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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변이종 - 낙타인간
작가 : 다토
작품등록일 : 2016.9.5

가까운 미래, 지구의 모든 땅에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국가간의 경계조차 없어지는 상황이 도래한다.

남아있는 지구의 땅 중 오직 8%만이 물이 나는 '신성한 땅(프레어리 랜드)'으로 불리며

생존한 인간들만이 이 곳에 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생존한 인간들의 앞에 낙타와 같은 생김새인 변이종이 나타나고,

인간들은 이들을 지배하게 된다.

 
1. 죽음
작성일 : 16-09-05 01:55     조회 : 864     추천 : 14     분량 : 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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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득보는 주전자를 든 채 거대한 유리창 너머로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고급스러운 대리석과 부드러운 쿠션이 깔린 도로, 고개를 치켜들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고층빌딩, 그 사이를 아름답게 채워주는 푸르른 나무들, 바퀴 없이 매끄럽게 거리를 활보하는 디미딜까지.

 득보는 이 곳 부화가 작은 기관도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꽤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것에 항상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아름다운 도시에 살고 있는 자신이 꽤 근사한 처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기분을 달래고는 했다.

 하지만 이 멋진 도시보다도 그에게 가장 근사하게 보였던 것은 바로 , 허리가 곧게 펴진 초初인간들이었다.

 항상 그들의 주변을 맴도는 득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초인간을 볼 때마다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득보가 그들을 근사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비단 허리만 곧아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발은 보통 자갈돌만큼 작고, 입은 얼굴위에 도톰하게 붙어있었으며, 허리 위쪽의 몸은 탄력 있게 살이 붙고 힘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허리가 곧은 만큼, 그들은 목조차도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생김새였다.

 뿐만 아니라 초인간들은 자신을 멋있게 꾸미기 위해 다양한 옷과 액세서리들을 착용했다.

 득보에게 초인간들은, 거만하지만 동시에 순수하게 아름다워 보였다.

 그는 어린 시절 초인간이 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생김새와 태생을 비관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득보는 나쁜 생각을 떨쳐버리려는 듯 살짝 한숨을 내쉬고는, 조금 느린 걸음으로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가 소독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자, 자신의 전신을 비추는 홀로그램이 앞에 나타나고, 보이지 않는 소독연기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득보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에게 뿌려지는 소독연기였다.

 득보는 잠시 멍하니 자신의 홀로그램 영상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나를 좀 보라고. 이 정도면 어렸을 때 그런 마음을 품는게 너무 당연하잖아?'

 

 득보가 바라보는 홀로그램 영상 속에는, 초인간과는 너무도 다른, '변이종'인 득보 자신이 'ㄱ'과 같은 모양새로 멍하니 서 있었다.

 이 도시에서, 변이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득보만이 아니었다.

 득보와 같은 변이종들은 도시 곳곳에 수없이 많이 존재했는데, 득보를 포함한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전부 똑같았다.

 그들은 전부 허리가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었으며, 발은 길고 넓적해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큰 비율을 차지했고, 입은 아래로 축 처져 걸을 때 마다 입술이 흔들거렸다.

 그들의 눈썹과 속눈썹은 까맣고 길며, 매우 촘촘하게 자라나 있었고, 피부색은 모두 모래의 빛깔과 비슷한 옅은 황색이었다.

 그들의 머리 크기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았고, 그 위에는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털들이 좁은 범위에 길고 빽빽하게 자라나 있었다.

 그리고 짧고 촘촘한 황색 털들이 온몸을 군데군데 뒤덮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들은, 등에 혹이 없는 것과 사족 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만을 제외하면, 흡사 낙타와 비슷한 생김새였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낙타인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변이종들은, 모두 하나같이 이러한 구부러진 신체구조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초인간들 사이를 그림자처럼 누비며 생활하는 것이었다.

 소독연기가 배출되는 소리와 냄새가 점차 잦아들고, 득보는 자신의 홀로그램 영상에서 눈길을 거두었다.

 이윽고 득보의 앞쪽에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주방이 그의 눈 앞에 나타났다.

 

  득보는 주방 안쪽에서부터 나는 시끄러운 소리에 눈살을 찌푸렸는데, 하얀 주방장 옷을 입은 초인간 규성과 몇명의 다른 초인간들이, 서로 농지거리를 해대며 낄낄대거나 몇몇 변이종들에게 호통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목소리 중 가장 크고 돋보이는 목소리는 바로 주방장 규성의 목소리였다.

 규성은 매우 화가난 듯 목에 핏대를 올리며 자신의 앞에 바짝 수그리고 있는 변이종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득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규성에게 머리를 맞아가며 호통을 듣고 있던 변이종이, 자신의 친구 수리라는 것을 발견했다.

 수리는 그렇지 않아도 축 쳐진 목덜미를 더욱 더 낮게 구부리며 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수리가 떨리는 목소리로 거듭 규성에게 사과했다.

  "멍청한 새끼, 죄송합니다?" 규성이 더욱 큰 소리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

  "하여간 변이종 이 징그러운 새끼들 최소한의 숫자만 남기고 싹 다 죽여버리든가 해야지, 피해만 주잖아, 피해만!"

 규성의 목소리를 들은 주방에 있던 다른 변이종들은, 겁이 난 듯 몸을 작게 떨고 다른 일을 찾는 흉내를 내면서 규성의 주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규성은 화를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수리보다도 더욱 몸을 떨며 여러 차례 수리의 머리를 손으로 내려쳤다.

 규성이 수리의 머리를 내려치면 칠수록, 수리는 목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대며 축 처진 입 안에서 고인 피만 간신히 삼킬 뿐이었다.

 

  "수리야." 수리를 사정 없이 내리치는 규성을 보고, 득보가 작게 중얼거렸다.

 득보는 잠시 머뭇거리다, 수리를 때리기를 멈추지 않는 규성에게 재빨리 다가가 큰소리로 말을 걸었다.

 

  "주방장님! 진정하세요, 대체 무슨 일이세요?" 득보가 말했다.

  규성은 득보를 힐끔 노려보고는 귀찮다는 듯 중얼거렸다.

  "넌 빠져 이 새끼야."

  "주방장님이 그만 때리신다면 빠지겠습니다. 수리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심하신 것 같은데요." 득보가 대답했다. 규성은 이에 득보에게 몸을 돌려 이를 갈며 삿대질을 한 채 말했다.

  "이 년은, 사람말을 못 알아듣는, 변이종 중에서도 악질 변이종이야.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 그게 너희 변이종들의 생각 수준인 거야. 알겠어? 너도 똑같은 취급 받기 싫으면, 저기 구석에 조용히 처박혀서, 세척이나 해."

  규성은 말이 끝난 뒤에도 잠시동안 부릅뜨고 득보의 눈을 노려보았다.

 득보가 규성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받아내자, 규성은 짜증이 난 듯 손바닥으로 득보의 얼굴을 밀쳐버렸다.

 규성의 손바닥에 득보의 몸이 옆으로 밀려나자, 규성은 다시 수리에게 몸을 돌려 그녀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어떡해, 어? 이게 너 같은 변이종새끼가 책임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규성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수리의 머리를 때리며 이야기했다.

 득보는 밀려난 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인 채 맞고 있는 수리와, 그녀를 계속해서 때리는 규성의 모습을 노려보았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득보에게 초인간 한 명이 다가와 득보를 세게 밀치며 말을 걸었다.

 

  "뭐해, 이 새끼야. 일 안해?"

 

 초인간의 손길에 옆으로 나가떨어지며 득보가 중심을 잃자, 득보는 순간, 평소와는 달리 이 상황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득보는 자신을 밀친 초인간에게 사납게 소리를 질렀다.

 

  "그만 둬! 당신들이 그러고도 인간이야?"

 

 그러자 찬물을 끼얹은 듯, 시끄럽던 주방이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주방 안에 있던 모든 초인간과 변이종이 전부 하던 것을 멈추고 득보를 향해 시선을 돌렸던 것이었다.

 수리를 때리던 규성도 손을 거두고 득보를 향해 뒤를 돌아보았다.

 득보는 무서움과 분노감에 자신의 황색빛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느꼈지만, 애써 태연한 척 하며 간신히 서서 주방에 있는 초인간들을 노려보았다.

 

  "뭐?" 규성이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 득보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그만하시라구요. ...제발, 부탁하잖아요." 득보가 규성을 똑바로 쳐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규성은 자신의 눈길을 피하지 않으며 떨고 있는 변이종 득보를 한참동안이나 노려보았다.

 잠시 후, 규성은 주방 안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그의 웃음은 기분 좋은 웃음이라기보다, 어딘가 광기가 느껴지는 듯한 웃음소리였다.

 

  "하하하하...인간... 킬킬킬..." 규성은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듯 킬킬대며 동조의 눈빛으로 초인간들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규성을 바라보던 초인간들이 하나 둘씩, 그의 웃음소리를 따라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주방은 낄낄대는 웃음소리로 가득찼고, 그 사이에 서 있는 수리와 득보를 포함한 모든 변이종들은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이윽고 웃음이 멈추고, 규성이 득보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만하지. 우리가 너무 심했어. 자, 일들 하자고." 규성이 구부러진 득보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거기 나한테 맞던 변이종년, 너는 가서 오븐 예열해놔." 규성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수리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수리는 잠시 주춤하다 안도하는 표정을 짓고는, 재빨리 규성의 앞에서 벗어나 오븐기 앞으로 사라졌다.

 득보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규성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규성은 득보의 등을 다시 한 번 두드리고는, "너는 세척실로 가." 라고 말한 뒤 득보에게서 멀어졌다.

 잠시, 주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망설이는 듯한 태도로 가만히 있다가, 곧 득보와 규성에게서 시선을 떼고는 자신들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득보도 한껏 긴장되었던 마음이 진정이 되었다.

 득보는 규성이 시킨 대로 세척실로 향해, 얼굴 높이와 비슷한 개수대 안으로 힘겹게 손을 집어넣고는, 조리기구를 씻기 시작했다.

 

  '이상해. 뭔가 이상하지만, 그래도, 잘 해결된건가.'

 

 한참동안 득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방금 전의 일을 돌이켜보고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득보의 등 뒤에서 작게 비웃는 소리들이 들렸다.

 득보는 잠시 무시했지만, 비웃는 소리들이 그의 등 뒤에서 멈추지 않자, 득보는 비웃는 상대방을 확인하려 곧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득보가 고개를 채 돌리기도 전에, 득보는 머리에 가해지는 엄청난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득보는 하루 뒤 자신의 어둡고 낡은 방에서 눈을 떴다.

 사실 방이라기보다 여기저기 지푸라기들만 깔려있는 마구간 같은 곳이었지만, 이 도시에서 모든 변이종들은 자신을 관리하는 초인간의 집에 하나같이 이러한 방을 부여받았으므로, 모두들 이를 이상하거나 초라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득보는 옆으로 자빠져 있는 몸을 바로 세우려 했지만, 동시에 머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다시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득보는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짧게 내뱉었다.

 

  "으윽..."

 

  '내가 왜 방에 와있는 거지?' 득보는 자신이 쓰러지기 전의 기억을 살려보려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곰곰히 생각했다.

  '비웃음 소리.... 그리고 갑자기 정신을 잃었어.' 득보는 좀 더 기억해보려 한참을 노력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오직 그의 등 뒤에서 들려오던 비웃음 소리 뿐이었다.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 득보는 다시 한번 깊게 신음소리를 내며 힘겹게 반쯤 몸을 일으켰다.

 그 때, 득보는 자신의 발 끝에 무언가가 닿아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뭐야..." 득보는 작게 중얼거리며 희미한 빛만이 들어오는 어두운 방 안에서 속눈썹이 촘촘히 달린 그의 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자신의 발 끝에 걸리는 형체를 쳐다보았다.

 그것은 쓰러져 있는 수리였다.

 

  "수..수리야!"

 

 득보는 직각으로 구부러진 허리와 머리의 통증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재빨리 몸을 기어 수리에게 다가갔다.

 

  "수리야, 뭐야, 너 왜 이러고 있어. 내 말 들려?" 득보는 수리의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툭툭 쳐보며 말을 걸었다.

 하지만 수리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그녀는 득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득보가 흔드는 손길에 이리저리 몸을 내맡길 뿐이었다.

 

  "야!... 야, 야!..." 득보가 수리의 축 처진 볼과 입술을 치며 말했다.

  "왜 그래... 야!..." 득보는 계속해서 수리의 몸을 흔들며 그녀를 깨우려 안간힘을 썼다.

  "제발... 무섭게 왜 이래, 일어나 봐."

 

 그렇게 한참을 수리의 몸을 흔들던 득보는, 어둠에 눈이 적응되자 여전히 미동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쓰러져 있는 수리의 배에 무언가가 꽂혀 삐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주방에 있던 믹서기용 칼날이었다.

 칼날은 아주 깊숙이 꽂혀 있었고, 수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피를 흘린 것처럼, 피가 수리의 배털과 칼날 주변에 말라붙어 굳어있었다.

 

  "...기다려봐, 내가 이거 빼줄게. 이것 때문에 그랬구나, 그치?" 득보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팔 위에 축 늘어진 수리에게 말했다.

 득보는 수리의 배에 꽂힌 칼날을 빼려 노력했지만, 이미 박힌 채 몸에 굳어버린 칼날은 좀처럼 빠져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득보의 거친 손에 점점 더 많은 상처만 남길 뿐이었다.

 득보는 상처난 손이 점점 떨리며 피가 떨어지고, 동시에 눈시울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야, 이거 왜 이렇게 깊숙이.... 이거 뭐야, 수리야. 누가 그랬어..." 득보는 눈이 따가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계속해서 수리의 배에 박힌 칼날을 노려보며 연신 중얼거렸다.

 

  "수리야, 잠깐만... 이거 어떻게 빼지... 이거 누가 그랬어..."

 

 계속해서 칼날을 빼내려는 득보의 손에 상처가 주름처럼 깊고 많이 베어졌을 때에야, 득보는 칼날을 빼내려던 손길을 멈추었다.

 

  "이거....누가 그랬어..." 득보가 눈이 감겨 긴 속눈썹으로 덮여 있는 수리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리야..."

 

 득보가 눈에서 불이 날 정도로 뜨겁다고 느꼈을 때 쯤, 마침내 득보의 눈에서 한방울 씩 눈물이 떨어졌고, 그 눈물은 수리의 얼굴에 떨어져 마지막엔 칼날이 꽂힌 수리의 배쪽으로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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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은위험… 16-09-05 16:21
 
작품이 흥미로워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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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뽀 16-09-05 16:25
 
재밌어요ㅎ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빨리 2화 올려주세요ㅠ연재주기가 어떻게되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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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 16-09-05 19:54
 
그 다음이 궁금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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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16-09-05 21:57
 
너무 짧게 느껴지는 작품이였어요!
다음화도 빨리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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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16-09-05 23:11
 
다음화가 정말 기대됩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재밌어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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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블리 16-09-05 23:13
 
다음내용이 너무 궁금하네요!!
빨리연재해주세요~~~
수리는 정말 죽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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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은 16-09-06 00:51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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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16-09-06 10:09
 
좋은작품이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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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 16-09-06 10:18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변이종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사용해서 더 흥미롭습니다. 수리의 죽음 이후 득보의 행동이 궁금하네요! 얼른 다음 편도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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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o Byun 16-09-16 17:12
 
변이종이라는 말이 참....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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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yee 16-09-16 22:05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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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16-09-16 22:14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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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나 16-09-18 21:49
 
굿굿 재밌어요!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들 기대할께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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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염소 16-09-24 10:30
 
시작이 흥미로워요! 작품세계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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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라기 16-09-24 11:21
 
재밌네요!! 앞으로 재밌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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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덕후 16-09-24 19:29
 
변이종의 시점에서 인간을 본다...아주 참신하고 흥미로운 내용이군요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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