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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의 집 2층에는 미친 무언가 숨어있다.
작가 : 접견
작품등록일 : 2016.8.26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댁에서 지내게 된 류설하와 류진, 그 집, 2층에서 승강기를 발견한다.
(지구라면, 시계탑의 숫자가 13까지 있을 리 없고, 건물이 허공에 떠 있지 않으며, 바다가 하늘에 뒤집혀 있을 리 없다. 구름이 그 바다 밑으로 붕붕 떠다니고 있을리가 없다. 태양이 두 개일 리도 없다. 잔디 잎이 먼지처럼 붕붕 떠다니고 있을 리도 없다. )

 
6. 역시, 어디에서나 백지의 허점이란 항상 존재했었다.
작성일 : 16-09-05 00:17     조회 : 328     추천 : 0     분량 : 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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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역시, 어디에서나 백지의 허점이란 항상 존재했었다.

 

 “디이이아아루우우우가아아아!!!!!”

 도승지가 외쳤다. 왜 그렇게 외쳐대는 건지는 자기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약에 취해 그러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는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혼란을 틈타 찻잔을 들고 좁은 골목길로 빠져나갔고, 쌍둥이가 그 뒤를 이었다.

 하늘은 어두웠다. 보이지 않는 바다만이 파도소리만 내고 있었다.

 

 “우우우우웅”

 

 이건 도승지가 외친 소리가 아니었다. 하늘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 소리가 나면서 건물 위로 어떤 인간의 형체가 음속 제트기 같은 속도로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저게 버쳐 인가요?”

 설하가 물었다.

 

 하지만 그 말은 다시금 터진 폭발음 속에 묻혀버렸다.

 

 “대체 저놈들은 뭘 하는 거죠?”

 설하가 다시 물었다.

 

 “기습. 놈들은 우리를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어. 일주일에 두어 번은 기본이야. 최근에는 더 잦아졌고”

 

 도승지가 말했다. 하지만, 역시, 이 말도 폭발음에 묻혀버렸다. 그래서인지 쌍둥이가 보기엔 그가 금붕어처럼 뻐끔거리는 걸로 보였다.

 

 “기습이라고!”

 도승지는 답답한 듯 소리쳤다.

 

 “하지만, 인간들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하지 않았어요?”

 류진이 말했다.

 

 “전쟁에서 졌으니까, 기습을 하는 거지. 놈들은 추방당했지만, 항상 우리 땅을 다시 빼앗으려고 하고 있거든.”

 

 옳으신 말씀.

 

 그들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서 시내로 나왔다.

 도시가 불타고, 사람들의 시체가 쌓여갔다. 동식물들은 온데간데없고, 몇몇 건물은 이미 무너졌다. 심각하게 기울여진 건물들도 군데군데 있었다. 낮의 평화롭던 도시가 한순간에 멸망 직전의 로마로 돌변해 버렸다.

 보병들이 비행능력을 이용해 버쳐들을 쫓으며 총알세례를 퍼부었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나름대로 대항하고 있었다. 몸이 빠른 스피드스터 부대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해내고, 염력을 사용하는 사이코키네시스 부대와 불을 다루는 파이로키네시스는 버쳐에 맞서기도 하고 구조물 피해를 덜어주었다.

 

 하지만 버쳐는 매우 쏜살같이 움직이며 화염구를 던지거나, 땅에 내려와 지각을 흔들었다. 그들의 초능력 위력 앞에, 인간들이 쓰는 능력은 애들 장난이었다. 인간이 맞닿기만 하면 부셔지는 청동칼과 그들은 다이아몬드 칼이랄까.

 

 21세기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쟁이란 단어를 거의 모르는 세대였다. 아니, 휴전중이라고는 해도, ‘전쟁’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떠한 건지, 어떤 참상을 끌고 오는지 몰랐다. 그저, 돈을 핵으로 바꾸는 북쪽의 어느 김씨 마술사가 까불거리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 갑작스레 닥친 전쟁이란 어떻게 다가올까.

 

 “미친”

 류진이 중얼거렸다.

 그의 머릿속이 소용돌이 쳤다. 처음 입력된 ‘전쟁’의 개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설하도 마찬가지다. 겁에 질리고, 다치거나 죽지 않을지 두렵다. 시체들이 뻗어나가는 걸 보면 눈물을 참기가 어렵다. 왜 그토록 제 2차 세계대전이 참극이라고 했었는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한 눈 팔지 말고, 따라와”

 승지가 말했다. 그는 부셔진 사거리 횡단도로를 조심스럽게 건너가고 있었다. 가끔 폭발 잔해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때마다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조심해!”

 뒤를 보며 승지가 소리쳤다.

 버쳐가 사거리 위를 지나가면서 화염구를 떨어뜨렸다. 다행히 누군가의 몸에 맞거나 하긴 않았지만, 땅에 떨어지면서 땅이 흔들렸다. 류진은 이 악물고 손에 피가 날 정도로 도로 콘크리트를 꽉 잡으며 버텼지만, 설하는 흔들림 때문에 순식간에 균형을 잃어 비틀거리더니 떨어지고 말았다. 맨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류설하!”

 

 류진이 곧바로 그녀에게 달려갔다. 자신의 손바닥에 피가 나는 지도 모른 채, 그녀의 머리를 들어 올렸다. 맥박은 뛰고 있었지만, 뇌 회로가 끊긴 듯, 움직임이 전혀 없었고, 뒤통수에는 피가 철철 흘러나오고 있었다.

 

 승지도 재빨리 달려와서 그녀를 거둬들었다. 가운 속에 입고 있던 윗옷을 살짝 찢어, 둘둘 만 후, 상처 부위에 묶어 지혈했다. 검붉은 피가 옷을 파고들며 빠르게 번지고 있었다.

 

 “거의 다 왔는데 쓰러지다니...”

 승지가 중얼거렸다.

 

 “저 등에 업히게 도와줘요”

 

 “...괜찮겠냐?“

 

 승지는 설하를 들어 올려 류진의 등에 업히게 했다.

 류진은 설하의 몸무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살리겠다는, 데리고 가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들은 왼쪽으로 모퉁이를 돌아서, 또다른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때, 괴물이 하늘에서 날아와 길 앞을 가로 막았다. 팔다리가 길고, 몸은 가늘고 초췌했으며, 입은 없었다. 눈은 벌레가 살을 파먹은 듯 구멍만 남아있었다. 입이 없으니 괴성을 지르지 못하는 게 정상일 터인데, 놈은 기괴하게도 눈구멍으로 파이프 소리를 냈다.

 

 승지는 곧바로 찻잔 손잡이를 잡고 반바퀴 비틀었다. 그러자 찻잔에서 용의 형상이 튀어나왔다. 콜라로 만든 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다. 콜라가 구렁이였다면, 커피는 아마존 아나콘다였다. 거대하고, 움직이는 속도도 빨랐다. 몸은 금방 나온 커피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커피 용은 입을 벌리고, 모든 걸 쓸어버릴 기세로 괴물에게 달려들었다. 괴물도 포효를 내지르며 용을 향해 뛰어갔다.

 가운데서 맞닥뜨리자 용은 괴물을 집어 삼켰다. 괴물의 피부가 화상으로 뻘겋게 달아올랐다. 용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기의 몸을 이루던 카페인을 서서히 괴물의 몸에 빠르게 주입했다. 카페인은 괴물의 생명조직, 염색체를 완전히 찢어놓았다. 더하여, 혈관을 모조리 커피로 꽉 채워 놓았다. 괴물이 용을 떼어 내려고 팔을 휘졌지만, 투과되어 자기 몸만 만져질 뿐이다. 결국, 고통에 겨워 몸부림치다가 비명소리 한 번 없이 픽하고 쓰러졌다.

 

 용은 아직 남아 있었다. 그 시체 자리에서 뱅뱅 맴돌고 있었다.

 골목길 뒤에서 더 큰 포효가 들려왔다. 승지는 잠시 뒤를 돌아보다가 류진에게 말했다.

 

 “저 용을 따라가. 내 집으로 데려다 줄 거야.”

 

 “당신은....!?”

 

 “난, 저것들과 싸워야겠어.”

 

 승지가 가운의 소매를 걷으며 말했다.

 왔던 사거리로 나가 찻잔을 비틀자, 또 다른 용이 나와 하늘로 날아오르며 버쳐들을 쫓았다.

 류진이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괴물을 먹어치웠던 용이 순식간에 달려와 그의 앞을 막는다. 용이 머리를 까딱이며 설하를 가리켰다.

 류진은 잠시 고민하다가 생각을 고쳤다.

 ‘지금은 설하부터 신경써야 할 때다.’

 

 용은 승지 말대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괴물을 죽이기도 하고, 길을 안내하기도 했다.

 

 오른쪽, 왼쪽, 직진, 왼쪽.

 

 류진의 집념과 의지는 강하다 한들, 지쳐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숨은 거칠어졌고, 걸음도 느려졌다.

 

 “크어엉”

 용이 멈춰 서서 울부짖었다.

 걸음을 재촉하는 건지, 응원하는 건지, 뭐가 됐든 그의 머릿속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류진이 아무런 행동없이 가만히 서 있자, 다시 한 번 같은 소리를 냈다.

 이제야 류진의 뇌리에 무언가 스치고 지나갔다.

 

 “여기라고?”

 용이 밟고 있던 것은 맨홀이었다.

 

 “그러니까, 여기로 들어가라고?”

 

 용이 고개를 끄떡였다.

 

 “어... 난 손을 쓸 수가 없는데,,, 어떻게 뚜껑을 열어야...”

 

 류진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용이 맨홀 뚜껑에 들이 박으며 박살내고 그 속으로 들어갔다.

 이제 골목길에는 그와 설하만 남았다. 버쳐들은 여전히 하늘을 날고, 괴물들은 몰려들고 있었다.

 하는 수 없다. 용을 따라 가는 수밖에.

 제 2 지구는 미친 세상이다, 그가 뛰어들기 전에 호흡을 가다듬으며 생각했다. 미친 세계에서 미친 행동은 언제나 옳다. 그게 이 세계의 도덕이니까.

 

 한 발을 허공에 올려놓고, 나머지 한 발을 집어넣었다.

 

 많은 사람들은 낙하할 때 많은 의문을 떠오른다.

 이대로 세상이 끝나는 걸까.

 절벽에 떨어지는 순간이 이러할까. 옥상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이러할까.

 주마등이 스쳐지나갈까. 정말로 후회감이 들까. 정말 이대로 죽을까.

 

 류진은 위의 의문들을 떠오르지 않았다. 단 한 가지뿐이었다.

 ‘그때, 그녀는 어땠을까.’

 

 그가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손목시계는 여전히 9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땅 속 깊은 곳을 향하는 맨홀에 떨어지는 느낌은 묘하다, 고 류진은 생각했다. 낙하의 순간은 몸이 중력에 끌려 공포를 느끼기 마련이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니, 낙하라고도 할 수 없었다. 몸이 비틀리고, 늘어나고, 구겨진 채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으니까.

 

 구멍에서 빠져나오자,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목젖까지 음식물이 역류하고, 거의 입으로 분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혀에는 위액의 쓴 맛이 느껴졌다. 얼굴은 온갖 쓰레기를 다 먹은 사람처럼 찡그렸다. 그러면서도 설하는 놓치지 않았다.

 

 다시금, 사그라들자, 그는 고개를 들 수 있었다.

 그가 서 있는 곳은 마당이 딸린 갈색지붕의 하얀색 서양식 주택 앞이었다. 근처에는 제 32 주택지구라고 쓰여 있는 나무 표지판과 힘이 빠져 방울뱀만큼 줄어든 승지의 용이었다. 몸은 아이스크림이 녹듯, 바닥에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곳은 논과 밭, 주택들이 줄을 이어 늘어서 있으며, 들판에는 개미, 꿀벌, 무당벌레 같은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바깥 도시와는 달리, 평화로웠다. 아예 정반대의 우주에 온 것처럼, 극상을 달리고 있었다.

 

 하늘도 있었다. 아니, 아니다. 태양 비스므리한 게 있지만 하늘이 아니다. 그는 이곳을 좀 더 멀리 바라보자 깨달았다. 주택과 땅이 안으로 둥글게 말려있었다.

  맨홀로 통해 들어온 곳은, 수정 구슬 안과 같은 곳. 그러니까.

 

 “우리, 맨틀에 온 거야?”

 류진이 말하자, 용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지구의 바깥을 밟고 서 있었다면, 반대로 이번은 안쪽을 밥고 서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저 하늘의 태양으로 보이는 것은

 

 “저게 내핵이고...”

 

 다시 끄덕.

 

 “이 집이 도승지씨네 집이고?“

 

 또 끄덕이다.

 

 황무지 같은 마당에는 울타리 바깥에서부터 문 앞까지 가는 돌길이 이어져 있었다. 류진은 그 돌을 살포시 내리밟으며 문 앞까지 다가갔다.

 

 “문 좀 열어 줄래?”

 

 이번은 천천히, 문틈으로 머리를 비집고 들어갔다. 잠시후 잠금장치가 딸각, 소리를 내더니 문을 열렸다. 용은 사라지고 문 손잡이에 커피를 쏟은 것 같은 흔적만이 묻어있었다.

 

 “...고마워.”

 

 집에 들어서자 카페트가 맞아주었다. 신발장 옆으로 거실이 나왔고, 갈색 소파와 TV가 마주보며 놓여 있었다.

 류진은 그 소파에 설하를 조심스레 눕혔다. 팔뚝, 다리에 긁힌 상처가 군데군데였고, 그 안에 들어가려는 먼지와 피부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승지의 옷은 이제 세탁기에 열 번은 놓고 돌려야 다시 깨끗해질까, 말까 해질 정도로 검붉게 염색되었다. 설하의 머리에 묻은 피는 끈적끈적해지며 굳고 있었지만, 상처는 여전했다.

 이대로 치료를 못한다면 염증이 생겨서 더욱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전쟁 중이니 만큼, 콘크리트 잔해나 석면 조각이라도 들어갔다면.

 

 류진은 닥치는 대로 서랍을 열어보며 치료제를 찾아보기로 했다. 거실, 작은 방, 심지어는 화장실까지.

 온 방 안을 뒤지다 보니, 손바닥의 상처가 더 벌어지면서, 피가 흘러나왔다. 이제야 상처부위를 보고, 뒤늦게 고통이 쓰라려왔다.

 하지만, 어디에도 쓸 만한 물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흔한 밴드도 없었다.

 류진은 다시 소파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 절망해, 손을 얼굴을 감쌌다. 눈은 충혈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눈동자와 손은 마구 떨렸다.

 이대로라면 서서히 죽는 건 아닐지.

 또 자기 앞에서 죽는 건 아닐지.

 그는 그게 걱정스럽고 원망스러웠다.

 

 순간,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주 특이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목소리였다.

 

 “그 애가 설하니?”

 아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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