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대마왕에 신부로 살아가는 방법
작가 : 설빙설아작가
작품등록일 : 2017.11.24

마계에 큰 일이 생겨나고, 마신이 죽었다. 마신이 죽자. 마계에는 혼란이 찾아왔고, 대마왕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마왕은 한 마족의 예언에 따라, 인간 신부를 맞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건 바로, 신성함의 결정체인 성녀. 상극과 상극은 결국 사랑하게 될 것인가.

 
회의를 취소하라.
작성일 : 17-12-09 22:04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510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대마왕님. 오셨군요."

 "그래."

 "저분이..."

 

 앞머리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고 어깨를 약간 넘는 자두색 머리칼, 붉은 눈에 붉고 크지만 데몬보다는 약간 작은 뿔의...

 마왕 디텍드 칸.

 참고로 남자다.

 

 "저분은.. 마치 다이에르님을 닮은...."

 "그 할망구가 무슨 생각인지.."

 "역시 다이에르님을 닮아 무척 아름다우시군요! 뿔만 있었으면 마족 중에서도 한 미모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뭔가 다이에르님보다는 청순함이 더 강하신 것 같으시네요! 어쨌든 인간이 예뻐서 다행입니다! 그보다 저 인간에게 이상한 기운이 약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만, 별 상관은 없습니다! 성력인 것 같지만, 미약하니, 평소에 착하게 산 걸까요? 아, 그리ㄱ-"

 

 텁-

 데몬의 마법으로 칸의 입을 막았다.

 칸의 유일무이한 단점은 말이 많다는 거다. 그것도 엄청나게많이...

 

 "회의, 시작해도 되나?"

 "아직 안 온 마왕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 그럼 정식으로 인사시키기 전에 너에게 먼저 인사시키도록 하지."

 

 데몬이 시녀에게 레아를 데려오라고 말하자, 시녀는 레아의 시녀 나에에게 소곤소곤 말을 전하였다.

 

 "아가씨. 대마왕님께서 부르세요."

 "나를 왜..?"

 

 레아가 데몬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데몬의 앞에 있는 칸과 눈이 마주쳤고, 칸은 그녀에게 깍듯이 인사를 올렸다.

 레아는 살짝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데몬에게로 걸어갔다.

 

 "무슨 일이죠?"

 "인사해라."

 "안녕하십니까, 디텍드 칸 입니다. 마왕이죠."

 "저는 세인트 레아라고 합니다."

 

 레아가 살포시 웃어 보이자 칸은 따라 웃었다.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이다. 다이에나는 마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마족으로인정됐고, 레아는 그 얼굴을 쏙 빼닮았으므로 마족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외모였다.

 

 "자심님께서 오셨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대마왕님. 제가 대마왕님보다 늦고 말았군요. 이런 실례를..."

 "아니다. 내가 조금 일찍 온 것뿐이다."

 

 일러이는 붉꽃 머리를 가지고 있는 딘테 자심. 불의 마족 가문의 가주로서, 귀족 중에서도 자위력이 상당한 귀족이었다.

 또한 아주 옛날부터 데몬을 목숨처럼 따랐기 때문에 출세까지 한 가문이었다.

 일명 불도깨비라고도 불린다고 했다.

 

 "대마왕님, 불의 마족 가문의 가주 딘테 자심. 인사 올립니다."

 "그래."

 "안녕하십니까, 부인."

 "부... 부인..."

 "아, 아직 그렇게까지 부를 정도는 아닌가 보군요. 저는 딘테자심. 불의 마족 가문의 가주입니다. 곤란한 일이 생기시면 언제나 저희 가문에게 도움을 청하시지요."

 "네....;;"

 "나머지는?"

 "나머지분 모두 잠시 후면 도착을 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화려한 금발에 금색 눈, 데몬보다 약간 작은 붉은 뿔, 마족 중에서도 몇 없는 고정형 날개(다른 마족은 다 접거나 숨기고 다닌다.)를 가진 종족.

 바로 마드래곤 종족이다.

 마드래곤 종족은 순간이동이나 잠입이동 같은 이동형 마법에 특출나고, 지금 나타난 여자는 마드래곤의 수장, 페시아다.

 

 "레이디 앤 젠틀맨~ 오늘도 모두 반가워요~☆"

 "페시아. 대마왕님 앞이다. 예의를 지켜라."

 "앗, 보지 못했네요! 페시아 대마왕님께 인사 올립니다. 아, 안녕하세요! 마드래고 페시아 입니다☆ 대마왕님의 신부 신가요?"

 "아, 네..."

 

 명랑한 성격에 아직 파릇파릇한 나이. 얼마 전 마드래곤족의 수장이 늙은 자에서 페시아로 바뀌면서 수장이 되었지만, 아직 중요한 업무는 맞지 않은 채 이름만 수장인 신세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그리고 전 편하게 시아라고 불러주세요."

 "ㄴ, 네 알겠어요.... 시아."

 

 정말 마족들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레아에 뒤에 데몬이 나타났다. 그는 레아의 어깨에 손을 올렸고, 기척 없이 나타난 데몬 때문에 레아는 가늘고 약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데몬은 레아의 어깨에서 손을 내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걸어갔다.

 

 "시... 심장아.."

 

 레아는 턱을 괴고 어서 마왕들이 다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자신이 일찍 온 건 있었지만 이제 남은 시간은 5분. 그 안에 오지 못한 마왕이 어떤 벌을 받게 될지...

 

 "늦는군."

 "대마왕님께서 빨리 오셨으니까요."

 "5분. 5분 뒤에 늦게 온 녀석들은 빼고 회의를 시작하지."

 

 데몬의 말에 옆에 서 있던 자심이 다른 마왕들에게 그 말을 전하러 가고, 시종들이 데몬의 옆에 크지만 데몬의 것보다는 약간 작은 의자를 힘겹게 들며 나타났다.

 

 "거기가 둬라."

 """예."""

 "이게 뭐죠?"

 "네 의자다. 앞으로 회의가 열릴 때마다 넌 거기 앉을 거고."

 "시선을 한몸에 받게 해서 죽일 생각인가요?"

 "그거 재미있군."

 "재미는 무슨.."

 "회의 도중에 의견을 내는 건 상관없다. 예를 들어, 마을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방안을 놓거나. 성녀니까 그 정도는해 봤겠지?"

 "물론이죠."

 

 데몬의 계속 서 있는 레아에게 앉으라고 손짓했다. 레아는 데몬의 옆에 있는 큰 의자에 앉아 주변을 한 번 쓱 흟어보기 시작했고, 문이 열리며 또 누군가가 걸어들어왔다.

 

 "마왕 바이레스 라크님께서 오셨습니다."

 

 금발에 붉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붉은 뿔은 다른 마왕에 비해 작은, 마왕 바이레스 라크. 그는 힘은 강하지 않지만, 영향력이큰 마왕으로, 정치계를 쥐어 잡고 있다. 그의 가문 역시 본래 큰 가문은 아니었지만 마왕을 배출한 가문이 되면서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늦은 건 아니겠죠?"

 "아직 2분 남았습니다. 안 온건 힐라와 시그네스 뿐이고요."

 "아, 시그네스는 오늘 늦는다고 했습니다. 가문에 중요한 자가 오늘 성년식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남은 건 힐라인가?"

 "예."

 "자주 늦지 않던 자가 왜.."

 

 데몬은 손가락으로 팔받침대를 톡톡 치며 힐라가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2분이 지나고, 회의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까지 힐라는 끝내 오지 않았다.

 

 "그럼 제 19735498206회 마족 회의를 시작한ㄷ-"

 "큰일 났습니다!!"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한 문지기가 들어와 소리쳤다.

 있는 화 없는 화가 다 나버린 데몬은 큰일이 아니면 저자를 죽여버리겠다며 중얼거렸고, 그걸 들은 레아는 심장을 조렸다.

 

 "히, 힐리 님께서 습격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 뭐...?"

 "힐라가?"

 "누구에게?!"

 "그 힐라가 당했다고?"

 "이게 무슨.."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그 사건 이후로 마왕도 많이 죽고 큰 혼란이 찾아왔는데.. 이게 무슨.."

 "힐라가 무사해야 할 텐데.."

 "어떤 간 큰 자들이 힐라를.."

 "조용."

 

 데몬의 한 마디에 모든 자가 입을 닫았다.

 

 "힐라는. 힐라는 무사한가?"

 "예. 옆에서 호위하던 자들과 시녀, 시종들 그리고... 힐라님의 사촌은 죽고, 힐라님은 팔에 작은 상처만 입은 채 무사하시다고 합니다."

 "힐라의 사촌이..?"

 

 데몬의 눈은 아까보다 좀 더 크게 떠졌다.

 힐라의 가문은 가족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가문. 그렇다면 지금 힐라는 꽤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습격한 자는 누구. 어떤 가문 소속. 몇 명."

 "누구인지와 어떤 가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습격한 자는.. 한 명이라고 합니다."

 "한.. 명?"

 

 힐라는 마법과 전투 모두 뛰어난, 타고난 싸움꾼이다. 힐라의 가문도 마찬가지였고, 시녀와 시종들조차 강했다.

 데몬도 힐라가 싸움을 걸면 일격에 쓰러트리기는 무리. 10분 정도는 대적해야 할 정도였다.

 근데 습격한 자는 힐라는 물론이고 옆에 있는 자들까지 상대했는데...

 

 "몇 분."

 "예?"

 "그 녀석이 습격한 시간이 몇 분이나 걸렸냐고."

 "그건 저도.."

 "15분. 15분 입니다."

 

 데몬은 벌떡 일어났다.

 팔에 붕대를 감고 있는 붉고 긴 머리에 노란 눈의 여악마. 마왕 카인 힐라.

 데몬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팔.."

 "저희 가문에 힐러가 모두 죽었습니다. 노린 걸 수도..."

 "15분... 그 안에 너와 주변인을..?"

 "예. 대부분의 시녀, 시종들은 일격에 죽고, 15분 정도쯤.."

 

 데몬은 충격에 빠졌다. 어쩌면 자신보다 강할 수도 있는 존재.. 그런 자가 있다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사촌이 죽었다고? 나머지 가족들은?"

 "바로 집안에 연락해 방어를 최대로 올렸습니다. 거기다 적에게도 공격을 한 방 먹였으니.."

 "그럼 넌. 괜찮은가."

 ".... 괞찮습니다. 어서 회의를...."

 "아니, 회의는 취소다. 쉬어라 힐라."

 

 그 말과 함께 데몬은 자신의 시종, 시녀, 호위, 그리고 레아를 데리고 회의장 밖으로 사라졌다.

 

 "대마왕님.."

 

 

 ~

 

 

 "......"

 ".... 저.."

 "뭐지."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며 데몬이 대답했다.

 

 "이제 어디로 가는 거죠?"

 "일단 시그네스부터 찾아가지. 성년식을 한다더군. 시그네스의 가문의 성년식은 거의 파티니."

 "파티라.."

 

 레아는 마차 밖을 보며 중얼거렸다.

 ... 무거웠다.

 힘들었다.

 마족이 꾸미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했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편하게 있고 싶었다.

 

 "집.. 집이라.."

 

 내가 원하는 집은 뭐지? 대마왕의 성? 아니면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의 도시?

 아마도 전자일 것 같다.

 온 지 하루 만에 완벽 적응을 해 버렸다.

 아직도 마계의 서늘한 기운은 좋지 않지만, 어서 그 푹신한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인간. 레아도... 그저 인간이니까.

 

 "......."

 "도착했다. 내려라."

 

 어느덧 마차는 커다란 성에 도착해있었다.

 데몬의 저택보다 컸다.

 

 "크네요.."

 "네가 묵고 있는 저택은 그저 내 소유의 작은 집을 뿐. 내 성이 훨씬 크다."

 "근데 어째서 그 성으로 가지 않는 거죠?"

 "용기가 없어서."

 "네?"

 "아니다. 가자."

 "...?"

 

 데몬은 레아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하고서 성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레아는 데몬의 뒤를 따랐고, 데몬은 한 시종에게 자신이 왔다는 것을 시미네스에게 전하라고 이르자 시종을 발에 불이 나도록 달리기 시작했다.

 

 "당신의 집... 아니, 저택에 비해서 밝군요."

 

 하얀색이 많았다.

 파란색도 많았고, 짙은 파란색도 많았다.

 

 "시그네스는 파란색을 좋아한다. 그리고 흰색은 시그네스가 파란색과 어울린다고 칠해 놓은 것이지."

 "마족은 흰색을 싫어하는 거 아니었나요?"

 "개개인마다 모두 달라. 좋아하는 마족도 있지만 싫어하는 마족이 더 많지. 신의 색이니까."

 

 그때, 푸른빛이 도는 흰 머리를 가진 남자가 달려왔다. 백청발에 회색 눈, 푸른 제복에 한층 고귀해 보이는 남자였다.

 

 "루미네스."

 "대마왕님. 어찌 아무 말 없이.."

 "그건 미안하게 됐군."

 "정식 초대를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하필 오늘이 회의 날이라 차마 초대를.."

 "오늘 회의는 무산됐다."

 "들었습니다. 힐라님께서 습격당하셨다고.."

 "그래. 근데 시그네스는?"

 "연회장에 있습니다. 가시죠."

 

 루미네스가 데몬 일행을 안내했다.

 

 "저분은 누구죠?"

 "시그네스의 오빠되는 사람이다."

 "아..."

 "여깁니다."

 
작가의 말
 

 열심히 써야할 것 같네요! 아자아장!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 회의를 취소하라. 2017 / 12 / 9 215 0 5106   
3 마족회의에 간다. 2017 / 11 / 28 236 0 5273   
2 내가 보고싶어하는 건 너일까, 너와의 추억일… 2017 / 11 / 26 241 0 5044   
1 나의 신부가 되어라. 2017 / 11 / 24 402 0 505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초미녀 여고생의
설빙설아작가
초월의 세계
설빙설아작가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