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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티그리스 강가에서
작가 : 애플타운
작품등록일 : 2016.5.19

빚을 갚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 시내로 일자리를 얻게 된 마드린느는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저택은 완벽하지만 그만큼 쓸쓸했다.

 
18장 전진 (1)
작성일 : 16-06-21 11:02     조회 : 422     추천 : 0     분량 : 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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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 여성과 남성. 아이와 어른.

 밤과 낮. 육지와 바다.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 해와 달.

 모두 신성한 이분법이란다.

 얘야,우린 그 안에 있어.

 -어린 마드린느에게 어머니가 종종 해주시던 말씀 중-

 

 

 심장이 떨어질 정도로 놀랐지만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다짐이 그를 억눌러 헉! 하는 소리를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손끝이 부들부들 떨리고 입가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다.

 ‘ 이대로 발각되는 건가? ‘

 일단 기절을 시켜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입막음만 한 뒤 못본 척 해 달라고 부탁을해야 할 지 고민하며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눈 앞에 보이는 건 익숙한 얼굴, 고르티아였다. 작은 갈대 같은 고르티아. 어둠 속에서 잘못 본 게 아닐까 왼쪽 눈을 감아봐도 그녀였다. 잘못 볼 리가 없었다. 그 얼굴만큼 리브에게 반가운 게 있을까.

 여관에서의 정신없었던 첫 만남부터 여태까지 그는 고르티아의 갖가지 표정을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다. 아마 그가 같이 떠나자고 갑작스레 제안을 넌지시 건넨 이유는 그 얼굴을 보다 좀 더 오래 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고맙게도 그녀는 여행길에 올라와 주었고, 한결같이 단단해보였던 얼굴에 다양한 감정들이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을 함께 할 수가 있었다. 그 순간들을 리브는 남몰래 감추어두고서 힘들 때마다 한번, 잠들기 전에 한번 펼쳐보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곤 했다. 도깨비족을 처음 만났을 때의 깜짝 놀라던 얼굴, 새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보곤 좋아하는 소녀같던 모습 등 다 하나하나 기억해두고 있었다. 그러니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건 그에게 익숙한 일이었다. 쉽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 중 하나였다.

 “ 고르…티아? ”

 넌지시 그 이름을 불러보았다.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상대는 말 없이 눈만 꿈벅거리면서 리브의 얼굴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세상사에 때묻지 않은 순수한 눈빛이 어둠 속에서도 빛났다.

 “ 오스카도 데려가. ”

 고르티아가 짧게 말하고선 머리칼을 다시 한번 잡아 당겼다. 오물오물 말하는 목소리. 고르티아의 얼굴을 한 이 꼬마 아가씨는 6살쯤 되어 보였다. 리브의 머리칼을 놓아 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손을 꼭 쥐었다.

 “ 얘야… 이러면 안돼. 난 요정이란다. 밤에 안 자는 아이들을 혼내러 온 무시무시한 늑대의 요정이지. 지금 침대로 자러 가지 않으면 아주 혼쭐을 내 줄 거야! ”

 어린 아이의 귓가에 대고 소곤거리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한 리브는 이 정도면 알아들으리라 생각했다.

 “ 오스카도 요정들의 나라에 가고 싶어. 날 데려가지 않으면 큰 소리로 울어버릴거야! ”

 세상에… 뭔 이런 변수가 있나. 리브는 큰 소리로 애를 혼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최대한 다정하게, 고아원에서 애를 달래온 경력을 총동원해 애를 달래보려고 했다.

 “ 미안하지만, 요정들의 나라에 인간은 갈 수 없어. 침대로 돌아가렴. 대신 내일 또 놀러올게. ”

 이 정도면 물러나리라 생각했지만, 일은 더 고약해졌다. 아이가 갈 수 없다는 말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울먹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 왜 안돼? 왜 안되는 거야? 오스카는 안된다는 말 처음 들어봐! ”

 때마침 시야갸 환해지며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해가 뜨는 시각이 다가와 버렸다! 여기서 더 지체해버린다면 모든 일이 허사로 돌아가 버리게 된다. 애는 더 크게 소리를 내며 울려고 하고 있고, 곧 있으면 하인들이 일어나 저택이 분주해질 것이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돌아가야 했다.

 “ 리브, 이제 돌아가야만 해요! 더 늦으면 사람들이 다 보고 말 거에요! 태피스트리를 손에 넣지 못했더라도 일단은 나와요! ”

 레이븐이 꺅꺅대며 울음소리로 신호를 보냈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이다. 마지막 결정을 내려야 했다.

 ‘ 이대로 태피스트리를 가져가? 그럼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 말해버리겠지. 그 전에 아이가 울면 사람들이 모여들거고, 한 사람이라도 내 모습을 본다면 누군지 알게 되는건 시간문제다. 가칫하면 종족간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어. 도둑질하는 엘프, 지도자 자리를 이어받을 엘프가 절도질이라고! ‘

 그는 제멋대로 구는 미운 6살의 아이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어떻게 끝장을 보는 지 잘 알고 있었다. 일단 시작은 지금처럼 별것도 아닌 일로 울기 시작하다가 달래도 달래도 소용없이 바닥에 누워서 발버둥을 치며 큰 소리로 미운 짓을 하기 일수였다. 아이들은 이유가 있어서 울기 보다는 그저 울고 싶어서, 그 때 그 기분 때문에 우는 경우가 많았다.

 ‘ 그리고 여기서까지 아이를 울리고 싶진 않아. ’

 고르티아의 얼굴을 한 아이지 않은가. 놀랄 정도로 닮았다. 자신을 ‘나’ 라고 칭하기보다는 아직까지 ‘오스카’ 라며 이름을 칭할 정도로 어린 아이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오스카라고 부르니까, 자기도 그렇게 부르는 게 맞는 줄 알고 있는 거겠지.

 눈을 내리깔며 오스카를 잠깐동안 바라보던 리브는 문득 고르티아가 자신에게 뭘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그녀로부터 부탁이란 건 없었다. 힘들어도 내색않고 참고 동생만을 챙기던 사람. 동생이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없을거라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으면서 동생을 따라 여기 수도까지 잔말없이 따라온 사람. 답답하기도 하고 고지식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눈이 가는 지도 모르겠다.

 결심이 선 리브는 작은 고르티아, 아니 오스카를 두 손으로 안아 올리더니 품에 꼭 안고선 집 밖으로 달려나갔다. 막 큰 소리를 낼려던 오스카는 깜짝 놀라 울음을 그치고 딸꾹질을 해버렸다. 순식간에 담을 넘었고, 레이븐이 안내하는 지름길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리브가 엘렌시아의 집에 되돌아왔을 때 해가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며 눈으로 덮힌 대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 태피스트리를 찾으러 갔다가 애를 데리고 왔네? ”

 

 이게 마드린느가 리브의 이야기를 듣고선 내린 총 결산이었다. 밖에서 머물러도 정보를 얻는데 별 소용은 없고 돈은 숙박비며 식사비로 계속 나가게 되자 일행들은 자연스럽게 엘렌시아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다들 엘렌시아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언제 나갔는지조차 몰랐던 리브가 저 멀리서 헉헉대며 뭔가를 싸안고 들어오는 게 아니겠는가!

 

 리브가 아이를 내려놓자 이게 무슨 일이냐며 고르티아와 마드린느가 제일 먼저 놀랐다. 가이온과 고메르는 이야기를 듣고선 제법이라고 말은 했지만 앞일이 걱정되는 듯 어두워진 얼굴로 서성거리며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새와 대화하는 능력이라니. 엘프들이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풍문으로만 들었지 실제로 그 당사자를 만나보니 이질감이 느껴졌다. 여태껏 외모만 좀 특이하지 같은 인간족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능력을 보니 옆에서 같이 걷던 리브가 갑자기 저 멀리 산 정상에 이미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 그래, 리브. 태피스트리가 어떻게 남의 손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 건 좋아. 큰 수확이야. 하지만, 이 아이는 어떻게 돌려줄거야? ”

 마드린느가 한숨을 쉬며 오스카를 바라봤다.

 뻔-하니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오스카의 천진난만한 두 눈은 별을 박아 놓은 것처럼 맑게 빛났다.

 ‘ 난 아무 것도 몰라요. ’

 라고 얼굴에 써져 있었다.

 

 울지도 않고 순하게 잘 웃으며 리브의 머리카락을 손에서 놓으려고 하지 않는 오스카를 돌보며 때때로 웃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숨이 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초긍정적인 고르메만이 간단하게 생각하자며 별 것 아니라는 듯 몸을 가볍게 놀리고 있었다.

 

 “ 너무 걱정만 하지마. 그러다가 땅 꺼지겠다. 우리에겐 마테호른의 아이가 있고, 그 상인한테는 우리가 원하는 태피스트리가 있고! 그러니까, 교환만 하면 되는거지! ”

 

 “ …마테호른의 아이라는 게 확실한 거야? 만약 하인의 아이이거나 손님의 아이일 가능성은 없는건가? ”

 

 가이온이 예리한 지적을 했지만, 리브가 “ 그렇다면 태피스트리를 그 아이의 방에 둘 리자 없겠지요.” 라며 덮어버렸다.

 

 엘렌시아는 잠자코 오가는 대화를 듣더니 아이의 모습을 다시 유심깊게 관찰했다.

 “ 보면 볼수록 고르티아와 고메르, 당신네 남매와 오스카가 똑 닮았어. 마치 친 남매처럼 말이야. 혹시 수도에 친척이 있나? ”

 

 고르티아가 그럴 리 없다고 했다.

 “ 우린 부모님 얼굴도 몰라. 말도 깨치기 전에 고아원에서 자랐는걸. 친부모라곤 흔적도 없고 아무도 우릴 찾아온 사람이 없었는걸. ”

 얼굴이 닮은 게 뭐냐 의미가 있냐며, “ 우연으로 닮은거겠지. ” 라고 고르티아가 넘기는 반면 고메르는 이게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 누나, 혹시 해서 하는 말이긴 한데, 진짜 마테호른이 우리 친부모일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내가 친부모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만나게 해 달라고 항상 빌었거든. ”

 

 “ 그래서 태피스트리를 되돌려달라는 대신 우리를 맡아달라고 하게? 우리가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은 못될거야. ”

 

 “ 그래도, 누나! 우린 마테호른의 얼굴도 모르잖아. 궁금해서 그래. 얘를 데려다주면서 마테호른의 얼굴이나 슬쩍 보고 오면 안돼? 누나는 안 궁금해? 우리처럼 똑 닮은 눈매에, 머리카락에, 얼굴형까지 가진 아이의 아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이야. 얘가 크면 누나랑 똑같겠는데? ”

 

 고르티아도 오스카와 자신이 많이 닮았다는 건, 아니 거의 똑같다는 건 인정하고 있었지만 괜한 기대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극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는 현실에 일어나지 않아. 이미 알고 있잖아? 현실에 없으니까, 아무한테나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돈을 지불해가며 닭장의 닭들처럼 모여서 극을 보는 거라고. 대리 만족이지.

 

 고르티아도 어릴 때 고메르와 함께 친부모님은 잠시 동안만 우리를 맡기고 간 거라고, 돈을 많이 벌어서 돌아올 거라고 믿었었다. “ 미안하다, 많이 기다렸지? ” 라고 말하면서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부모님이 따스하게 안아주며 수고 많았다고, 이제 같이 살 수 있다며 기뻐하는 우리…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들, 축하해주는 친구들… 모두 잘 있으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며 부모님의 손을 잡고 떠나는 고메르와 나. 어릴 때 수도 없이 상상했던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 얘 아빠 얼굴 봐서 뭐에 쓸려고. 너 그 사람이 지금 우리를 어떻게 대할 거라 생각하는 거니? 우린 리브랑 같은 집에 머무르고 있다고. 우린 공범이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지에서 한밤중에 얘를 납치한 엘프를 신고도 안하고 있다고! ”

 

 그 말을 듣자 리브가 얼굴이 붉어지며 흠흠 하고 기침을 했다. 무안한 모양이었다.

 

 “ 너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거 아냐? 그럼 조용히 있어. 괜한 구설수나 만들지 말고. 그런 거물한테 잘못 보이면 오디션은 커녕 국물도 없어. ”

 

 “ 칫. 누나는 너무 비관적이야! 좀 낭만을 가지고 살아봐! 어? 마테호른이 우리 친아버지는 아니어도 말이지, 어, 가까운 친척이라도 될 지 누가 알아? ”

 

 “ 그건 귀신도 몰라. 너도 모르고 나도 몰라. 마테호른 아저씨도 몰라. ”

 

 “ 그러니까 가서 오스카랑 똑 닮은 누나랑 내가 얼굴을 짠- 하고 비춰주면 척! 하고 단번에 알아보겠지! 그 정도도 못 알아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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