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이 없는 세계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29

100년 전, 한 신이 사라졌다.
그리고 6년 전, 신을 찾는 자들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신을 찾는 이들, 신들을 원망하는 이들, 신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격돌하는 전장, 그 사이에 한 소년이 있었다.

 
군대와 짐승 5
작성일 : 17-12-15 00:52     조회 : 263     추천 : 1     분량 : 687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사피엔이여!! 인간에게 눈과 귀와 혀를 주신........”

  도시의 북쪽에 있는 한 광장에 임시로 설치된 연단, 그 위에서 사피엔 교단의 사제가 목놓아 부르짖고 있었다.

  지그는 그 앞에 모인 인파의 뒤에서 매서운 눈으로 그 사제를 쏘아보고 있었다.

  “.......빌어먹을 사피......크윽?”

  “지그. 그런 말 여기서 함부로 하면 안 돼.”

  “크으....... 이 빌어먹을 폭력녀가.”

  “........”

  지그가 밟힌 발의 아픔을 참으며 투덜대지만 그 옆의 브린은 평소의 발랄함이 조금 옅어진 미소를 지으며 지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사피엔 교단 광신도들 한가운데서 그런 말 함부로 하다 들키면 어떻게 해?”

  “너도 방금 광신도라고 말했네.”

  “어쨌든, 지그. 여기가 아니더라도 사피엔.......님 욕은 함부로 하면 안돼. 우리 보덴 교단에서도 아직 사....... 사피엔님은 신........이니까. 주신은 보덴님이지만.”

  그렇게 지그를 타이르는 브린의 목소리도 조금 떨리고 있었다.

  “........브린.”

  “가자! 지그! 오랜만에 시장 구경이나 할까?”

  그러나 브린은 곧 목소리를 밝게 하고 지그의 손을 잡아 끌었다.

  “.......우린 놀러 온 거 아냐. 브린. 그리고 손 놔.”

  몇걸음인가 끌려가던 지그가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브린에게 잡힌 손을 뿌리친다.

  “뭐 어때? 너도 오랜만에 구경하고 싶잖아? 어렸을 땐 그렇게.......”

  “브린.”

  지그는 앞에서 밝게 웃는 브린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여긴 지금 위즈 놈들 땅이라고. 웃으면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그리고 지그는 말하는 도중에 자기 말에 짜증이 조금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니나 다를까 브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응, 그렇지, 미안....... 스키드에 이렇게라도 온 게 너무 좋아서.......”

  “.......”

  그리고 브린은 애써 미약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지그에게 말했다.

  “아, 아하하....... 자, 우선 어디든 가서 소문이나 듣자.”

  브린은 그렇게 말하며 빙글 돌아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젠장.”

  잠시 그 뒷모습을 보던 지그는 뒤통수를 벅벅 긁으며 브린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브린!”

  “응?”

  “시장으로 가자.”

  브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그는, 눈동자가 잠시 흔들리더니 곧 헛기침을 한번하고 말을 이었다.

  “소문을 모으려면 시장이 편하겠지. 사람도 많이 모이고 식당가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주변 이야기나.......”

  탓.

  “?!”

  “아하하하!!! 그래!! 가자 지그!!”

  브린은 기다렸다는 듯 지그의 손을 낚아채더니 그대로 끌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야, 이거 놔. 애냐?”

  “뭐 어때!! 둘이 있는데 멀뚱히 떨어져 있는 것보단 낫지!”

  브린은 조금 전 까지 침울해져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밝은 목소리로 외치며 지그의 손을 놓지 않았다.

  “너 방금 울먹거린 거 연기였지?”

  “응? 내가 언제 울먹거렸어?”

  “젠장.......”

  “아하하!! 빨리 가자 지그!”

  쾌활하게 웃으며 잡은 손을 잡아 끄는 브린. 거기에 끌려가는 지그의 귀가 조금 빨개져 있었다.

 

  ---------------------------------------------------------------------------

 

  “정말요? 우리는 여기 오는 길에 마수를 만나서 엄청 고생했는데!”

  “아, 정말이라니깐. 요즘엔 마수병도 없고 야생 마수도 다 토벌되었는데. 혹시 이상한 길로 온거 아뇨?”

  “아니에요. 대로로 왔는걸요?”

  스키드 시 북쪽에 있는 하임 시장. 브린은 한 과일가게에서 사과 두 개를 사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지그는 한발짝 뒤에 서서 그 둘의 대화를 잠자코 듣고 있었다.

  “에이, 우리랑 거래하는 도매상도 항상 대로로 오는데? 이번에 왔을 때도 마수는 구경도 못했다는데. 애초에 위즈놈...... 아니, 위즈군 병사들도 마수병이 돌아다니면 자기들도 고생인데 또 마수를 풀었을까.”

  “.......그렇긴 하죠.”

  “그렇다니깐. 혹시라도 이상한 말하고 다니지 마쇼 아가씨. 안 그래도 요즘 장사 안되는데 마수까지 돌아다녀봐, 장사 접어야 한다니깐?”

  모자를 눌러쓴 상인은 그렇게 툴툴대며 브린에게서 돈을 받아들고 사과 두알을 브린에게 건넸다.

  “아하하...... 알았어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려! 남자친구랑 맛있게 드쇼! 아니, 남편인가?!”

  지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며 나서려 했다.

  “둘다 아니......”

  “감사합니다! 가자! 여보!”

  “야!”

  지그의 항의를 무시하며 브린은 사과 하나를 지그에게 던졌다.

  탓.

  지그는 공중에서 그 사과를 낚아채지만 아직 할말이 남았다는 듯 입을 벌리려 했다. 하지만 브린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지그의 손을 잡아채고 다시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런거에 일일이 반응하지마 지그! 자연스럽게 넘기면 되는 걸?”

  “........”

  “그나저나....... 정말 마수 목격정보는 전혀 없네. 그나마 하나 있던 것도 토이거 숲 저 끝에서 봤다는 이야기고.”

  그렇게 말하고 브린은 그 귀여운 입을 벌려 사과를 한 입 베어물었다.

  “.......도시에 왕래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일수도 있지. 우리 군이 지금 대로를 타고 오고 있고, 곧 전쟁터가 될 도시를 일부러 찾을 사람은 얼마 없으니까.”

  “그건....... 꿀꺽. 그렇네.”

  “다 먹고 말해라.”

  지그의 말대로 도시의 시장은 지그와 브린의 기억보다 많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옛날에는 하임 시장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전쟁 중이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위즈 놈들이 이 도시를 무단으로 점령하고 있으니 도시 인구도 많이 줄었을 걸.”

  “.......”

  지그가 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참으며 한 말을 브린은 잠자코 듣고 있었다.

  “아무튼, 이쪽은 별 성과가 없네. 우선 닐스 일행이랑 합류하자. 그쪽도 별 성과가 없다면 다음 행동으로 이행해야지.”

  “알았어! 합류 장소가....... 군나르 거리였지?”

  “맞아. 여기선 좀 머니 빨리 가자고.”

  “응!”

  씩씩하게 대답한 브린은 아직도 꼭 잡고 있던 지그의 손을 다시 잡아끌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아 이거 놔 임마.”

  “싫어. 이래야 부부로 보이지!”

  “꼬맹이가 부부는 무슨 얼어죽을 놈의 부부야.”

  “꼬맹이 아냐! 피엔이랑 프란츠보다 크거든?”

  “.......”

 

 -----------------------------------------------------------------------------

 

  “역시 너희도 그랬구만.”

  “너희도?”

  군나르 거리의 한 여관겸 술집. 지그는 자신의 오른쪽에 앉은 닐스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그래. 우리도 너희와 같아. 얻은 건 아무것도 없어. 마수병이건 마수건, 출현 정보를 아는 놈이 아무도 없어. 근거 없는 뜬 소문이라도 말이지.”

  “.......”

  저조한 성과 때문인지 감자와 생선튀김 무더기를 앞에 둔 지그의 제 10 기사단 단원, 지그, 브린, 닐스, 프란츠, 피엔은 하나같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아니, 단 한명은 조금 다른 이유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냠.”

  “.......”

  “쩝쩝......”

  “피엔. 너 점심 안먹고 돌아다닌 건 아니지?”

  “야! 피엔 먹는 걸로 시비걸지 마!”

  어이가 없다는 듯 말하는 지그의 말에 하루 종일 피엔을 데리고 다닌 닐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한편 피엔은 거기엔 개의치 않고 눈앞의 감자튀김을 다시 입에 밀어 넣고 있었다. 그녀의 하얗고 살짝 홍조가 있는 볼은 튀김의 기름이 살짝 묻어있었다.

  프란츠는 그런 그녀를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 롱기누스 공. 저흰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었어요. 물론 피엔양은 좀 부족한 듯 했지만.......”

  “어쩔 수 없었지. 우린 급하게 돌아다녀야 했으니 느긋한 식사는.......”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말하는 닐스. 그러나 프란츠는 한숨을 쉬며 그 말을 잘랐다.

  “한 시간 동안 피엔 양 혼자 3인분을 드셨는데 그게 느긋하지 않다는 겁니까? 한센 공.”

  “.......”

  “야, 임마 닐스.”

  지그가 닐스를 보며 으르렁거리고 닐스는 황급히 손을 저으며 변명했다.

  “야, 야! 아니 난....... 그게........ 피엔은 배가 불러야 활발히 활동하니까 이건 필요에 의한.......”

  물론 지그는 그 변명을 그대로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굶는 훈련까지 정기적으로 받는 기사가 무슨 소리하는 거야. 피엔이야 원래 저랬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네놈이 자꾸 받아주니까........”

  “지그! 피엔 먹는 걸로 뭐라고 하지마! 한창 자랄 나이잖아! 애 체하겠다.”

  지그와 피엔 사이에 앉아있던 브린이 열심히 먹고 있는 피엔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동갑인데 자랄 나이는 무슨.......”

  지그 역시 피엔을 바라보며 그렇게 투덜거렸다.

  한편 피엔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엔 관심이 없다는 듯, 금빛 눈동자를 빛내며 생선과 감자튀김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근데, 이거 그렇게 맛있나요? 피엔 양.”

  프란츠의 질문에 피엔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닐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생선튀김 하나를 집고는 한입 베어물었다.

  “.......질긴데?”

  “튀김이 질기다니 무슨 소....... 으음.......”

  프란츠 역시 하나를 입에 넣더니 미묘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젠장, 위즈 놈들, 이게 뭐라고 했지? 피쉬 앤.......”

  어느새 음식에 대한 품평회로 흐를 것 같은 분위기에 지그가 한숨을 쉬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무튼, 일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래서, 지금까지 시민들이나 상인들 사이에선 마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게 지금 우리가 알아낸 전부지.”

  “.......”

  일행들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여전히 음식에 집중하고 있는 피엔은 제외하고.

  “어쩌면.......”

  그때 브린이 입을 열었다.

  “도시를 출입하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아무 이야기가 없는 건 다른 이유가 아닐까?”

  “무슨 이유?”

  지그가 되묻자 브린이 머뭇거리며 말을 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이 있잖아.......”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은 브린의 말을 이해한 듯 표정이 굳었다. 여전히 음식을 탐하고 있는 피엔을 제외하면.

  “.......그러니까, 마수와 조우한 상인들은 목격정보를 전하지 못했다는 건가?”

  지그의 중얼거림에 닐스가 맞장구를 쳤다.

  “그럴 법도 하지. 병사나 기사들도 마수사냥은 힘든 일인데 상인들이야 뭐...... 마수가 배부르다고 사냥하지 않는 짐승도 아니고.”

  “.......”

  한편 프란츠는 무언가 다른 생각이 든 것처럼 침묵하며 눈동자를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말문을 열었다.

  “......혹시.”

  “응?”

  “그, 목격정보가 전해지지 않은 것은 다른 이유일지도 몰라요.”

  “무슨 이유?”

  지그의 시선이 프란츠를 향하고 프란츠는 그 시선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만약, 어제 하랄 경이 말씀하신대로 마수병 운용이 그토록 극비로 처리되는 거라면....... 목격자, 혹은 마수 출현을 신고하는 사람을 블루코트가 가만히 내버려 둘까요?”

  “.......”

  충분히 있을 법한 말에 일행의 표정에 근심이 더해졌다. 잠시 후 지그가 그 침묵을 깼다.

  “확신 할 순 없어. 이 도시와 도시 주변에 사는 사람이 몇 명인데, 그들의 입을 전부 틀어 막는 건 블루코트 전체가 나서도 힘들테니까.”

  “그건 그렇지만요.”

  지그는 잠시 눈을 감고 한숨을 쉬고, 다시 눈을 떠 동료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일단 시민들 사이의 소문은 나중에 다시 확인하자.”

  “그럼 어쩌게?”

  브린의 물음에 지그는 잠깐의 심호흡 후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군...... 그러니까 블루코트 놈들을 파헤쳐보자고.”

  “.......가능하려나?”

  닐스가 눈을 찌푸리며 말하고, 다른 동료들 역시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 방법은 지금부터 논의 해 보자고.”

  그리고 그때, 지그의 말이 끝나자마자였다.

  콰앙!!

  “?!”

  가게의 문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열렸다. 지그와 일행들은 자신들의 정체가 있으니만큼, 모두 일순간에 긴장하며 그쪽을 바라보았다. 심지어 지그는 외투 안쪽에 있는 단검으로 손을 가져가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와하하핫!!! 주인 아저씨!!! 오랜만이요!!!”

  “.......”

  들어온 사람은 미남까진 아니더라도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을 가진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었다.

  “블루코트.......”

  지그가 적개심을 품고 중얼거린 대로 그 청년은 위즈 군의 푸른 색 제복 차림이었다.

  “게다가 기사네.”

  닐스가 그 청년의 오른 팔에 붙어있는 완장을 보며 말했다.

  “.......”

  “거, 걱정, 걱정할 것 없습니다. 여, 여러분....... 우, 우린 지금 와, 완벽하게 위장........”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프란츠야 말로 사색이 되어 있었다.

  “아, 아유! 나리!! 오랜만에 오셨군요!!”

  “하하핫! 요즘 바빠서! 오늘 오랜만에 한잔 했는데 부하 놈들이 다 돌아가버리더라고!! 아쉬워서 한잔 더하러 왔지!!”

  그리고 가게의 뚱뚱한 주인의 안내를 받아 자리로 향하는 청년.

  “!!”

  “......프란츠. 걱정하지마. 저 놈은 그냥 술먹으러 온 놈이니까.”

  “아, 알겠습니다. 롱기, 롱........공”

  청년이 향한 곳은 공교롭게도 지그의 바로 뒤. 가게가 비좁은 탓에 조금만 움직이면 등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

  이미 한잔 걸친 듯, 기분 좋게 떠들어대는 시끄러운 목소리로 주문을 하는 청년. 지그는 잠시 숨을 죽이고 주위를 살폈다.

  “.......”

  아무래도 혼자 왔다는 이 블루코트 기사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

  “슬슬 나가자.”

  그렇게 말하고 지그가 자리에 일어나려 할 때였다.

  “잠깐, 지그.”

  “응?”

  일어서려는 지그의 팔을 붙잡으며 만류한 사람은 닐스였다.

  “난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해.”

  “.......너 설마.”

  닐스는 자신을 미덥지 않은 듯 바라보는 지그의 얼굴을 보며 씩 미소 지었다.

  “어차피 얻을 정보, 내일까지 기다릴 필요 있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공모전 조건은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 (1) 2017 / 12 / 22 489 1 -
16 지그프리트 1 2017 / 12 / 27 295 0 9009   
15 창과 검 6 2017 / 12 / 22 260 1 4013   
14 창과 검 5 2017 / 12 / 22 257 1 4820   
13 창과 검 4 2017 / 12 / 22 255 1 5771   
12 창과 검 3 2017 / 12 / 22 256 1 7145   
11 창과 검 2 2017 / 12 / 22 271 1 5917   
10 창과 검 1 2017 / 12 / 22 260 1 4659   
9 군대와 짐승 6 2017 / 12 / 15 267 1 7328   
8 군대와 짐승 5 2017 / 12 / 15 264 1 6872   
7 군대와 짐승 4 2017 / 12 / 12 253 1 5002   
6 군대와 짐승 3 2017 / 12 / 12 264 1 4044   
5 군대와 짐승 2 2017 / 12 / 10 240 1 5759   
4 군대와 짐승 1 2017 / 12 / 5 266 1 7501   
3 개망나니 귀족 3 2017 / 11 / 30 267 1 6928   
2 개망나니 귀족 2 2017 / 11 / 29 282 1 6375   
1 개망나니 귀족 1 (2) 2017 / 11 / 29 445 2 568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배니셔
null
피해망상 로맨스
null
밤의 왕을 죽여
null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