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산골짜기 약물가게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2.12

[게임 판타지/라노벨]
이곳은 없는 거 빼고 다 파는 산골짜기 약물가게입니다.

 
12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7)
작성일 : 17-12-12 20:50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20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7

 

  이것은 류엔은 알지 못하는, 평생 동안 알지 못할 비밀의 이야기이다. 뭔가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고 이상한 이야기를 자꾸만 끼워 넣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느낌 탓이라 말하고 싶다.

 

  지금부터 보여줄 이 짧은 이야기는 류엔이 바니를 엘씨에게 보냈을 때 일어난 일로, 엘씨가 지금 회상하고 있는 장면이다.

 

  약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엘씨를 찾아간 바니. 엘씨와 바니 사이에는 류엔에게는 비밀로 하는 하나의 계약이 맺어졌다.

 

  계약을 먼저 언급한 것은 바니였다. 그녀는 평소에 하던 멍한 눈빛이 아니라 생기가 넘치는 눈을 하고 있었다.

 

  급하게 뛰어왔는지 약간은 상기된 볼을 뒤로하고 바니가 말을 시작했다.

 

  [실타텐 마을, 엘씨?]

 

  바니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본인 확인이었다. 엘씨는 하던 일을 멈추지 않은 채 바니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결국 오늘 수입은-, 하고 엘씨는 빠르게 가계부를 훑었다.

 

  [실타텐 마을, 실질적인 권력자?]

 

  엘씨는 그제야 바니를 시야에 넣었다. 외부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는 아닌데. 아무리 한 제국의 황녀라고 해도.

 

  저 사람은 누군가 엘씨와 가까운 사람을 만나고 왔다. 남의 개인정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뿌리고 다닐 만한 사람. 거기에 엘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떠올려보면 단 한 명밖에 없었다.

 

  왠지 엘씨는 하얀 코트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실타텐 마을, 마녀?]

 

  엘씨를 마녀라고 부를 정도로 간이 큰 것 또한 한 명, 류엔 뿐이다. 엘씨는 이어지는 바니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예측을 확신했다.

 

  [다혈질, 법보다 주먹이 앞선, 성질 더러운, 엘씨?]

 

  엘씨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곤 자신이 화를 내는 것을 바니가 알지 못하도록 손바닥으로 눈가를 가렸다.

 

  [지금 그거 어디서 들었죠?]

 

  [……바보 가게 주인. 말 했던 거 그대로.]

 

  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으로. 바니는 정말 중요한 뒷부분을 속으로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손님 접대용 차를 꺼내온 엘씨는 바니를 응접실로 인도했다. 엘씨는 소파에 건방진 자세로 앉아 바니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양 갈래로 묶은 머리카락을 쫑긋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던 바니는 차분하게 본론을 꺼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달리기 시합을 해야만 되는 자신을 도와라. 그러면 엘씨가 원하는 걸 들어줄 것이다.

 

  처음에 엘씨는 바니의 말을 무시했다. 현재 엘씨는 실타텐 마을 최고의 부자. 실타텐 마을 내에서 엘씨가 얻고자 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럼 나라라도 줄 생각인가요? 레비릿 제국이라면 꽤나 값이 나갈 것 같은데. 설마 그 정도도 못 주면서 저한테 거래를 요구하는 건 아니겠죠?]

 

  엘씨는 지나가는 말투로 가볍게 질문을 던지더니 대답을 원한 것이 아니었는지 이내 말을 이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요?]

 

  [……여왕님 모드?]

 

  바니가 눈을 번뜩이며 엘씨의 온몸을 눈으로 살폈다. 다행히 엘씨는 레비릿 제국의 여황(바니의 어머니)처럼 채찍을 항상 들고 다니는 건 아니었다. 바니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떤 걸 제시하던 제 마음에 들긴 힘들 것 같은데. 지금 들은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해도 될까요?]

 

  겉으론 미소를 짓고 있는 엘씨가 말했다. 엘씨는 아무런 계획 없이 자신을 찾아온 바니를 비웃었다.

 

  엘씨가 유일하게 얻지 못한 것, 엘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류엔만이 들어줄 수 있는 것이었다. 이제 겨우 실타텐 마을에 온지 2시간쯤 되는 여자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럼 이거.]

 

  엘씨의 반응을 확인한 바니는 곧바로 작전을 변경했다. 그녀는 입고 있던 옷 깊숙한 곳에서 작은 모형 하나를 꺼냈다. 그것은 오래 전에 판매가 됐던 물건으로 전 세계에 단 100개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이, 이건!]

 

  웬만해서는 말을 더듬지 않는 엘씨였지만 그 물건을 보는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엘씨는 떨리는 손을 책상 밑으로 숨겼다.

 

  [……그거 한정판. 선물.]

 

  바니는 선물이라 쓰고 뇌물이라 읽는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민 바니였다. 엘씨가 물건을 받지 않은 채 손만 부들부들 떨고 잇자 바니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거, 정말로 선물. 안 받아?]

 

  엘씨는 부들거리는 손을 겨우 진정시키며 물건을 받았다.

 

  [어떻게 이걸!]

 

  [……영업 비밀.]

 

  바니가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며 대답했다.

 

  [무궁화양 5주년 기념 100개 한정판 피규어! 작은 왕국을 하나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가져다줘도 파는 사람이 없다고 알려진 그…….]

 

  전설의 물건!

 

  엘씨는 전설처럼 알려져 있는 그 물건을 직접 만지고 있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팔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

 

  무엇보다도……

 

  저 물건이 있으면 2일 동안 류엔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어! 류엔에게 이렇고 저렇고 그런 일을 시킬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숨길 수 있어야 진정한 상인이다. 엘씨는 절로 나오는 웃음을 숨겼다.

 

  [뭐, 이건 나쁘지 않네요.]

 

  언제 놀랐냐는 듯 엘씨가 팔짱을 낀 채 바니를 바라봤다.

 

  [……나쁘지 않은 정도?]

 

  그러나 바니는 그 짧은 순간 일어났던 엘씨의 표정 변화를 포착했다. 퀭한 눈빛으로 엘씨를 노려보던 바니는 이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럼 선물, 안 받아?]

 

  [전 안 받는다고 말한 적 없어요.]

 

  엘씨가 새침하게 고개를 돌렸다. 앞에서 이겼다, 하고 바니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엘씨는 바니의 그 말을 무시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거 있으면, 바보 가게 주인 좋아해.]

 

  무궁화양 한정판 피규어를 꺼내보였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이 황녀,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다. 엘씨는 멍청해보였던 바니의 이미지를 수정했다.

 

  [무슨 말인지 말 모르겠네요. 이런 희귀한 물건이 있으면 제가 갖지 왜 다른 사람을 주나요?]

 

  엘씨는 시치미를 떼며,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무궁화양 한정판 피규어를 바라봤다.

 

  [바보 가게 주인한테 안 줘?]

 

  [제가 받은 물건 어떻게 사용할 지까지는 손님이 신경 쓸 부분이 아니네요.]

 

  엘씨는 바니가 준 무궁화양 한정판 피규어를 조심스럽게 금고에 집어넣었다.

 

  결국 뇌물이라 쓰고 선물이라 읽는, 정정한다. 선물이라 쓰고 뇌물이라 읽는 물건을 대가로 바니에게 허가서를 써줬다. 그리고 엘씨는 바니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란 계약서를 하나 작성했다.

 

  류엔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날뛸 것이 뻔했기 때문에 엘씨는 이 사실을 류엔에게 알릴 생각이 없었다. 이건 다 류엔을 위해서야. 암, 그런 거지. 그녀는 자기 암시를 했다.

 

  단순한 류엔이기에 바니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어 나가기는 쉬울 것이다. 그래도 혹시 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엘씨는 류엔을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다.

 

  “저, 저것은! 토끼를 닮은 음식을 팔다니!”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있던 엘씨가 시선을 류엔에게로 돌렸다. 류엔은 자신의 팔 길이에 맞지 않은 하얀 코트를 펄럭이며 얼굴 한 가득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엘씨, 엘씨! 이것보세요. 이거 뭔가 첫 번째 손님을 닮았죠?”

 

  “가게 주인, 바보. ……나 저것보다 귀엽게 생김.”

 

  바니가 실타텐 마을에 찾아온 것으로 인해 마을 안이 다양한 이벤트로 북적거렸다. 이벤트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신기한 눈으로 이곳저곳을 바라보는 류엔을 바라보며, 엘씨는 한쪽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그래, 햄버거 가게에 있는 류엔을 바니와 함께 찾아가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은 ‘계획대로!’

 

  “엘씨, 방금 그 웃음 정말 마녀 같았어요.”

 

  류엔이 엘씨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엘씨가 곧바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에 류엔은 엘씨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었다.

 

  “류엔, 다시 한 번 말해보지 않을래?”

 

  “엘씨, 엘씨! 방금 정말 마녀랑 비슷했어요! 괜히 엘씨가 마녀라고 불리는게 아닌……어, 엘씨 마지막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류엔?”

 

  “네?”

 

  “요즘 나한테 안 맞은 지 오래됐지?”

 

  엘씨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든 엘씨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나 방금 전에 짓고 있는 미소와는 느낌이 달랐다.

 

  엘씨의 웃음 속에서 공포를 느낀 류엔은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류엔이 한 발짝 물러서면 엘씨는 두 걸음 다가왔다. 결국 류엔은 엘씨에게 잡힐 수밖에 없었다.

 

  “사, 살려주세요!”

 

  “내가 살려줄 거 같아?”

 

  “실타텐 마을에서 가장 마음이 넓은, 아니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넓은 엘씨. 엘씨라면 불쌍한 약물가게 주인인 절 살려줄 거예요!”

 

  엘씨가 꿀밤을 때릴 것이라 생각한 류엔은 두 눈을 꼭 감았다. 머리에 찾아올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양 손은 머리를 감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엘씨의 매서운 주먹은 류엔을 공격하지 않았다.

 

  뭐, 뭐지? 영문을 모를 일에 류엔은 실눈을 떴다. 주먹을 쥔 채 팔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엘씨가 보였다. 엘씨는 마지막까지 류엔을 때리지 않았다.

 

  “에, 엘씨. 정말 안 때려요?”

 

  “너 거기서 머리 더 나빠지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엘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어느새 두 손 가득 음식을 사 들고 있는 바니의 옆으로 갔다. 바니는 오른손에 든 음식과 왼손에 든 음식을 번갈아 먹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바보 가게 주인, 엘씨. 다 싸웠어?”

 

  “저건 싸울 가치도 없어요.”

 

  소리가 나지 않게 살금살금 엘씨의 뒤를 따라오던 류엔과 엘씨의 시선이 마주쳤다. 엘씨가 꽉 쥔 주먹을 들어 올리자, 류엔은 깜짝 놀라며 가까이 있는 나무 뒤로 숨었다.

 

  “엘씨, 오늘은 안 때린다면서요!”

 

  “안 때려, 안 때려. 그러니까 어서 나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야 될 거 아니야.”

 

  정말요? 하고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낸 류엔은 엘씨와 바니의 옆에 나란히 섰다. 류엔이 가까이 다가온 것을 확인한 엘씨가 류엔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 여기 있어요.”

 

  한 두 번 일어났던 일이 아닌지 류엔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동화 주머니를 엘씨에게 넘겼다. 류엔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류엔의 동화 주머니를 압수한 엘씨는, 류엔에게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이벤트는 레비릿 제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레비릿 제국의 황녀인 바니가, 그러니까 류엔의 첫 번째 손님이 이벤트의 주인공이다. 레비릿 제국에서 이제부터 달리기 시합이 벌어질 예정인데 거기서 바니는 약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미 짜뒀다. 그러니까 류엔 너는 계획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 구체적인 계획이란!”

 

  “너한테 말해줄 거 같아?”

 

  “역시나 안 알려 주나요!”

 

  류엔은 풀이 죽었지만 엘씨의 익숙한 반응에 금방 기운을 회복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류엔, 모든 구체적인 계획을 짜둔 엘씨,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한 걸음 다가간 바니. 그들은 레비릿 제국이 있는 쪽으로 발을 옮겼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0화. 아이돌은 환상 속에 있기 때문에 아이돌… 2017 / 12 / 12 263 0 5336   
20 19화. 아이돌은 환상 속에 있기 때문에 아이돌… 2017 / 12 / 12 280 0 5484   
19 18화. 아이돌은 환상 속에 있기 때문에 아이돌… 2017 / 12 / 12 273 0 5627   
18 17화. 파란만장 달리기 시합 (5) 2017 / 12 / 12 273 0 5651   
17 16화. 파란만장 달리기 시합 (4) 2017 / 12 / 12 268 0 5244   
16 15화. 파란만장 달리기 시합 (3) 2017 / 12 / 12 262 0 5663   
15 14화. 파란만장 달리기 시합 (2) 2017 / 12 / 12 273 0 4814   
14 13화. 파란만장 달리기 시합 (1) 2017 / 12 / 12 254 0 5054   
13 12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7) 2017 / 12 / 12 255 0 5201   
12 11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6) 2017 / 12 / 12 261 0 4399   
11 10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5) 2017 / 12 / 12 254 0 5054   
10 9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4) 2017 / 12 / 12 243 0 5508   
9 8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3) 2017 / 12 / 12 264 0 5084   
8 7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2) 2017 / 12 / 12 246 0 4932   
7 6화. 이번에는 진짜로 첫 번째 손님! (1) 2017 / 12 / 12 262 0 5140   
6 5화. 첫 번째 손님 (5) 2017 / 12 / 12 275 0 6457   
5 4화. 첫 번째 손님 (4) 2017 / 12 / 12 242 0 4123   
4 3화. 첫 번째 손님 (3) 2017 / 12 / 12 259 0 4025   
3 2화. 첫 번째 손님 (2) 2017 / 12 / 12 268 0 3897   
2 1화. 첫 번째 손님 (1) 2017 / 12 / 12 242 0 4086   
1 프롤로그 2017 / 12 / 12 410 0 389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납치 되었습니다
인구수낭비
검은 장미의 유
인구수낭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