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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드래곤 플래닛
작가 : 에르노
작품등록일 : 2017.11.13

[판타지 활극] 흉악한 인간살육병기가 되어 나타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애인을 원래 모습으로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모험 이야기.

멸망한 고대왕국의 유산,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유물 ‘아티팩트’가 지상을 지배하는 욕망의 세계. 그리고 아티팩트 유통을 독점해 절대 패권을 누리는 무역회사 ‘서해회사’와 옛 제국의 복수를 위해 서해회사를 대상으로 암살과 공작을 일삼는 테러조직 ‘쿠샤나바’가 극한 대립을 펼치는 공포의 세계. 그 세계 속에서 도둑길드의 일원으로 살아가던 아딘의 앞에 죽은 줄 알았던, 그러나 지금은 인간살육병기이자 쿠샤나바의 간부가 된 옛 애인 카멜리아가 나타난다.
아딘은 쿠샤나바에게 복수를 하고 옛 애인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서해회사 소속 유물탐사단에 입단하여 모험을 시작한다.

 
28.공포의 유산(2)
작성일 : 17-12-12 22:25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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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

  레이라는 다시 비스듬한 사막 위에 착지해, 경사면을 거슬러 올라간다. 곤란하다. 이번 한 번으로 끝내야 했다. 팔 하나를 가져가봤자 쿠샤나바는 금방 재생한다.

  레이라는 ‘무덤’을 빙글빙글 돌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개미귀신이 모래를 뿌려가며 적극적으로 견제해서 쉽게 틈을 주지 않는다.

  손으로 경사면을 마구 할퀴던 아딘은 오히려 등을 대고 활을 꺼내 카멜리아를 저격할 준비를 한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프린이 화살촉에 축복을 내린다.

  “맞아라!”

  아딘은 푸른 섬광을 쏜다. 푸른 섬광은 곧은 직선을 그리며 카멜리아를 향해 뻗어간다.

  하지만 한두 번 당해본 게 아니라서 카멜리아도 이제 대처법을 익혔다.

  카멜리아는 푸른 섬광을 향해 붉은 섬광을 쏘았다. 다만 저번처럼 정면에서 충돌하도록 쏘지 않고, 살짝 빗겨 쏘았다. 그러자 붉은 섬광을 맞은 푸른 섬광이 옆으로 틀어져버려 사막에 꽂히고 만다.

 “젠장.”

  욕을 할 틈새도 없다. 개미귀신은 끈질기게 아딘에게 모래를 뿌려 더 빨리 미끄러지게 만든다. 아딘은 온갖 발악을 하며 버틴다.

  힘겹게 버티는 건 카릴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없다. 무력감을 느낀 카릴은 이빨을 까득거린다.

  “반딧불이가 있어!”

  카릴은 통을 열어 반딧불이를 푼다. 그리고 휘파람으로 반딧불이들을 조종해서 카멜리아에게 날려 보낸다. 반딧불이들은 카멜리아의 시야에서 알짱거리고 그녀에게 자잘한 상처를 낸다.

  카멜리아는 씩 웃는다. 치명상은 못 주겠지만, 방해는 되겠지.

  오판이었다.

  개미귀신은 아딘에게 모래를 뿌리다 말고, 고개를 쳐들어 바람을 마구 빨아들인다. 카멜리아 근처에 있던 반딧불이들은 속절없이 빨려들어가고 만다.

  “안 돼!”

  카릴은 급하게 휘파람을 불어 반딧불이들을 거두어들인다. 하지만 생환한 건 고작 다섯 마리 뿐이다. 카릴은 분해서 입을 앙 다문다.

  “카릴! 조심해!”

  아딘의 외침에 카릴은 번쩍 고개를 든다. 붉은 섬광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 카릴은 재빨리 몸을 옆으로 던진다. 붉은 섬광을 피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섬광은 사라지지 않고 카릴을 향해 쇄도한다.

  “뭐야, 이거?!”

  카릴은 울며 겨자먹기로 밑으로 내달렸지만 섬광은 계속 따라왔다. 카릴보다 훨씬 빠르다.

  카릴은 뒤를 돌아본다. 붉은 섬광이 바로 눈앞에 있다.

  “으아아아아!”

  카릴은 비명을 지르며 눈을 꽉 감는다.

  꼼짝 없이 죽는 상황이었지만, 살았다.

  때마침 날아와 붉은 섬광을 타고 있는 방패로 막아 낸 레이라 덕분이다. 경사면에 착지한 레이라는 카릴에게 소리 지른다.

  “절대 방심하지 마!”

  “어, 으응......”

  다른 세 명이 고전하는 틈을 타 블뢰즈는 카멜리아의 시선을 피해 뒤로 접근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들켜버리고, 블뢰즈를 미끄러트리려고 개미귀신이 모래를 뿌렸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다. 그를 더 빨리 다가오게 만들었으니까.

  블뢰즈는 경사면을 내달리다가 하늘 높이 뛰어올랐다.

  그가 오른손에 쥔 곡도의 날이 붉은빛을 띠기 시작한다.

  블뢰즈는 카멜리아를 향해 곡도를 힘껏 찌른다. 곡도의 끝에 자그마한 붉은 점이 생기더니, 그 점에서 화염이 쏟아져 나왔다. 그 화염은 마치 불의 창처럼 카멜리아를 찌를 기세로 날아간다.

  카멜리아는 고개를 젓는다.

  “하핫.”

  통하지 않는다. 개미귀신이 대량의 모래를 부려 만든 장벽에 화염은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블뢰즈의 노림은 처음부터 그것이 아니었다. 그는 모래와 화염의 충돌로 카멜리아의 시야가 가려진 틈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블뢰즈는 머리를 덮고 있던 터번을 벗는다. 정수리의 깨진 틈새 사이로 붉은 기운이 넘실거린다.

  블뢰즈는 그 틈새 사이로 곡도를 푹 찔러 넣는다.

  또 다른 틈새가 카멜리아의 머리 옆 허공에 생겨난다.

  “...으윽?!”

  틈새 사이로 블뢰즈의 곡도가 튀어나와 카멜리아를 찌르려고 한다. 간신히 머리를 뒤로 확 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런. 한 번에 끝냈어야 했는데 말이다. 운이 나쁜 날이로군.”

  비장의 카드가 실패하자 실망한 블뢰즈는 일단 뒤로 물러난다.

  하늘 위에서 까마귀에 탄 채 레이라 일행의 전투를 내려다본 갈란은 초조함을 느꼈다. 지금까지 한 공격은 전부 통하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간 카멜리아를 물리치기는커녕, 레이라 일행이 전멸할 판이다.

  “그건 안 돼...”

  갈란을 아딘을 본다. 그가 가장 힘겨워 하고 있다.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갈란을 아딘은 성의껏 보살펴주었다.

  은혜는 갚아야만 한다. 아버지로부터 항상 그렇게 배웠으니까.

  갈란은 결심하고 괴물 까마귀에게 외친다.

  “내 몸종아! 한 번에 날아들어서 곤충 같은 팔다리를 가진 이상한 여자를 해치우는 것이다. 할 수 있느냐?”

  “크르르라아!”

  갈란은 괴물 까마귀의 포효를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이랴아!”

  괴물 까마귀는 몸을 오므려서 최대한 하강부하를 적게 하여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카멜리아에게 쇄도한다. 하지만 가만히 당할 카멜리아가 아니다. 붉은 섬광이 까마귀를 향해 날아온다. 갈란은 가늘게 눈을 뜨며 소리지른다.

  “피해!”

  까마귀는 몸을 옆으로 휘리릭 돌려 붉은 섬광을 피했다.

  그래도 카멜리아는 빈틈을 주지 않았다. 개미귀신이 날아드는 괴물 까마귀에게 모래를 확 뿌려 주춤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무시무시한 집게 턱을 크게 벌려 위협했다. 위축된 까마귀는 날개를 펄럭이며 방향을 바꾼다. 또 붉은 섬광을 피하느라 몸을 돌려댄 탓에 자세가 완전히 흐트러졌다.

  “에잇... 다시 올라가!”

  괴물 까마귀는 갈란의 명령에 따른다.

  이제 해볼만한 모든 공격은 실패했다.

  아딘에게는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우윽!”

  개미귀신은 또 다시 아딘에게 모래를 뿌려댄다. 아까부터 속절없이 미끄러진 탓에 이제 삐끗하면 개미귀신의 턱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개미귀신은 틈도 주지 않고 한 번에 아딘을 반조각낼 버릴 것이다. 아딘은 경사면에 등을 딱 대고 발로 모래를 차며 최대한 버텨본다.

  “젠장... 대체 어떡하면 좋지?”

  그 때 아딘의 뇌리를 신묘한 아이디어가 꿰뚫었다.

  아딘의 눈동자가 수축한다.

  이거면 돼.

  아딘은 벌떡 일어나서 개미귀신을 향해 달려 나간다. 누가 보면 죽으러 달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딘의 얼굴에는 결의가 넘쳐난다. 아딘은 카멜리아가 쏜 광선을 도약해서 피한다. 그리고 또 다시 뛰기 시작한다.

  레이라가 중얼거린다.

  “뭘 하려는 거지?”

  방패로 경사면을 타는 레이라는 멀찍이서 아딘을 지켜보고 있다.

  아딘은 갑자기 도약해서 개미귀신에게 푸른 화살을 쏘려고 한다. 하지만 손이 미끄러진 건지 빗나가고 만다. 푸른 섬광은 엉뚱한 곳에 꽂힌다. 그리고 밑으로 떨어지는 아딘을 개미귀신의 커다란 턱이 덮친다.

  떨어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고 매섭게.

  그러고 나자 레이라의 눈에 더 이상 아딘은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스스로의 눈을 의심하는 듯 비벼댄다.

  하지만 다시 봐도, 다른 각도에서 봐도 아딘은 없다.

  사라졌다.

  먹힌 건가.

  허탈하다.

  그 허탈하다는 감정에 레이라 스스로도 위화감을 느꼈다. 서해회사 소속 유물단은 위험한 직종이다. 서너 달에 한 명 꼴로 사람이 죽어나간다. 단장이 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단원은 블뢰즈 밖에 없다.

  천성 탓에, 그리고 경험 덕분에 동료의 죽음은 이미 익숙할 터였다.

  그런데 이 감정은 대체 뭐지?

  레이라에게 있어 목숨이 위기에 놓인 이 상황보다 스스로가 느끼는 정체불명의 감정이 더욱 두렵고 무서운 것이었다.

  그 때였다.

  펑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솟아난 푸른 광선이 개미귀신의 머리를 정통으로 꿰뚫었다.

  레이라는 깜짝 놀란다.

  “살아있었어?”

  시간을 잠시 돌려, 아딘이 높이 뛰어올라 푸른 화살을 시위에 걸었던 그 순간으로.

  레이라의 생각과 달리 그 화살은 빗나간 게 아니다. 아딘은 일부러 그곳에 쏜 것이다. 스스로의 착지점을 예측해서.

  개미귀신의 턱은 아딘을 덮치지 못했고, 아딘은 푸른 섬광이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틈 사이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 모래가 쏟아져 내려 틈을 메운다.

  가장 좋은 공격은 적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하는 공격이다.

  게다가 눈치 좋은 블뢰즈가 아딘이 있는 곳 근처에 공간이동으로 자신의 곡도를 보냈다.

  아딘은 그 곡도를 들고 모래를 파헤쳐 개미귀신의 몸체를 찾아낸다.

  “이걸로 끝이다!”

  아딘은 곡도를 개미귀신의 몸 깊숙이 찔러 넣는다.

  그리고 곡도의 끄트머리에서 화염이 홍수 나듯 터져 나와 개미귀신을 내부부터 활활 불태워버리기 시작한다.

  “쿠가아아아아아아악!!!”

  개미귀신이 듣기 괴로운 단말마의 비명을 내질러댄다. 놈이 몸을 이리저리 트는 탓에 중심을 잃은 카멜리아가 모래 위에 떨어지고 만다.

  “크흑!”

  카멜리아는 몸을 추스르며 일어난다. 그러고는 개미귀신을 보고 경악하고 만다. 어느 샌가 개미귀신의 불길에 휩싸여 타죽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끄에에에에에에......”

  괴로워서 몸부림치는 나머지 몸의 전부 모래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절명하고 만다. 개미귀신은 굉음을 내며 쓰러지고 만다. 육중했던 몸체가 원래의 조그마한 형태로 돌아갔다.

  역 원뿔 형태의 개미귀신의 함정도 원래의 평탄했던 사막이 되었다.

  결국 게임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카멜리아를 동쪽에서 레이라, 서쪽에서 아딘, 남쪽에서 카릴, 북쪽에서 블뢰즈, 하늘에서 갈란의 괴물 까마귀가 포위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카멜리아는 분노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레이라를 노려본다.

  정예 유물단원 3명까지는 어떻게 해볼 수 있지만 4명은 힘들다. 게다가 지금은 하늘 위에서 웬 까마귀까지 호시탐탐 틈을 노리고 있다.

  힘들다.

  아무리 불사 급의 재생력이라고 해도 육체가 완전히 작살나면 끝장이다. 게다가 불을 내뿜는 검까지 있으니 더 어렵다.

  하지만 이 정도는 예상했다.

  ‘그 자’가 올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카멜리아는 마지막 수단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너희들만큼 끈질긴 유물단은 처음이야. 하지만......”

  카멜리아는 품에서 루비를 꺼내 머리 위로 높이 던진다.

  “나도 만만치 않게 끈질겨.”

  루비가 찬란하게 빛난다. 그러자 주변의 온도가 확 올라가기 시작한다. 갑자기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워지자 레이라 일행은 당황해한다. 온도만이 아니라 습기도 올라가 몸부림치면 꼭 물속을 허우적대는 느낌이 든다. 심지어 지금까지 본 적 없던 극심한 아지랑이까지 피어오른다.

  “나, 난 무리야!”

  더위를 참지 못한 카릴은 그만 사막 위에 쓰러지고 만다. 동굴족이라 원체 더위에 약하지만 이건 너무도 살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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