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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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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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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
 
작가연재 > 일반/역사
책사
작가 : 권오단
작품등록일 : 2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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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책사』는 명나라의 시조인 홍무제가 명을 건국한 이후, 제2대 황제 건문제가 천자가 된 1399년(건문 1년 6월)부터 제5대 황제 선덕제가 한왕 주고후의 반란을 평정하는 1426년(선덕 1년 8월)까지, 27년간의 역사가 배경이 된다. 후일 영락제가 되는 연왕이 조카인 건문제의 견제로 자신의 지위가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깨닫고 3년간의 내란(정난의 변) 끝에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영락제의 아들인 홍희제가 치열한 권력다툼 끝에 황태자의 자리에 오르고, 손자인 선덕제가 한왕의 반란을 평정하며 권력을 잡기까지 명나라 역사상의 부흥기인 인선의 치세를 주도했던 책사 목풍아의 활약상을 다룬 작품이다.

 
책사 1 - 두명의 괴인2
작성일 : 16-07-05 10:46     조회 : 484     추천 : 0     분량 : 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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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허공에서 쾅- 하는 폭발음이 들리며 목풍아의 몸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목풍아의 허리가 풀리며 바람이 휙 하고 지나갔다.

  “뭐, 뭐지?”

  목풍아는 너무 놀라 바위 옆에 몸을 쪼그리고 앉았다. 깜깜한 허공 가운데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걸걸한 음성이 들려왔다.

  “네 놈에게 내놓을 수 없다.”

  “좋아. 그렇다면 싸워보자.”

 깜깜한 어둠속에서 맹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어둠속에서 무언가를 분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목풍아는 너무 놀라 엉겹결에 놓친 햇불을 찾기위해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 위에 횃불이 걸려있다. 누군가에 의해 한번에 저렇게 높은 곳을 내려온 것이다. 횃불에 어스름이 보이는 것은 바람처럼 빠른 그림자 같은 것이었는데 짐승의 눈빛 같은 안광을 번쩍이며 험한 바위 이곳저곳을 엉켜서 뛰어다니다가 허공으로 솟구쳐 무서운 장력을 격출 하고 있었다.

  쾅--

  장력이 부딪히는 소리가 동굴 벽을 크게 울리었다. 두 그림자들이 한데 어울리면 큰바람이 일었다. 피부가 따끔따끔할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었다. 무예가 뛰어난 무림의 고수들이 장력을 격출할 때 나온다는 경풍(勁風) 같았다.

  목풍아는 깜짝 놀라 바위에 몸을 붙였다. 눈앞을 분간 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은 무림인이 분명해 보였다.

  ‘저 자들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싸우는 것 아냐?’

 동굴 안에서 발견한 백골들을 떠올리자 등줄기가 오싹했다. 인육을 먹고 있는 괴인들을 떠올리자 소름이 끼쳤다.

 ‘이런 망할 일이 있나?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는데…….’

 알 수 없는 괴인들에게 붙잡히는 날에는 어떻게 될지 짐작할 수 없었다. 목풍아는 동굴바닥에 몸을 붙인 채 상황을 판단하려고 열심히 두 눈을 굴렸다.

  펑--

  또다시 강력한 폭발음이 일어났다. 검은 두 개의 그림자가 허공에서 마주칠 때는 언제나 무서운 굉음과 함께 살갗이 따끔따끔 할 정도의 경풍이 불었다.

  어둠에 눈이 익자 그림자가 보였다. 두 사람이었다. 동굴 안이 칠흑같이 어둡고 괴인들의 동작이 너무 빨라 그림자처럼 보이지만 두 괴인의 눈에서 나오는 안광이 반디불이처럼 선명했다.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분명하다. 더구나 무림의 고수. 이 깊은 동굴 속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데? 사람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바깥으로 통하는 출구가 있을 지도 몰라.’

  만약 30여년 전에 동굴 속에 갇힌 사람이라면 식량이 없는데 아직까지 살아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불빛이 없으면 눈앞을 분간할 수 없는 어둠. 이런 어둠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목풍아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저 두 사람은 다른 출구로 들어온 사람이 분명할 것이니 나가는 출구가 있다는 말이 된다.

  목풍아는 희망이 생겨나 무섭게 싸우는 광경을 보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목풍아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포권을 하며 말했다.

  “두 분 선배님들. 싸우지들 마십시오. 보아하니 무림의 고수분들 같은데 싸우지 말고 말로 하십시오.”

 매서운 장력을 종횡으로 휘몰아치며 치열하게 싸우던 두 개의 그림자가 맞은편 동굴 벽으로 물러났다. 동굴 끝에서 붉은 안광이 번쩍거리며 날카로운 음성이 들려왔다.

  “네놈은 누구냐? 어떻게 들어왔느냐?”

  목풍아는 붉은 안광을 향해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저는 목풍아라 하는데 운수 사납게도 군사들에게 쫓기어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럼. 너도 백련교의 교도냐?”

  목풍아는 머리를 갸웃거렸다. 백련교가 사라진 지는 30여년 전이다. 하남(河南)에서 비밀리에 백련교의 남은 세력이 잔존하고는 있다지만 그 세력이 너무도 미약하여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니 명맥이 완전히 끊겠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닙니다. 백련교는 벌써 사라진지가 오랜걸요?”

  “뭐라고?”

  맞은편 절벽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귀청을 울리는 커다란 웃음소리에 목풍아는 고막이 터질 것 같아서 귀를 막았다. 바라보니 맞은편 어둠 속에서 푸른 안광이 빛을 내고 있었다.

  “하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 빛이 어둠을 이길 수 없는 법. 마교(魔敎)는 결국 망할 줄 알았다.”

  “뭐라고? 이 자식아.”

  다시금 어둠 속으로 두 개의 안광이 빠르게 움직였다. 검은 그림자가 휙휙 지나가고 한데 모이더니 무서운 장력이 부딪치는 소리가 동굴 안을 울렸다.

  “오늘은 반드시 네놈을 죽여버리고 말겠다. 네놈을 죽여 심장을 도려내고 간을 씹어 먹을 테다.”

  “흥. 그럴 수 있을까. 네놈의 간을 뜯어먹고 싶은 건 바로 나다. 좋다. 오늘은 승부를 내 보자.”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식인을 하는 인간들이 틀림없었다. 붉은 안광은 백련교의 교도가 틀림없어 보였다. 백련교를 마교라 칭하는 푸른 안광은 강호의 인물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30 여 년 동안 동굴 속에 갇힌 채 살았단 말이 된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불빛이 없다면 눈앞조차 분간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어떻게 30여년이나 살아올 수 있단 말인가. 무엇을 먹고살았단 말인가. 목풍아는 동굴바닥에서 보았던 백골들을 떠올렸다.

 ‘그들은 정말로 이 괴물들의 먹이가 된 것인가?’

 등줄기에 소름이 돋아났다. 이들은 자신을 먹이로 생각하고 서로 빼앗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눈앞이 빙글빙글 돌았다.

 ‘망했다. 내가 호랑이굴로 들어왔구나.’

 어찌되었건 이 위기를 빠져나가는 것이 급선무였다.

 목풍아는 반짝이는 두 눈을 굴리며 도망갈 계책을 생각하다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저들이 동굴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몰라도 이제는 동굴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내가 잡아먹힐 이유가 없잖아.’

  안심이 되니 다른 생각이 들었다.

  ‘저들의 무공이 아깝다. 당세에 저런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까? 저들의 재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목풍아는 포권을 하며 소리쳤다.

  “빛이 어둠을 이길 수 없듯이, 어둠도 빛을 이길 수 없지요. 본래 낮과 밤은 공평하게 반씩 나누어 있지 않습니까? 두 분 선배님들. 노기를 가라앉히고 그만 싸우시지요.”

  한동안 무섭게 싸우던 두 사람이 싸움을 멈추고 물러났다. 붉은 안광은 맞은 편 동굴에서, 푸른 안광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결과나 난 것 같지는 않았다.

  “네놈의 말이 마음에 드는구나.”

  붉은 안광이 말했다.

  목풍아가 공손하게 포권을 하며 말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두 분 선배님들의 존성대명이 어찌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붉은 안광이 말했다.

  “나는 백련교의 흑면독왕(黑面毒王) 석달개(石達開)다.”

  그러자 푸른 안광이 지지 않고 말했다.

  “나는 무당파 2대 제자인 벽허진인(碧虛眞人) 홍화수(洪禾水)이다. 장삼풍 스승님의 막내제자이지.”

  목풍아는 무림의 일에 관해서는 백지에 가까웠다. 더구나 30여년의 일들이니 목풍아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 아닌가.

 흑면독왕(黑面毒王) 석달개(石達開)는 백련교의 사대법왕중의 하나로 무림에서 100여명이 넘는 고수들을 살해하여 악행을 떨린 마두였다. 벽허진인 홍화수는 무당파 장문인 장삼풍의 막내제자로 무림에서 혁혁한 이름을 날린 사람이었다.

  “너는 혹시 장삼풍 사부님의 소식을 아느냐?”

  “저는 변방에서 살아서 무림의 일을 잘 모릅니다만 무당조사 장삼풍 진인의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장삼풍 진인께서는 이미 십수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 사부님께서 돌아가셨구나.”

  한동안 홍화수는 눈물을 흘리는 듯 말이 없었다. 석달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이 나라의 황제가 누구냐? 원나라는 어떻게 되었느냐?”

  목풍아는 석달개의 물음으로 이들이 30 여 년 전에 이곳에 갇혀버린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원나라는 망했습니다. 원나라가 망하고 명(明)나라가 건국된 지가 벌써 30여년이 넘었습니다.”

  “뭐라고? 그럼 원나라가 망했단 말이냐?”

  “예. 원나라가 망하고 홍무제께서 명나라를 세웠는걸요?”

  “홍무제? 홍무제가 혹 주원장이냐?”

  “그렇습니다.”

  “그 교활한 건달 녀석이 명나라를 건국했단 말이냐? 그렇다면 백련교는 어찌되었느냐? 소명왕 한림아는?”

  “백련교도 멸망한지 오래입니다. 한림아도 죽은 지 오래구요.”

  석달개 역시 한동안 말이 없었다.

  “두 분은 언제 이곳에 들어오셨습니까?”

  홍화수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지정(至正) 24년 갑진(甲辰-1364년)해에 이곳에 갇혔단다. 아이야. 그렇다면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이냐?”

  “지금이 건문(建文) 1년 기묘(己卯-1399년)해이니 35년이 지났습니다.”

  “아! 벌써 35년이 지났단 말인가? 깜깜한 어둠 속에서 지낸 시간이 35년이란 말인가?”

  홍화수는 어둠 속에서 덧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한스러운지 길게 한숨을 내 쉬었다. 석달개가 앉은 곳에서도 긴 한숨 소리가 들려나왔다.

  목풍아가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와 함께 세상에 나가시지 않겠습니까?”

  “안돼.”

  홍화수의 목소리였다.

  목풍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35년을 어둠 속에서 갇힌 사람이 세상에 나가려는 것을 거부하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홍선배님.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석달개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흐흐흐. 저 홍가 놈은 내가 세상에 나가 살인과 악행을 저지를까 싶어 나가고 싶지 않다 하는 게지. 바보 같은 놈. 이미 장삼풍은 죽었어. 그리고 35년이나 흘렀다. 홍가 놈아. 너도 속마음은 나가고 싶잖아.”

  “흥. 나는 나가고 싶지 않아. 혹 모르지. 네 놈이 죽는다면 몰라도……”

  “고집쟁이 같으니라고……”

  석달개의 붉은 안광이 목풍아를 바라보았다.

  “아이야. 네가 들어왔던 동굴을 무너뜨린 자가 바로 저 홍가 놈이다. 35년전 이 산에서 강호무림의 수많은 방파가 연합하여 우리 백련교를 공격하였지. 수 없는 교도들이 강호인들의 손에 죽었고 나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지. 그때 무림인들이 나를 두려워하여 나와 홍가 놈이 동굴 속에 들어간 틈을 타서 바위를 무너뜨려 동굴 속에 가두어 버린 것이란다. 배알도 없는 놈. 무림인들에게 배신당한지도 모르고.”

  “흥. 그건 모두 내가 시킨 일이야. 무림인들을 욕할 것은 없어.”

  “미친놈. 시궁창같이 어둡고 습한 동굴에서 35년간을 갇혀 지낸 것이 억울하지도 않느냐?”

  “억울하지 않아.”

  “미친놈.”

  “그래 나는 미친놈이다. 미친놈이 죽기 전까지 너는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흥. 너를 반드시 죽여야겠군.”

  “얼마든지 환영하는 바이다. 나 역시 네놈을 죽이고 싶으니까.”

  잠시 침묵이 흘렀다.

  석달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싸웠더니 배가 고프다. 든든하게 먹고 다시 한번 싸워보자.”

  “좋다. 나 역시 바라는 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두 사람이 위치한 양쪽 벽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뀌릭--뀌릭--뀌릭--꾸르르르----

  석달개가 있는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꾸르르르----꾸꾸끅----꾸르르르르----뿌깍---뿌깍---뿌끼끽---끼끽-----

  홍화수가 있는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더욱 기가 막혔다.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홍화수와 석달개였다.

  목풍아는 기괴한 목소리의 정체를 알게되자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다가 고개를 돌려 횃불을 바라보았다. 절벽 끝에 걸린 횃불이 꺼져가고 있었다. 바닥에서 돌을 주워 횃불을 향해 던졌다. 돌을 맞은 횃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재빨리 횃불을 주웠다. 꺼져가는 횃불을 살리자 넓은 동굴의 공간이 환하게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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