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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관의 주인
작가 : 연유라떼
작품등록일 : 2017.12.12

[현대 로맨스 판타지/당당한여주/사이다]
대한민국 3대 대기업중 하나인 월광그룹의 막내딸 문세라.
"인생 참 쉽다."
그녀에게는 사람들의 프로필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 쓰레기들 위에 군림한다.

 
08화 첫 단추 (5)
작성일 : 17-12-12 14:33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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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첫 단추 (5)

 

 어느 집단이든 아무리 모든 구성원이 친하다고 한들, 그 안에는 여러 무리가 존재한다. 심리학과의 대다수의 무리가 그녀들의 등장을 나쁘지 않게 여겼고, 특히 문세라를 향한 동경과 부러움은 특별할 정도였다.

 

 한 무리만 빼고.

 

 소문이 돌 때도 그들은 이런 반응으로 대처했었다.

 

 - 글쎄, 내가 직접 본 게 아니라서 뭐라 말을 못 하겠네.

 

 그렇다면 직접 봤을 때의 반응은 어떠할까.

 

 "부자일 거 같다는데 그다지 그래 보이지는 않는데?"

 

 이신영의 옆에서 웨이브 머리를 비비 꼬며 서지윤이 말했다.

 

 자칭 '심리학과 여신 패밀리'. 지난 2년간 과에서 여신 같은 외모로 모든 이들의 동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이신영. 뒤에서 보면 퀸카라는 서지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마치 그들과 같아진 것 같은 기분을 누리고 사는 김소미와 김유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끊임없는 대시를 받아온 이신영은 세라의 등장이 아니꼬웠지만 겉으로 표 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칭 2인자인 서지윤은 달랐다. 이신영이 대단하지 않으면, 자신도 대단하지 않아지는 것. 그건 김소미와 김유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들은 신영과는 다르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쟤 개강총회라고 미용실 갔다 온 거야? 대단하다."

 "형식 선배 하나 가지고 그 유난을 떨 정돈 아닌데?"

 

 그들의 질투는 그들이 생각하는 좋고 나쁨의 기준을 알 수 없을 만큼 뒤바꾸었다. 그들은 평소 형식을 마음에 안 들어 하고 수많은 시간 동안 뒷담을 해왔지만, 무의식적으로 인지한 더 큰 연적 앞에 형식의 편을 들었다.

 

 "형식선배가 그렇게 잘못한 거도 아닌데 일부러 그런 거 아냐?"

 "그러게, 그 선배 좀 재수 없긴 해도 사람 본성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시녀들이 재잘거리는 동안 이신영은 테이블 앞에 놓인 소주를 한 잔 들이켜고는 세라를 째려보았다. 등장하자마자 학과 사무실의 오지영이 그녀를 챙긴답시고 자기가 있는 테이블 쪽으로 데리고 가는 것도, 다른 테이블의 학과 남자들이 세라의 동선에 따라 눈이 따라가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 봤자지.'

 

 신영은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했다.

 

 6시 30분.

 

 '진짜 주인공은 어디서 굴러들어온 늙은 구닥다리 같은 저런 편입생은 아니지.'

 

 심리학과의 독보적인 킹카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이신영, 자신의 옆에 앉을 것이다. 이신영은 확신에 찬 미소로 세라를 노려보았다.

 

 그 넓은 지하 술집에는 가장 외곽에 큰 ㄷ자 모양의 소파와 테이블이 두 개가 있었고, 대략 20명 정도가 앉을 수 있었다. 나머지 테이블도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대략 열댓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군데 퍼져 있었다.

 

 세라는 겉으로 웃으면서도 속으로 타고 들어가는 불만을 삭이기가 힘들었다.

 

 ‘좁다’

 

 술집은 꽤 컸지만 100여 명의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확실히 좁았다.

 

 거기다 대다수의 학생이 수업을 마치고 이미 이곳으로 와 조잘거리고 있었으니 테이블과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인 건 오지영이 일부러 자신의 테이블을 비워뒀기에 그나마 앉을 수 있었던 거지, 하마터면 신가희와 주예슬과도 떨어져 앉을 뻔했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세라가 오지영에게 물었다.

 

 “아니, 평소에는 개강총회 하면 여기의 한 2/3 정돈데 … 보통 3, 4학년들은 뒤늦게 오거든. 근데 오늘따라 많은 듯해.”

 

 오지영은 답을 알고 있었다. 모두가 공공의 적이었던 이형식에게 쪽을 준 그녀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걸. 대놓고 '얘가 그 문세라야.' 라고 하긴 힘드니, 오지영의 테이블에 앉을 애라고 물밑작업을 했었다.

 

 좁아서 심기가 불편했던 세라는 속으로 개강총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는 걸 보면 화려하게 등장은 한 거 같고, 이형식이 얼마나 과에서 욕을 먹는지 확인하자.'

 

 일단 세라는 형식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안 왔나? 하긴 쪽팔려서라도 오기 힘들겠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그때 대략 20명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큰 소파를 보았다. 지금 앉아 있는 테이블이 좁아서 불편했던 세라는 그 큰 소파에 아무도 앉지 않는 점이 이상했다.

 

 “언니, 저기는 왜 아무도 안 앉아요?”

 “나중에 교수님들 오시면 저기 앉으시라고 비워뒀을걸?”

 

 하지만 ㄷ자 모양의 다른 소파에는 사람이 있었다.

 

 '그럼 저기는 왜 앉아있지?'

 

 ㄷ자 모양의 소파 쪽을 바라보다가

 

 '뭐지?'

 

 눈이 마주쳤다.

 

 세라를 유심히 째려보던 신영과.

 

 소파의 가운데 앉아 다리를 꼬고 팔짱을 낀 채로 세라를 바라보는 신영. 그 옆에는 뭐가 좋은지 웃으며 핸드폰을 보는 남녀 무리가 있었다. 거기다 자리는 꽤 널찍해 보였다. 20명 정도 앉을 수 있을 텐데, 6명이 앉았으니까.

 

 '쟤들은 뭔데 저렇게 편한 데 앉아있어?'

 

 세라는 신가희와 주예슬이 있는 단체톡으로 이신영에 관해 물어보았다.

 

 - 저기 가운데 있는 여자애 누구야?

 

 신가희가 이신영 쪽을 쳐다보았다.

 

 - 몰라. 나 휴학한 동안 있던 애 같은데?

 

 신가희가 주예슬을 툭툭 치자 주예슬이 핸드폰을 확인했다.

 

 - 이신영이라고 여왕벌 같은 애예요. 남자애들이 엄청 떠받들어 주니까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여자애들 다 무시하고 하여튼 1학년 때부터 재수 없다는 소문은 쫙 났어요.

 

 세라가 이신영을 다시 보았다. 가슴까지 파인 브이넥에 가디건. 긴 생머리와 이국적으로 생긴 외모. 과연 남자들이 좋아할 만큼 예쁘게 생겼다. 세라는 이신영이 자신을 경계하는 이유를 대충 짐작하자 웃음이 나왔다. 좁은 테이블 때문에 짜증 났던 순간들이 한 번에 사라질 만큼 그 상황이 묘하게 웃겼다.

 

 ‘쟤는 내가 누군지 알고 저럴까?’

 

 모를 것이다. 알 턱이 있나. 알았더라면 저런 자세는 취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내가 월광그룹 인 거는 소문이 안 났나 보네.’

 

 생각해보면 그때 있었던 사람들은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다른 학과 사람들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소문이 문서로 떠도는 게 아니라 구전되는 거라면 여러 가지로 와해 되었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너무나 믿기 힘든 이야기는 축소되기도 한다. 월광그룹의 문세라가 그냥 부잣집 애로.

 

 세라는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도 족했다.

 처음에는 그저 미국에서 도망쳐 나와 한국으로 돌아와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한국에 와서는 그간 듣고 싶었던 학과로 편입을 했던 거고. 웬만하면 졸업까지 조용히 있고 싶었다.

 

  미국에서의 화려하고 주목만 받던 생활에서 벗어나서.

 

 미국에서의 주목과 여기에서의 주목은 차원이 다르다. 그곳은 넓고, 세라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지 않으며, 그녀의 행동이 그녀의 기업에도 크게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어찌 될지 모른다. 누군가는 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기업에 이득을 가져다주거나 손해를 가져다준다.

 

 그저 이대로 세라가 월광그룹이라는 걸 학과 사람들이 모르고, 화려하고 강렬하게 인상만 준다면 어찌 되었든 나머지 학과 생활은 편하게 할 것 같았다. 월광그룹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피곤해지는 것이 싫었으니까.

 

 세라는 잠시 자리를 일어섰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보는 듯한 시선을 느꼈지만, 무시하고 그대로 1층의 화장실로 올라갔다.

 

 화장실의 낡은 거울 속의 그녀는 그녀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비좁고 저렴한 화장실과 그 거울 속에서도 고고하게 빛나는 문세라.

 

 싱긋.

 

 웃어보았다. 첫 단추는 여기서 시작될 것이다. 술을 한 잔씩 마시면서 학과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지난주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지워버리고,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걸 알려줄 것이다.

 

 '나 너무 자신감 충만한데?'

 

 조금 전 보았던 질투 어린 이신영의 모습과 당당한 자신의 모습이 비교되었다.

 

 그때였다.

 

 “이번에 새로 온 편입생 좀 이쁘지 않냐?”

 

 방음이 되지 않아 남자 화장실에서 들리는 소리가 여자 화장실까지 울렸다.

 

 “오, 좀 괜찮던데.”

 

 자신의 칭찬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말을 하는 걸 기분 좋게 받아들일 리는 없다. 세라는 약간 불쾌했다.

 

 “이신영이랑 비교했을 때 어때?”

 “뭐 나쁘진 않은데 난 그래도 이신영. 애가 생긴 건 섹시한데 애교가 넘치잖아.”

 “아, 하긴 편입생 그 동영상 보면 좀 한 성격 할 거 같더라.”

 

 뚝.

 

 이성을 붙잡고 있는 줄이 여러 개가 있다면 방금 하나가 끊어졌을 것이다. 세라는 갑작스러운 자신의 뒷담을 생방송으로 들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해서 잠시 얼음이 되었다.

 

 “편입생은 좀 절벽 같지 않던?”

 “근데 그런 애들이 또 침대에선 앙앙거릴 거 같은데.”

 

 뚝.

 

 세라는 잔뜩 찡그린 채로 화장실을 나왔다. 남자 화장실에서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나오고 있었다. 세라는 당장이라도 뛰쳐 들어가 물고 있는 담배로 입술을 지지고 싶었지만 참고 기다렸다.

 

 '이형식 같은 쓰레기가 있을 때부터 눈여겨봤어야 했어.'

 

 그렇게 꼰대 기질이 난무한 이형식이 고삐 풀린 망나니처럼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부터 눈치챘어야 했다. 그런 이형식을 제재하지 않은 학과인 것을.

 

 “야, 근데 편입생이 우리 같은 애를 좋아하겠냐.”

 “야 나 정도면 그래도 좀 평범보단 낫지 않아? 걔도 뭐 다 화장발인 거 같더니만.”

 

 세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남자 화장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분노에 찬 얼굴로.

 

 '다 죽여버리겠어.'

 

 하지만 남자 화장실 입구에서 누군가가 그녀를 붙잡았다.

 

 “저기.”

 

 세라는 자신의 팔목을 잡은 누군가를 뒤돌아 쳐다보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끼가 건드려?'

 

 큰 키에 평범하게 셔츠와 카디건을 걸쳤을 뿐인데 모델 같아 보이는 남자였다.

 

 '잘생겼네.'

 

 평소라면 잘생긴 얼굴을 보고 화를 삭이며 정화했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모욕적인 언사들은 쉽게 가라앉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세라는 남자를 빤히 쳐다보았다.

 

 “거기 남자 화장실인데요, 캑.”

 

 남자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담배 연기를 손으로 휘휘 저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 누가 담배를.”

 

 두 사람이 입구에 서 있었지만, 화장실 안에는 기척을 못 느꼈는지 여전히 모욕적인 언사가 오고 갔다.

 

 “근데 그 편입생 남자랑 많이 자봤을 거 같아.”

 “그치? 약간 남자랑 자고 명품 뜯어낼 거 같긴 했음. 가방 봤어?”

 

 세라는 어이가 없어 ‘하’ 하고 소리를 내고 자신도 모르게 눈을 부릅떴다. 정말로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런 세라를 보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했다. 그는 세라가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자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고 말했다.

 

 “안돼요.”

 

 그리고 화장실 앞을 압도하는 담배 연기를 휘휘 젓고는 잡은 세라의 어깨를 붙잡고 밖으로 향했다. 세라는 끓어오르는 분노 때문에 오히려 판단력을 잃어 남자가 이끄는 대로 밖으로 나갔다.

 

 “저 대화의 편입생 같은데, 맞죠?”

 

 세라가 여전히 분노에 찬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렇게 화내면 오히려 걷잡을 수 없어요. 그 동영상, 그쪽 맞죠?”

 

 남자는 진심으로 걱정스러운 눈으로 세라를 바라보았다.

 

 “형식선배야 워낙 평판이 안 좋지만, 화장실 안의 두 사람은 이번 과대랑 총무예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어요.”

 

 바깥의 찬 바람 때문일까, 아니면 자상하게 말하는 남자 때문일까. 세라는 머리 꼭대기까지 갔던 화가 조금씩 가라앉았다.

 화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아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

 남자의 눈빛은 우주만큼 까맣고 깊었다. 거기다 오뚝한 코에 살짝 붉은 입술까지. 조각 같은 얼굴.

 그냥 잘생겼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진짜 잘생겼네.'

 

 원래 예쁘고 잘생긴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법. 세라의 표정이 조금씩 풀리자 남자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지었다.

 

 아직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 세라의 양 두 뺨에 내리 앉았다.

 내쉬는 숨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세라는 붉어진 두 뺨을 양 손으로 감쌌다.

 

 거리에는 삼삼오오로 몰려다니는 사람들, 신입생으로 보이는 열댓 명의 무리가 시끄럽게 쏘다닌다.

 시끄러운 거리에 단둘만 남겨진 듯한 고요함이 잠시동안 그 둘 사이에 있었다.

 

 "문세라, 맞죠? 윤시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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