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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피해망상 로맨스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재벌 2세, 혹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남자 주인공은 없습니다.
설정상으로만 평범한 여자 주인공도 없습니다.
그냥 대학생이 학교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복학생이 복학해서 대학생활 꼬이는 잡담같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가끔 안하던 짓도 해야 한다 2
작성일 : 17-12-14 14:03     조회 : 326     추천 : 1     분량 : 6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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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

  흙투성이가 되어 기운차게 인사를 하는 후배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흙투성이가 되어 맥이 다 빠진 나는 힘겹게 밭에서 벗어나 길로 올라갔다.

  분명 체격도 내가 더 건장하고 평소에 운동도 그럭저럭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째서인지, 고작 서너살 차이에도 젊음을 부러워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내 옆에선 준환이놈 역시 골골대며 밭 옆으로 나있는 길을 걷고 있다.

  “아오.......죽겠네. 니들 혹시 농사짓는 집 애들이냐?”

  똑같이 일해놓고 비교적 쌩쌩한 모습을 보이는 후배들이 신기했던 건지 준환이 뒤에서 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외쳤다.

  “아뇨?”

  “저도 처음해봐요!”

  아, 세상에. 정말 고작 서너살 차이일 텐데, 어쩜 이렇게도 말투부터가 천진난만 한 건지.

  군대를 아직 안가서 그런가?

  “오빠들은 담배피우잖아. 담배 끊으면 되지.”

  어느새 내 옆으로 온 한세정이 마찬가지로 흙에다 자잘한 풀떼기를 여기저기 단 모습으로 그렇게 말했다.

  “야. ‘들’이라니. 난 아직 아무 불평도 안했어. 김준환이 징징거린거지.”

  “표정 봐봐. 완전 썩어있구만. 왜 이렇게 나이 먹은 티가 나지?”

  “.......”

  한세정의 말에 뒤에서 후배들이 해맑게 웃는 소리가 간지럽다.

  뭐....... 무게 잡고 선배행세 하는 것 보단 조금 놀림받아도 이렇게 친근한 이미지로 가는게 더 낫겠지.

  그래도 나이 먹은 티라는 건 좀 동의하기 힘든데.

  “내 옆에 있는 이 군인물 덜 빠진 놈을 보고도 나한테 나이 먹었다는 소리를 하냐.”

  “그건 그런데. 그거야 상대적인 거잖아.”

  물론 김준환은 내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보인 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야 한세정. 왜 동의하냐?”

  “동의하니까.”

  “솔직히 내가 너보단 더 어려보이지. 너는 자외선을 너무 많이 받았어.”

  김준환 놈은 어지간히 외모로 비교당하고 싶지 않은 듯이 눈을 부릅뜨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지x. 야! 그럼 애들한테 물어보자!! 너랑 나 누가 더 어려보이는지!”

  “야! 하지마 미친! 그런 게 진짜 꼰대짓이야!”

  이 멍청한 놈이. 이런 비교질문은 대상자가 난처함과 원망을 느끼게 하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나, 신병한테 ‘소대에서 누가 제일 x같이 생겼냐?’라고 묻는 것과 똑같다고.

  그리고 세정이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어우...... 군대에서 말년 때 하던 놀이를 왜 여기서 해?”

  “야, 넌 군대도 안갔으면서.......”

  “내가 들은 군대이야기가 몇갠데.”

  “........”

  “아하하하.......”

  “준환 선배! 괜찮아요! 선배 안 늙어보여요!”

  그 대화를 듣고 있던 후배들은 마음씨도 착한 것인지 나와 세정이에게 말로 얻어맞고 있던 김준환의 편을 드는 녀석들도 있었다.

  “으으. 예비역 1년차들 극혐.”

  그리고 맨 뒤에선 마을 주민분과 이야기 하느라 조금 늦게 출발한 예비역 2년차(민석이형)이 장난스레 질린 다는 듯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농활 2일차의 일과를 끝내고 있었다.

 

 ----------------------------------------------------------------------------

 

  하루 일과는 끝났지만 일정은 아직 남아있다.

  “야!! 손 씻고 집어 먹....... 아니 그냥 집어 먹지 마!!”

  그리고 나는 마을회관 주방에서 국자를 휘두르며 김준환놈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아 치사한 새x.”

  비엔나 소시지 하나를 입에 우겨넣고 우물거리는 이 놈은 선배로서의 체통이나, 저녁 준비를 하는 학우들의 수고 따위는 소시지와 함께 씹어삼켜버린 꼴을 하고 있었다.

  “형! 쌀 이 정도면 될까요?”

  그때 뒤에서 원민우가 내게 압력밥솥의 내솥에 쌀을 담으며 물었다.

  “아....... 안될 것 같은데. 쌀이 너무 많아. 아마 짓고 나면 밥이 설익을 것 같은데. 저 밥솥이 좀 작아서.”

  “네? 근데 준환이 형이 이 정도는 되어야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먹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이제 신입생인 원민우는 자취경험이 그다지 길지 않은 것인지 쌀의 양을 잘 가늠하지 못하고 내게 사근사근한 태도로 묻고 있었다.

  그런데 나름 자취 길게 했다는 김준환 놈도 같이 헤메고 있다니. 참나.

  “양으로 보면 그렇긴 한데. 밥솥이 너무 작아서 이걸 다 못 익힐거야.”

  “아.......”

  “밥이야 금방하니 모자라면 한 번 더하면 되지. 일단 저 컵으로 두 번 정도 덜어내줘.”

  “네!!”

  일단 여기선 내가 자취경험이 가장 길다는 이유로, 그리고 나보다 자취 경험이 긴 민석이 형은 이장님에게 뭘 좀 받으러 갔다는 이유로 인해 오늘 저녁은 내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었다.

  요즘 들어 집에서 밥해먹기 싫어서 편의점이나 외식으로 때우고 살던 나인지라 더럽게 귀찮긴 하지만 이런 것도 나쁘진 않다.

  뒤에서 가만히 누워서 노닥거리는 것 보단 이 쪽이 후배들과 가까워지기 편할 테니까.

 

  물론 이제 와서 내가 후배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이 짓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잠깐이나마 좋으니 이 곳, 특히 학생회 임원들과 감정적인 유대를 쌓을 필요가 있을 뿐이다.

 

  “아, 넘치겠네.”

  문득 가스레인지를 보니 아까 올려놓았던 김치찌개가 끓고 있었다. 그동안 수백번은 넘게 끓여봤던 김치찌개니까 굳이 간을 확인 하거나 넣은 고기가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확인 할 필요는 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는 가스레인지를 껐다. 그리고 슬쩍 뒤를 보니 거실에 삼삼오오 모여 쉬고 있는 후배들 사이로 정은별과 원민우가 눈에 들어왔다.

  “야! 아하하하!!”

  “아하하하!!”

  뭐가 그리 즐거운지 반쯤 누워서 깔깔대는 녀석들. 어차피 저녁은 내가 준비할 생각이었으니 쉬건 말건 내 알바 아니지만, 저 녀석들에게 별로 좋은 감정은 없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꼴보기 싫다.

  그 날 이후 저 녀석들이 교수님을 찾아갔는지, ‘조지은’에게 항의를 했는지 아닌지 알 길은 없다.

  덤으로 나와 조지은에 대해서 뭔가 턱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고 다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 저 녀석들은 자신들의 과제에 대한 불만을 여기서 꺼내보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이야기는 결코 나나, 조지은에게 대해 우호적인 뉘앙스로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다. 저 녀석들이 이제 와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상황을 설명하진 않을 테니까.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법이니까.

  그래서, 내가 여기 온 것이다.

 

  저 녀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상황을 널리 퍼트리지 못하도록.

  물론 내가 영원히 저 녀석들을 따라다니며 뒷담 못까게 감시할 순 없다,

  그러니까, 여기서 아예 쐐기를 박아주지.

  과제의 ‘과’자도 남들 앞에서 감히 꺼내지 못하도록, 이 일이 너희들의 영원한 흑역사가 되어 너희 스스로도 쉬쉬하는 기억이 되도록.

  내가 농활에 온 것은 그걸 위한 밑작업이다.

 

  “찌개 끝났다! 김준환!! 소세지 다 잘랐지?”

  내 뒤에 있는 작은 식탁에 도마를 두고 비엔나 소세지에 칼집을 넣던 김준환을 부르자 이 녀석이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 찌개는 거실로 옮긴다?! 애들아!! 테이블 준비 좀 해주라!”

  “네!!!”

  주방에 있는 테이블은 십수명이 모여 먹기엔 너무 좁은 탓에 거실에 평상 세계를 깔고 식사를 해야 한다. 김준환의 부탁에 후배들이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그 중에서 원민우와 정은별은 뭘하고 있느냐면,

  “......”

  얼씨구?

  주위의 동기, 선배들이 파박,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것과 대조적으로 거의 누워있다시피 벽에 기댄 자세로 나란히 뒹굴던 둘은 그 자세 그대로 고개를 움직이며 슬슬 눈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그 모습을 깊게 주시한다.

  그리고 다른 후배들이 거실 한 구석에 밀어놓았던 세 개의 테이블을 본격적으로 옮기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슬슬 테이블로 다가가나 싶더니, 마치 ‘아 옮길려고 했는데 테이블에 이미 사람이 많이 붙어있어서 내가 걸리적 거리는 듯.’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뒤에서 잠시 서성거린다.

  이윽고 테이블이 다 배치되자 다시 원래 있던 자리에 아까 그 자세로 돌아갔다.

  “.......”

  역시 사람은 어딜가도 변하지 않는 군.

 

  물론 여기까지는 전부 나의 피해망상일지도 모른다. 저 녀석들은 이미 과제의 처참함을 잊어버리고 농활 와서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놀다 갈 생각인지도 모르지.

  지금까지 저 두 녀석이 나를 대하는 사근사근한 태도를 떠올려보면 아마 내 걱정은 기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마 너희가 나와 조지은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관없다. 이미 그 헛소리를 주변에 하고 다녔건, 이번에 할 예정이건, 아니면 아예 할 생각이 없었더라도 상관없다.

  너흰 이미 충분히 나를 짜증나게 했고 충분히 나를 분노케 했다.

  난 착한 사람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음험하고, 속으로 남에 대한 원한을 절대로 잊지 않고 간직해두는 그런 치졸한 인간이다.

  너흰 사람을 잘못 건드렸어.

 

  “오빠?”

  “으, 응?”

  나를 부르는 소리에 옆을 보니 세정이가 손질한 야채들을 올려놓은 도마를 들고 서 있었다.

  “야채 준비했어. 근데 뭐함?”

  “아니, 저 김준환이 찌개 쏟지 않을까 걱정되서.”

  그 도마를 받아들고 옆의 싱크대에 내려놓고, 나는 후라이팬을 꺼내들었다.

  “무슨 애 키우심?”

  “저놈 저번에 나랑 라면 먹을 때 쏟았거든.”

  “아하....... 근데 왜 애들을 빤히 보고 있어?”

  “.......”

  이 녀석은 왜 날 관찰하고 있던 거냐.

  “.......아니 그냥 시선 이리저리 돌리다가 본거야.”

  “음....... 혹시 일학년들 중에 관심 있는 애 있어?”

  “뭔 헛소리야.”

  “아하하하...... 그냥 한 소리야. 오빠 연애한지 꽤 되지 않았어?”

  ‘연애’라는 단어에 다음 요리를 준비하던 내 손이 잠깐 멈추었다.

  “.......꽤 됐지.”

  “슬슬 연애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봐? 뭐하고 지내는지 들어보면 맨날 준환오빠랑 피씨방 다닌다던데.”

  “그건 또 누가 말하고 다니냐?”

  “민석 오빠가. 그러다 둘이서 방에서 껴안고 같이 썩어갈 거라고 그러더라고.”

  “아, 이 오지랖넓은 화석이.......”

  예비역 복학생이 가질 법한 오지랖을 부리고 다니는 민석이 형에 대한 원망을 내뱉어 보았다.

  “오빠. 연애까진 아니더라도 누구 한번 만나라도 보는 건 어떰?”

  “너도 오지랖이냐?”

  “그냥 걱정이지. 좀 밖으로 나가서 사람 좀 만나고, 맨날 추리닝만 입고 다니지도 말고, 그럼 자연스럽게.......”

  “넌 날 히키코모리 비슷한 걸로 생각하는 구나.”

  “에이. 그 정도는 아니고.”

  “그리고 난 추리닝 많이 안 입고 다녀. 김준환이나 민석이 형이 그러고 다니지.”

  “그래도 사람은 많이 안 만나긴 하잖아? 연애도 너무 오래 안하면 나중가면 진짜 못한대.”

  하하. 한세정 이 녀석. 오랜만에 보더니 오지랖이 늘었는 걸.

  “연애는 나 혼자 하는 것도 아니잖냐.”

  “찾으면 되지?”

  “그래 임마. 명문대는 국영수 위주로 열심히 하면 되고 그런거지?”

  “........”

  그런데 문득 이 녀석의 표정이 이상하다. 뭔가 묘한 것, 신기한 것을 본 것같은 표정이다.

  “왜?”

  “오빠. 좀 이상해 진 것 같아.”

  “갑자기 뭔소리야?”

  “옛날에는 이렇게 말을 꼬는 사람이....... 아니다, 예전에도 그랬었나?”

  “야.”

  “그래도 뭔가 변하긴 한 것 같아. 좀 시원시원해졌다고 해야하나, 말이 좀 편해졌다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지만.”

  “.......”

  이런, 요즘 말을 편하게 할 만한 상대들(김준환, 조지은)만 상대한 탓인가? 혹시 내 비야냥이 기분나빴으려나? 아니,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은 안했을 텐데?

  그렇게 내가 내 경솔함이나 실수를 찾기 위해 피해망상회로를 다시 가동하려는 찰나, 한세정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예전만큼 낮은 덜가리는 것 같아서 좋네.”

  “......낮 가린적 없거든.”

  “오빠는 준환오빠랑 민석오빠 대하는 거랑 다른 사람 대하는 게 좀 많이 다르잖아?”

  “그건 그 둘이랑 친하니까 그런거지,”

  “에이. 오빠는 좀 심했어. 나랑 처음 봤을 때도.......”

  그때, 마을회관 현관이 벌컥 열리며 민석이 형이 활기찬 목소리로 외쳤다.

  “야! 이장님이 상추랑 깻잎 엄청 많이 주셨다!! 민우야! 은별아! 상추 안 산게 다행이었네!!!”

  추리닝 차림의 민석이 형은 큼지막한 검은 비닐 봉투를 흔들며 활짝 웃고 있었다.

  “아 오빠! 그건 실수 였다니까요!!”

  그리고 정은별은 아무래도 고기를 사면서 쌈채소는 잊어버렸던 것 같다.

  “아무튼!! 야 이꽝! 이따 안주로 고기 굽자!!”

  응? 고기를 오늘?

  “고기를 오늘 굽게?”

  “어차피 어제랑 똑같은 안주 먹으려고 했잖아! 고기 또 필요하면 내일이나 내일모래 비와서 일 못할 것 같으니까 버스타고 시내가서 사오면 되지!”

  “음.......”

  그래, 어차피 비오면 하루종일 할 일도 없으니 상관은 없다.

  그럼, 장 볼 때 부침개 재료나 좀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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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12-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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