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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장님은 모태솔로(개정판)
작가 : HOSA
작품등록일 : 2017.11.12

여주는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솔로다. 비즈니스 상 악수 외에 남자와의 스킨십은 그녀에게 참을 수 없이 불쾌한 것이다. 연애를 거부한 세월이 오래되어 남자가 싫어하는 짓이라면 도가 튼 그녀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강적을 만난다. 여주의 맞선 상대로 나온 것은 여주를 20년이나 짝사랑해 온 지훈이었다.

 
다시 시작(2)
작성일 : 17-12-13 07:27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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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다 받았는데 최 선생님은 오셨나요?”

 

 “아...저...아직...”

 

 “후우....”

 

 “안에서 기다리세요.”

 

 여주는 하라는 검사를 다 마치고 진료실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사는 자리에 없었다. 여주는 다친 어깨보다 짜증 때문에 머리가 더 아팠다. 특별한 대우는커녕 시간 약속도 안 지키는 의사라니. 병원장이 잡은 약속을 이렇게 처리할 정도면 정말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인가보군. 여주는 진료실 안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혈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호흡법을 실천했다.

 

 10분 쯤 지나자 진료실 문이 열리며 한 손에 커피를 든 남자가 들어왔다. 드디어 이 방의 주인인 의사양반이 돌아온 것이다. 참아오던 짜증을 쏟아내려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의사는 뜻밖의 반응을 보이며 여주를 당황시켰다.

 

 “이야~여전히 장군감이야. 살다 살다 vip 환자가 괴한과 격투하다 각목을 맞아왔으니 특별히 신경 쓰라는 말을 병원장한테 듣게 될 줄이야.”

 

 의사의 말투는 오래된 친구를 대하는 듯 했다. 뭐지 이 엄청난 붙임성은? 여주는 순간 혼란스러웠다.

 

 “이게 무슨...언제부터 서울병원이 vip 환자한테 반말 서비스를 제공했죠? 욕쟁이 할머니네 감자탕집 이후로 이런 센세이션한 서비스는 처음인데.”

 

 “아아 미안 내가 늙은 걸 생각 못하고 다짜고짜 반가워했네. 나야 승용이 오빠.”

 

 의사는 친근하게 여주의 팔뚝을 툭 치더니 눈치 없이 웃어보였다. 여주는 승용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없었다. 여주는 승용이 건드린 팔뚝을 기분 나쁘다는 듯 매만지고 인상을 찌푸렸다. 여주 입장에선 모르는 사람이 다짜고짜 기분 나쁘게 반말을 하며 팔뚝을 치는 상황이니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 잘못 본 거 같네요. 난 승용이라는 사람 몰라요.”

 

 “잘못 봤을 리가 있나. JUNE 그룹 외동딸 김여주가 두 사람이라도 돼?”

 

 “혹시 내 팬이에요? 그쪽만 날 아는 눈치인데?”

 

 팬이냐는 물음에 의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자의식 과잉 아니냐는 비웃음에 가까웠다.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못하나보구나. 너 6살 때 나 좋다고 막 쫓아다니고 그랬는데.”

 

 “혹시 정신병동 환잔데 탈출한 거예요? 그런 거면 내가 탈출하는 거 도와줄 테니까 무섭게 이러지 말고 나갑시다.”

 

 여주의 말에 의사는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상황을 보다 못한 간호사가 끼어들어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 분이 최 선생님 맞아요...”

 

 “허...차라리 정신병동 환자인 편이 나을 뻔 했네요. 이런 이상한 사람한테 진료를 받아야 하다니.”

 

 “서울시 XX구 YY동 136-10번지. 인형보다 로봇이나 자동차 좋아하고 장난감 칼을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서 동네에서 대장놀이 하길 좋아했지. 잠옷 바람으로 동네 돌아다니다 아버지한테 걸려서 혼나기 일쑤였고 좋아하는 꽃은 민들레. 좋아하는 이유는 홀씨 부는 게 신나서. 네가 나를 부르던 이름은 무지개떡 오빠. 처음 만났을 때 무지개 같은 니트 입고 있어서.”

 

 “무지개떡...?”

 

 무지개떡 오빠라는 말을 듣는 순간 여주의 머릿속엔 어릴 적 살았던 동네의 골목길이 생각났다. 저택들이 늘어선 골목, 비싼 옷을 차려입은 게 오히려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어린 아이들, 잠옷을 입고 밖에 나가는 게 부끄러운 일인 줄 몰랐던 나, 귀한 것과 천한 것의 경계가 모호해 사람 가리지 않고 또래만 보면 두루 어울려 민들레 홀씨를 불었던 무리들, 그리고 큰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알록달록 니트를 입은 옆집 오빠. 나보다 고작 다섯 살 많았는데 꼭 어른처럼 느껴졌던 다정한 옆집 오빠. 여주는 그제야 최승용이란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낼 수 있었다. 한 번도 이름으로 부른 적이 없었던 어릴 적 옆집에 살던 오빠였다.

 

 “아아! 무지개떡 오빠!”

 

 여주는 급격히 밀려오는 반가움에 손바닥으로 승용의 팔을 찰싹찰싹 때렸다. 여주의 매운 손에 승용은 펄쩍펄쩍 뛰었지만 여주의 호들갑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야 알겠냐. 내 이름을 스무 번도 더 알려줬는데 끝끝내 무지개떡 오빠라고만 부르더니. 커서도 그러네.”

 

 “아니 그보다 생긴 게 너무 달라졌잖아! 그때는 나보다 키도 훨씬 크고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날렵한 몸매였는데. 지금은 나랑 키도 비슷하고 피부도 별로 안 까맣고 뱃살까지 나왔네. 무지개떡 오빠가 무지 개떡 같은 오빠의 비주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알아보겠어?”

 

 “개떡 같다니 너무하다. 키는 네가 너무 많이 큰 거고 피부는 맨날 실내에서 공부만 하다 보니 하얘졌어. 어릴 때야 축구하는 걸 좋아해서 까맸지. 뱃살은...너도 내 나이 돼봐라. 이 정도면 내 또래 중에 좋은 몸매야.”

 

 승용은 자기 배를 어루만졌다. 허리 벨트 위로 뱃살이 빼꼼 내밀고 있었지만 그리 뚱뚱한 몸은 아니었다. 다만 어릴 때 날렵했던 몸과 비교하자니 슬퍼질 뿐이었다.

 

 “난 오빠가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는데...왜 의사가 됐어?”

 

 “나도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어. 근데 아버지가 의사면 아들은 자동으로 의사야. 선택권 같은 건 기대하지 말아야지. 너도 어릴 때 하던 걸로 봐선 군인이 되는 게 어울렸는데 아버지 따라 회사 경영하잖아.”

 

 “반박할 수가 없군.”

 

 “결혼은 아직 안 했지? 딱히 기사 난 거 본 적 없으니.”

 

 “모태솔로로 살다가 작년에 초등학교 동창을 맞선자리에서 만나서 사귀는 둥 마는 둥 하다 헤어졌어. 상대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준비가 안 돼서.”

 

 “전쟁 나가는 것도 아니고 연애에 준비가 필요해?”

 

 “나는 좀 필요해.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거든.”

 

 “트라우마? 치료는 받아 봤고?”

 

 “아니. JUNE식품 사장이 정신과 들락거린다는 소문이 퍼져서 좋을 거 없잖아. 그냥 팔자려니 이렇게 살아야지.”

 

 “내가 도와줄게. 신경정신과에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내가 부탁하면 따로 시간 내줄 거야. 공식적으로 너는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으러 오는 거고 신경정신과 근처도 안 가도 돼. 나 진료 볼 동안 내 방에서 상담해. 교수 되니까 좋은 게 병원에 내 방이 생겨.”

 

 **

 

 병원에서 승용을 만난 날 밤. 여주는 침대에 누워 승용의 제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승용에겐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였다. 찬미 외에 다른 사람에겐 트라우마에 대해 밝힌 적이 없었는데 처음 본 의사 앞에서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 용기 내 털어놔도 트라우마가 치료된다는 보장은 없다. 괜히 내 약점을 아는 사람만 늘어나는 게 아닐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 번 해볼까. 여주는 괴로워하며 침대 위를 굴러다녔다. 그때 누군가 대문 초인종을 눌렀다.

 

 “이 밤중에 누구지?”

 

 여주는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봤다. 시간은 막 밤10시 50분을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세요?”

 

 인터폰 화면에 보인 것은 사람이 아니라 혓바닥을 내민 치와와였다. 치와와 뒤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지훈이었다. 여주는 문을 열 생각은 않고 후다닥 로브를 하나 찾아 걸치고는 대문 앞으로 나갔다.

 

 “이 밤중에 웬일이야?”

 

 “나 좀 재워줘.”

 

 “뭐?”

 

 이게 미쳤나. 친구가 되자고 한 지 얼마나 됐다고 재워달라니. 이러려고 친구가 됐나. 여주의 머릿속엔 불순한 생각들이 지나갔다.

 

 “집에서 쫓겨났어.”

 

 “무슨 헛소리야. 갑자기 집에서 왜 쫓겨나? 담배 피다 걸려서 부모님한테 쫓겨난 청소년도 아니고.”

 

 “너 부담될까봐 말 안 했었는데...사실 너희 아버지 구하러 가던 날 우리 호텔에 중요한 VVIP 손님이 오셨어. 그분 마중 나가는 게 내 일이었거든...근데 난 말도 없이 너희 아버지 구하러 떠났고 호텔에서 오는 전화까지 전부 수신거절해서...”

 

 지훈은 불쌍한 표정으로 웅얼거리며 말했다. 동정심 유발 작전이었다. 표정은 조금 과장된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용은 전부 사실이었다.

 

 **

 

 김준 회장을 구출한 다음 날 아침, 여주는 서울로 올라와 곧장 집으로 향했지만 지훈은 아버지에게 혼날 것이 무서워 집에도 호텔에도 돌아가지 못했다. 서울 여기저기를 전전하다 저녁때가 다 되어 집에 들어간 지훈은 아버지에게 다짜고짜 뺨부터 얻어맞았다.

 

 “너 도대체 뭘 하고 싸돌아다니다 이제 들어와? 너 미쳤어? 중요한 손님이라고 신경 써 모시라고 했더니 이제야 나타나?”

 

 박인수 사장은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목소리로 침을 튀겨가며 말했다. 박인수 사장이 이렇게까지 화가 난 것은 지훈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보다도 아들이 자신의 명령을 어겨 자신의 권위가 떨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훈은 그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아버지의 불호령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박인수 사장의 분노는 당최 끝날 수그러질 생각이 없었다.

 

 “너 인마 어디 가서 성대 수술하고 왔어? 어디 갔다 이제 왔냐니까? 이젠 내 말이 말 같지도 않아? 네 잘난 입으로 말해봐!”

 

 지훈은 쭈뼛대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번에 맞선 본...JUNE식품 김여주 사장이랑...납치된 회장님 찾으러...”

 

 지훈이 채 말을 마치기도 전 박인수 사장은 또 한 번 손을 올려 지훈의 뺨을 갈겼다. 지훈은 빨갛게 된 뺨을 차마 어루만지지도 못하고 또다시 죄인처럼 서있었다. 박인수 사장은 아까보다 더 화가 나 양손을 허리춤에 올리며 씩씩거렸다.

 

 “머저리 같은 놈. 내가 로맨스 영화 찍으라고 그 집안이랑 맞선 보게 한 거 같아? 네가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주니까 지분이라도 준다든? 넌 수학이 아니라 산수도 못할 놈이야. 내 돈으로 과외다 학원이다 유학이다 다 보내놓으니까 겉은 멀쩡해 보이지. 네 형이 너보다 인정받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모르겠지. 넌 모를 거야. 그렇게 순진해빠져서 무슨 경영을 하겠다고.”

 

 아버지의 모욕적인 언사를 잠자코 듣던 지훈은 조용히 고개를 들어 입을 열었다. 화가 난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하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어떻게 인생을 그렇게 계산적으로만 살아요? 매사에 머릿속으로 이게 득이 되나 실이 되나 따지면서 득 되는 쪽으로만 살면 행복한 삶인가요? 가끔은 마음가는대로 살 수도 있잖아요. 말없이 안 나타난 건 정말 죄송한데,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내 돈으로 먹고 자고 다 키워놨더니 네가 내 인생을 논해? 내 집에서 나가 이 새끼야!”

 

 박인수 사장은 거실 테이블 위에 있던 꽃병을 집어던졌다. 그 꽃병은 어릴 적 지훈이 직접 만들어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것이었다. 꽃병은 지훈의 발 옆에서 산산조각이 났고 간신히 버티고 있던 지훈의 멘탈도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그래요! 나갈게요! 아버지 집에서 나갈게요! 제 집이었던 적 한 번도 없잖아요!”

 

 지훈은 눈물 고인 붉은 눈으로 흑임자만 덜렁 안아들고는 맨몸으로 집을 나왔다. 호기롭게 집을 박차고 나왔으나 막상 갈 곳은 없었다. 명색이 호텔 집 아들인데 쉴 곳이 없다니. 아버지 때문에 호텔은 갈 수 없었고 따로 마련해둔 집도 없었다. 다른 호텔에 묵자니 소문이 날 것 같아 무서웠다. 지방에 있는 호텔이라도 갈까 했지만 차키는 집에 두고 나온 상태였다. 고민 끝에 지훈이 향한 곳은 여주의 집이었다.

 

 **

 

 “어...나 때문에 쫓겨난 건 정말 미안하지만...그렇다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들이는 건 좀...”

 

 “나 지금 차도 없고 옷도 없고 가진 건 신용카드 한 장이랑 핸드폰이랑 개 한 마리야. 밤 되니까 너무 춥다 콜록콜록”

 

 지훈은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억지로 기침을 해댔다. 게다가 타이밍 좋게 지훈의 품에 안긴 흑임자까지 작은 몸을 부르르 떨며 재채기를 했다. 임자의 작은 코엔 콧물이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여주는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훈과 콧물이 삐죽 나온 흑임자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며 길을 텄다.

 

 “들어와. 찬미 언니 깨지 않게 조용히.”

 

 “아싸.”

 

 지훈은 언제 기침을 했냐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뛰어 들어갔다. 여주는 뭔가 낚인 기분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훈은 여주보다도 먼저 현관 앞으로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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