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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3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6)
작성일 : 17-12-12 21:55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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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당신을 알아가는 것 <6>

 

 음악은 어느새 꺼지고

 어두워진 밤길 사이로 자동차 불빛은 활이 되고

 다리 위의 불빛은 현이 되어

 그 사이를 쏘다니며 연주한다.

 

 세라는 유진의 얼굴이 가까이 오는 걸 느끼고는 눈을 감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존재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가족이라도 그 거리를 좁히기 힘든 범위가 있다. 그래서 연인은 특별하다. 눈을 바라보고 마주하는 걸 넘어서 입을 부딪치며 그 거리를 좁힌다. 한번 좁혀진 거리는 걷잡을 수 없이 두 사람을 자석의 반대 극처럼 끌어당긴다.

 

 짧은 입맞춤이 끝나고 얼굴이 조금 멀어졌다 숨을 한번 쉬고 다시 가까이 왔다.

 

 그리고 두 번째 입맞춤.

 좀 전의 것보다 살짝 긴 입맞춤이었다.

 두 사람은 입술만 뗀 채 입술을 가까이하고 잠시 그대로 있었다.

 세라는 반쯤 뜬 눈으로 눈앞의 유진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립스틱이라도 바른 듯 붉은 입술.

 세라는 유진을 천천히 올려다보았다.

 

 "진도는 천천히 나가는 거라며?"

 "그러게."

 

 유진이 속삭였다.

 

 “처음 볼 때부터...”

 

 유진은 세라의 얼굴에 손을 갖다 대었다. 그리고 그 뺨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조"

 

 - 쾅쾅쾅

 

 순식간이었다. 유진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 유진이 놀란 토끼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가씨!”

 

 세라는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리자 중요한 날 늦잠 자다가 시계를 본 듯 정신이 반짝 들었다. 뒤를 돌아보자 뛰어왔는지 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헉헉거리는 박대리가 있었다.

 

 '박대리? 연차 낸 거 아니었어?'

 

 “아가씨! 괜찮으세요?”

 

 주먹으로 창문을 두드리는 박대리.

 그리고 유진의 차 앞쪽에 비상 라이트를 켜고 깜빡이는 김실장의 차가 보였다.

 급하게 주차 했는지 삐딱하게 정차되어있었다. 운전석의 문을 열어둔 채로 김실장이 곧바로 뛰어오며 박대리의 어깨를 붙잡았다.

 세라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쳤나 진짜’

 

 세라가 눈을 굴리며 상황을 보고 있을 때, 유진이 박대리를 공격적으로 향해 말했다.

 

 “뭐에요?”

 

 유진의 날카롭고 짙은 목소리. 내 여자를 보호하겠다는 일념에 세라의 어깨를 잡고 자신의 쪽으로 당겼다.

 한편 김실장이 박대리를 온몸으로 막았지만 박대리는 차창을 두드리며 외쳤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유진의 입장에서 박대리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난데없이 연인-아직은 아니지만-의 사이를 끼어드는.

 하지만 이상한 사람이라기엔 절박한 모습. 거기다 '아가씨'라는 건 세라를 지칭하는 말인 듯했다.

 

 “세라야, 혹시 아는 사람이야?”

 

 세라는 깊게 숨을 한번 쉬었다.

 유진의 가슴 속에 쏙 안긴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했다. 이 시간이 끝나면 평민 연기도 끝이 난다.

 유진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 그녀가 월광그룹 상속녀인 걸 모를 거라는 것.

 앞으로 세라가 어떤 사람인지 알수록 유진은 달라질 것이다. 세라는 자신의 불안한 직감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낮은 목소리로 덤덤하게 말했다.

 

 “경호원이야.”

 

 그리고 창문을 살짝 내리고 그 너머에 있는 박대리를 째려보았다.

 창문 안으로 세라의 얼굴을 보자 박대리가 걱정 반, 안심 반의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네."

 

 그리고 세라는 창문을 다시 올렸다.

 '꼴도 보기 싫다.'

 

 "경호원?"

 

 세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무거운 마음으로 말했다.

 

 "전화가 오길래 꺼뒀더니, 오해했나 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오늘 연차인 박대리가 여기에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박대리가 자신을 딸이나 조카보다 더 귀하게 생각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도가 지나쳤다.

 거기다 하필 그런 타이밍에!

 

 유진은 마치 세라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잡았던 어깨를 쓸어내리며 말했다.

 

 "어쩐지, 김윤주가 나 같은 애가 만날 사람 아니라고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고."

 "뭐? 윤주가?"

 "어, 뭐 알고 지낸 지 좀 됐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런 의미일 줄은 몰랐네."

 "무슨 말이야?"

 "다음에. 저 아저씨한테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창 너머에는 박대리가 안절부절못하게 서 있었고, 그 옆으로 김실장이 머리를 짚고 있었다.

 

 "그치만."

 "내일말고, 모레 저녁에 시간 괜찮아?"

 

 세라가 고개를 끄덕이자 유진은 세라의 안전띠를 빼고 몸을 일으켜 보조석의 문을 열었다.

 

 "그때 나올 때는 저 아저씨한테 남자친구 만날 거라고 해둬. 너가 핸드폰 꺼둬서 걱정하신 거 같은데."

 "미안해."

 "아냐. 조심히 들어가. 조심히 들어갈 거 같지만."

 

 세라는 차에서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았다. 조금 전의 달콤했던 10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마, 아저씨 열심히 일 하시는 건데."

 

 자꾸 보내려는 유진의 행동에 세라는 마음이 무거웠다.

 결국, 계속 속에서만 되뇌고 스스로 물어보았던 것을 유진에게 털어놓았다.

 

 "내가 부자라는 걸 알면, 네가 달라질까?"

 

 노유진은 세라의 질문이 예상치도 못한 거라 뭐라 답해야 할지 몰랐는지 세라의 볼만 어루만졌다. 시선을 내리깔고 불안해하는 세라. 그제야 세라가 계속해서 불안해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유진이 웃으며 말했다.

 

 "김윤주는 완전 부자던데? 걘 완전 재벌 집 딸이래. 별로 안 놀랐어. 걔 친구니까 그럴 수 있겠지, 뭐. 그리고."

 

 그리고는 세라의 볼에 짧게 입을 맞췄다.

 

 "달라질 게 뭐 있어."

 

 세라는 속으로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윤주보다 내가 더 돈 많은데.'

 

 만족하는 답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 정도 착각에서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 이야기하다가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모르니. 게다가 창밖의 박대리의 표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걱정하는 터라 불안했고.

 

 '오랜만에 로맨틱했는데.'

 

 세라가 속상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열린 문으로 조심스레 차에서 내렸다.

 

 보조석 창문으로 유진이 '전화할게.'라며 손으로 핸드폰을 가리키고는 천천히 떠나갔다.

 

 미안하고, 고맙고, 조금이나마 확인한 것 같아 안심하는 마음이 교차했다.

 차가 점점 멀어질 때까지 세라는 웃으면서 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저는."

 "추우니 출발하죠."

 

 세라는 손을 흔들며 웃고 있지만 입을 꽉 다물고 명령조로 말했다.

 유진의 차가 더는 보이지 않자, 조금 전의 미소는 온데간데 없이 싹 사라졌다.

 

 세라는 눈앞의 김실장의 차를 향해 걸어가는 한 걸음 한걸음에 분노를 쌓았다.

 한겹 한겹 쌓인 분노가 극에 달하자 세라는 차를 타고는 문을 쾅 하고 닫았다.

 

 문이 세게 닫히는 소리에 김실장은 내일 경위서를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눈앞이 캄캄했다.

 그건 박대리도 마찬가지였다. 세라가 무탈하게, 아니 사실은 화가 나 있는 상태라는 걸 온몸으로 느낀 박대리.

 

 세라는 차에 앉아 두 경호원이 앉자마자 추궁했다.

 

 "박대리님, 오늘 연차 아니었나요? 김실장님,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 좀 해보시죠."

 

 평소와 다르게 날카롭고 앙칼지게 말하는 세라의 말투에 김실장은 긴장한 채 상황을 설명했다.

 

 "죄송합니다. 전화를 몇 번 걸었는데,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대리에게 연락을 해서"

 "저도 독주회에 있었습니다. 제 마누라가 팬이거든요."

 "제가 박대리에게 연락을 해서 아가씨 차를"

 "아가씨를 제가 쫓아갔어요."

 

 김실장이 차분하게 설명하려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박대리가 막아서며 변명했다.

 김실장이 짧게 한숨을 쉬고, 세라는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세라가 박대리가 앉아 있는 보조석 뒤를 서너번 치며 말했다.

 

 "김실장님이 정리해서 말해요."

 

 김실장이 깊게 숨을 들이 내쉬며 말한 정황은 이랬다.

 

 **

 

 처음에 김실장이 세라에게 전화를 했을 때, 김실장은 차 안에서 세라를 쫓아가려고 주차장을 나가던 길이었었다. 세라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가 꺼져있었다.

 

 "아, 어쩌지."

 

 김실장은 세라가 찬 타로 추정되는 차가 멀리서 보였다. 차는 찾기가 쉬웠다.

 김실장은 노유석 독주회를 간다고 할 때부터, 노유진이 노유석의 형제거나 친척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노유진은 아마 노유석에게 인사를 하려고 좀 기다렸을 것이다.

 대부분의 관객이 이미 주차장을 빠져나간 지 오래고, 세라가 문자를 보낸 시점에서 나간 차들 중 세라가 찬 타가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야밤에 더욱 눈에 띄는 연두색의 경차가 느릿느릿하게 도로 위를 기어가고 있자, 확신했다.

 

 "저 차네."

 

 하마터면 놓칠 뻔했지만 노유진의 운전실력 덕에 찾을 수 있었다.

 

 "아가씨 차는 어쩌지."

 

 그때 불현듯 박대리가 오늘 연차라 아내와 함께 노유석 독주회를 보러 간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났었다. 아내에게 멀리서 아가씨를 보여주며 자신이 모시는 분이라고 자랑할 거라고 했던 말과 함께.

 

 "아, 죄송합니다. 박대리님."

 

 김실장은 쉬고 있는 사람에게 일을 시킨다는 게 얼마나 짜증 나는 일인인지는 알지만, 곧 있으면 주차장도 문을 닫을 시간이라 아가씨의 차를 차고로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실장이 박대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박대리님?"

 "김실장님? 무슨 일 있습니까?"

 "아, 그게. 아가씨가 방금 노유석 독주회에서 나가셨는데 본인 차를 주차장에 두고 다른 차를 타고 가셨어요. 근데 핸드폰이 꺼져 있어서."

 

 김실장의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대리가 되물었었다.

 

 "핸드폰이 꺼져 있다고요?"

 "네, 그래서."

 "아가씨가 무슨 차를 타고 갔습니까?"

 "아, 연두색의 경차인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저 차인 거 같은데, 제가 따라붙겠습니다."

 "아, 그게 아니라."

 

 그렇게 두 사람의 통화는 끝났다. 김실장은 박대리가 오해한 것 같아 다시 전화했지만 박대리는 전화를 받지 않았었다.

 

 "미치겠네, 진짜!"

 

 그렇게 도로 위의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연두색 경차와 그 뒤를 쫓는 차량과 그 차량을 쫓는 차량.

 잠시 후 연두색 경차가 브레이크 소리를 크게 내며 갓길로 세웠을 때, 박대리는 무슨 일이 터진 줄 알고 자신도 갓길에 세우고 바로 연두색 경차를 향해 달려갔다.

 몇 번의 신호를 받고 뒤늦게 쫓아간 김실장이 갓길에 세워진 두 차량을 보고서 급하게 차를 정차시키고 뒤를 돌아보았을 때는 이미 박대리가 연두색 차량을 두드리고 있었다.

 

 "박대리님!"

 

 **

 

 김실장이 설명을 마치자 세라는 그저 어안이 벙벙했다. 속으로는 육두문자가 난무했다.

 '아니, 연애 좀 해보려는데. 도대체. 왜. 어째서!'

 

 "아가씨, 정말 죄송합니다. 순간 너무 걱정이 돼서."

 

 세라는 박대리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는 걸 느꼈다.

 

 "지금 우세요?"

 

 세라의 말은 마치 기폭제가 되어, 박대리는 숨겨온 모든 감정을 토로하듯 펑펑 울어댔다.

 

 "그때처럼 되는 줄 알고. 흑흑."

 

 하아.

 큰 한숨 소리가 차 안을 퍼졌다. 세라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달콤한 순간이었다.

 월광그룹의 문세라를 벗어난 연애를 해볼까 기대하던 순간에 결국 그 월광그룹은 문세라의 발목에 쇠사슬처럼 묶여 있었다.

 

 한편 김실장은 박대리가 말하는 '그때'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다만 무거운 분위기가 차 안을 진동했고, 박대리의 울음은 그칠 줄 몰랐다.

 김실장은 일상적인 대화로 박대리부터 진정시키려고 했다.

 

 "박대리님, 근데 아내분이랑 같이 온 거 아니었어요? 아내분은요?"

 "흑흑. 차에요."

 "아, 그러시구나."

 

 우느라 단답형으로 말하는 박대리와 대화가 이어지기란 쉽지 않았다. 그때 김실장이 생각했다.

 

 '잠깐, 차에?'

 

 박대리는 자신의 차를 가지고 세라를 쫓아갔었다. 그리고 지금은 김실장의 차를 타고 있다.

 

 "연락 드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말도 없이 이 차 타셨잖아요."

 "네."

 

 박대리는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는지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

 세라는 그 소리에 함께 파묻히고 싶었다.

 '내가 더 울고 싶다, 진짜.'

 

 "아내분, 운전할 줄 아세요?"

 

 김실장의 물음에 박대리는 울다가 딸꾹질을 시작했다.

 

 "끽. 아니요. 끽."

 

 뭔가 이상한데.

 김실장과 세라는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정적이 흘렀다. 박대리의 울음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세라가 급하게 김실장의 어깨를 건드리며 말했다.

 

 "김실장님, 차 돌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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