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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5화 종의 진화 (2)
작성일 : 17-12-14 17:51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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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종의 진화 (2)

 

 신화백화점과 선수백화점.

 

 확실히 고객은 선수백화점이 월등히 높다. 하지만 매출을 올리는 건 VIP 손님이다. 행사와 세일이 많은 선수백화점은 대중적이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인맥을 쌓아 명품브랜드 손님을 월등히 보유한 신화백화점이 매출 면에서는 월등히 높았다.

 

 선수백화점은 이 점을 유의해 항상 자회사의 명품관들을 특별히 관리했다.

 

 ‘한 손님이라도 놓치면 안 돼’

 

 직원들에게 커미션을 더 쥐여주면서 까지 유치하려는 선수백화점.

 

 루이비콩의 직원인 최장수가 그 사정을 모를 리가 없었다.

 

 나이가 어렸던 그는 주변에 명품을 자주 살만한 친구들은 없었다. 그래서 최장수가 택한 것은 SNS를 통해 자신의 매장의 상품들을 소개하는 정도. 그런 그에게 오늘은 중요한 날이었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완판이 되었던 가방을 SNS로 홍보하여 예약 주문을 했는데, 오늘 그 가방이 도착하였다. 오늘 이 거래들이 잘만 성사되면 손님들은 자신이 있는 매장으로 찾아오리라 굳게 믿었다.

 

 오늘은 3개의 가방, 그리고 다음 주에 10개의 가방이 들어온다.

 

 최장수는 자신의 수첩에 적힌 손님들의 목록을 보았다.

 먼저 명확한 직업은 알 수 없지만 그들의 SNS를 통해 돈 좀 꽤 있는 손님들을 따로 분류해놓았다.

 이 3개의 가방은 이들 중의 고르고 골라 최장수가 생각하는 최고의 쇼퍼홀릭의 손에 쥐어질 것이다.

 

 [손님, 일전에 예약하신 VL095 제품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방문시간 알려주시면 준비하겠습니다] 세 손님에게 문자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점검하기 위해 거울을 한 번 보았다.

 

 '오늘의 매출은 사상 최고급 매출이 될 것이다.'

 

 깜깜했던 창고의 문이 열리고, 매장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를 환하게 반겼다.

 최장수는 어제와는 다른 발걸음으로 창고를 나섰다. 매출 신화를 기록해 선수백화점 오너 앞에서 당당히 브리핑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그리고 점심 먹을 새도 없이 예약한 두 손님이 폭풍처럼 지나갔었다. 매니저 선배가 장수에게 한 칭찬도 폭풍 같았다.

 

 “아니, 장수씨, 언제 이렇게 손님을 잡았었대?”

 

 SNS는커녕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도 힘든 매니저의 눈에는 최장수가 기특해만 보였다.

 

 “밥 먹고 오세요, 배고프겠다.”

 

 그때 매장으로 한 아주머니가 들어섰다.

 

 “저 손님 가면 갔다 와.”

 

 이때까지만 해도 매니저도, 최장수도 가볍게 생각했던 그 아주머니가 이 사달을 낼 줄은 생각도 못 했었다.

 아주머니는 매장을 쓱쓱 훑어보더니 점원에게 다가왔다.

 

 “여기, 이 사진 이거 있지?”

 

 다짜고짜 반말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내미는 아주머니.

 

 '읔.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다.'

 

 무례하고 대접받으려고 하는 부류. 최장수가 명품관에서 쭉 일하면서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손님이었다.

 최장수는 아주머니가 건넨 사진을 보았다.

 자신이 SNS에 올린 그리고 조금 전 팔린 그 상품이었다. 최장수는 평소보다 더 냉정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오늘의 성과 때문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 최장수는 이 아주머니가 돌아가고 나면 점심을 뭐 먹을 지만을 생각했다.

 

 반면에 김영희는 매장에 들어올 때부터 자존심이 긁혀 있었다.

 다음날 중요한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자신의 재력을 당당히 자랑하고 싶었던 김영희는 아침부터 인근의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사진 속의 가방을 찾았다. 바로 옆의 신화백화점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예약을 하고 선수백화점으로 들어오던 길이었다.

 자포자기한 상태.

 그때 루이비콩 매장에서 어떤 여자가 사진 속의 그 가방을 가지고 나오는 걸 보았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진 그 여성을 보는 순간 김영희는 알 수 없는 자격지심에 휩싸였다.

 

 '저년은 누구야.'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딱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에 머리를 한데 묶어 올리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 그리고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앞에 살짝 비치는 자신의 모습은 명품으로 휘감았지만 아름다움에 자신을 잃은 모습으로 보였다.

 

 ‘몸 팔고 다니는 여자 같은 게.’

 

 김영희는 살 수 없는 젊음 대신 가방을 꼭 사야겠다는 집념으로 매장에 들어왔었다. 그리고 최장수의 단호한 대답은 젊은 여자 대신 화풀이하기 좋은 상대였다.

 

 ‘엉덩이를 흔들어 가며 살랑살랑하게 말해도 모자랄 판국에 감히?’

 “구매를 할 수 없다니, 방금 누가 이거 사간 걸 봤는데?”

 “이 제품 사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성함이랑 연락처 알려주시면 재고 들어오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김영희는 눈을 부릅뜨며 최장수를 노려보았다. 그때 김영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최장수 뒤편의 가방이었다.

 

 “가방 지금 있잖아, 일단 줘 빨리.”

 

 김영희가 최장수의 뒤로 가방을 가리키며 말하자 최장수가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세 번째 예약자에게 주려고 반쯤 포장 한 상태의 VL095.

 

 “안됩니다. 손님. 지금 없습니다.”

 “저기 있잖아.”

 

 최장수는 당황했다.

 

 “저건 다른 손님 꺼라…”

 

 세 번째 예약자를 위해 미리 포장을 해놓으려던 게 화근이 될 줄은 몰랐다. 처음 김영희의 포스부터 '진상'을 연상했고, 평소라면 손님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지만, 저 제품만은 양보할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이미 예약하신 분 거라서 안 됩니다."

 

 하지만 김영희는 오전부터 가방을 찾아 헤맨 자신의 노고와 아까 매장을 나갔던 여자에 대한 질투와 최장수의 단호한 말이 차곡차곡 쌓여 폭발에 이르렀다.

 

 “야 이년아! 내가 만만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김영희는 최장수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힘을 얻는 듯 소리 질렀다.

 

 “내오라면 내 올 것이지, 뭔 말이 많아?”

 

 최장수는 부글거리는 속과는 반대로 웃으면서 김영희를 달랬다.

 

 “손님, 예약을 해주시면…”

 "저거 가지고 오라고!"

 "손님, 안된다고요!"

 

 최장수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단호하게 김영희를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짝

 

 박수소리가 아니었다. 김영희가 최장수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이미 김영희의 소리로 몰려온 인파들이 김영희가 손을 휘두르는 걸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

 

 

 세라가 문세진의 팔뚝을 잡았을 때, 이미 문세진의 근처에는 그 상황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모여있었다. 다들 천천히 지나가거나 혹은 멀리 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싸움 구경하러 왔어?”

 

 세라가 조용히 세진에게 귓속말했다. 천진난만하게 문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완전 존잼이야.”

 

 문세진의 말을 김영희가 듣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불난 데 부채질하는 꼴이니.

 매장에는 최장수가 넘어져서 자신의 뺨에 손을 갖다 대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고, 매장의 매니저가 김영희 앞에서 몇 대 더 때리려고 하는 김영희를 막아섰다.

 

 “아니, 나한텐 안 판다는 거야 뭐야? 내가 누군지 알아?”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느냐는 말이 있다. 딱 그 격이었다. ‘온 백화점 사람들 다 모여라’는 듯 큰 소리.

 김영희가 최장수에게 또 손찌검을 할까 봐 온몸으로 막고 있던 남자 매니저가 말했다.

 

 “고객님, 찾으시는 제품은 신상이라 현재 매장에는 없습니다.”

 

 김영희가 목에 핏대를 올리며 매니저에게 반박했다.

 

 “좀 전에 어떤 여자가 여기서 사 간 거 봤다고!”

 

 문세진이 세라에게 귓속말로 물어봤다.

 

 “누가 잘못 한 거 같아?”

 

 세라는 이런 일에 관심을 두는 문세진이 짜증이 났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뒤늦게 쫓아온 김실장과 오실장이 그들 뒤에 있으며 상황을 눈여겨보았다. 문세진이 그들에게도 똑같이 귓속말했지만 경호원 둘은 어깨만 으쓱였다.

 

 김영희는 대단했다.

 

 “고객님, 오늘 구매하신 고객님은 이전에 예약해놓은 물품이 도착해서 가져가신 겁니다.”

 “그러니까 물건은 지금 있잖아! 내가 누군지 알아?”

 

 김영희가 막무가내로 매니저를 밀치고 자신의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하는 김영희.

 스피커폰으로 돌렸는지, 귀가 안 좋아 원래 그렇게 볼륨을 키우는지 선수백화점 CF를 컬러링으로 한 통화음이 길게 이어졌다.

 세라가 문세진의 팔을 잡아당기고는 말했다.

 

 “오빠, 그냥 가자.”

 “아냐. 재밌어 보이는 데. 넌 저게 무슨 상황인 거 같아?”

 “오빠 소개팅 안 가?”

 “시간 좀 남았잖아. 뭐 어때.”

 “나 뭐 사주기로 했잖아. 그거나 보러 가자.”

 “여기서 사.”

 

 세라는 문세진의 친절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기서 가장 저렴한 지갑을 산다 한들 오늘 세진이 산 거 만큼은 나올 것이다. 분명히 나중에 잔소리할 것 같아서 화장품으로 때우려고 했건만 이게 웬 횡재인가.

 

 그동안 김영희는 본인이 원하는 사람과 통화가 안 되었는지 씩씩거리며 고함쳤다.

 

 “물건 가지고 오라고! 여기 백화점 오너 불러!”

 

 정말 진상이었다. 어느새 매장 주변으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있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저리 말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세라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다. 세진이 말한 ‘여기서 사’만 귓가에 맴돌 뿐이었다. 눈빛은 오히려 반짝였다.

 

 "오빠, 진짜야?"

 "응. 여기서 사."

 "알겠어, 구경하고 있어."

 

 ‘신화백화점이 좀 더 많긴 하지만! 잘하면 나온 지 오래된 상품도 있을 수 있겠어!’

 

 세라는 미국에 있는 동안 나왔을 상품들, 특히 미국에서 사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머릿속에 생각하며 매장을 둘러보았다. 김영희가 있는 쪽 반대편에서 가방을 쭉 보았다.

 

 하지만 가방수집가인 엄마와 연예인인 언니 덕에 마음에 드는 상품은 웬만한 건 집에 다 있다.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가방들도 있었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신화그룹은 호텔과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따로 묶어 계열사를 만들 만큼 대규모 기업이지만 선수백화점은 백화점 이외에는 크게 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재벌들은 신화백화점으로 갔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명품관보다는 다소 저렴한 중저가 브랜드와 세일상품 등으로 매출을 메꾸었고.

 

 ‘역시 여긴 상품이 별로 없어.’

 

 인맥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세라는 특별히 그 결과가 현실로 비치는 게 재미있었다. 세라의 뒤편으로 김영희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단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아, 지갑 볼까?'

 

 지갑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쓰고 있는 지갑에 만족해서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벨트?'

 

 남성용 벨트만 진열된 걸 보고 세라는 유진을 떠올렸다.

 

 ‘선물할까?’

 

 선물용으로 사면 문세진이 유진에 대해 계속 물어볼 게 뻔했다. 유진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세라를 놀리는 데 이용할 것이다. 남매란 그런 거니까.

 

 세라가 반대편에 진열되어 있던 물건들을 다 보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 진상이 있는 곳 쪽으로는 가기 싫은데’

 

 뒤를 돌아보았을 때는 한마디로 가관이었다.

 

 김영희가 매니저의 짧은 머리카락을 붙잡고 물건을 내놓으라 하고 있었고 매니저는 그저 묵묵히 자신의 머리를 그녀에게 내주었다. 최장수가 뒤늦게 일어나서 김영희를 말리자 김영희는 남자 매니저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는 최장수의 머리를 휘어잡았다.

 

 ‘심하다’

 

 하지만 그 누구 하나 상황을 중재하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세라도 마찬가지였다.

 신화백화점도 아니고, 아는 사람 없는 선수백화점에서 굳이 나설 필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김영희가 최장수의 배를 발로 찼다. 최장수가 등을 새우등처럼 굽히면서 앞으로 쓰러졌다. 김영희의 뾰족한 구두에 정통으로 맞은 곳이 아려왔다.

 

 “그만 좀 하세요!”

 세라는 자신도 모르게 김영희를 향해 소리쳤다. 그냥 구경만 하겠다던 문세진이 얄미웠고 제 갈 길을 가고 싶었던 문세라. 나서야 할 이유도 없었는데 최장수가 쓰러져 김영희의 발 앞에 코를 갖다 대는 그 모습이 보기 싫었었다.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이 불편했었다.

 

 [ 우리 직원 한명의 삶은 오너일가의 삶보다 중요하다. ]

 

 아버지 문지학의 말이 떠올랐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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