 호선을 그리는 건 아주 보기 좋았다.

  “나가서 뭘 했지?”

  렌케가 새로운 질문을 해 와서 얼른 고개를 흔들며 손에 들린 액체를 확 들이켰다.

  “악!!”

  ‘미친! @#$%’

  이거 술이었지! 그것도 도수 높은!!

  화끈 한 느낌이 식도와 위를 타고 확 퍼졌다.

  “물! 물!”

  켁켁 거리며 외치니 렌케가 물 잔을 건네주었다.

  물을 두 잔을 연거푸 들이키고 나서야 속이 조금 진정되었다. 그러나 몸에 열이 오르고 약간 어질한 게 아무래도 이 몸은 술을 그렇게 잘 마실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렌케가 술을 또 자신의 잔에 따르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아니 대체 몇 잔을 마시는 거야? 이렇게 독한 걸?’

  내가 한잔을 다 마시는 동안 렌케는 거의 들이붓고 있는 것 같았다.

  “나, 나도 줘.”

  이상한 경쟁심에 술잔을 렌케에게 내밀었다.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술병을 비워갔다.

  ‘나 돌았나봐.’

  눈앞이 핑핑 돌고 렌케가 흐릿해보였다. 내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헷갈렸다.

  “그래서 로빈과 또 어딜 갔지?”

  “으응.......”

  간간히 이어지는 렌케의 질문이 계속되었다.

  “가긴 갔는데....... 밥....... 보석........ @#$%.......”

  내가 흔들리는 건지 렌케가 흔들리는 건지 분간이 안 갔다.

  아까까진 마구 흥분이 되어서 벌떡 일어나서 소리도 지르고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어지러워서 잠이 왔다.

  “졸린 건가?”

  “아니?!”

  이상한 충동에 눈을 거의 감다 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야! 내가 더 오래 버티면 원하는 거 다 들어준다며!”

  내가 똑바로 말하는지 어쩐지 잘 알 수 없었지만 렌케가 앉아 있는 쪽으로 검지를 쭉 뻗으며 외쳤다.

  낮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이겼지? 그렇지?!”

  “뭘 갖고 싶지?”

  “갖는 거 말고! 알고 싶어! 알고 싶단 말이야!”

  “무엇을?”

  “너! 네가... 네가 무....... @#$%@%&.......”

  소리를 지르는데 갑자기 땅바닥에 깔려 있는 양탄자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시야가 깜깜해졌다.

  그대로 필름이 끊겼다.

 *

  내가 눈을 뜬 건 해가 중천에 떠오른 뒤였다.

  대자로 침대에 뻗어 있는 팔다리를 추스르며 몸을 일으켰다.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욱!”

  역류하는 위장 속 내용물에 후다닥 화장실로 달려갔다.

  “우엑! 우웨에에에엑!”

  속에 있는 걸 한참을 게워냈다. 죽을 것 같았다.

  물을 한참을 들이켜고 퀭한 얼굴로 멍하니 침대에 앉았다.

  ‘어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렌케랑 술을 주거니 받거니 시작한 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 하나도 기억이 안 났다.

  렌케한테 물어봐야 되나.......

  “으으.”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면서 렌케한테 물어볼 생각에 괜히 오싹해졌다.

  만약에 내가 욕하거나 때리기라도 했으면.......

  “미치겠네.”

  밀려오는 자괴감에 사로잡혀 있는데 문이 살그머니 열리며 소냐가 들어왔다.

  “어? 일어나 계셨네요?”

  “네.......”

  “씻으시겠어요?”

  “....... 네.”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봐야 되는데 무슨 엄청난 소리가 나올까 싶어 감히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아서 씻고 다시 침대에 누워있는데 불현 듯 어떤 기억이 하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으하하하하! 이 몸은 술이 아주아주 세다고!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앙? 렌케!!’

  내가 렌케에게 삿대질을 하며 외쳤던 말이었다.

  “으... 으아아악!!!”

  이불을 미친 듯이 발로 걷어찼다. 쪽팔려 죽을 것 같았다.

  “미쳤어!!”

  ‘대체 이제 렌케 얼굴을 어떻게 봐?!’ 이불을 마구 발로 차다가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렌케와 마주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라일라님.”

  그때 소냐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네?”

  “각하께서 부르세요.”

  “.......”

  내가 충격에 휩싸여 있느라 대답을 하지 않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 안 가면 안돼요?”

  “호호.”

  내가 간절한 목소리로 겨우 묻자 소냐가 어색하게 웃었다.

  ‘제발 누가 내 뒷목 좀 쳐서 기절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럼 기절했다는 핑계로 렌케를 안 보러가도 될 텐데.’

  속으로 어떻게 하면 렌케를 보러가지 않을 수 있을까 오만가지 망상을 했다.

  “다시 주무신다고 전해드릴까요?”

  소냐가 좋은 방법을 찾았다는 듯 박수를 짝 치며 얘기했다.

  “네! 네!! 제발!!”

  난 소냐의 그 물음에 거의 빛과 같은 속도로 반응하여 대답했고 말이다.

  소냐가 알겠다고 대답하며 나갔다. 그리고 난 소냐의 말을 진짜로 만들기 위해 이불을 머리까지 덮었다.

  숙취 때문에 몸이 안 좋은 데다 포근하게 누워있으니 곧 정말로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그렇게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내가 완전히 정신을 차린 건 다음날 아침이었다.

  머리가 맑아지니 기억의 조각들이 단편적으로 조금씩 떠오르는 바람에 나는 눈을 뜨자마자 또 이불을 미친 듯이 찰 수밖에 없었다.

 *

  건강하면 또 나 아니겠는가?

  괴물 같은 회복력을 뽐내며 오전 운동을 모두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다. 쪽팔려서 죽어버릴 것만 같던 기분이 땀을 쫙 빼고 나니 조금은 사그라들었다.

  씻고 나서, 어김없이 함께 식사를 하자고 호출하는 렌케에게 당당히 찾아갔다.

  “어? 오늘은 방에서 식사를 하는 게 아닌가요?”

  시종의 뒤를 따라가는데 방향이 렌케의 방이 아니었다.

  “예. 오늘은 식당으로 오라 하셨습니다.”

  “그렇군요.”

  시종과 함께 식당 앞에 도착했을 때, 시종이 평소보다 훨씬 더 예를 갖춰 내가 왔음을 알렸다.

  ‘뭐지? 오늘 무슨 날인가?’

  의아해하며 시종이 정중하게 문을 열어주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렌케의 오른쪽 자리에는 여기에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이리로 오십시오.”

  시종이 나를 안내하여 렌케의 왼쪽에 있는 의자를 빼주었다. 자리에 앉는 그 순간까지도 얼떨떨했다.

  “늦게 일어났나 봐요.”

  엘리아가 빙긋 미소 지으며 내게 말을 건넸다.

  “아... 안녕하세요.”

  아침이라 더 가냘파 보이는 청초한 외모의 공주에게 떨떠름하게 인사를 건넸다. 공주가 싫은 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공주가 와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기에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나요?”

  “네.”

  내 대답에 공주가 다시 미소지었다.

  “잘 지냈을 것 같긴 해요. 이곳은 라일라의 집이 아니라 에렌의 저택이니까요.”

  “...네.”

  무슨 말인지 몰라 잠시 고민하다 일단 그냥 대답했다. 내 집이 아니라 렌케의 저택이라서 잘 지냈을 것 같다고? 무슨 뜻이지??

  공주의 말은 너무나 수수께끼 같았다.

  “엘리아. 난 그녀의 후견인이다. 라일라가 이 집에 있는 건 당연해.”

  렌케가 엘리아에게 말했다. 그리고 난 또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엘리아의 말에 렌케가 왜 저런 대답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뜻이다.

  무슨 내가 알 수 없는 암호가 숨겨져 있는 말들인가? 귀족의 대화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네. 에렌. 알고 있어요. 나쁜 뜻을 갖고 한 말은 아니었답니다.”

  “그래.”

  렌케의 짤막한 대답을 끝으로 식사가 시작되었다.

  열심히 포크로 음식을 찍고 있는데 엘리아의 고운 목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참. 라일라.”

  “네.”

  음식을 입에 가져가려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예절은 잘 배우고 있나요?”

  “네.”

  “흠... 그럼 스승을 바꿔야겠군요.”

  “네?”

  “에렌. 라일라의 예절 스승을 바꾸는 게 좋겠어요. 만약 렌케가 계속 데리고 있을 거라면 귀족 사회에 나갈 일이 생길 텐데, 그들이 라일라가 밥 먹는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다면 에렌과 라일라 둘 다에게 좋지 않답니다.”

  엘리아가 내게 말을 하다 말고 돌연 부드러운 목소리로 렌케에게 충고했다.

  그리고 이번엔 나도 엘리아가 하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스승이고 다른 귀족이고 다 집어치우고 한마디로 내가 밥 먹는 모습이 눈살 찌푸려진다는 뜻 아닌가?

  나로서는 그래도 엘리아 앞이라고 최대한 벤자민이 가르쳐줬던 기억을 살려가며 노력한 거였지만, 어릴 때부터 철저히 교육을 받고 자란 공주의 눈에는 흠이 많이 보이는 모양이었다.

  나 때문에 렌케가 저런 얘기를 들어야 하다니 미안했다.

  “죄송해요. 제가 많이 서툴러서. 더 열심히 배워서 렌케에게 흠이 되지 않도록 할게요.”

  “렌케?”

  시종일관 빙긋빙긋 웃던 공주의 입매가 일순 굳었다. 곧 다시 미소를 되찾았지만 말이다.

  “에렌을 렌케라고 부르나 보네요.”

  “네.”

  “라일라. 라일라가 아무리 생명의 은인이라 하더라도 평민이 귀족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는 건 옳지 않답니다.”

  공주가 짐짓 단호한 어투로 얘기했다.

  엘리아 공주가 하는 말은 구구절절 맞는 말이었고, 내가 하는 행동들이 렌케에게 폐가 된다는데 난 렌케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신세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중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 죄송...”

  “상관없다.”

  그러나 내가 채 다 말을 하기도 전에 낮은 목소리가 내 말을 잘랐다.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단 엘리아 공주의 얼굴의 번개같이 렌케 쪽으로 돌아갔다.

  “...에렌?”

  “내가 상관하지 않아.”

  “하지만 에렌.”

  “넌 하던 대로 해라.”

  엘리아의 만류에도 렌케가 날 쳐다보며 얘기했다.

  “으응.......”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는지 잠시 고민했지만, 나한텐 엘리아보다는 렌케가 더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렌케의 말을 듣기로 했다.

  잠시 입가를 움칠하던 엘리아가 언제 그랬냐는 듯 미소를 되찾았다.

  “그러고보니 에렌. 이번 로아와의 무역 건은 관세를 어떤 식으로 체결할 생각이에요? 그 점에 대해 아직 회의에 붙이지 않았지요?”

  엘리아가 화제를 돌렸다.

  “그래. 뭔가 의견이 있나?”

  “제 생각에는.......”

  엘리아와 렌케 사이에서 내가 모르는 대화가 오갔다. 어떤 단어는 무슨 말인지 아예 알아들을 수 없었다.

  잘은 모르지만 엘리아는 정책 결정에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꽤 똑똑한 사람인 모양이었다.

  나는 공부와는 담 쌓은 지 아주 오래됐기 때문에 엘리아와 렌케가 나와는 좀 다른 사람들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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