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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Shine 샤인
작가 : 처음부터
작품등록일 : 2017.11.12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최시후'. 그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
그의 아들 '현재'는 19년동안 비밀을 간직한 채 그림자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기획사 신인개발팀의 팀장, '선영'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우연한 기회로 현재의 재능을 알아본 선영.

"내가 찾던 별, 그게 바로 너야."

끊임없이 숨고 도망치는 남자와 그를 쫓는 여자.
그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

 
2. 식어버린 북엇국
작성일 : 17-12-12 17:4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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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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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현재야! 집에 있었네? 밥은 먹고 학교 가는 거야?”

 

 집을 나서는 현재를 보자마자, 정남은 평소처럼 활기찬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고개만 꾸벅, 인사를 하고 더욱 빠른 걸음으로 정남을 지나쳐갔다. 알 수 없는 씁쓸한 표정이 정남의 얼굴에 떠올랐다.

 

 또 싸운 건가.

 

 시후가 술을 먹고 들어온 다음 날이면 매번, 이런 식이었다. 제 3자인 정남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못 본 척하는 것 밖에는 없었다.

 

 집에 들어선 정남는 다짜고짜 음식냄새를 맡고 식탁에 앉았다. 이윽고 무거운 몸을 이끌며 천천히 주방으로 걸어 들어오는 시후를 보며 물었다.

 

 “또 싸운 거야?”

 

 “아니야. 싸운 거.”

 

 말은 잘하지. 정남은 혀를 끌끌 차며 대꾸했다.

 

 “그럼 애가 왜 그래?”

 

 “왜. 맨날 그러는 거. 이제 새로울 것도 없잖아.”

 

 시후가 식탁에 앉기도 전에, 정남은 국그릇을 양손에 쥐고 들이켰다. 전날 밤 과도한 음주로 알싸하게 막혔던 속이 모두 풀리는 것 같았다.

 

 “이햐-. 북어국은 역시 현재가 만든 게 제 맛이지. 그러고 보니 현재는 못하는 게 없어. 요리도 잘하고. 하하하. 이제 장가보내도 되겠어.”

 

 “넌……!”

 

 시후는 큰 소리로 정색을 하며 그의 말을 막았다. 하여튼 정남의 입은 한시라도 실수하지 않는 법이 없었다. 어찌 보면 10년간 비밀을 지켰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으니까.

 

 “장난이라도 절대 그런 말 입밖에 꺼내지 마.”

 

 싸늘하게 흘겨보는 시후의 시선을 애써 피하며 정남은 헛기침을 내뱉었다. 그리고 더 심한 욕을 듣기 전에 말머리를 돌렸다.

 

 “크흠…… 흠, 아무튼 어제 회식자리에서 고민정이 난리 피운 것 때문에 회사에서 골머리 좀 썩었어. 파파라치가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 아무튼 인터넷에 퍼질뻔한 거, 괜히 너 이미지도 나빠질까 회사에서 알아서 막았다.”

 

 “난 아무 잘못도 없어. 그 계집애가 제멋대로 행동한 거야.”

 

 “알아. 네 성질머리 알고 있다고. 그래도 같이 호흡 맞춘 배우였잖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대꾸해주다가 나중에 쌩 까면 됐었잖아. 뭘 어쩌자고 술 취한 여자한테 욕을 하냐, 욕을.”

 

 “욕은 그 여자가 먼저 했어. 너 같으면 참겠냐? 세상 모든 남자가 제 마음대로 될 거라 생각하는 여자를?”

 

 “아니, 내 말은 그냥 참으라는 말이 아니었잖아. 너도 이제 이 바닥 20년차야. 적당히 웃는 얼굴로 상대해주면……”

 

 “아- 몰라, 몰라. 계속 그 얘기 할거면 그냥 집에 가버려. 어제 일로 더 이상 너랑 할 얘기 없어.”

 

 북엇국을 입에 대지도 않은 채 숟가락으로 휘젓고만 있던 시후가 짜증스럽게 대꾸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여자배우들과의 문제를 들먹거리며 정남과 다투는 것은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늘상 있어왔던 일이니까. 그보다 그의 심경을 더 불편하게 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그러니까 당신도 약속 지켜.’

 

 다름아닌 현재가 어젯밤 경고처럼 남긴 말.

 

 ‘엄마, 찾아오겠다는 약속. 꼭 지켜.’

 

 숙취보다 더한 두통이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언제까지 숨기고 피할 수 있을까? 멀어진 만큼 도무지 가까워지지 않는 그들 사이는 애초부터 시후 자신이 만든 것이기에 할말이 없었다. 처음부터 단추는 잘못 끼워졌다. 늘어만 가는 거짓말 속에 점차 깊어진 골처럼. 그것을 매울 방법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야 하나. 사실대로 말해야만 하는 걸까. 정말 그 방법 밖엔 없는 걸까.

 

 뜨거운 한숨을 쉬며 시후는 눈을 감았다. 비가 오던 그날 밤이 생각났다. 현재가 자신을 찾아왔던 10년전 그 날밤이.

 

 그는 비참하게 부서져있는 아들을,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을 따듯하게 안아주지 못했다.

 

 그럴 정신이 없었다. 정말이지, 시후는, 그럴 정신이 아니었다. 애처롭게 붙잡고 있던 유일한 희망이 산산조각 났던 그 순간, 그는 얼음보다도 차갑게 소리를 질렀다.

 

 ‘너 때문이야…... 너 따위는 태어나질 말았어야 해!’

 

 그리고 뭐라고 했더라.

 

 ‘내가 네 아빠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마. 지금도,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야.’

 

 더 심한 말들이, 입 밖으로 절대 내뱉지 말았어야 할 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새파랗게 비에 젖은 채 자신을 향해 달려온, 또래보다 작고 마른 아이를 밀쳐내며 그가 말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넌 날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 사이가 이렇게 꼬여버린 건 다 네 엄마 때문이니까.’

 

 어린 현재에게 했던 말을 후회하는가. 그에게 잔인하게 내뱉었던 말들을 주워담고 싶은가. 마음에서 우러나왔던 말인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인가.

 

 그는 많이 취해있었고 기억은 뒤죽박죽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기억은 끈끈한 액체기름과 뒤범벅되어 섞여버린 것만 같았다. 되돌아갈 수 없기에 까맣게 태워버렸다. 그 기억의 잿더미 속에서 후회되지 않는 기억은 단 한 개도 없었기에.

 

 잊고 싶었다. 모른 척 하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감정보다 더 미안한, 자신의 삶에서 유일하게 표현할 수 없는 고통.

 

 혼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우울의 땅굴을 파던 시후는 눈을 떴다. 그리고 역시, 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눈 앞에 있는 친구라는 놈은 눈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어후, 시원하다. 역시 해장에는 북엇국이지.”

 

 게걸스럽게 해장을 마친 정남은 입가에 묻은 국물을 옷깃으로 닦아냈다. 그는 어둡게 가라앉은 시후의 표정을 보지도 못한 채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이 인정머리 없는 놈아. 어차피 그 얘기 하려고 온 거 아니야.”

 

 이럴 때 정남이 눈치가 없다는 점이 시후에게는 좋은 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카롭게 돋아났던 감정이 어느새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정남이 황급하게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서류봉투 한 다발을 꺼내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짓는 음흉한 표정. 전날 먹었던 술이 한번에 다 깨는 줄 알았다.

 

 “뭐야?”

 

 밤새 거칠어진 피부만큼 푸석한 목소리로 시후가 물었다.

 

 “얼마 전에 들어온 CF 다섯 건. 이건 계약 서류야. 네가 회사로 불러도 나오지도 않을 까봐, 이 몸이 대신 들고 왔다. 급한 거니까 빨리 처리해줘. 그리고 나머지 두꺼운 봉투는 이번에 넘겨받은 영화 시나리오랑 대본.”

 

 “나 당분간 쉰다고 했잖아. 촬영 끝난 지 얼마 안됐는데 몰아붙이는 건, 어디서 배운 똥매너야?”

 

 “시후야. 똥매너는 네가 어젯밤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 거, 그게 똥매너고. 이건 네가 계약상 해야 될 일이란다.”

 

 알고 지낸 지 벌써 30년을 훌쩍 넘긴 친구 사이란 이럴 때 빛을 발했다. 정남은 여태껏 모르는 척 해왔지만, 복잡한 마음을 안고 있는 시후를 다루는 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더 심각해지기 전에 넘칠 정도로 일 폭탄을 투여하면 됐다. 그가 사랑하는 일. 절대 한눈 못 팔게, 단숨에 집어삼킬 만큼 불어오는 폭풍 같은.

 

 정남은 기계적으로 서류를 꼼꼼히 읊어주었고, 회의에서 오갔던 컨셉과 디테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시후는 시큰둥한 태도로 듣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사실 그것은 중요치 않았다. 어차피 그의 이미지에 손상될 만한 CF는 애초부터 회사 선에서 걸러졌고, 몸값은 부르면 맞춰지게 되는 현실이었다. 시후가 하는 일은 그저 고급스러운 펜을 들고 멋들어지게 사인하는 것뿐이었다.

 

 “그럼 이 정도로 설명은 충분한 거지? 더 궁금한 거 있어?”

 

 “아니. 없어.”

 

 “그래. 그럼 나머지도 최대한 빨리 읽어보고 사인해서 내일 중으로 나한테 전화 줘. 가지러 올 테니까. 그리고 너 오늘 나랑 꼭 가야 할 곳이 생겼어.”

 

 정남의 두툼한 손이 서류더미를 시후에게 가까이 밀어버렸다. 꼭 해야만 하는 말을 한 정남의 당당한 표정과는 달리, 그는 아직도 떨떠름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이렇게 막 부려먹어도 돼? 그리고 이건 뭐야?”

 

 불만을 가득한 그에게 정남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얌마. 눈은 뒀다 뭐해. 자세히 보고 나한테 물어야지.”

 

 시후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붉은 눈동자로 정남을 한번 째려본 뒤, 서랍 어딘가에 던져두었던 안경을 찾았다. 그리고 정남이 건넨 서류뭉치 위에 떡 하니 놓여있는 초대장을 보았다.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검은 종이의 위엔 금테를 두른 글씨가 정 중앙에 새겨져 있었다.

 

 <창조예술고등학교 졸업 발표회>

 

 현재가 다니는 고등학교 졸업 발표회의 초대장이었다.

 

 “그거 오늘밤에 있을 발표회야. 현재 이번에 공연 올라가잖아.”

 

 “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쳐 화들짝 놀란 사람처럼 시후는 굳어버렸다. 그의 반응에 정남은 당황스러웠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표정을 짓고 있었기에.

 

 “혀, 현재, 쟤, 쟤가? 어, 어떻게? 언제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

 

 시후는 다급하게 묻는 바람에 말까지 더듬어버렸다.

 

 “너 도대체 언제 안거야? 설마 여태껏 알면서도 나한테 말 안 했어?”

 

 “아니야. 나도 며칠 전에 알았어. 괜히 스케줄 빡센 때라 일부러 말 안하고 있었어. 괜히 너 설레발 칠까봐. 하하하. 완전 신기하지 않냐. 피는 못 속인다고, 현재가 네 재능을 물려받았나 봐.”

 

 “나한텐 아무 말도 안 했어. 그 자식.”

 

 “……쟤가 괜히 걱정해서 그런 거 같아. 네가 공연에 관람객으로 참석하면 너희 둘 사이 스캔들이라도 날까 겁났겠지. 나한테도 말 안 한 걸. 나도 겨우 삼촌네 놀러 갔다가 들은 거야. 사실 그것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너도 나 잘 알잖아. 내가 이쪽으로 그런 얘기 안 나오도록 꽉 잡아두고 있는 거.”

 

 난생 처음 보는 벙찐 표정의 시후가 재미있는지, 그는 신이 난 표정으로 쉴 세 없이 떠들었다.

 

 “현재가 무슨 역할인지 아냐? 무려 주연이야, 주연! 창조예고 졸업발표회에 주연 맡는 거,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냐? 오늘 공연 끝나면 뒷풀이를 아주 제대로 해줘야겠어. 케이크이랑 꽃다발도 예약해야……”

 

 한 순간에 풀이 죽어버린 시후의 입술이 무겁게 정남의 말을 잘랐다.

 

 “그런데, 내가 꼭 가야만 하나?”

 

 어쩌면, 아주 조금은. 죽어도 인정하기 싫다던 자신의 아들에게 소외된 감정이, 섭섭함이 느껴지는 것일지도 몰랐다.

 

 “너 혼자가. 난 할 일이 있어.”

 

 이번에도 남을 통해 들었다.

 

 함께 사는 동안, 현재는 한번도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직접 한 적 없었다. 무조건적으로 정남을 통해 들었다. 또다시 서로의 거리를 피부로 느꼈다. 한 집에 살지만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것처럼.

 

 정남이 쯧쯧쯧, 혀를 내둘렀다. 짜증스럽다는 듯 미간에 주름을 잡고 있는 그의 표정이 오랜만에 바보 같아 보였다.

 

 본래 자신의 허물은 스스로 쉽게 인지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덩치만 큰 어른인 시후는 지금 이 중요한 순간에 자존심을 내세울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네 스케줄 내가 훤히 꿰고 있는데, 무슨 할 일이 있다고 그러냐? 핑계도 참 어설프고 한심하다.”

 

 “머, 뭐? 내, 내가 어, 어떻다고? 나 바쁘고 잘나가는 배우, 최시후야! 내가 너 말고 만나는 사람, 없는 줄 알아?”

 

 “말을 말자, 말을 말어.”

 

 새삼 그의 넓지만 처진 어깨를 보자 마음이 약해진 정남은 벌컥 찬물을 들이킨 뒤, 다시 입을 열었다.

 

 “현재 공연. 보러 갈 거지?”

 

 “내가 왜. 뭐 하러 쟤 학교를 가. 부르지도 않았잖아. 그리고 시끄러워지는 거 싫어. 더군다나 쟤랑 나, 부자지간인 거 비밀 아니었어? 소문나면 네가 책임질 거야?”

 

 “그럴 거 같으면 아예 너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어. 너 말야, 우리 삼촌 학교 자꾸 무시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알아? 지금 아이돌이다, 배우다, 뭐다, 요즘 잘나가는 애들은 거의 다 창조예고 출신이야. 졸업발표회는 각종 기획사랑 기자들이 나와 발 디딜 틈 없을 거야. 너 하나 온 건 관심거리도 안될걸?”

 

 “너 얘기하는 게, 은근 기분 나쁜데?”

 

 “뭐…… 아무리 없는 자식으로 대해도…… 너, 현재하는 거 궁금하지 않냐?”

 

 시후는 침묵했다. 그의 눈동자만 고요히 식탁 위의 다 식어버린 북엇국만 응시하고 있었다.

 

 “갈 거지?”

 

 고개 숙인 그는 복잡한 생각을 지워내듯, 손가락으로 연신 이마를 문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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