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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10화 첫 단추 (7)
작성일 : 17-12-12 14:34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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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첫 단추 (7)

 

 총체적 난국.

 

 이형식이 들어오자마자 무르익었던 분위기가 싸해졌다. 이형식은 본인이 들어오자마자 시끌벅적함이 딱 그치고 모두가 자신을 주목하자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아는 친구를 찾아보았다.

 

 멀리 보이는 한 테이블의 동기와 눈이 마주쳤지만, 동기가 고개를 홱 하니 돌렸다.

 

 ‘뭐야 이거’

 

 이형식은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동기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럴 만도 하지. 모든 사람이 그를 보고 혀를 차고 있었다. 그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던 이신영 조차도.

 

 “저 선배는 멍청한가?”

 

 “낯짝도 두껍다. 하긴 원래 그랬지.”

 

 이형식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을 리 없었다. 그리고 가만히 있을 리도 없었고.

 

 훼이스북의 사진을 본 적도 있었고, 동기들이 저게 너냐며 물어본 적도 있었지만, 그는 당당했다.

 

 훼이스북의 댓글들 덕분이었다.

 

 - 여자가 기가 센 듯

 

 - 아무리 잘못했어도 저렇게까지 해야 했나

 

 그는 그런 댓글에 동요해 자신도 댓글을 달았었다.

 

 - 그냥 좀 봐주지. 걸레같이 생긴 게.

 

 그리고 자신의 댓글에 달린 수많은 ‘ㅋㅋㅋㅋㅋ’ 는 천군만마나 다름없었다.

 

 거기다 그는 세라가 월광그룹이라는 걸 믿지 않았다.

 

 ‘진짜 월광그룹이면 훼이스북 대나무숲 글도 삭제요청 들어오고 압박도 오고 난리 났겠지. 뉴스에도 나오고.’

 

 하지만 그가 여러 일을 지내는 동안 그런 뉴스는 본 적이 없었다.

 

 일주일간 잠적을 하고 개강총회에 와서 변명하면 될 거로 생각했다. 편입생은 이런 개강총회에는 안 올 거로 생각했고.

 

 이형식이 당당하게 동기에게 외쳤다.

 

 “야, 쌩까냐? 그 사진 그거 그년이 잘못한 거야. 내가 잘못 걸려가지고. 아우, 말도 마라.”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형식이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에는 언제부터 앉았는지 서지윤이 이형식의 앞에 있었다.

 

 “선배, 얘기 좀 해봐요. 어떻게 된 거에요?”

 이미 소문은 퍼질 대로 퍼졌지만, 이형식의 말은 그 상황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심판대에 올릴 수 있었다.

 

 이형식의 주위로 사람이 한 둘씩 몰려왔다. 사건의 이야기를 그의 입을 통해 듣기 위해서.

 

 물론, 그 자리에는 오지영도 있었다.

 

 -언니, 녹음 좀 부탁할게요.

 

 동영상을 본 건 오지영 하나. 소문은 오지영을 통해 흘러 들어갔으니, 오지영은 세라의 편에 서서 이형식과 가까운 곳에 서 있었다.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부족해 몇몇이 서 있고 기대며 이형식이 말하는 ‘진실’을 듣기 위해 모였다.

 

 “아니, 그년이 편입생이더라고. 그냥 잘 지내보고 챙겨주려고 말 좀 걸었는데.”

 

 이형식은 세상 억울함 다 등에 지고 가는 희대의 희생양인 척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다가 살짝 팔을 잡았는데 그년이 오버해서 고소할 거라며 무릎 꿇으라고 쌩 난리 치길래 그렇게 했지. 그냥 대인배인 내가 넘어가 줘야지, 안 그러냐?”

 

 웅성웅성.

 

 이형식의 말을 끝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동영상을 보았던 오지영마저도 이형식의 말에 흔들렸다.

 이형식이 평소에 하는 행동을 보았을 때는 '사이다'는 맞지만, '겨우 그런 거로 무릎을 꿇게 하다니'라는 의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법.

 오지영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세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좀 더 똑똑할 줄 알았는데.'

 

 이형식이 헛소리를 하는 동안 세라는 그를 박살 낼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술집 주변을 둘러보자 마침 적절한 게 보인 세라는 그 자리를 일어서서 서빙을 하는 종업원에게 다가갔다.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세라는 어느새 이형식의 맞은편 쪽에 서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가려졌을 뿐.

 

 "으악! 깜짝이야!"

 

 이형식의 이야기를 듣던 1인이 편입생의 동향을 살피려 뒤돌아보려다가 세라와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 앉아있던 의자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순식간에 모든 눈이 그녀를 향했다. 이형식과 세라 사이에 있던 사람들이 모세의 기적이라도 된 듯 몸을 낮추자 이형식은 비로소 세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그, 저."

 

 이형식은 당황했다.

 세라가 오지영을 바라보았다.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알고 있는 건 세라와 이형식 뿐이었다.

 오지영은 자신의 불안한 의심이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세라가 핸드폰을 가리키자 오지영이 황급히 자신의 핸드폰을 보고는 녹음이 되는 걸 세라에게 확인시켜주었다. 세라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오지영은 자신의 불안이 용납받은 듯 마음의 안도를 얻은 듯했다.

 세라는 앉아있는 이형식을 낮보며 인사했다.

 

 "오랜만이네요."

 "거, 편입생. 안 그래도 보면 한소리 하려고 했어. 지난번에 하도 사람을 못살게 굴어서 그냥 내가 넘어갔지만."

 

 자신의 행위를 정당 방위하기 위해 뻔뻔함으로 무장한 이형식.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그걸 그렇게 꼭."

 

 세라는 이형식의 말을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무릎까지 꿇으면서 사과하길래 불쌍해서 고소도 안 했는데, 지금 말하는 걸 보니 불쌍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네."

 "아니, 뭘로 고소할 건데? 내가 너 때린 거?"

 "소송 들어가 보면 알겠네. 형법 제260조. 사람의 신체에 대해 폭행을 가하면 2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이형식이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살다 보면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정말 말로 해서는 안 될 사람이네."

 

 세라는 종업원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세라에게 리모컨을 가져다주었다.

 세라는 리모컨을 흔들며 이형식과 그 주변의 무리에게 말했다.

 

 "이건 월광전자에서 다음 주 즘에 출시할 신제품이라 쓰고 싶진 않았는데. 어차피 일반인들 대상으로 판매하는 건 아니니까."

 

 세라는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향해 채널을 돌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근처에 있는 TV 송수신기에 하나의 채널을 만들어서 방송하는 건데, 휴대가 편하다는 점에서 워크숍을 주로 하는 기업 위주로 판매할 상품인데요."

 

 그때 이형식의 머릿속으로 김윤주가 했던 말이 떠올랐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다. '월광그룹 문세라.'

 세라가 채널 하나에 멈추자 김윤주가 찍었던 동영상이 정지화면으로 그대로 있었다. 세라는 핸드폰을 열어 동영상을 재생했다.

 음악 소리로 시끄러웠던 술집 안에 그때의 영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앞으로 가는 세라를 따라잡아 팔을 잡는 이형식. 세라는 이형식이 잡았던 팔을 뿌리칠 때 동영상을 일시 정지했다.

 

 "제가 이때 분명히 이렇게 남의 팔 함부로 잡는 거도 폭행이라고, 이번에는 넘어가지만, 주의하라고 했죠?"

 

 세라가 다시 동영상을 재생하자 세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이번은 그냥 넘어가겠는데, 이거 엄연히 폭행이에요. 알아요?"

 

 - "니, 니가 내 말을 계속 씹잖아!"

 - "첫째. 초면부터 반말했죠? 사람 됨됨이는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꾸 안 했어요. 둘째. 상대방이 자기 말을 무시한다고 해서 폭행을 저질러요? 제가 그 됨됨이를 진작 알아봤네요."

 - "그러니까 왜 내 말을 쌩까!"

 -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어? 야! 방금 내가 뭐랬어? 첫째. 반말한 것. 둘째. 그래서 내가 무시하니까 내 팔목 잡은 거. 언어폭력이고 물리적 행사도 한 거야 지금!"

 

 차분했던 세라의 목소리가 고조되자 이형식이 그녀의 머리를 치는 장면이 나왔다.

 

 - 탁

 - "미친년"

 

 이형식이 세라의 머리를 치는 그 소리는 세라의 목소리보다, 또 이형식의 목소리보다도 더 크게 들렸다. 세라의 머리가 완전히 홱 돌아가고 동영상을 찍었던 김윤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뭐야, 시발."

 

 그리고 동영상이 끝나자 술집은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미 동영상을 보았던 오지영도 놀랐다.

 '저번에 볼 때는 소리가 잘 안 들렸는데.'

 

 사실 실제로 동영상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 동영상은 그 문제점을 생각한 문세준이 컴퓨터 작업으로 주변 잡음을 지우고 세라와 이형식의 목소리만 크게 키운 편집본이었다. 문세준은 이형식이 세라를 치는 그 소리를 조금 더 키워놓았다.

 

 '오빠, 땡큐.'

 

 세라도 사실 편집된 영상은 처음 보는 거라 새삼스레 자신의 오빠에게 감사했다.

 

 '컴퓨터 게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영상이 다 끝나고 이형식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확 바뀐 걸 알았다. 이형식의 편을 들어주려고 했던 서지윤도 마찬가지였다. 빼도 박도 못 하는 증거가 눈앞에 있는데 어찌하랴.

 

 "사람이 저럴 수도 있지, 그러게 왜 사람 말을 쌩까?"

 

 아아.

 구제 불능이란 이런 것일까.

 자신의 잘못을 명백히 보여주고, 모든 이들이 비난해도 끝까지 잘못이 없다며 우겨대는 이형식.

 세라는 한쪽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건 고소 안 할 거예요."

 

 물음표.

 

 "고소를 안 한다고?"

 

 세라를 제외한 모든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다녔다. 세라가 렌즈를 빼고 이 광경을 보았더라면 정말로 진풍경이었을 것이다.

 세라는 동영상 다음으로 사진을 TV에 띄웠다.

 

 "다만, 이걸 고소하려고요."

 

 TV 속에는 훼이스북 대나무숲의 계정이 보였다. 세라가 사진을 확대하자 여러 댓글이 주르륵 달려 있었다. 그중 낯익은 이름 하나가 눈에 보인다.

 

 - 이형식 : 그냥 좀 봐주지. 걸레같이 생긴 게.

 

 "이런 댓글이 있던데 이름이 낯익어서 좀 검색을 해봤더니."

 

 - 이형식 : 이런 년은 맞아도 싸지.

 - 이형식 : 여자가 건방지게 대드니까 처맞는 거지.

 

 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댓글들이 그 밑으로 달려 있었다. 그중에는 차마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성적으로 모욕을 주는 댓글도 있었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형식의 옆에 앉아있던 그의 동기는 의자를 밀어 이형식과 동떨어져 앉기까지 했다. 특히 이형식에게 당한 게 많았던 여자 후배들은 더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약 20개 정도 여기에 댓글을 다셨던데 이걸 고소하려고요. 사이버 명예 훼손죄로. 모욕죄 성립할 수 있고, 이미 PDF까지 다 따놨으니까."

 

 세라는 서둘러 핸드폰을 보는 이형식에게 말했다.

 

 "지금 삭제해도 소용없어요."

 

 이형식이 행동을 멈추었다.

 

 'X 됐다.'

 

 그는 조용히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끼이익.

 의자가 끌리는 소리는 이형식의 무거운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들렸다. 이형식이 앞으로 나와서는 세라의 앞에 무릎을 다시 한번 꿇었다.

 

 "죄송합니다."

 

 이형식은 두 주먹을 꽉 쥔 채로 세라를 바라보았다. 매우 간절하게.

 

 '제발.'

 "죄송합니다."

 

 이형식은 고개를 숙였다. 머리가 그 더러운 바닥에 닿을락 말락 하자 세라는 구두의 앞코를 까닥였다. 그리고는 홱하고 뒤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테이블로 걸어갔다. 이형식이 세라를 잡으려고 일어서서 그녀를 쫓아가려 하자 이번에는 신가희와 주예슬이 이형식에게 일침을 놓았다.

 

 "선배. 그만 하세요."

 "맞아,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그 두 사람의 말을 시발점으로 과의 사람들이 이형식에게 한마디씩 던지기 시작했다. 오랜 숙원 같은 말들이었다.

 

 "징글징글하다, 진짜."

 "처음에 사과받아주니까 저렇게 댓글 단 거야? 완전 쓰레기네."

 

 세라는 더는 그 자리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 가방을 챙겨 들고 술집 입구로 향했다.

 신가희와 주예슬이 나가는 그녀를 뒤따라 나갔다.

 

 ‘첫 단추는 매어졌다. 하나, 둘 매다 보면 이 첫 단추가 옳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세라는 개강총회의 시끌벅적한 소음들 사이를 뒤로 한 채 나오며 그렇게 생각했다.

 적어도 이 시선들이 자신이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거두어지지 않는 것을 느끼며.

 

 ***

 

 며칠 후 오지영은 학과 사무실에서 이형식을 만났다. 휴학계를 내러 온 이형식의 얼굴은 초췌해 보였다. 며칠 동안 면도도 하지 않았는지 듬성듬성 나 있는 수염과 잠을 못 잤는지 퀭한 얼굴. 고소에 관해 묻지 않아도 그 행색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세라는 그때 녹음했던 것 또한 함께 고소할 거라고 했었다.

 

 오지영은 마지막 이형식의 모습을 사진으로 몰래 담아두고는 세라에게 전송했다.

 '얘한테는 절대 밉보이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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