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6 종의 진화 (3)
작성일 : 17-12-14 17:51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61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6 종의 진화 (3)

 

 [ 우리 직원 한 명의 삶은 오너일가의 삶보다 중요하다. ]

 

 아버지가 늘 하셨던 말이었다.

 

 [ 저들이 없이는 우리도 없다. ]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처음으로 짜증 냈을 때 아버지는 세라를 앉혀놓고 그게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를 알려주었다. 그 어릴 적의 일은 지금도 세라의 기억한 가운데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세라 에게는 딱히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화가 끓어오른 것은, 아마도 아버지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버지 문지학은 당시 회장이었던 할아버지 문흥국 몰래 노동조합을 만드는 걸 도와주고 그들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 높였다. 삼촌 문지혁은 문흥국의 편에 서서 문지학을 견제했지만, 결국 문지학은 문흥국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었다.

 직원 한 사람의 복지가 보장되자 능률이 오르고 실적이 올랐었다. 빠르고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몇 년의 고군분투 끝에 얻게 된 결과였었다. 그리고 결국 문흥국은 대다수 지분을 문지학에게 넘겼다.

 

 그때 세라는 이제 막 10살을 넘겼을 때였다.

 

 지난밤의 박대리의 일을 묵인하고 넘어간 것도 아버지, 문지학의 영향이 컸다.

 

 주변 인물을 가족, 친구와 같은 가까운 사이와 장기 말로 나누는 세라 에게는 뜻밖의 이면이었다.

 

 **

 

 세라는 최장수가 김영희의 구두에 맞고 쓰러지며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게 눈에 걸렸다.

 

 "그만하세요!" 라고 외치자마자 후회했다.

 

 보는 눈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실수였다.

 

 하지만 잠깐 고개를 들어 자신을 쳐다보는 최장수가 안타까웠다.

 

 “넌 뭐야?”

 

 김영희가 세라 에게 소리쳤다.

 

 세라는 태연스럽게 아주머니 쪽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향한 곳은 계산대 바로 앞 진열대. 지갑, 손수건, 만년필 등의 잡화가 진열되어있었다.

 

 진열대 위에는 거울이 있었는데 세라는 거울을 보며 한 손으로 렌즈를 뺐다.

 

 '식염수 없이 빼야 한다니.'

 

 세라는 자신의 능력을 쓰는 게 싫었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이는 사람들의 감정, 이미지들이 때로는 그 사람의 얼굴을 가리기까지 했으니까. 하지만 능력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싫은 건 바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바깥에서 능력을 사용해야 하는 때였다.

 

 그리고 세라는 다른 한 손으로 진열대를 가리켰다.

 

 “그만하고 저거 좀 꺼내주세요.”

 

 그러자 매니저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부리나케 진열대 앞으로 가 세라에게 물었다.

 

 “어떤 거 말씀하세요? 이거요?”

 

 “네. 그거요.”

 

 세라는 김영희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자신도 하나의 고객임을 보여주었다.

 

 '나에게도 상품을 볼 권리가 있다. 직원과 싸우는 건 네 맘이지만 지금 나도 직원이 필요하다.'

 

 이건 세라가 생각한 '그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종결, 아니 어느 정도 일단락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매니저가 뺨을 어루만지고 있는 최장수에게 물건을 새 제품으로 꺼내달라고 했고, 최장수가 물건을 가지러 가면서 상황이 조용해지는 듯했다.

 

 최장수가 창고에서 나오며 매장을 보았을 때, 매장의 조명 빛 아래 서 있는 세라는 마치 천사와 같았다.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자상한 사람일 것이야.'

 

 그렇게 잠시 조용해지자 김영희는 물밀 듯이 몰려오는 수치심에 치가 떨렸다. 눈앞의 직원은 하대할 수 있지만 생판 모르는 남에겐 잡을 꼬투리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자신의 컴플레인을 방해한 가장 큰 목적이 ‘상품을 보기 위해서’ 라니.

 

 아무도 그런 말 하지 않았지만, 김영희의 귓가에 ‘아줌마, 여기 전세냈어요?’ 라는 말이 떠돌았다.

 

 “이봐요, 아가씨.”

 

 하지만 지지 않으리라. 김영희가 세라를 불렀다.

 

 '역시 그냥 넘어가진 않나 보네.'

 

 세라는 저 아주머니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화를 하거나 방해에 대해 불평을 하리라 예상했다.

 

 “네. 왜요?”

 

 “내가 지금 이 직원들한테 볼일이 있어서 말이야.”

 

 세라가 아주머니를 바라봤을 때는,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프로필을 알 수가 없었다.

 

 '어차피 직업이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하지만 이상하게 평소에 보이는 이미지도 보이지 않았다.

 너무 급하게 렌즈를 빼서 그랬던 걸까.

 

 하지만 김영희의 말에 충분히 그 의미가 전달 되었다.

 

 "아가씨가 좀 기다려야 되지 않겠어?"

 

 이 직원은 내꺼니 건들지 마라. 그런 의미.

 

 세라는 신경 쓰지 않고 매니저가 꺼내준 만년필의 뚜껑을 열어 옆의 종이에 쓱쓱 써보고는 말했다.

 

 “이거 주세요.”

 

 세라는 속으로

 

 '왜 하필 내 손끝에 있는 게 만년필이야! 필요도 없는데!'

 

 라며, 조금 전의 충동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지만, 겉으로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하지만 세라의 말에 매니저는 멍하니 세라를 쳐다만 보았다. 세라는 웃으면서 잠깐 주위를 둘러보았다.

 

 최장수도, 매니저도, 심지어 김영희도 살짝 놀란 표정.

 

 '뭐야, 뭐에 놀란 거야?'

 

 세라는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다들 놀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걸 명확하게 알려준 건 자신의 능력이었다.

 

 세라의 능력은 상대의 이름을 아는 순간부터 발휘된다. 이름을 알지 못하면 그저 이미지만 떠오를 뿐. 그런데 지금은 감정의 정보가 적혀 있었다.

 

 세라는 문세진 쪽을 바라보았다.

 

 유일하게 이름을 알고 있는 이들.

 

 뭔가 달랐다.

 

 ‘뭔가 다른데.’

 

 늘 보던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옆으로 뜨는 프로필.

 

 [문세진. 25세. 흥미로움. 명문대학교 졸업] 보통 직업이 보이는 곳에 갑자기 글이 뜬다. 마치 전광판의 글이 계속해서 바뀌듯이 말이다.

 

 [월광그룹 문지학회장의 2남 2녀 중 둘째 아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정보였다.

 

 [게임에서 만난 여자를 만나러 감] 거기다 알 수 없는 정보까지.

 

 문세진은 세라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 세라 에게 다가와 말했다.

 

 "사. 사. 뭐 사려고?"

 

 "어? 저거."

 

 "사. 사."

 

 세라는 자신의 능력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지만, 지금은 그걸 연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라가 매니저를 바라보고 말했다.

 

 “포장해주세요.”

 

 “아, 네!”

 

 매니저가 새 제품을 가지고 와 포장을 하기 시작했다. 최장수도 눈치를 보더니 매니저에게 포장지를 가져다주었다.

 

 그들이 놀란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한번 찍 하고 긋고는 그냥 달라니.'

 

 아무리 타제품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만년필만으로 따지고 보면 사실 브랜드 이름값이 큰 가격이었다.

 

 최장수는 세라가 구원자로 보였다. 그것도 돈 많은 구원자.

 

 이로써 이 매장의 주도권은 잠시지만 세라가 가지게 되었다.

 

 김영희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놀랐었다. 어려 보이는 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고가의 물품을 사다니.

 

 아까 자신이 가지지 못한 가방을 사 간 여자도, 세라도.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잠깐 조용해졌지만, 김영희의 마음은 더욱 시끄러워져 세라를 향해 앙칼지게 말했다.

 

 “아니, 아가씨. 내 볼일 안 끝났다니까?”

 

 “볼일 보세요. 저도 제 볼일 볼게요.”

 

 반박할 수 없었다. 너만 고객이냐, 나도 고객이다는 저 마인드. 이 아가씨는 자기 볼일만 보면 끝인 것이다.

 

 세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보통 싸움이 나면 그렇다.

 

 서로의 감정만 내세우고 핏대를 높이다가도 잠깐 화를 식힐 시간이 지나면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법. 저 아주머니는 물건이 갖고 싶어 떼를 쓰는 아이나 다름없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른 집중할 걸 주면 잠시지만 울음이 그칠 수가 있다. 그렇게 상황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김영희가 더는 소리 지르지 않자 구경꾼들도 하나둘씩 떠나가며 한마디씩 웅얼거렸다.

 

 “진상”

 

 자신의 권리만 앞세우느라 주변 상황을 보지 못했던 김영희가 어색한 기류를 느꼈다.

 

 조금 전만 해도 직원을 하대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자신이 위대한 것처럼 되었는데, 자신도 옆에 있는 아가씨도 똑같은 고객이었다.

 

 '고객은 너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도 자신을 보고 수군거리는 듯한 기분.

 

 매니저가 포장을 끝내고 세라에게 말했다.

 

 “213만 원입니다. 할부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213만 원. 무슨 만년필 하나에 213만 원이나 할까.

 

 “오빠!”

 

 세라가 문세진을 부르자 문세진이 계산대로 다가가 카드를 건넸다.

 

 “일시불요.”

 

 그리고 그 뒤로 바짝 따라붙은 경호원 둘. 세라는 포장된 만년필이 든 쇼핑백을 김실장에게 건넸다.

 

 김영희는 문세진의 등장에 속에서만 맴돌던 열등감이 터져 나왔다. 아까 가방을 산 여자와 세라가 겹쳐 보였다. 자신이 갖지 못한 걸 쉽게 가지는 여자들.

 

 “더러운 년이 어디서”

 

 세라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도대체 자신에게 왜 '더럽다'고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계속해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제삼자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아주머니는 자신을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자신을 욕한 아주머니에게로 몸을 돌렸다.

 

 '이 아줌마 이름만 안다면.'

 

 아주머니와 시선이 마주치자, 아주머니는 최장수에게 외쳤다.

 

 “야, 넌 가방이나 꺼내와!”

 

 최장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란 시간 동안 루이비콩에서 일해왔었다.

 

 별별 손님을 다 보았지만, 지금처럼 무섭다는 적은 처음이었다.

 

 김영희의 짜증 나는 요구들? 그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뺨까지 맞아본 건 처음이지만.

 

 하지만 폭풍전야 같은 고요함 속에서의 불안감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오직 문세진과 경호원 둘만 알고 있었다.

 

 문세진은 세라가 다른 생각을 하기 전에 그녀를 달래기 위해 말했다.

 

 “근데 왜 만년필 샀어? 가방이나 사지. 신상 같은 거?”

 

 무난하게 넘어가서 마무리시키려고 했던 세라의 생각은 180도로 바뀌었다.

 

 자신을 공격하는 이 사람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리라.

 

 세라는 하찮다는 눈빛으로,

 

 “가방 웬만한 거는 집에 다 있는데, 뭘. 그리고 이번에 신상 나온 거는 파리에서 샀어. 국내로 안 들어와서.”

 

 뎅.

 

 김영희는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가 없었다.

 

 그저 바닥에 떨어진 것만이 다가 아니었다.

 

 앞이 보이지 않아 껌껌한 지하를 파고 들어가는 두더지처럼 더 떨어져 갔다.

 

 그리고 그 떨어진 자존심은 이성을 잃게 했다.

 

 “웃기고 있네. 창녀 같은 게 어디서 거짓말이야?”

 

 세라는 아주머니의 가방을 뒤져서라도 그녀의 이름을 먼저 알아내고 싶었다.

 그 이름을 알아내고, 그 정체를 알아내서, 철저히 밟아주리라.

 

 '아니, 못할 건 뭐 있어?'

 

 세라가 그 가방을 낚아채려고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서려자 문세진이 세라를 막았다.

 

 “아줌마, 말 쉽게 하지 말지?”

 

 “뭐? 아줌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기회였다. 세라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누군지 내가 어떻게 알아? 이 미친 아줌마야!"

 

 세라의 도발에 아주머니는 더 깊은 곳으로 자신의 무덤을 판다.

 

 "내가 영광 제분 부회장 김영희야! 어디서 반말이야?"

 

 김영희.

 [김영희. 54세. 화남. 영광 제분 부회장] 순식간에 김영희 옆에 감정만을 표현하던 글자가 길어지며 프로필이 보였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이미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제발, 이미지라도 보여야 추론을 하는데!'

 

 세라는 그때, 영광 제분 부회장이라는 글자가 위로 올라가고 조금 전의 문세진을 보았을 때처럼 새로운 글자가 덧입혀지는 걸 보았다.

 

 [김영희. 54세. 화남. 신화푸드와 재계약 체결일이 얼마 남지 않음] '이건 무슨 정보야.'

 

 [김영희. 54세. 화남. 남편이 술집 여자와 두 집 살이 중] 세라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순간 자신에게 보이는 정보에 놀라 화가 난 것도 까먹을 정도로.

 

 "어디서 창녀 같은 게 와서 난리야! 넌 가방 안 가지고 오고 뭐해!"

 

 김영희는 자신이 무덤을 판 것도 모르고 '영광 제분'이라는 타이틀로 승리한 듯 의기양양했다.

 세라는 자신의 능력의 변화와 그 능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그 사이에 김영희의 폭언은 세라의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문세진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김영희를 보고만 있는 세라가 무서웠다.

 

 “창녀라니? 미친 거 아냐?”

 

 “그럼, 창녀를 창녀라 하지, 뭐라 그래? 얼굴만 믿고 남자한테 꼬리 치면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하는 네 옆에 저년 같은 애를 창녀라 하는 거야. 총각, 정신 차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자신의 옆에서 얼토당토않은 욕을 듣자 문세진은 참을 수 없었다. 한 발짝 떨어진 곳에 있던 김실장과 오실장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이 상황을 말리려고 하는 찰나에, 김영희는 멈추지 않는 폭언의 열차의 기적을 내뿜었다.

 

 “하여간 젊은것들이 더러운 것부터 먼저 배워가지고, 지 주제를 알아야지.”

 

 최장수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가 없었다. 최장수가 보기에 매니저도 안절부절못한 채 바라만 보고 있는 듯했다.

 

 매출의 신화 같은 타이틀을 상상한 게 불과 10여 분 전인데 단순 간에 지옥으로 떨어져 내려온 듯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장수에게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오늘 예약한 거 찾으러 가기로 했는데, 지금 갈게요. 저녁에 급한 약속이 생겨서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8) 2017 / 12 / 15 197 0 5712   
21 20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7) 2017 / 12 / 15 193 0 5910   
20 19화 종의 진화 (6) 2017 / 12 / 15 215 0 6287   
19 18화 종의 진화 (5) 2017 / 12 / 15 183 0 6067   
18 17화 종의 진화 (4) 2017 / 12 / 14 203 0 5912   
17 16 종의 진화 (3) 2017 / 12 / 14 201 0 6119   
16 15화 종의 진화 (2) 2017 / 12 / 14 206 0 5519   
15 14화 종의 진화 (1) 2017 / 12 / 14 203 0 5964   
14 13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6) 2017 / 12 / 12 217 0 5650   
13 12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5) 2017 / 12 / 12 212 0 5831   
12 1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4) 2017 / 12 / 12 185 0 5733   
11 10화 첫 단추 (7) 2017 / 12 / 12 193 0 5638   
10 09화 첫 단추 (6) 2017 / 12 / 12 195 0 5957   
9 08화 첫 단추 (5) 2017 / 12 / 12 194 0 5653   
8 07화 첫 단추 (4) 2017 / 12 / 12 198 0 6492   
7 06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3) 2017 / 12 / 12 198 0 8071   
6 05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2) 2017 / 12 / 12 191 0 7531   
5 04화 첫 단추 (3) 2017 / 12 / 12 204 0 6482   
4 03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1) 2017 / 12 / 12 198 0 7496   
3 02화 첫 단추 (2) 2017 / 12 / 12 202 0 6651   
2 01화 첫 단추 (1) 2017 / 12 / 12 204 0 6729   
1 00화 프롤로그 2017 / 12 / 12 357 0 644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