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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활력고교
작가 : 리리박스
작품등록일 : 2017.12.13

특별할 것 없는 대한민국 고등학교 2학년 해인. 성적경쟁에 지친 주인공의 정신상태와 처절한 말로를 볼 수 있는 일기형식의 창작소설입니다.

 
13. 개학
작성일 : 17-12-13 21:45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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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금)

 

 D-118

 

 

 7월 23일(토)

 

 벌써 내일이면 방학이 끝난다. 놀다보면 5일은 절대 길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는 중이다.

 

 

 7월 24일(일)

 

 1. 어젯밤은 정말 끔찍이도 더웠다. 등에 땀이 흥건해서는 꼭두새벽에 깼다. 오늘 밤은 그러지 않길.

 

 2. 내일은 개학. 아, 보충시작이지 참. 그래도 우리는 학교에 10시까지 남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 집에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공부를 열심히, 많이 하는 것과 때가 되면 밥을 주는 것. 에어컨이 빵빵한 것은 참 좋다.

 

 

 7월 25일(월)

 

 1. 개학을 했다.

 

 2. 최정아 말투를 표현할 최고의 어휘를 찾았다. ‘옹알이’ 그것도 엄청 듣기 싫은 미친 다람쥐 같은 소리를 낸다. 근데 전과목 2등급. 씨발 뒤져라 좀 쳐 뒤져라.

 

 3. D-114. 피곤하다. 이제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대학에 꼭 그렇게 가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4년동안 등록금 다 대줄만큼 우리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대학 졸업해도 할 거 아무것도 없다 그러고. 어떤 사람들은 인생 뭐 없다고, 재미있게 살으라고 하는데.

 

 다들, 누구나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땅을 판다고 해서 다 샘이 솟는 건 아니고, 땅을 파는 그 손이 맨 손일 수도 있고 포크레인일 수도 있는거다.

 

 운 좋은 놈은 조금만 파고도 물이 철철 나오고

 

 운 없는 놈은 맨틀까지 파도 물 한 방울 안 나오는 거다.

 

 솔직히 중학교 때까지는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 근데 고등학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돈 있는 부모에, 타고난 머리까지 있으면 그 애는 적어도 학사 급이다. 망할 최정아 처럼. 아, 왜 얘는 까도 까도 속이 시원치가 않냐. 씨발 진짜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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