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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시들어버린 나뭇가지와 피를 쫓는 괴수들
작성일 : 17-12-14 19:12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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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미르가 던진 물건, 일전에 폐허로 출발하기 전 에이리브에게 받은 마력수류탄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천장 근처에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폭발하고 오랜 세월동안 풍파를 견디며 형체를 유지하던 출입구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두꺼운 먼지구름을 만들며 중심부분이 주저앉듯 무너져 버렸다. 아무래도 마력수류탄이 터진 곳이 통로의 가장 큰 기둥과 대들보가 있던 부분이었던지 붕괴는 한동안 계속되다가 멈추었다.

 

 ‘후드드, 투둑, 툭’

 

 아직 작은 돌과 흙먼지들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먼지구름도 어느 정도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미르는 머리를 감싸고 엎드려 있던 자세에서 살며시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쫓아오는 이터들의 진로를 방해할 생각이었던 것과는 달리 거대한 통로는 통째로 막아버린 거대한 벽이었다. 정말 물 샐 틈 없이 단단히 막혀 있어서 정작 본인이 한 일이지만 할 말을 잃고 미르는 벽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러다 마력수류탄의 위력이 설마 이정도일 줄은 몰랐기에 허리춤에 하나 남아 있는 수류탄이 잘 고정되어 있는지 만져보고는 앞으로는 신중히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당신......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했더니 어느새 다가온 시그룬이 살짝 얼빠진 표정이 되어 통로를 막아버린 돌 더미를 보며 말했다. 그녀의 물음에 미르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뭐, 별거 안했어.”

 

 그런 그의 반응에 시그룬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별거 아니라니?! 이게 별거 아니야? 이건 마법이잖아! 당신 분명히 마법은 못 쓴다고 하지 않았어?!”

 “웬 호들갑이야? 진정하고 어깨 다친 것부터 지혈해. 그러다 덧나면 네 유일한 자랑거리인 활을 들기 어려울 걸?”

 

 미르가 말을 돌리며 조금 전 전투에서 다친 시그룬의 어깨를 가리키며 말했지만 그녀에게 지금 관심은 그게 아닌 것 같았다.

 

 “지금 그게 문제야?”

 “문제야.”

 “뭐?”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에는 대답해주지 않고 자꾸 말을 돌리는 것 같아 살짝 기분이 상했던 시그룬은 어깨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미르에 말에 반사적으로 물었다. 그런 그녀를 향해 돌아선 미르가 의아해하는 시그룬을 바라보며 진지한 눈으로 말했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느 누구보다 폐허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와 있어. 그것도 아무 주저함 없이 제 살을 가르고 네 어깨에 손톱을 꽂아 넣는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이곳에서 네 전투력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궁술을 잃게 되면 얼마나 큰 손해일거라고 생각해?”

 “으윽...... 그건......”

 

 자존심이 강한 그녀였기에 미르의 말에 울컥해서 자신의 전투 기술이 궁술만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어느 정도 사실이기에 시그룬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미르는 계속 이어서 말했다.

 

 “지금 중요한 게 뭔지 혼동하지 마. 우리는 임무를 위해서 여기까지 왔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둘 중 누구도 손실이 있으면 안 돼. 그런 점에서 네 어깨 상처로 인한 원거리 공격의 상실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하통로에 올라오기 전에 말했지? 무조건 내 지시에 따르라고. 그게 싫다면 지금이라도 돌아가. 뭐, 이 상황에 살아서 성채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겠지만.”

 

 냉정한 말이지만 모두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어쩐지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하는 마음에 입술을 삐죽였던 시그룬은 결국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 치료부터 하면 되잖아.”

 

 약간 기가 죽은 목소리로 대답하고 그 자리에 앉아 배낭을 뒤적이며 붕대와 약을 꺼내드는 그녀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덜컹’

 

 그러던 중에 무너진 돌무더기 중 크지 않은 바위 하나가 갑자기 들썩거리는 것을 보고 느껴지는 불안함에 미르가 다급히 등을 돌린 채 앉아 있는 시그룬의 앞으로 나오며 검을 뽑아들었지만 바위 속에서 뛰쳐나온 검은 그림자는 미르가 채 검을 휘두르기 전에 이미 그를 덮쳐오고 있었다.

 

 ‘푹! 푹!’

 ‘서걱!’

 ‘툭’

 “헉!”

 

 갑자기 앞을 가로막은 미르의 행동과 들려오는 살을 파고드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던 시그룬이 느닷없이 그녀의 발 앞에 떨어진 두개골이 반쯤 부서진 하운드의 머리를 보고는 놀라 헉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검을 옆으로 휘두른 자세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미르와 그의 앞에서 무너지듯 바닥에 쓰러지는 머리가 잘린 하운드의 시체를 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미르에게 말했다.

 

 “휴우......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따라온 놈인가 보네. 정말 지독한 놈들이라니까. 미르 이렇게 된 거 치료도 할 겸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미르?!”

 “커헉! 쿨럭!‘

 ‘주르륵’

 ‘탱그랑!’

 

 아무 일 없는 듯 뒤돌아 서 있는 미르의 모습에 기습을 잘 처리했다고 여긴 시그룬은 갑자기 검을 놓치며 바닥에 쓰러지듯 주저앉아 물기 섞인 기침을 토하는 그의 모습에 잠깐 쉬자고 말하던 것을 멈추고 벌떡 일어나서 그에게 다가갔다.

 

 “왜 그래?! 다쳤어?”

 

 허리를 숙인 채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던 미르가 다가오는 그녀를 향해 피 묻은 손을 들어 올려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의 상체를 들어 상태를 보려던 시그룬은 그 붉은색으로 질척거리는 손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허둥거렸다.

 

 “미르! 자, 잠깐만, 이거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쿨럭! 시끄러워...... 소란 피우지마. 크륵. 제길...... 폐, 폐를 찔렸나......”

 

 상처 난 폐에 피가 들어차면서 점점 말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을 느낀 미르는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불안한 움직임으로 천천히 쌓여있는 돌무더기로 걸어가 등을 기댄 자세로 털썩 주저앉아 가빠지는 숨을 몰아쉬었다. 그를 따라 움직이던 시그룬은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떨리는 눈으로 앉아있는 미르를 보다 방금 꺼내두었던 붕대와 약이 생각나 황급히 배낭이 있는 곳으로 가서 허둥대는 손짓으로 의약품들을 챙겨 달려왔다.

 

 ‘털썩’

 “쉬익...... 쉬익...... 커헉!"

 “기다려봐! 지금 치료해 줄게! 젠장! 뒤돌아 있어서 다친 걸 못 봤어. 미안해!”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미르의 옆에 앉은 시그룬이 가져온 붕대의 고정된 부분을 풀다가 손이 떨리는 바람에 붕대를 놓쳐 떨어뜨렸다. 서둘러 다시 집어들었던 그녀는 아차하며 수통의 마개를 열어 미르가 상처 입은 부위에 부어 피를 닦으려 할 때 미르가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파르르 떨리는 시그룬의 불안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느낀 미르가 끊어지는 목소리로 하지만 한 글자씩 말했다.

 

 “물...... 아까우니까. 쿨럭! 그만 둬......”

 “하지만! 치료하려면 피를 씻어내야지!”

 “필요......없어. 크흠! 컥! 그냥 놔둬. 빌어먹을...... 괴물은 역시 괴물이야. 다 죽은 상태에서...... 어떻게든 죽이려고 덤벼드네...... 콜록!”

 ‘울컥’

 ‘주르륵’

 

 격한 기침과 미르의 입에서 함께 목구멍으로 올라온 핏물이 터져 나오자 시그룬이 서둘러 그를 말렸다. 그의 얼굴을 가리던 터번은 어느새 핏물에 젖어 목 아래까지 벗겨져 있었다.

 

 “됐어! 이제 그만 말해. 젠장! 그럼 어떡할 거야? 이대로 죽을 거야?”

 

 그녀의 질문을 들은 미르가 영문 모를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어딘가 슬퍼 보여 시그룬은 덩달아 마음이 아리는 것 같았다.

 

 “여기서...... 밑천을 보이게 될 줄이야...... 크륵! 지난번에는 잘 넘겼는데...... 하하.”

 “무슨 말이야?! 자꾸 딴 소리 하지 말고 치료하게 이 손 좀 놔!”

 

 시그룬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려 팔을 흔들었지만 미르는 굳게 잡고서 놓아주지 않고 오히려 힘을 줘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더니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은, 이해, 못 할 거야....... 그냥, 잠깐 기다...... 콜록! 제길...... 말하기가, 힘들어.”

 “말 하지 마! 그리고 기다려? 뭐를? 당신 죽는 걸 기다리라는 말이야?!”

 

 미르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불안한 얼굴을 보이고 있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 미르는 천천히 눈을 감고 호흡을 조절하며 천천히 숨을 쉬려 노력했다. 그런 그를 보며 시그룬은 불안함과 궁금함이 섞인 얼굴로 앉아 있을 뿐이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시그룬은 입술을 꾹 깨물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녀의 얼굴은 비장한 표정이 되어 수통의 물을 천에 적셔 어깨의 상처를 닦아내고 약을 바른 뒤 붕대를 단단히 감았다. 그리고 활을 꺼내들어 상태를 점검한 뒤 화살통의 남은 화살 수를 세어보았다. 넉넉히 챙겨왔지만 이 며칠 동안 사용하고서 회수를 못한 것들이 있어서 조금 자리가 비어 보였다. 단검과 가진 도구들도 꺼내 점검을 한 그녀는 다시 꺼내기 편한 위치에 차례차례 넣고 화살통을 어깨에 둘러매서 고정시켰다. 미르가 움직이지 못하는 만큼, 그를 의지 할 수 없는 순간이기에 그녀는 스스로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시그룬은 무너진 통로의 반대편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빛이 들어오는 곳이 그들이 가려고 했던 경기장의 내부로 통하는 곳일 것이다. 그녀는 먼저 살펴볼까 하는 마음에 걸음을 옮기려다 멈칫하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데 섣불리 그녀 혼자 움직이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통로 이곳저곳을 살펴보기로 마음먹고 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부서지고 흐려져 있었지만 통로의 벽에는 아직 조각들과 그림들이 남아있었다.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전사들이 싸우는 모습. 거대한 제단 앞에 모여 절하는 모습. 머리에 관을 쓴 사람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엎드려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모습. 그렇게 벽을 살피던 시그룬은 한 장소에서 발을 멈추었다. 거기에는 거대한 기둥과 그 속에서 사람들이 걸어 나오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들어 올리고 있는 관을 쓴 사람과 다른 사람들도 보였다. 그걸 본 시그룬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발을 옮겼다. 부서진 조각들을 지나쳐 또다시 거대한 기둥과 그 속에서 나오는 사람들, 그리고 손을 들고 맞이하는 사람들.

 

 시그룬은 반대편 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의 조각이 있었는데 관을 쓴 사람의 관의 모양이 달랐다. 조각을 보다가 손으로 쓰다듬던 시그룬은 놀라고 흥분된 얼굴로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조각을 본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며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벽에는 지금까지와 같은 거대한 기둥이 있었는데 다른 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물체와 이번에는 손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닌 칼을 든 관을 쓴 사람과 무기들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조각을 보는 시그룬의 눈이 떨렸다. 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단서의 작은 조각이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시그룬은 떨리는 가슴에 미르의 이름을 부르려다 그녀와 미르가 누워있는 공간이 너무나 조용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얼굴이 굳어 서둘러 돌무더기에 누워있는 미르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숨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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