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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공주님의 남편은 마왕
작가 : 신준동
작품등록일 : 2017.11.2

며칠간 어린 공주의 부모노릇을 하고 있던 마왕.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생기자 마왕은 공주를 다시 궁으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7년 후 공주는 당당하게 마왕을 향해 8서클 마법을 날려 죽이려 하고 공주가 내뱉는 상큼한 말 한마디.
“뮤트라! 나랑 결혼하자!”
“....야. 꼬맹이. 장난하냐!?”
마왕의 공주님 길들이기? 공주님의 마왕 길들이기?
어느 쪽이든 이들의 미래는 밝기만 한 것이 아니다.
신을 위한 복수를 목표로 두고 오늘도 마왕은 공주에게 시달리고 자유를.....얻을 시간도 없이 시달린다.

 
[17.마왕, 조금은 여유있는 듯]
작성일 : 17-12-12 21:06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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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마왕, 조금은 여유있는 듯]

 “쿨럭!!”

 “어머나, 어머나. 애인한테 너무했다.”

 “시끄.....러.”

 

 내 배를 롱소드의 손잡이 바로 앞부분까지 찔러 넣은 아샤는 내가 토한 피를 뒤집어 씌워버렸다.

 아샤의 옷에는 꽤나 대량으로 묻었지만 얼굴 쪽은 피해서 거의 묻지 않은 상황이었다.

 ‘아니, 난 지금 상황에 이런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냐. 나도 드디어 맛이 갔군.’

 

 “아샤님, 슬슬 정리해버리죠.”

 “응, 뮤트라를 때릴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어.”

 “윽.....야, 그거 세뇌 되서 나온 소리가 아니라 본심이지?!”

 

 아샤는 내 배에 꽂힌 롱소드를 단숨에 빼며 말을 하였다.

 무섭다, 심히 무섭다.

 그래도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흣.....!!”

 “조금 누워있어.”

 

 나는 아샤가 나에게 덤벼드는 때를 노렸다.

 이성이 없어서 그런지 평상시의 아샤보다는 그저 본능에 따라 검을 휘두르는 걸로 보였기에 단순하게 피할 수 있었다.

 

 “슬립(Sleep)”

 

 *슬립(Sleep): 수면 상태에 빠트린다.

 

 내 마법에 간단히 쓰러지고 마는 아샤.

 예상대로 마법저항능력도 사라져 있는 상태다.

 그리고 아까 나한테 쓰러진 인간들을 봐서는 통제 불능인 사람은 더 이상 조종하지 못한다는 소리다.

 

 “어떻게 그런 몸으로.....!!”

 “이거? 간단하지.”

 

 내 곁을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로 감도는 마나.

 치료마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상처는 낫는다.

 문제는 완벽히 낫지 않아서 그렇지....

 나는 힘없이 쓰러지는 아샤를 한쪽 팔로 지탱하였다.

 다른 손으로는 롱소드를 들고 아샤를 바닥에 눕혔고 나는 서클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쉴드(Shield), 베리어(Barrier).”

 

 *쉴드(Shield): 마나로 이루어진 막을 생성

 *배리어(Barrier): 접근하는 물리적인 공격을 저지

 

 “쉴드에 베리어라니, 지금 아샤님에게 마나를 소비하면서 저를 상대하실 생각인가요?”

 “뭐, 그 정도면 충분해.”

 “후훗, 저도 많이 얕보인 것 같군요.”

 

 괜히 텔레포트로 안전한 곳에 두었다가 베류나의 꼭두각시가 이샤를 해치면 결국엔 수포로 돌아간다. 내 근처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선책인 지금은 조금 휩쓸리더라도 감수해야만 한다.

 

 “넌 이제 뒤졌어.”

 “과연 그럴까요?”

 

 내 앞을 막아서는 수많은 꼭두각시들.

 몇몇은 마을에서 보았던 사람인 점을 보아 지금 이 꼭두각시 전원이 마을 주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스 그래비티(Reverse Gravity)

 

 리버스 그래비티: 중력을 약하게 만들어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듬(허공에 몸이 띄워짐)

 

 내 마법에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공간을 휘젓고만 있는 꼭두각시들.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리니 꽤나 평화적이다.

 

 “제, 제길......”

 “베류나는 착한 아이었지 않았어? ‘제길’이라니. 그런 말 쓰면 안 되지.”

 “허, 헛소리 집어치워!!”

 

 나는 떨고 있는 베류나에게 조금씩 걸어갔다.

 위에 떠있는 꼭두각시들의 아래로.....

 

 “큭, 무슨 자신감으로 다가온 거냐.”

 

 갑자기 형태가 뒤틀리며 부풀어 오르는 꼭두각시들.

 위에서 몸들이 부풀어 오르며 저녁노을을 가리기 시작한다.

 

 -콰광!!

 

 엄청난 굉음과 함께 터져버린 주민 수십 명.

 하.....이럴 거면 그냥 내가 베류나랑 함께 죽여 버리는 건데.

 

 “해, 해치웠나?!”

 “미안한데 그거 사망플레그거든?”

 

 폭발로 휩싸인 먼지를 제치고 나는 앞으로 나아갔다.

 당황한 기색이 눈에 두드러지게 띄는 베류나.

 역시나 아까의 폭발에서 베류나에게 공격 마법을 시전 하였지만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베류나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

 

 “미안한데, 난 너 때문에 마법을 못 쓰는 게 아니라 죽은 내 아내 때문에 못 쓰는 거였어, 등신아.”

 “커헉!!”

 

 나는 블링크(Blink)를 사용하여 베류나의 후방으로 이동하였고 손에 쥔 롱소드로 그녀의 배를 찔러 넣었다.

 

 블링크: 순간적으로 시야가 닿는 곳으로 순간이동

 

 “크윽......”

 “아프냐? 아파서 어쩌지?”

 “그러게.....요.”

 

 아까의 꼭두각시와는 다르게 부풀어 오르는 시간도 없이 일순에 터져버리는 베류나.

 ‘앗차’할 시간도 없이 폭발은 나에게 다가왔다.

 

 “따끔하네.....”

 “그렇죠?”

 “이렇게 미녀가 여러 명 존재할 줄은 몰랐는데?”

 “후훗, 감사해요.”

 

 베류나의 기척이 들려온 곳에는 거의 50명 가까이 되어 보이는 베류나가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프로즌 패더(Frozen Feder)

 

 *프로즌 패더: 상대에게 얼음으로 된 족쇄를 채움, 시간이지날때마다 채워진 부위가 얼어감

 

 “끄어어억!!”

 

 꽤나 듣기 거슬리는 징그러운 소리를 내고 있다.

 서서히 얼음이 몸을 잠식하다 결국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마법.

 혈마(血魔) 따위가 내 마법을 파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드득!

 

 “우드득?”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얼음으로 변하고 있는 베류나들이 아닌 단 한명.

 

 “네가 본체구나?”

 

 말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베류나로 추청 되는 그 괴물은 이미 사람의 형태가 아니었다.

 전설 속에 나오는 가고일과 같은 형태.

 마치 드래곤과 인간의 외형이 섞인 것처럼 생겼다.

 

 “당신이 보고 싶어 하던 혈마의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징그럽게 생겼네.”

 “당신이 이렇게 뛰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그분이 선택한 분은.....”

 “그분이라니? 누가 날 찾았다는 말로 들리는데.”

 “이 모습이 되도록 밀어붙였으니 알려드리죠.”

 

 가고일의 형태가 된 베류나는 마치 신을 섬기듯이 양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그분은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절망에 젖어 일어나지 못하던 저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죠.”

 “원래 베류나의 모습에서 저렇게 만든 건 끔찍한데?”

 “덕분에 새로운 힘까지 얻은 저는.....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힘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외모의 대가가 비싸긴 하네.”

 “그분의 가려진 모습밖에 보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존경을 담아 사랑하고 있습니다.”

 “신종 사이비야?”

 “아, 좀!! 분위기타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란 말입니다!!”

 “그치만, 사이비 맞잖아.”

 “.............”

 

 거봐, 부정 못하는 거 보니까 사이비네.

 그리고 추정하는 걸로 봐서 힘을 받은 건 베류나 혼자라는 게 아닐 것 같고.....아마 정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아닌 베류나를 나에게 보낸 것이겠지.

 

 “어느 날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리켈마을에 자신이 선택한 자가 있으니 그를 잡아오거나 죽이라고......”

 “그래서 날? 그거가지고 알 수 있는 거야?”

 “.........시베르토 씨가 아닌가?”

 

 뭐지, 이 녀석.....

 분명 모습이 변하고 이제 피터지게 싸우는 관경이 나와야하는 시기에 이런 대화나 나누고 있다니.....

 

 “힌트는? 데려오라고 했으니까 힌트 정도는 있을 거 아니야.”

 “사리엘을 아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혈마를 매우 증오하는 사람이라고......”

 “그래? 그럼 그거 나 맞아.”

 

 천계에서의 일을 알고 있다고?

 타천사가 된 마족은 전부 처리했을 터인데....

 

 “그럼 역시 당신을 잡아가야겠군요.”

 “안 따라갈 건데.”

 

 엄마가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마‘라고 했으니까.

 

 “......그럼 죽이는 수밖에 없군요.”

 “그러던.....지......!!”

 

 왜 자꾸 오늘 내 배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건데?!

 벌써 두 번째다,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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