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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3인남녀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16.8.23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당신과 함께라면...
작성일 : 16-09-04 21:09     조회 : 438     추천 : 0     분량 :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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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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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뭘 해야 잘 먹고 잘 사는 걸까?”

 연우네 동네 편의점 의자에 앉아 있던 태민은 한숨을 쉬며 테이블 위에 엎드려 버렸다.

 “그러게요. 도대체 뭐해 먹고 살아야 되는 걸까요?”

 옆에 같이 앉아 있던 은영도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러자 태민이가 일어나 은영을 보며 말했다.

 “꼬맹이, 넌 뭐가 걱정이냐? 아직 어린데.”

 은영은 꼬맹이라는 말이 거슬리는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러다 아저씨처럼 되면 어떻게 해요.”

 “나처럼? 그럼 안 되지. 나처럼은 살지 마라. 근데 너 학교 안 가냐?”

 “오늘 공휴일이거든요?”

 “백수라서 그런 개념이 없다. 하...”

 “아저씨 천재였다면서요? 근데 왜 이러고 살아요?”

 “천재라고 다 잘 먹고 잘사는 줄 아냐? 공부 잘 하면 뭐해, 사람답지를 못하는데.”

 “되게 자기 비하적이네요.”

 “냉철하고 객관적인 거지. 연우 기다려?”

 태민의 물음에 은영은 괜히 딴청을 피우며 말했다.

 “아니 뭐, 꼭 그런 건 아니고... 공부하다 바람도 쐴 겸...”

 “태민이 쉬는 날에는 집밖에 잘 안 나와. 걔도 귀찮은 거 안 좋아해서.”

 “아저씨는 연우아저씨 보러 온 거 아니에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왔는데... 차마 묻지 못하겠어서 여기서 멍 때리고 있다.”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면 되지 뭘 망설여요?”

 은영의 말에 태민이 피식 웃었다.

 “그러게, 언제부터 이렇게 생각이 많아 졌는지... 너는 이렇게 되지 마라.”

 “또 자기 비하적이네.”

 “냉철하고 객관적인 거라고.”

 “아저씨는 뭐, 하고 싶은 거 없어요?”

 “하고... 싶은 건 있었는데... 능력이 안 돼서 포기하려고.”

 “우와. 천재도 능력이 안되는 게 있어요?”

 “천재라고 다 잘 하냐?”

 “너네, 둘이 뭐하냐?”

 편한 복장에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을 가던 연우는 태민과 은영의 뜻밖의 조합을 보며 말했다. 그러자 은영이 연우를 보고는 재빨리 말했다.

 “이 아저씨가 궁금한 게 있다네요.”

 말릴 틈도 없이 은영이 말을 뱉어 버리자 태민은 당황해 했다.

 “어휴, 이 의리 없는 것.”

 “본지 얼마나 됐다고 의리에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랬거든?”

 “옷깃을 붙잡아야 인연이 되는 거죠.”

 “그 정도면 연인이지.”

 “궁금한 거? 뭔데? 아...”

 연우는 짐작이 가는지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현주 말하는 거지? 많이 힘들어 보이더라. 아닌 척하지만...”

 “그러겠지...”

 태민이 표정이 어두워지자 연우가 진지하게 물었다.

 “그런 표정 지을 거면 도대체 왜 헤어지자고 한 거야?”

 “그냥... 나랑 있으면 불행해지는 것 같아서...”

 “아저씨가 불행하다 느껴서는 아니고요?”

 은영의 말에 연우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은영의 입을 막았다.

 “야, 너는 지금 무슨 말을-”

 “아니야. 그럴 수도 있겠다. 다 핑계인 거지. 이제 현주를 웃게 만들 자신이 없고.”

 “무슨 말을 또 그렇게 하냐.”

 지이잉-

 태민은 벨소리가 울리자 핸드폰을 꺼내어 발신자를 확인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뭐? 지금 어딘데?”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은 태민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갔다.

 “나 간다!”

 “야! 무슨 일이야!?”

 연우가 물어 봤지만 태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갔다.

 “쟤한테 연락 올 곳도 없는데 무슨 일이지?”

 “친구라도 사생활은 있는 거겠죠.”

 “너 아까 태민이한테 한 말은 실수한 거야.”

 연우의 말에 은영이 갸웃하며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잖아요?”

 “틀린 말은 아닐지 몰라도, 그 상황에서 할 옳은 말은 아니었어.”

 “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은영이 별다른 말없이 잘못을 인정해버리자, 연우가 피식 웃으며 은영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다.

 “쿨 해서 좋네. 나한테 죄송할 건 없고 그냥 하나 배웠다고 생각해.”

 은영이 연우가 쓰다듬어준 머리를 한번 만져보고는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네... 아저씬 어른 같아요.”

 “나? 나이가 몇 살인데, 당연히 어른이지.”

 “나이만 먹은 어른 말고요. 성숙한 어른, 진짜 어른이요.”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다.”

 “나도 아저씨처럼 되고 싶어요.”

 “공무원?”

 “아니 그거 말고!”

 은영이 발끈하자 연우는 어깨를 한번 으쓱 했다.

 “그냥, 다른 사람들 말 잘 들어주고, 따뜻하고 정확한 조언도 해주고...”

 “내 말이 다 옳은 건 아니야. 참고만 하란 거지. 세상엔 정답이 없잖아.”

 “음... 아저씨 때문에 오늘 좀 목표가 보이는 것 같네요.”

 “목표? 그게 뭔데?”

 “비밀. 구체적으로 생각나면 다음에 말해 줄게요.”

 “그래, 근데 일단 공부하러 가야지.”

 “안 그래도 지금 갈 생각이었거든요!”

 은영을 툴툴 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독서실로 향하였다.

 “목표라... 내 목표는 뭐였었지...”

 

 태민은 정신없이 병원으로 뛰어갔다. VIP병실 문을 활짝 열자 의사들이 고개를 돌려 태민을 쳐다봤다. 침대에 누워 있던 태민의 아버지가 손짓을 하자 의사들은 인사를 하고는 병실을 나갔다. 태민의 형 태우가 웃으며 태민을 반겼다.

 “왔냐?”

 “네가 불렀냐?”

 태민의 아버지가 무뚝뚝한 말투로 태우를 쳐다보자 태우가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버지 쓰러지셨는데 당연히 불러야죠.”

 “괜... 찮으신 거예요?”

 “괜찮다.”

 “의사가 환자가 돼 버리면 어떻게 해요.”

 “의사는 사람 아니냐? 그리고 나, 환자 아니다.”

 아버지의 말에 태우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버지 쓰러지셨을 때 바로 발견해서 다행이지 큰일 날 뻔 하셨어요.”

 아버지가 눈에 힘을 주어 쳐다보자 태우는 헛기침을 하며 입을 다물었다.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태민이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고 하자 태민의 아버지가 등 뒤에서 말했다.

 “다음번엔 내 장례식 치를 때나 올 거냐?”

 아버지의 말에 태민이 걸음을 멈췄다.

 “차나 한잔 마시고 가라. 빌어먹을 녀석아.”

 

 “꼴은 보니 잘 살고 있지는 못하나 보구나.”

 “나름 밥 잘 먹고 다니고는 있어요.”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

 “재미없어질 때 까지요.”

 “가족들 버리고 같이 떠난 여자랑은 지금도 만나는 거냐?”

 “....헤어졌어요.”

 태민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태민의 아버지가 태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들어와라 그럼.”

 “싫어요.”

 “자존심 그만 부려.”

 “이 나이에 의대 공부 다시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이제 포기 좀-”

 태민이 버럭 화를 내려고 하자 태민의 아버지가 말을 막았다.

 “미친놈아 공부한다고 다 의사가 되더냐? 사람이 되야 의사를 하는 거지! 요즘 병원 홍보를 맡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 네가 맡아서 해봐. 그것도 네가 좋아하는 글 쓰는 거랑 비슷할 거니까.”

 태민은 아버지의 말에 대답을 못했다.

 “방황도 할 만큼 했고, 고집도 부릴 만큼 부렸으니, 그 쯤 해라. 한량도 아니고 너도 이제 사람답게는 살아야지.”

 “생각해 볼게요...”

 

 “어디 갔다 오는 거야?”

 현이 거실 소파에 앉아 들어오는 태민을 보며 말하자 태민이 기운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솔이는?”

 “공부하러 갔어.”

 “학교도 졸업했는데 무슨 공부?”

 “지금이 공부가 학교에서 끝나는 시대냐? 취직하려면 열심히 또 공부해야지.”

 “아...”

 태민이 소파에 앉자 현이 자세를 고쳐 앉으며 말했다.

 “내가 좀 알아 봤는데 우리 회사하고 거래하는 곳이 있어. 큰 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실속 있는 곳이야. 직원 구한다고 하니까 그쪽 한번 지원해 보는 게 어때? 원하면 취업 준비를 도와줄게.”

 그 말에 태민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야, 안 어울리게 낙하산이라도 태워 주시려고?”

 “낙하산은 무슨. 블라인드 시험을 보고 입사를 하는 곳이라 말하는 거야. 너라면 조금만 공부해도 될 거 아니야?”

 태민은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오늘 아버지 만나고 왔어.”

 그 말에 현의 얼굴이 표정이 바뀌었다.

 “아... 잊고 있었네. 넌 나랑은 다르지.”

 “뭐?”

 “힘들면 기댈 곳도 있고 좋겠다.”

 태민은 가시 돋친 말에 인상을 쓰며 말했다.

 “그런 거 아니야.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해서 간 거야.”

 태민의 말을 들은 현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아버지는 괜찮으셔?”

 “다행이도...”

 “뭐라고 안 하셔?”

 “집으로 들어 오래.”

 “됐네, 그럼.”

 “야.”

 “아깐 감정적으로 말한 거고. 방금 건 이성적으로 말한 거야.”

 “?”

 “솔직히 도움 받는 게 나쁜 건 아니잖아? 사람마다 출발선도, 골인 할 결승선도 다른데 굳이 다른 길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뭔가 진 기분이 들어...”

 “누구한테?”

 “그냥 내 자신한테... 내 힘으론 여기까지 인가 싶기도 하고...”

 “져도 네 자신이고 이겨도 네 자신인데 뭐가 문제야.”

 “그런가...”

 “어차피 선택은 네가 하겠지만, 너도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긴 하다.”

 

 현은 긴장 된 마음으로 하나가 일하는 카페 앞에 서 있었다. 잠시 뒤 하나가 일이 끝났는지 밝게 웃으며 나왔다.

 “안에서 기다리지 그랬어요.”

 “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어디로 갈까요?”

 “먹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음... 매운 거 좋아하세요?”

 “매운 거요?”

 

 매운 닭발 집에 들어온 현과 하나는 각기 다른 표정으로 음식을 마주 보고 있었다. 연신 맛있게 먹는 하나와는 달리 현은 물만 마시고 있었다.

 “매운 거 못 드세요?”

 하나의 물음에 현이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매운 건 먹는데 닭발은...”

 “아... 안 드셔 보셨어요?”

 “네, 굳이...”

 “한 번 드셔 보세요.”

 하나가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가져다주자 현은 머뭇거리다 받아 먹었다. 현이 심각한 표정으로 우물거리자 하나도 덩달아 긴장된 듯 현을 바라봤다.

 “어때요?”

 꿀꺽하고 삼킨 현은 물을 한번 마시고는 말했다.

 “식감이 낯설긴 한데 나쁘진 않네요.”

 현의 말에 하나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죠? 몇 번 더 먹어보면 현이씨도 좋아하실 거예요.”

 “그, 그러가요?”

 “또 닭발은 이 소주와 함께 먹어야 제 맛이에요. 짠.”

 하나가 술잔을 들자 현이 같이 술잔을 들어 부딪쳤다. 소주를 들이키자 하나가 다시 닭발 하나를 집어 먹여줬다.

 “아까보다 더 나은 것 같죠?”

 “네. 그러네요.”

 “이렇게 처음이 어렵지 뭐든 하다 보면 괜찮아 진다니까요.”

 “그럼 우리 사이는 어떨까요?”

 “네?”

 현의 갑작스러운 말에 하나는 당황했다.

 “조금씩 이렇게 괜찮아 질 수 있다면... 하나씨랑 저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는 건가요?”

 하나가 애써 웃으며 말했다.

 “우리 사이가 나쁜가요?”

 “이렇게 어정쩡하게 만나는 것 말이에요.”

 “어정쩡했나요? 전 좋은 친구라고-”

 “전 친구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현의 진지한 눈빛에 하나도 자세를 고쳐 앉으며 말했다.

 “친구로는 싫은 건가요?”

 “싫습니다.”

 “말 했지만 전 이제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조금씩 하다보면 괜찮아 질 겁니다.”

 “저랑 있으면 불행 해질 거예요”

 “전 불행 속에서 자라서 이제 어떤 것도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뭐라 해야 할지 몰라 선뜻 말을 못했다.

 “혹시 제가 마음에 안 드신 겁니까?”

 “아뇨, 그런 건 아니고...”

 “됐네요, 그럼. 저랑 사귑시다.”

 너무나 당당한 태도에 하나는 풉 하고 웃음이 났다. 갑작스런 웃음에 현은 어리둥절했다.

 “싫은 저번에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저 술 취했었을 때 말입니까?”

 “기억나세요 이제?”

 “아뇨. 그냥 짐작은 했습니다.”

 “그 때... 달이 참 밝았고... 비도 운치 있게 내리고... 사람들도 없어서 분위기 좋았는데... 그 때 그냥 대답할걸 그랬네요. 이렇게 식당에서 다시 들을 줄 알았다면 말이에요.”

 하나가 웃으면서 말하자 현이 난감해 하며 말했다.

 “그럼 다시 조용한 곳에 가서...”

 “아뇨, 여기서 대답할게요.”

 현은 긴장 된 표정으로 하나를 바라봤다.

 “한번 사귀어 보죠. 연애 해봐요 우리.”

 현이 기쁜 마음을 억누르며 말했다.

 “정말입니까?”

 “하지만 전 미리 말했어요. 불행해져도 몰라요.”

 하나의 농담에 현이 드디어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하나씨와 있는 불행이라면 그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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