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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착한 놈은 없다
작가 : 하노리
작품등록일 : 2017.12.11

※ 한줄 요약:
착한 놈, 착했던 놈, 나쁜 놈이 현실과 신세계(인공지능이 만든 가상현실)에서 벌이는 생존 투쟁기입니다.

※ 소개:
“만약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한다면, 간디처럼 행동할 것인가 히틀러처럼 행동할 것인가.”
GTA5를 하던 중 심심풀이로 NPC들을 차로 깔아뭉개는 제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러한 물음이 떠올라 끄적이기 시작한 소설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배경, 지명, 이름 등은 모두 제멋대로 차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10화 카메라 속의 나와 너
작성일 : 17-12-11 19:44     조회 : 318     추천 : 0     분량 : 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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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카메라 속의 나와 너

 

 *** < 현실 > 마포, GTBC 뉴스룸빵 스튜디오 ***

 

 배경음악이 깔리며 무인 카메라가 앵커를 잡는다. 앵커는 붉은 불빛이 들어온 카메라를 잠시 응시했다. 적절한 침묵. 그 짧은 침묵에 뒤이어 앵커가 입을 뗐다.

 

 “뉴스룸빵의 앵커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세금은 차등으로, 복지는 평등으로. 이 캐치프레이즈. 익숙하실 겁니다. 바로 지난 대선, 평화당 민준일 후보가 내건 핵심 공략입니다.”

 

 대선 기간, 민준일 후보의 유세현장 모습이 앵커 뒤에 있는 스크린에 나왔다.

 

 “당시 민준일 후보는 현재 시행중인 기본소득 250만원을 50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략했습니다. 그리고 그 재원마련으로 로봇세를 도입하고, 누진세율을 올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스크린에 있던 민준일 후보 유세장면이 대통령 취임식 장면으로 바뀌었다.

 

 “이 핵심 공략으로 당선된 민준일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서 기본소득 500만원 인상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

 

 요즘 정치 쟁점인 기본소득 인상에 대한 앵커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초대석에 말끔하게 생긴 사내가 앉았다. Mr. I, 그였다. Mr. I는 자리에 앉아 대본에 적힌 질문들을 마지막으로 숙지했다.

 그가 질문을 숙지하는 동안 방송용 드론이 날아와 Mr. I의 마이크 연결 상태를 점검했다.

 

 “…… 국회 제1당이자 야당인 조국당에서는 단군 이래 역대급 세금 폭탄이라는 논평과 더불어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교통에 이어 무상노동이냐며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시정연설 도중 막말도 나왔습니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새끼!’, ‘여기가 공산국가야!’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스크린을 통해 나왔다. Mr. I는 스크린을 슬쩍 보았다. 야당 국회의원 중 얼굴이 익은 사람들이 나오자 살며시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그들도 대선 때 기본소득 인상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당연히 공수표로.

 

 ‘하여간 재미있는 사람들이라니까.’

 

 스크린에서 한편의 코미디 활극이 펼쳐지자 다소 긴장했던 몸이 풀렸다.

 

 ‘집중하자.’

 

 Mr. I는 마음을 다잡았다. 생방송이다. 과도한 긴장감은 방송 사고로 이어진다. 긴장감이 하나 없어도 방송 사고로 이어진다.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했다.

 

 “…… 기본소득 500만원 공략을 지키겠다는 대통령과 이를 강력 저지하겠다는 제1야당. 기본소득 500만원 도입을 찬성하는 여론 50.2%, 반대 여론 47.4%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어느덧 앵커 브리핑이 끝나갔다. Mr. I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얼음나라에서 온 듯 냉정하기로 소문난 Mr. I도 생방송인지라 금세 긴장감에 젖어들었다.

 

 “…… 오늘의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앵커 브리핑 클로징 배경음악이 흐르는 사이, 카메라가 앵커석으로 향하는 앵커를 따라갔다. 앵커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지라 아직 Mr. I는 카메라앵글에 잡히지 않았다.

 

 “자, 다음순서를 진행하겠습니다.”

 

 앵커가 앵커석에 앉아 잠시 대본을 정리하다가 카메라를 응시했다.

 

 “3년 전 <신세계: 또 다른 세상>을 출시했을 때 나오셨던 분입니다. 이분은 나올 때마다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신작을 들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앵커와 함께 Mr. I를 잡았다.

 

 “SNR의 임종현 본부장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예.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앵커와 Mr. I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얼굴 뵙기가 참 힘듭니다.”

 “하하. 요즘 워낙 바빴습니다. 파이널 테스트 때문에.”

 “에이~ 그래도 자주 좀 나와 주시죠. 룸빵만 다니지 마시고 뉴스룸빵에도 오셔야죠. 섭섭합니다.”

 

 파격적인 진행으로 유명한 문석준 앵커가 농을 걸었다.

 

 “하하. 농담 여전하십니다. 요즘은 바빠서 룸빵 못갑니다.”

 “어제 옆방에서 목소리 들었던 거 같은데요?”

 “저는 방음이 잘되는 곳만 다녀서 제 목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

 “하하. 사업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역시 재치가 있으시네요.”

 “과찬이십니다.”

 “자 그럼 간단한 입풀기는 여기까지 하고,”

 

 문석준 앵커는 나름의 초대 손님맞이를 끝내고 본격적인 질문을 시작했다.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신작 출시 준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신작이 <신세계: 혁명의 시작>이죠?”

 “예. <신세계: 혁명의 시작>입니다. 아직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중이긴 합니다만 이 테스트가 성공리에 완료되면 바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파이널 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합니다.”

 

 카메라가 Mr. I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 항상 유저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Mr. I가 준비해온 대로 카메라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시청자들에게 겸손해 보여야 했다.

 

 “음. 혁명의 시작, 이름만으로도 상당히 도발적으로 느껴집니다. 혁명의 시작이라. 3년 전 <신세계: 또 다른 세상>이란 가상현실 게임을 출시했을 때 세계가 혁명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이번 신작 이름으로 볼 때 그때는 혁명도 아니었다. 지금 이 신작이야 말로 혁명의 시작이다. 뭐 이런 느낌을 줍니다. 하하.”

 “하하.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예. 뭐가 그렇게 혁명적인 건가요? 전작에 비해.”

 “음... 그동안 저희 SNR은 총 3번의 확장판으로 <신세계: 또 다른 세상>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확장판을 통해 스토리를 추가하고 플레이 공간을 확대했죠.”

 “확장판이 출시될 때마다 호응이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열광적으로 호응하던 사람 중 한 사람이었으니까요.”

 

 문석준 앵커가 과도한 액션을 취하며 Mr. I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앵커님도 좋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확장판을 낼 때마다 유저분들을 실망시키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하하. 이렇게 확장판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셨는데 뭐가 더 아쉬우셨습니까? 돈도 많은 버셨을 텐데. 이제 그만 버셔도 되잖아요?”

 “저희 SNR은 돈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창출이라지만 저희는 돈보다 혁신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혁신하고 또 혁신하죠. 그런 혁신 과정에서 오랫동안 고민거리였던 점을 이번 신작에서 대폭 개선했습니다.”

 “무슨 고민거리가 있었던 거죠?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뉴스룸빵 진행도 땡땡이 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요.”

 

 문석준 앵커와 Mr. I의 뒤에 있는 스크린에서는 <신세계: 또 다른 세상>의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가상현실 게임 속 프로그램들 즉 NPC들은 고정된 패턴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현실처럼 만들려고 해도 알고리즘의 한계라고 할까요?”

 “알고리즘이요?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군요. 알고리즘... 초중고 필수과목이었는데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친구들이 숙면시간으로 활용했죠.”

 “하하. 뉴스진행하시다가 주무시면 안 되니, 간단히 NPC 행동에 한계가 있었다 뭐 이렇게 설명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흠. 그런데 그 한계라는 게 한계가 아닌 거 같은데요? 현실에 사는 우리들도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고 있으니 NPC들이 고정된 패턴으로 사는 것도 다 현실처럼 만든 게 아니었나요?”

 

 스크린에 신세계 대표 NPC 코예바의 모습이 등장했다. 코예바는 푸른 초원에서 꽃을 꺾고 있었다.

 

 “물론 그런 점도 있긴 하지만, 모두가 다 쳇바퀴를 돌지는 않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그 쳇바퀴를 멈추기도 하고, 쳇바퀴를 거꾸로 돌기도 하고, 쳇바퀴를 부수기도 하고.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있는데 <신세계: 또 다른 세상>은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한마디로 NPC 중에 세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혁신가 혹은 혁명가가 없었다? 이 말씀입니까? 임종현 본부장님 같은.”

 “하하, 저는 혁신가 축에도 못 낍니다.”

 

 Mr. I가 손을 크게 휘저으며 겸손을 떨었다. 각본대로...

 

 “에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을 만드신 분 아닙니까. 그것만으로도 대혁신가죠. 세상을 바꾼.”

 “제가 만든 게 아닙니다. 저희 SNR 가상현실 개발 팀, 'TEAM 2501'에서 만든 거죠. 저는 그냥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습니다.”

 “지금은 원로배우가 되신 유명 배우가 시상식에서 했던 발언이군요.”

 “예. 제가 그 배우 나왔던 고전영화를 좋아해서요.”

 “그래서 게임 제목이 신세계인가요?”

 “뭐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만, 영향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유저들이 신세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긴 했지만 저는 진정한 신세계란 유저가 신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신세계가 유저에게 영향을 주는 단계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PC가 그 역할을 할 주요 요소고요.”

 

 코예바가 혁명가로 변해 우르마하에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스크린에 나왔다.

 

 “NPC가 유저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퀘스트만 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예. 저는 단지 레벨업과 사냥만 하는 게임이 아닌, 신세계에서 살아가는 NPC들을 통해 유저들이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배우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바람이 저희 SNR이 신세계를 만든 진정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혁명의 시작이란 향상된 NPC들이 유저들에게 영향을 주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뭐 이런 말씀이군요.”

 “예. 상호 영향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이는 무엇인가’ 뭐 이런 물음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신세계만의 매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게임에서 몬스터를 죽이는 게 아니라 두루마기로 소크라테스와 싸우게 생겼군요. 너 자신을 알라! 이렇게 외치면서 말이죠. 하하.”

 “하하하하.”

 

 Mr. I가 밝게 웃었다. 카메라를 통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보고 있으니까.

 

 “즐겁게 임종현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흘러 보내드릴 시간이 거의 다 됐네요.”

 “벌써 그렇게 됐습니까?”

 “예. 몇 가지만 더 묻고, 아쉽지만 보내드려야 할 듯합니다.”

 

 문석준 앵커가 대본을 옆으로 넘기며 질문을 고르는 척했다.

 

 “이번 <신세계: 혁명의 시작> 테스터로 총 33명만 선발했는데 이렇게 적게 선발한 이유가 있나요? 100억의 상금이 걸린 파이널 테스트인데 참여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유저들이 아쉬워합니다.”

 “저도 그 점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신세계: 또 다른 세상> 때처럼 테스터로 1000여명 정도 뽑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다 보니 그렇게까지 모집을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33명의 테스터들의 플레이를 편집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유저분들의 서운함과 궁금함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말입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출시하면 어마어마한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벤트도 많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렇군요. SNR은 손이 크기로 유명하니까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예. 저희 SNR은 돈보다는 혁신, 그리고 유저분들을 생각합니다. 저희가 번 돈은 항상 유저분들을 위해 돌아갈 것입니다.”

 

 진부한 멘트지만 할 필요가 있었다. 대중을 속이기 위해서. 거짓말도 계속 들으면 진실인줄 착각하게 되니까.

 

 “마지막 질문은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지만 이 소문의 진위를 털고 가는 게 <신세계: 혁명의 시작>을 출시함에 있어 좋을 거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예. 저도 어떤 질문인지 짐작이 갑니다.”

 

 문석준 앵커가 일부로 머뭇거리다가,

 

 “<신세계: 혁명의 시작> 파이널 테스트 전에 실시했던 2차례의 테스트에서 테스터로 참여한 두 분의 테스터가 정신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이게 사실입니까?”

 

 라고 질문했다. Mr. I는 밝게 웃던 표정을 지웠다. 그러고는 입을 일자로 굳게 다물며 죄송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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