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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해결사
작가 : 골든피크
작품등록일 : 2017.12.11

40년, 그 오랜 시간동안 윌런 왕국을 지배하던 오리헨은 도리어 속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 아래에서 볼모로 잡혀온 '저능아 왕자' 는 오늘도 하루를 겨우 연명하는 처지였다.

 
해결사
작성일 : 17-12-11 19:06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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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런의 국왕 글록시안 윙 윌런푸스가 입장한다는 소식에 홀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입구 쪽을 향해 경례를 취했다. 조용해진 일대에서 뚜벅거리는 힘찬 걸음걸이와 함께 등장한 글록시안은 홀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웃음지었다.

 

 "다들 참석해 주어서 고맙네."

 "윌런의 사자, 국왕 폐하를 뵙습니다."

 

 이제 40대 후반에 들어가는 글록시안은 나이에 비해 젊어보인다고 하기는 무리였지만 열정만큼이나 붉은 머리와 신목과 같은 초록색 눈동자 속에는 남들이 우러러 보게 하는 위압감을 품고 있었다.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무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는 윌런의 위치를 단번에 격상시킨 지도자였다.

 작게 목을 가다듬은 그는 홀 안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오늘 자네들을 초대한 것은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라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둘째 왕자인 이카루스가 휘덴 왕국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것일세. 원래는 이카루스와 함께 승전 파티를 열어야 겠지만 그곳에서의 일이 너무 급해 우리끼리 파티를 진행하기로 했다네. 아무튼 부담없이 즐겨주길 바라네."

 

 그의 마지막 말과 함께 어디선가 불어온 휘파람 소리에 맞추어 궁중악단이 연주를 시작했다.

 

 홀 안을 울리는 부드러운 음률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서서히 희미해지는 홀 안의 조명들은 은은한 분위기를 내주었고 그 분위기에 취한 젊은 귀족들은 같이 온 파트너와 춤을 추려고 하고 있었다. 둘 만의 세계에 빠져 서로만을 쳐다보는 젊은 남녀들. 엘리스는 부러운 시선으로 그들을 쳐다보다 로윈을 쳐다보았다.

 

 "이스틴."

 "예, 아가씨."

 

 엘리스의 뒤에서 목석같이 서 있던 이스틴은 엘리스의 호명에 한 걸음 앞으로 걸어왔다. 어깨까지 오는 갈색 머리카락 사이로 검은색 안대가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었고 날카롭게 째진 회색 눈동자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안 되겠지?"

 "안 됩니다."

 

 이스틴은 로윈을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엘리스에게 딱 잘라 말했다. 로윈의 키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혼란을 틈타 한 곡 정도는 출 수 있을 텐데... 자신보다도 작은 로윈이 못내 아쉬운 엘리스였다. 로윈은 그런 엘리스의 시선을 모르고 있었고 지금 그럴 여유도 없었다.

 

 "룩,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기껏해야 2시간 정도 지났을 껍니다."

 "젠장, 시간 한 번 더럽게 안 가는군."

 

 초대객이 파티에 입장하면 최소 3시간 정도는 파티 장소에 있어야 하는게 룰. 로윈은 그런 규칙을 쓸 데 없다고 비난하면서도 눈은 끊임없이 글록시안을 쫓고 있었다.

 그는 직접 파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여러 귀족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얘기하던 도중 고개가 이쪽으로 돌아온다 싶으면 기둥 뒤에 숨어 힐끗거렸다.

 

 그와의 직접적인 대면은 피하고 싶었다.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글록시안은 어진 군주였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고 그 단점은 로윈에 한정되는 단점이었다.

 

 뱃살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귀족과 껄껄 웃으며 대화하던 차에 글록시안을 경호하던 기사가 로윈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는 바로 글록시안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걸려 버렸다.

 

 "가자, 룩."

 

 위치를 들킨 이상 재빨리 도망가는게 최선책이었다. 그러나 뒤에서 그의 어깨를 잡는 손 탓에 움직일 수 없었다.

 

 "어디 가는 거야, 로윈?"

 "왕녀님, 놔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유 안 말해주면 안 놔줄꺼다, 베."

 

 장난스럽게 미소짓는 그녀가 지금만큼은 제일 큰 방해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글록시안은 이미 제자리에 없었다. 시선을 파티 홀로 돌려 그의 위치를 재빨리 찾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그의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나왔다.

 

 "누군가를 찾고 있나, 아르넬 왕자?"

 "아바마마."

 

 글록시안이 빙긋 웃으며 로윈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분명히 웃는 얼굴이었지만 싱그러운 여름 나뭇잎 같던 눈동자가 유달리 표독스럽게 빛났다. 흠칫하던 로윈은 예법대로 한 발을 뒤로 빼고 그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완벽한 인사였다.

 

 "윌런의 사자를 뵙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으로 보는 것 같다만 그렇지 않은가? 난 정말 자네가 보고싶었네."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깊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고개가 숙여져 정수리만 지긋이 보던 글록시안은 몸을 돌려 엘리스에게 갔다.

 

 "오늘도 예쁘구나, 우리 딸."

 "고마워요, 아바마마."

 

 드레스 한 쪽을 잡고 우아하게 인사하는 엘리스의 모습에 글록시안은 전형적인 아빠 미소를 지으며 껄껄 웃었다.

 

 "요새 불편한 점은 없느냐? 며칠 전에 본 것보다 살이 더 빠진 것 같구나."

 "빠지긴요, 조금씩 늘고 있어서 오히려 걱정인 걸요."

 "너는 좀 더 찌는 편이 보기 좋을 것 같은데."

 "푸휴, 저 쪘다가는 스트레스 받을 걸요. 아 맞다."

 

 엘리스는 무엇인가 생각이 났는지 '아' 하는 짧은 소리를 내뱉었다.

 

 "아바마마, 소녀 청이 한 가지 있어요."

 "청? 내가 들어줄 수 있다면 당연히 들어주고 말고."

 

 엘리스의 시선이 한 순간 로윈을 흝고 지나갔다. 로윈은 순간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빌어먹게도 그 불길한 예감들은 대부분 정확하기 짝이 없었다.

 

 "아르넬 왕자를 버밋 아카데미 1반으로 보내주세요."

 

 엘리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를 반경으로 한 일대가 정적에 휩싸였다. 글록시안의 얼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아무런 표면적인 변화가 없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엘리스를 제외하고는 그가 변했다는 걸 모두 눈치채고 있었다. 긴 침묵을 깬 것은 글록시안의 긴 한숨이었다.

 

 "아르넬 왕자가 그렇게 부탁하더냐? 너와 같은 곳으로 옮겨달라고?"

 "아닙니다, 아르넬 왕자는 아카데미 전학 소식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그런 학급에, 그가 가는 것은..."

 

 아무리 눈치없는 그녀라지만 주변의 분위기가 점점 싸해지고 있다는 걸 이제 눈치챈 듯했다.

 

 "내 딸 엘리스야."

 "예, 아바마마."

 "난 우리 딸이 그렇게 마음씨가 넓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단다. 그러나..."

 

 말을 멈춘 그는 고개를 돌려 로윈을 응시하였다.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부단히 시선을 피하는 로윈을 보는 그의 입꼬리가 슬슬 올라갔다.

 

 "세간에서는 그것을 거지 근성이라고 한단다."

 "예?"

 "무릇 아랫걸들이란 자기 것을 다스리지도 못하면서 남의 것을 뺏으려 용을 쓰지. 우연히 남의 것을 취한다 하더라도 선정을 베풀 수 있겠느냐?"

 "절대! 없사옵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귀족들의 대답이 이어졌다. 로윈은 시선을 좌우로 돌려보았다. 글록시안과 로윈을 둥글게 둘러싸서 도망갈 곳을 막아버린 그들의 얼굴에는 비웃음과 멸시만이 가득했다.

 모두가 본심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하나같이 하얀 가면을 쓰고 그 위에 구슬처럼 새겨진 새빨간 눈동자들은 오로지 로윈 한 명만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서있는 이...현명한 왕, 어진 군주, 그리고, 기폭제. 로윈은 한 통의 화약 덩어리였고 글록시안의 말은 하나의 성냥이었다. 벌레를 죽이는 어린아이의 웃음처럼 성냥을 던져 화약을 터트리는 그.

 

 추해 보였다. 한 왕국을 이끌어 간다는 그들 소수가, 온갖 고고한 척, 교양 있는 척 하는 그들이,

 

 "사리사욕에 취해 눈 앞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오만함에 빠져 행동에 나서지 않으며 또한! 저항하려는 기색없이 재빠르게 꼬리를 말아대지. 그렇지 않나?"

 "옳으신 말씀입니다!"

 

 한 때, 자신들을 억압했다는 이들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똑같은 짓들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니 개라고 믿었던 사자들에게 물려버리는 것 아니겠는가? '저능아' 처럼 말이지."

 

 "아, 아바마마."

 

 강도 높고 직설적인 비난에 엘리스는 불안한 시선으로 로윈을 돌아보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로윈은 그녀에게만 보이게 슬쩍 웃어보였다. 어째서 너는 웃고 있는 거야?

 보는 눈이 많아. 입모양으로 그렇게 말하는 로윈의 흰 얼굴은 이미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부르르 떨고 있는 작은 몸은 비집어 나오려는 분노를 억지로 참고 있는 듯했다.

 홀 안에 터진 웃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글록시안은 손을 들어 주변을 진정시키고 웃는 얼굴로 엘리스 쪽으로 돌아보았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딸의 부탁이니 당연히 들어줘야겠지."

 

 글록시안은 부르르 떨고 있는 로윈을 보고 피식 웃었다.

 

 "괜찮은가? 아르넬 왕자. 몸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쉬어도 좋네."

 "... 그럼 물러가 보겠습니다."

 

 겨우 말을 내뱉은 로윈은 고개를 꾸벅 숙이고 홀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엘리스는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 서둘러 2층 테라스로 올라갔다.

 차가운 밤공기가 그녀를 맞이하면서 흘러갔다. 스완 홀을 나와 저벅저벅 걸어가는 로윈과 룩의 모습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이 촉촉히 젖어들어갔다.

 

 "이스틴... 어떡해? 나 이럴 생각은, 전혀, 조금도 없었는데."

 "...아가씨 밤공기가 찹니다. 들어가시지요."

 "미안해, 로윈. 미안해."

 

 엘리스는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

 

 "괜찮으십니까?"

 

 묵묵히 걸어가고 있던 룩은 담담한 표정으로 로윈을 쳐다보았다. 홀 밖으로 나오면서 줄곧 무표정이었던 소년은 호위기사의 걱정에 뒤를 돌아보며 피식 웃어보였다.

 

 "괜찮아, 괜찮아. 이런 일 처음 겪는 것도 아니잖아?"

 

 로윈이 정치적으로 아무런 쓸모가 없는데도 초대 0순위인 이유는 한가지였다. 그가 오리헨투스라는 단지 그것 하나. 글록시안은 그 하나만으로도 참여한 다른 초대객들끼리의 유대감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풀게 하는 유능한 지도자였다.

 그 속에서 로윈은 유명한 광대였다. 공개 처형을 당하는 광대, 그것이 저능아 왕자의 다른 별명이었다.

 

 그 한 마디 이후 로윈은 입을 다물었다. 룩도 구태여 말을 걸지 않았기에 탑에 도착할 때까지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

 

 "다녀왔어, 폰."

 

 깜깜한 탑 안에서 쿠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폰이 헐레벌떡 나왔다. 폼을 보아하니 이때까지 기다린 모양이었다.

 

 "다녀오셨어요, 로윈님? 오늘은 어떠셨나요?"

 

 폰은 그의 얼굴을 힐끗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로윈은 앞으로 걸어가며 씨익 웃었다.

 

 "오늘도 처참히 패전하고 말았습니다."

 

 장난스럽게 말하며 탑의 계단을 오르자 폰과 룩이 조용히 뒤를 따랐다. 탑 제일 꼭대기에 있는 그의 침실로 올라가자 폰이 아뢸 것이 있다고 말했다.

 

 "사자궁에서 특별 지시가 내려왔어요. 로윈 님의 교육을 위해 버밋 아카데미로 입학시키겠다면서요. 그런데 학급이 4반... 완전히 평민들로 된 반이던데요."

 "그 문제는 해결됐어, 윌런푸스 왕녀 덕분에."

 "예? 엘리스 왕녀님이요? 대체 어떻게."

 "폰."

 

 룩이 로윈 대신에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폰은 흠칫했다. 커다란 연미복을 아무렇게나 던진 로윈은 창가 옆에 놓인 작은 의자에 가서 앉았다. 팔을 굽혀 턱을 괸 자세로 그는 빙긋 웃어보였다.

 

 "피곤해서 그런데 일찍 잘 수 있을까?"

 

 더 이상 묻지 말아달라는 그의 신호에 폰은 연미복을 주워서 고개를 꾸벅 숙이고 방 밖으로 나갔다.

 

 "편하게 쉬세요."

 

 멀어지는 발소리를 가만히 듣던 로윈은 긴 한숨을 쉬었다. 그는 화가 나지 않았다. 오리헨을 욕보이는 말에 일일히 분노할 만큼 강한 애국심이 8살짜리 꼬마에게 있었을 리가 없었고 그렇다고 윌런에서 생길 턱이 없었다.

 

 그저 그렇게 연기하며 지내는 이유는 그래야 살 수 있어서였다. 그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모욕을 받아줌으로서 아르넬이라는 존재가 자신들에게 위협이 안 되는 작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

 

 로윈은 창 밖의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많고 많은 별무리 중에서 유독 혼자서 떨어진 별 하나. 로윈은 작은 손을 창가에 대고 그 별을 가렸다.

 

 "하나쯤 없어도 아무도 모를 거잖아. 애초에 관심도 없었을 테고."

 

 나른한 소파의 감각에 몸이 축 가라앉았지만 비단 그의 몸만 가라앉은 것은 아니였다. 로윈의 마음 또한 깊이를 알 수 없을만큼 푸욱 가라앉고 있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든지 자신이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 이것은 호불호를 떠나 인간의 가장 내재적인 심리요소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존과는 다르게 사람은 그 하루에 의미를 담아 삶을 영위해간다. 그리고 그 의미의 대부분은 내가 한 행동이 남에게 인정받기를, 결과를 떠나 그저 존중받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포함한다.

 

 로윈의 눈매가 호선으로 휘었다. 문득 드는 생각에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의 삶은 정말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혹시나 피해를 입을까봐 약자의 가면을 쓰고 전전긍긍하는 지금의 상황이 초식동물의 생존과 다를 바가 무엇일까?

 이 속에서 의미를 찾으라고 한다는 건 조금, 아니 많이 힘들다. 힘든 상황을 억지로 괜찮다고 채찍질해도 채찍질한 상처조차도 쉽게 아물지 않고 그를 끊임없이 아래로 당기고 있었다.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늪이 되어 끊임없이 그를 삼킨다.

 

 갑작스럽게 로윈은 새롭게 의미를 찾아야 된다는 충동을 느꼈다. 나를 채워줄 무언가, 나의 생존에 의미를 부여해 줄 무언가가.

 

 툭.

 그 때, 테이블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있던 양피지가 땅으로 떨어졌다. 버밋 아카데미로의 입학. 원래는 그곳에 가지 않고 이곳에 버틸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새로운 장소와 새로 만날 사람들. 정해진 비참한 길과 앞을 모르는 길이 있다면 이젠 모르는 길을 택할 것이다. 그곳에 행복이 있을지 더 큰 불행이 남아있을지는 그조차도 알지못하지만 말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거야, 괜찮아. 참을 수 있어."

 

 많은 것들을 잘 버텨왔지만 볼에 흘러내리는 눈물만큼은 8년동안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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