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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1화 당신을 알아가는 것 (4)
작성일 : 17-12-12 21:54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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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당신을 알아가는 것 (4)

 

 아름다운 선율이 귓가를 자극한다. 바이올린 독주와 이어지는 오케스트라의 합주. 지휘자의 마지막 날갯짓에 음악은 땀방울을 날리며 웅장하게 끝난다. 그리고 그 뒤의 박수 소리. 관중은 한껏 차려입고 붉은 벨벳 의자에서 일어서서 손뼉을 친다.

 

 “고마워. 안 그래도 혼자 오기 뻘쭘했는데.”

 

 회장을 나오며 유진이 말했다. 손에는 붉은색의 장미와 안개꽃으로 장식한 꽃다발을 들고.

 

 세라가 유진의 팔에 살짝 자신의 손을 얹듯이 팔짱을 꼈다.

 

 잠시 후 아까 바이올린 독주를 한 바이올리니스트 노유석이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세라는 자연스레 잡았던 손을 놓고, 유진은 노유석에게 꽃다발을 건네주었다.

 

 “형, 축하해.”

 

 “고맙다.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라는 입가에 미소만 띄웠다.

 

 “좀 더 좋은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아쉽긴 하네.”

 

 노유석은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예술의 전당 같은 곳에서나 초대받아 독주하던 전성기가 있었지만,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윗선에게 까여 지금은 회관을 빌리는 데에 급급하다고.

 

 “형,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그래. 어쨌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또 마무리를 해야 해서. 고마워, 나중에 집에서 보자.”

 

 노유석이 정중히 인사를 하고 유진이 전해준 꽃다발을 한 손에 움켜쥐고 뒤돌았다. 유진은 노유석을 따라가서 몇 마디 하더니 다시 세라에게로 돌아왔다. 유진과 노유석을 같이 보니 확실히 닮은 구석이 있었다.

 

 “네 형이 그 노유석일줄이야. 이름이 비슷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전혀 연관 못 지었어.”

 

 사실은 이미 눈 밖에 나버린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관시키지도 못했었다. 그 바닥에 실력 있는 사람은 발에 채도록 있었다. 떨어지는 별을 발판 삼아 올라가는 수많은 사람으로 이미 대중은 한풀 꺾인 바이올리니스트를 잊어갔다. 세라도 그중 한 사람이었고.

 

 ‘야당을 지지하다가 까였던 거였지?’

 

 세라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세라가 잠시 딴생각에 빠진 동안 유진이 무거운 문을 열어주고 세라가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엇, 고마워.”

 

 아직은 밖이 차다. 세라는 유진이 벗어준 외투를 걸치고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내가 피아노 했을 때는 두 사람 형제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아니더라고.”

 

 “하긴, 나이 차이도 꽤 나니까.”

 

 “응. 8살 차이니까. 조심.”

 

 유진이 계단 입구에서 세라의 손을 잡아주었다. 세라는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자를 잘 안다고 해야 할까,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넘어갈지 마치 매뉴얼이라도 있는 듯이 나오는 자연스러운 매너들.

 

 문을 먼저 열어주고, 외투를 벗어주고, 계단에서 손을 잡아주는 것들.

 

 유진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세라에게 물었다.

 

 “그래서 개강총회는 잘 했어?”

 

 개강총회는 그걸로 끝났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 화려한 시작이었다. 대단원의 막은 이제야 시작되었다. 세라는 어느새 2학년 단톡방에 초대되었고, 모두가 열렬히 ‘영웅 등장’ 이라며 세라을 띄웠었다.

 

 “응. 새로 친구 많이 사귀었어. 너는?”

 

 “나도 뭐 똑같지. 내 친구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거 챙겨준다고 좀 혼났지.”

 

 그러고 보니 술이 셀 거 같은 신가희는 술이 약하고 약할 것 같았던 주예슬은 의외로 주당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예술’ 이라는 별명은 세라가 지어주기 이전에도 주변에서 그 별명을 붙이고 있었다. 그 날 세명이 앉았던 테이블에서 나온 소주만 5병이었는데, 그 중 한병 반 정도를 신가희와 세라가 나눠마셨고 나머지는 주예슬이 마신 거였다.

 

 “넌 술 잘 마셔?”

 

 세라의 질문에 유진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한참을 생각하다 말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는 게, 어떨 때는 한 잔만 마셔도 어지러운데 어떨 때는 몇 병을 마셔도 멀쩡해.”

 

 세라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다 솔직하게 말하는 유진이 귀여워 보였다. 대충 둘러대도 될 텐데 자신의 지난 주사들을 하나씩 기억해보고 이야기하는 것.

 첫인상이 좋아서 그런 걸까, 상대가 달라서 그런걸까.

 만약 자신의 오빠인 문세진이 저렇게 말했다면 '빨리 빨리 대답하라'며 욕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세라는 자신에게 대답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하는 유진이 귀여워 보였다.

 

 “넌 술 잘 마셔?”

 

 유진이 세라에게 똑같이 물었다.

 

 “그냥 좀 센 편? 소주는 두 병 정도 마시는 거 같고, 맥주나 칵테일은 좀 더 마시고. 근데 양주는 잘 못 마셔. 와인도 잘 못 마시고.”

 

 세라가 술을 잘 마신 건 아니었다. 하지만 워낙 술자리에 많이 초대되고 술을 권하는 자리들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량이 는 경우였다.

 

 “너랑 술 마시려면 나 컨디션 좋아야겠네.”

 "그럼 컨디션 좋은 날 불러."

 "당연하지! 제일 먼저 부를게."

 

 유진이 환하게 웃으면서 세라에게 말했다.

 순간, 세라는 유진의 미소가 예쁘다고 생각했다. 안 그래도 얼굴이 귀여운 얼굴인데, 웃으니까 좀 더 여성적인 느낌이 가미되었다.

 

 "유진아, 너 주사 있어?"

 "주사? 나 술 취하면 전화를 한 대."

 "전화해서 뭐하는데?"

 "그냥 모든 사람에게 애정표현을 한대."

 

 추위에 상기된 볼에 빵빵하게 공기를 넣으며 유진이 덧붙여 말했다.

 

 "근데 난 거짓말 같아. 애들이 나 다 속이는 거 같아."

 

 유진은 빵빵하게 공기를 넣은 볼을 금붕어처럼 뻐끔거리며 볼의 바람을 뺐다. 세라는 부풀어 올랐다가 홀쭉해진 볼을 보며 생각했다.

 

 ‘볼 꼬집어보고 싶다.’

 

 새하얀 피부에 홍조 빛이 도는 게, 여자처럼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피부가 좋아 보였다.

 

 “술 마시고 싶어? 근데 오늘 내가 어떤 컨디션일지 몰라서 오늘은 모르겠네.”

 

 ‘피부 컨디션은 괜찮아 보이는데. 볼 꼬집어보고 싶다.’

 

 유진은 그 뒤로도 몇 마디 더 했지만 세라는 볼에 집중하느라 전혀 듣지 못했다.

 

 "세라야, 술 마시고 싶어?"

 "응?"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유진의 말에 세라가 손을 절레절레 저었다.

 

 "아 아냐, 술 안 마셔도 돼."

 

 세라는 애초에 그럴 계획이 없었다. 교대경호 하시는 분이 급작스레 어머니가 입원하셨다고 하셔서 일찍 퇴근도 한 상태. 그래서 김실장 한 명만 데리고 왔었다. -대타로 뛸 경호원을 김실장이 급히 찾았지만 세라는 별다른 일이 없으니 괜찮다고 했었다.-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경호원이 있는데 대리운전을 해야 하는 웃기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럼 다행이고."

 

 삑

 유진이 자동차 리모컨 키를 손에 들었다.

 정처 없이 걷는 듯해 보였는데 발걸음이 향한 곳은 주차장이었다.

 

 “차 가지고 왔었어?”

 

 세라가 물어보자 유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차 앞으로 인도했다.

 

 연두색의 경차였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작은 차가 유진과 어울렸다.

 

 ‘음….’

 

 외제차로 차고를 채운 세라 입장에서는 그다지 타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는 법.

 

 유진이 보조석의 문을 열어주자 세라가 조심히 탔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본인의 차일까? 아직 그녀의 나이에 자기 소유의 차를 가진다는 건 좀 힘든 일인데.

 

 “형 찬데, 오늘 빌렸어. 사실 빌렸다기보다는 형이 오늘 술 마실 거라고 안 쓴다고 했거든.”

 

 유진이 세라의 뒤쪽에서 안전띠를 꺼내기 위해 다가왔다. 가까운 거리. 세라는 아직 바깥의 추위 때문에 상기된 볼이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추위 때문 만은 아니란 걸 깨달았다.

 

 두근두근.

 

 연애 세포들이 하나둘씩 깨어나 마음의 북을 치는 듯 .

 

 ‘문세라, 왜 이래. 정신 차려!’

 

 이런 매너는 미국에서 숱하게 받아왔다.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철저히 여성에 대한 배려와 매너가 넘치는 서양의 친구들을 떠올려보았다.

 

 잘생기고 남성미가 넘치는 친구들. 구릿빛 피부의 식스팩을 자랑하며 바닷가에서 파도를 등지고 있던 섹시한 라틴계 남자들.

 

 지금 눈앞의 유진은 남자보다는 보호 본능을 더 일으키는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빠지면 안 된다고!’

 

 그랬다. 세라는 유진과 가볍게 만나고 싶었다. 자신의 어항에 물고기 하나로 두고 싶었다. 힐링이 필요할 때, 누군가를 챙기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는 남자 1호로. 그런데 이 두근거림은 뭐란 말인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후, 그 한 달 동안 세라는 편입이며 미국의 계좌와 계약했던 집에 대한 처분 등으로 바빴었다. 그래서 잠깐 연애 세포가 죽어있던 건 맞지만 유진은 세라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의 타입.

 

 ‘남자와 단둘이 있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지만, 문세라 미친 거 아냐?’

 

 안전띠를 다 메고 유진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자 세라는 그제야 참아왔던 숨을 깊게 내쉬었다.

 

 부르릉.

 유진이 시동을 걸자 약간의 진동이 세라의 발끝에서부터 올라왔다.

 '아, 이래서 싫었는데.'

 

 잠깐의 두근거림은 온데간데없고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늘 차체가 낮고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던 차들만 타다가 경차를 타니 느껴지는 생동감 있는 차의 떨림.

 

 "일단 어디로 갈까? 맛있는 거 먹을래?"

 "어, 응?"

 "어디 갈까? 배고파?"

 "아, 아니. 딱히."

 "그럼 한강 쪽으로 드라이브갈래?"

 "그래."

 

 유진은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운전은 조심히 하고 있었지만 미숙한 운전 솜씨는 핸들을 잡은 떨리는 손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냥 내 차 타자고 할 걸 그랬나.'

 

 그래도 나름 유진은 세라를 위해서 생각해낸 것인데 거기다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었다.

 

 '그래, 우리 나이 또래 애들이 운전을 많이 해 보진 않았을 텐데. 기다려주자.’

 

 그녀의 한국 친구들은 대부분이 자신과 비슷한 부류였고, 미국 친구들은 고물이라도 차는 다 가지고 있었다. 그 큰 넓은 땅에는 필수였기 때문에. 세라는 새삼 자기가 한국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여기는 인구에 비해 땅도 좁고, 차도 많다. 운전 미숙자라면 당연히 겁먹을 만 하다. 세라는 스스로 인내하자며 다독였다. 그냥 걸어가도 이보다는 더 빨리 갈 것 같았기에.

 

 "걱정 안 해도 돼. 나 운전 잘해.”

 

 세라는 유진의 말에 뜨끔했다. 티가 났을까. 하지만 유진을 바라보니 유진은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았다.

 

 “진짜야. 나 운전병이었어.”

 "너 손 떠는데?"

 "들켰나? 미안. 형 차 너무 오랜만에 타는 데다가."

 

 유진이 이것저것 만지더니 좌석을 자기에게 맞추고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도 자신의 크기에 맞췄다.

 

 "옆에 미인을 태우니까 너무 긴장이 돼서."

 "풋."

 

 세라는 그런 유진이 밉지 않았다. 어쨌든 자기를 위해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게 기특해 보이기까지 했다.

 

 "아니, 형이 앉은키가 너무 커."

 "하하하."

 

 앉은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체격도 노유석이 좀 더 컸었다. 하지만 '앉은키'라고 콕 집어 말하는 유진. 세라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니 근데 왜 이렇게 늦게 가. 좀 달려봐."

 "기다려봐. 원래 진도는 천천히 나가야 해."

 

 유진은 차 모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니 금방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차는 어느새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도로 위를 달렸다.

 세라는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빠르게 지나가는 불빛들.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전봇대에는 어느덧 불이 켜져 있었다.

 

 "뒤에 초보운전이라고 붙여야 하는 거 아냐?"

 "어, 몰랐구나. 형도 초보라서 뒤에 있어."

 

 세라는 몸을 비틀어 뒤를 바라보았다.

 차 뒤편의 유리에는 귀여운 아기 스티커와 함께

 

 - 초보입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진짜네."

 "그럼 가짜게?"

 "차 이번에 새로 산 거야?"

 "응. 형이 연습 좀 하고 난 다음에 비싼 차 하나 몰고 싶대."

 "그럴 수도 있지."

 "근데 그 연습이 3년째야."

 "많이 안 몰고 다니시나 봐?"

 "그건 아닌 거 같은데, 형이 좀 소심해. 차 종류 잘 모르지? 이 차 경차 중에서는 그래도 안정성도 있고 평도 좋아."

 

 세라는 그 유명한 월광자동차의 월광그룹 상속녀였다. 차고에 있는 외제 차만 해도 몇 대나 되었고. 신차가 나오면 시승해 보는 재미로 살았었다. 첫째 오빠인 문세준이 출가하기 전만 해도 차고에 자신의 차와 세준의 차로 빽빽하게 주차 해 뒀었다. 아버지인 문지학에게 심각하게 주차타워를 만들어 달라고도 했었고.

 세라는 이 상황을 즐겼다.

 

 '꼬마야, 차 종류를 잘 모르다니. 내가 월광그룹의 막내딸이라고.'

 

 그때 세라의 머릿속으로 빨간색 차 한 대가 스쳐 지나갔다.

 

 '잠깐, 젠장! 내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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