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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에덴-낙원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작가 : PS달빛
작품등록일 : 2017.11.7

사자(死者)와 인간의 대립과 타협, 갈등 속에서
인간의 생의 무게와 죽음과 밀접해 있는 영혼의 가치를 논하고, 인간이 되고 싶은 그들의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갈망과 지상낙원을 꿈꾸며 그들만의 에덴을 그리는 이야기

 
1부-[7년의 과거]20화 고요의 밤, 소녀는 달빛아래
작성일 : 17-12-11 22:48     조회 : 241     추천 : 1     분량 : 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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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기간티아 그랑데' 깊숙이 계곡의 바위들을 거쳐 빠른 물살이 밑으로 흐르는 한 골짜기를 지나 여러 수풀과 나무로 이루어져 있는 수해(樹海).

 그곳에는 위쪽 폭포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물이 만나는 연못이 있다.

 

 곧 저물어 가지만 강렬한 태양의 빛이 나무 사이로 뚫고 들어와 연못의 물결에 반사되어 아른거리면서 부서져 내렸고 반사된 빛이 나무와 풀을 비춤과 동시에 어디선가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어 놓는다.

 

 그 모습은 마치 오래전에 쥬비터가 읽었던 동화 속에나 나오는 요정의 '숲속그늘'과도 비슷했다.

 

 동화책과 틀린 점이 있다면 현실의 수해는 아름답지만 책만큼 그렇게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장소는 언제 산짐승에게 습격 받을지 모른 위험한 곳이다.

 

 -킁,킁-

 

 연못의 근처에서 숨소리. 아니 무언가의 냄새를 맡고 있는 소리다.

 덥수룩하게 많은 갈색 털에 커다란 덩치, 날카로운 두개의 기다란 이빨을 가진 맷돼지가 바닥에 누워 있는 무언가의 냄새를 맡고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연못에서 빠져 나와 엎드려 있은지 꽤 시간이 된 듯한 사람의 형체, 쥬비터다.

 그렇다. 쥬비터가 바로 그 위험에 처해 있다.

 

 -킁,킁-

 

 "음..."

 

 맷돼지가 쥬비터의 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냄새를 맡으며 건들자 정신이 돌아왔는지 꿈틀대며 짧은 신음을 냈다.

 그리고 감겨있는 눈을 한번 질끈 감고는 조금 있다 천천히 눈을 떠 고개를 돌렸다.

 

 "......!!"

 

 쥬비터는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맷돼지의 얼굴을 보며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꾸...-

 

 그러자 맷돼지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쥬비터에 의해 놀라 몸을 살짝 돌리면서 뒷걸음질 했고 이내 심기가 불편한 듯 쥬비터를 노려보았다.

 

 '아, 젠장...망했다. 하필이면 여기서...얀스, 망할 영감탱...'

 

 쥬비터는 지금의 상황을 파악 하고는 자신을 폭포 아래로 밀친 얀스를 떠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푸륵!-

 

 한참 머리를 잡고 끙끙대는 쥬비터에게 큰 덩치의 맷돼지는 인내가 다했는지 서슴없이 그를 향해 다가와 그의 몸을 툭툭 건드렸다.

 쥬비터는 식은땀을 흘리며 팔을 땅에 짚고 서서히 일어나면서 뒤로 조금씩 물러났다. 그러자 움직임을 감지한 맷돼지가 같은 속도로 쫓아왔고 쥬비터는 더욱 긴장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보다 훨씬 큰 짐승이 눈앞에서 숨을 세차게 내쉬면서 쳐다보고 있는데 얀스와 달리 산짐승과의 전투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쥬비터로서는 긴장을 놓칠수가 없었던 것이다.

 

 '후우...안되겠다.'

 

 -휘익-

 -퍼억-

 -꽤액!-

 

 언젠가 얀스에게 들은 적이 있다. 자신보다 큰 산짐승을 만났을 때 맞서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으면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고 자세를 낮춰 산짐승을 안심 시킨 뒤 방심 하고 있을 때 재빨리 그곳을 벗어나 따돌리라고.

 

 하지만 하필 쥬비터는 갖고 있던 돌을 맷돼지의 얼굴에 있는 힘껏 휘둘러 친 후에야 그 생각이 났고 지금의 행동을 후회하기엔 이미 상황이 악화 되어 있었다.

 

 -파바밧-

 -퍼억!-

 

 "크윽!"

 

 쥬비터에게 돌을 맞고 잔뜩 화가 난 맷돼지가 달려와 머리로 그의 옆구리를 강타한 것이다.

 

 -데굴데굴-

 

 몇바퀴를 구르면서 날아간 쥬비터가 맞은 곳을 부여잡고 상체를 일으켰다.

 

 "아...욱! 저 돼지새끼가..."

 

 쥬비터는 맷돼지를 향해 욕을 내뱉고는 재빨리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다행히 맷돼지의 머리 공격이 약간 빗맞았는지 아니면 입고 있는 보호구 덕분인지 충격이 크지는 않아 보였고, 뛰는데도 무리는 없어 보였다.

 

 -꾸어~!-

 

 맷돼지는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있는 그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으아~뭐 저리 빨라!"

 

 쥬비터가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도망가면서 한 번씩 뒤를 보자 미친 듯이 달려오는 성난 맷돼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헉...헉..."

 

 이리저리 수풀을 헤치고 여러 장애물과 작은 냇가를 건너 쉴새 없이 달렸지만 여전히 맷돼지는 지친 기색 없이 일직선으로 쫓아오고 있었다.

 

 "큭...따라 잡힌다...!"

 

 -퍽!-

 

 "커억!"

 

 -쿵-

 

 완전히 따라잡은 맷돼지는 쥬비터의 등을 향해 머리를 휘둘렀고 그것에 맞은 쥬비터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또한번 앞으로 튕겨 나가 몇 바퀴를 굴렀다.

 

 "아야아~"

 

 -푸륵 푸륵-

 

 크게 맞은 건 아니지만 두 번이나 공격을 받아 나가떨어진 쥬비터는 큰 고통을 호소 할만도 한데 그동안 탐험일 했던 경험과 근성이 그의 몸을 일으킨 것을 보면 살고자 하는 그 의지가 대단해 보였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맷돼지를 향해 슈바이 단장에게 받은 검을 꺼내 들었다.

 

 -키이잉-

 -푸륵!-

 

 검을 꺼내면서 빛이 반사되어 맷돼지가 눈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아...해보는 수밖에 없나?'

 

 쥬비터는 검을 양손으로 꽉 잡고 자세를 취했다.

 맷돼지와의 거리는 대략 어른 걸음으로 10보정도...그리 멀지도 않았기에 긴장을 놓치지 않고 정면을 주시했다.

 

 '그래...동물은 패턴이 단순해서 사람을 상대 할 때 보다 쉬울지도...'

 

 상대가 사람이면 싸움이 붙어도 결코 목숨을 가볍게 여겨 죽인다는 생각을 못했겠지만 지금은 눈앞에서 위협을 가하는 상대가 사나운(본인이 사납게 만든) 동물인지라 무모하긴 하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 이것저것 따지고 서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커다란 짐승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던 쥬비터는 죽기 살기로 해볼 생각에 검을 뽑아 든 것이었다.

 

 -푸륵, 푸르륵!-

 

 그사이 맷돼지는 코로 숨을 연달아 내쉬면서 오른쪽 앞발로 땅을 여러번 뒤쪽 방향으로 치더니 곧 쥬비터에게 달려갔다.

 

 "흐아압~!!!!!"

 

 쥬비터는 기합소리를 크게 내지르면서 검을 높이 들었다.

 

 -꾸어...!!-

 

 "응?"

 

 그 순간 갑자기 맷돼지가 달려오는 것을 멈추더니 고개를 위 아래로 흔들면서 그 자리에서 멈춰 서버렸다.

 

 "하...뭐지? 갑자기 왜 저래?"

 

 그 상황을 보며 의아해 하는 쥬비터 바로 앞에서 맷돼지는 쥬비터와 땅을 번갈아 보면서 뒤로 조금씩 물러났다.

 

 "뭐야, 안덤벼? 하...하."

 

 -푸륵 푸륵-

 

 무슨 일인지 겁먹은 표정의 맷돼지는 계속해서 서서히 뒤로 물러 나더니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몸을 틀어 그대로 뒤쪽의 수풀을 헤치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두다다다-

 

 그리고는 점점 어두운 수풀 속으로 사라져 갔다.

 쥬비터는 그 광경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맷돼지가 완전히 없어진 후에야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후아!"

 

 그는 긴장이 풀렸는지 검을 땅에 박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하, 완전 위험했네. 내 기백이 통했나? 그 덩치 큰 놈이 도망을 가고 말이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왠지 모를 상황에 혼자 우쭐해 하고 있는 쥬비터였다.

 그렇게 숨을 고르면서 달리느라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옆에 위치한 바위에 걸터 앉을 때였다.

 

 -사아아-

 

 어디선가 흘러나온 달콤한 향과 함께 냉기가 주위의 공기를 에워싸듯 서서히 가라앉았고, 약간 섬뜩한 기운에 쥬비터는 고개를 들었다.

 그제서야 눈앞에 펼쳐져 있는 자주빛의 꽃이 시야야 들어왔고 그의 후각을 자극하는 달콤한 향기는 그 꽃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멀지 않은 곳에서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야."

 "!!!!"

 

 누구인가 묻는 의문의 형태인지 적개심으로 부르는 것인지 모를 억양을 가진 그 말투에서는 무언가 강세의 높낮이가 빠진듯했다.

 한마디로 영혼 없는 말투 같은 느낌이랄까. 쥬비터는 그 차가운 말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확 돌렸다.

 

 어느새 해가 저물고 무수히 많은 별과 보름달이 밤하늘을 비추기 시작했다.

 달이 비치는 그곳에는 무너진 몇 채의 건물과 커다란 기둥과 쌓여 있는 잔해들이 있었고, 마치 그것은 저번에 보았던 '태암 들판'에 위치한 사원의 회랑과도 닮아 있었다.

 쥬비터는 맷돼지한테 정신없이 쫓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쥬비터는 고개를 들어 말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세워진 기둥 위에는 달빛에 반사되어 일렁이고 있는 푸른 기운을 두른 한 소녀가 앉아 있었고 그 소녀의 눈은 쥬비터를 향해 있었다.

 

 "누구...?"

 "......"

 

 -휘익-

 

 얼떨떨한 표정의 쥬비터가 되묻자 그녀는 높은 기둥 위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내려와 착지 했다.

 그리고는 잔디를 밟으면서 사뿐사뿐 쥬비터의 앞으로 걸어왔다.

 

 더욱 가까이 다가온 소녀는 어정쩡하게 서있는 쥬비터의 시야에 전부 들어 올 정도의 거리에 서서 그를 마주 보았다.

 

 만월의 빛이 소녀를 비추면서 그녀의 외모가 뚜렷이 보였다.

 칠흑같은 검은 머리는 양갈래로 묶었는데도 매우 길어 허리까지 와닿았고, 갸름한 얼굴형에 얇지만 진한 눈썹과 작지만 오똑한 콧날, 새빨간 입술,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 건 푸른색을 띠고 있는 눈동자였다.

 쌍커풀이 없는 커다란 눈 속의 눈동자는 푸른색이지만 에메랄드빛도 섞인 듯한,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색이었다.

 

 유이나가 성숙한 이미지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치면 이 소녀는 유이나의 한참 어린 동생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 해도 쥬비터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외모지만 쥬비터는 지금까지 봤던 여자들 중에서 감히 비교조차도 할 수 없는 소녀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잠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서있었다.

 유이나도 기가 막힐 정도로 예뻤지만 이 소녀는 예쁘면서 유이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그녀의 가느다란 목 아래로는 은빛의 로브로 몸을 감싸고 있었고 살며시 보이는 그 안쪽으로 회색의 셔츠와 검은색 허리띠를 두른 짧은 스커트 밑으로 하얀색에 가까운 얇은 다리가 보였다.

 

 검은색 숏부츠를 신은 발도 아주 작은데다 쥬비터 보다 머리 하나 정도는 키 차이가 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앙증맞은 인형과도 같아 보이는 소녀였다.

 

 -저벅저벅-

 

 달빛에 늘어진 나무 그늘 밑으로 살며시 다가온 그녀는 불어오는 바람에 흑발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쥬비터를 향한 시선을 고정한 채 다시 한 번 짧게 한마디를 날렸다.

 

 "내가 먼저 물었어. 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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