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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홍콩러브트립
작가 : 제이J
작품등록일 : 2017.12.1

은퇴후 낯선 도시를 찾아온 톱스타 이한경
그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이드 송호연
홍콩에서 시작되었던 그들만의 러브 트립

 
6. 우아한 그녀들 - 페닌슐라 애프터눈티 #2
작성일 : 17-12-14 18:01     조회 : 363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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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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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한 인테리어의 호텔은 센트럴의 대형 쇼핑몰 내에 위치해 있었다. 로비와 연결된 아케이드에는 명품 샵들이 즐비했다. 눈앞의 두 남자는 멀쩡하다 못해 훌륭한 비주얼의 소유자들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녀는 스위트룸 거실 가운데에 멈춰서 의아한 얼굴의 두 남자를 바라보았다.

 

 “얼른 준비하고 나가죠. 오늘 중요한 곳에 가야 하거든요.”

 “그렇게 차려입고?”

 

 호연이 차려입은 옷은 그간 그녀가 그토록 구박하던 문제의 블랙 원피스였다. 위니는 파티문화가 발달한 홍콩의 불금과 불토를 신나게 즐기는 인물이었다. 깊게 파인 가슴골과 잘록한 허리라인이 포인트인 원피스는 그녀의 수많은 파티복 중 하나였다.

 

 “결혼은 내가 아니라 송호연씨가 하나봐.”

 

 한경의 시선이 호연의 머리와 얼굴을 차례로 훑었다. 신부까지는 아니어도 들러리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만한 꾸밈새였다. 코디와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손질까지 기본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는 스냅 사진작가를 친구로 둔 덕이었다. 호연은 간만에 힘주어 세팅한 머리를 손끝으로 우아하게 넘기며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많이 했죠. 이승철, 강수정, 곽부성. 그런 곳이니까 두 분도 멋있게 차려 입으세요. 이한경씨 슈트 없죠? 쇼핑부터 합시다.”

 “쇼핑이요?”

 

 개변이 어이없다는 말투로 끼어들었다.

 

 “인터넷 안 봤습니까? 뉴스 못 봤어요?”

 

 이런 상황에 쇼핑이 웬 말이냐 되묻는 어조였다. 은혁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뒷 수습을 위해 아침 내내 머리를 굴렸는지 경황도 없어 보였다. 테이블에는 온갖 서류가 널브러져 있었다. 호연은 팔짱을 끼고 가죽 소파의 등받이에 기대앉았다. 당신이 해결할 일이 아니랍니다. 여기 홍콩은 내 구역이거든요.

 

 “인터넷 다 봤고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도 정확히 알고 있고요.”

 “그럼 대책을 강구해야죠. 가긴 어딜 갑니까.”

 “그래서 가려는 거예요. 페닌슐라 호텔.”

 

 은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난데없이 튀어나온 장소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무한 듯 한경은 두 눈만 끔벅거리고 있었다. 호연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시계바늘은 11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2시 다 되서 가면 관광객들이랑 같이 줄서야 되니까 서두르죠.”

 “혹시, 설마.”

 

 스마트한 브레인이 뭔가를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오후 2시의 페닌슐라 호텔, 잔뜩 멋을 부리고 나타난 두 여자. 그 조합의 의미를 이제야 짐작한 듯 은혁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어렸다. 설마하는 눈이 뒤편에 서있는 위니를 향했다. 포니테일로 묶고 다니던 긴 머리를 어깨로 늘어트리고 타이트한 미디 원피스를 차려입은 그녀는 신이 난 표정이 역력했다. 호연의 계획을 듣고 쌍 손 들어 환영하고 나선 건 다름 아닌 위니였다.

 

 “상상하시는 그거 맞아요. 페닌슐라 더 로비의 애프터눈티.”

 “차 마시러 가자는 거야? 지금?”

 

 한경이 의아한 눈으로 물어왔다. 은혁 만큼이나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애프터눈 티. 영국 귀부인들의 오후 티타임 모임에서 비롯된 그것은 영국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홍콩에서 여전히 이어져오고 있었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비싼 가격과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해 경험하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오후였다.

 

 “우리 한테는 우아한 오후가 될 거고, 세상에는 우와할 오후가 될 거니까 일석이조죠.”

 

 한가롭게 둘러앉아 차를 마시고 핑거 푸드와 달콤한 디저트를 먹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거라는 건 호연도 잘 알고 있었다.

 오늘 하루 모든 언론들은 가짜 뉴스를 복사붙이기 해가며 속보를 띄울 거였다. 이한경과 황은지가 만나게 된 시기는 물론, 그간의 데이트 행적과 구체적인 결혼날짜까지 언급될지도 몰랐다. 프레임을 바꿔야 했다. 주인공부터 바로잡는 게 먼저였다. 모든 것을 단숨에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필요했다.

 

 “송호연씨, 지금 제 정신입니까?”

 “내 이름 찾아야 겠어요.”

 

 그들이 가려버린 이름을 찾아야 했다. 이현수란 이름에 가려지고, 황은지란 이름으로 둔갑해버린 송호연. 한 여자를 그런 식으로 대해도 된다고 믿었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가진 게 없는 사람은 잃을 게 없어서 맘만 먹으면 무서워진다는 것. 그러니까 적어도 사람을 두 번이나 엿 먹이면 안 되었다는 것.

 

 “홍콩에 이한경이랑 같이 있는 건 황은지가 아니라 나라고. 내 이름은 송호연이라고. 알려줄 거에요.”

 “가이드라고 커밍아웃이라도 하겠다는 겁니까? 여행에세이 준비 중이고, 주인공은 이한경입니다. 출판 기념회라도 하려고요? 그러면 사람들이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러고 물러날 거 같습니까?”

 

 은혁이 황당한 듯 다그쳤다. 심호흡을 한 그는 호연의 앞에 앉으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고객을 설득하는 변호사같은 자세였다. 변호사가 할법한 말들이 이어졌다.

 

 “일단 오보라고 보도 자료부터 내면 됩니다. 싱가포르 쪽에서 준비 중이에요. 결혼 계획은 없으며 연인 사이도 아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러고 물러난대요?”

 

 모두가 침묵했다. 자신의 선택이 무슨 일들을 불러올지 짐작 하고 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을 향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질 거였다. 상관없다. 또 다시 숨고 싶진 않았다. 맘만 먹으면 무서워진다니까. 내가 이 구역의 미친년이라니까.

 

 “사람들은 그렇게 빤한 말 믿지 않아요. 아주 간단하고 선명한 그림을 원하지.”

 “그럼 뭘 하려는 건데요?”

 

 호연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여유있는 눈으로 한경을 올려다 보았다.

 

 “당신, 오늘 내 남자합시다.”

 

 생수를 들이켜던 한경이 사래에 걸린 듯 쿨럭거렸다.

 

 “오늘 내가 당신 여자 할게요.”

 

 +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특급호텔, 영국 식민지 시대의 마지막 호텔인 페닌슐라는 빅토리아 풍의 우아한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조각과 황금빛 장식으로 꾸며진 하얀 벽과 기둥은 고성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2층 테라스에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현악 3중주 라이브 연주사이로 은식기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왔다. 호텔 로비에 마련된 수많은 테이블 중 하나를 차지하고 앉은 그들 앞에는 3단 트레이가 놓여졌다.

 

 “이곳의 애프터눈티는 1928년에 호텔이 시작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어요. 이 은식기들은 주얼리 브랜드인 티파니 제품인데, 오픈 때 부터 사용해 왔고 매년 영국에서 수리를 받으며 컨디션을 유지하죠. 보통 3단 트레이의 아래쪽부터 먹기 시작하면 되지만, 음식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샌드위치, 스콘, 디저트 순을 권해요.”

 

 언제 어디서든 본분을 잃지 않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졌다. 스냅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변호사는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핸드폰을 들고 일어나 로비 구석에서 통화중이었다. 모두가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중이었다. 전직배우인 한경은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좀 웃죠. 사람들이 다 우리 쳐다보고 있는 거 안보여요? 연기 잘 하잖아요?”

 

 잊고 있던 배우의 본분을 일깨우는 말이었다. 2시가 갓 지난 시간이었으나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한발 늦게 도착한 이들은 로비의 가장자리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자리에 앉은 자들도 앉지 못한 자들도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실내의 모든 시선을 집중시킨 곳은 다름아닌 바로 이 테이블이었다. 문제는 그 뿐이 아니었다. 카메라를 맨 기자들까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기자들도 불렀어?”

 

 한경은 호연쪽으로 몸을 수그리며 물었다. 다정한 사랑고백이라도 들은 여자처럼 호연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돌아보았다. 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 여자는 가이드가 아니라 배우를 해야 했다.

 

 “오늘 여기서 홍콩 합작 드라마 기자간담회가 있대요.”

 “무슨 드라마?”

 “이현수 드라마.”

 

 한경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었다. 오늘 하루 유독 이상하던 이 여자의 모든 것들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수없이 봐온 장면이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두고 쓰이는 씬. 옛 남자 앞에 새로운 남자를 데리고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나타나는 여주인공. 그 빤한 장면이 오늘 이 자리에서 펼쳐질 모양이었다.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네.”

 

 한경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호연을 바라보았다. 헛헛한 기분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호연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었다. 5년이 지났는데도 일말의 미련이 남아 있는 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남자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왜요. 내가 이현수 보라고 당신이랑 여기에 온 거 같아서?”

 “아니야?”

 

 호연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홍차가 우러난 찻잔을 들어올렸다. 고급 식기의 찻잔은 그녀가 차려입은 원피스처럼 우아한 라인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최고의 드라마 감독이 처음으로 홍콩에서 하는 간담회에요. 한국 기자들은 물론이고 홍콩 연예계 기자들이 죄다 모일 장소죠. 우린 바로 그 장소를 찾아 온 거예요.”

 

 한경은 새삼 주위를 살폈다. 그들을 향해있는 수많은 카메라들이 보였다. 간담회 참석하러 왔다가 특종을 낚은 기자들의 얼굴은 화색이 만연했다. 한경은 어이없는 눈을 호연에게로 돌렸다. 그녀의 표정은 단호했다. 정말로 뭔가 단단한 결심을 한 얼굴이었다. 그러면서도 카메라를 의식한 듯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스크와 야구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어제까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판이하게 변한 외모 때문이 아니었다.

 

 “그거 알아요? 클리셰는 반전으로 돌파하는 거라는 거.”

 

 한경은 어이없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래서였나. 이런 여자가 쓴 글이어서 오래전 그 대본이 그렇게도 좋았었나. 그래서 이후에 그가 연기했던 그 어떤 캐릭터도 처음의 그것을 넘어설 수 없었나.

 

 “페닌슐라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우아해. 그치?”

 

 제 자리로 돌아온 위니가 감탄 섞인 말을 던졌다. 그녀는 이쪽을 향해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휘둘러보며 한경에게 물었다.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요?”

 

 듣지 않아도 빤했다. 진짜로 그 여자랑 아무 사이도 아니냐, 그냥 스캔들도 아니고 결혼설이 말이 되느냐. 빤한 답에 어울릴 빤한 답변을 떠올리던 한경에게 위니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그 여자가 예뻐요, 호연이가 예뻐요?”

 

 진심으로 당황스런 질문이었다.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질문을 받은 아이처럼 한경은 어이없는 눈을 끔벅거렸다.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답을 하는 것 자체가 웃긴 질문이었다.

 

 “황은지 사진 못 봤습니까? 그 여잔 엄청 예쁘거든요.”

 

 긴 통화를 마치고 돌아온 은혁이 위니의 옆에 앉으며 답을 대신했다. 두 여자의 도끼눈이 은혁을 향했다. 한 두 번도 아닌 일에 익숙해진 듯 은혁은 태연한 얼굴로 제 몫의 티를 홀짝거렸다.

 

 “그렇게 예쁜 여자면 그쪽이 한번 만나보던가요.”

 

 위니가 까칠하게 대꾸했다.

 

 “왜 저한테 화를 냅니까? 예쁜 여자를 예쁘다고 한 건데.”

 “눈치 없는 것도 하여간 불치병이야.”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을 보며 한경은 오이샌드위치를 집어 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애프터눈 티를 즐겨볼 생각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카메라의 존재는 그에게 일상적인 것들이었다. 물론 그 전에 두 사람의 싸움부터 말려야 할 거였다.

 

 “황은지. 아무도 안 만나. 사랑하는 사람 있대.”

 

 의아한 눈들이 한경에게 쏠렸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위니가 입을 열었다.

 

 “나 이런 거 많이 봤는데. 사랑하는 사람 있는데, 집안에서 정해준 남자랑 결혼하는 스토리. 정략결혼 뭐 그런 거.”

 “진짜 진부한 클리셰지.”

 

 호연이 스콘에 딸기잼을 바르며 중얼거렸다. 그런 진부한 이야기가 드라마에서 두고두고 반복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곳에 앉아있는 그들처럼.

 

 “진부하지만은 않아. 나름 반전이 있거든.”

 

 한경은 한입 크기의 샌드위치를 입에 넣었다.

 

 “애인이 여자야. 레즈비언이야. 황은지.”

 

 모두의 얼굴에 뜨악한 표정이 떠올랐다. 오늘의 이 곳에도 몇 가지 반전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카메라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으나, 그들을 향해 달려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 그러기엔 이 곳이 너무도 우아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오이 샌드위치는 정말 맛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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