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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티그리스 강가에서
작가 : 애플타운
작품등록일 : 2016.5.19

빚을 갚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 시내로 일자리를 얻게 된 마드린느는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저택은 완벽하지만 그만큼 쓸쓸했다.

 
17장 제자리 (2)
작성일 : 16-06-20 09:39     조회 : 520     추천 : 0     분량 : 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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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엘프로서의 기운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그냥 아름다운 천이 아니라 어머니의 분신이자 자신을 버티게 해준 정신적 지주였다.

 

 추억의 심장이자 엘렌시아란 이름의 홀로 들판 위에 서있는 나무의 뿌리였다.

 

 뿌리가 없는 나무는 아무것도 흡수하지 못한다.

 

 커다란 바다가 앞에 있더라도 뿌리가 없으면 물방울 하나 받아들일 수 없다.

 

 흙을 제대로 쥐질 못하니 몸뚱아리를 지탱할 수 없어 시름시름 앓아가며 고개를 숙이며 죽음을 향해 손을 내뻗기만 하는 것이다.

 

 태피스트리를 포기할까?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일까?

 

 그럴 순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순 없었다.

 

 낮은 자들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위해 지배자의 삶까지 버려가며 내려오신 어머니.

 

 남겨질 하나뿐인 딸을 위해 뼈를 깍아내는 고통에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태피스트리를 짜던 어머니.

 

 자신을 살아남게 하기 위해 애를 쓰신 어머니의 뜻을 여기서 버리기에는 너무나 억울했다.

 

 누가 뭐라해도 태피스트리의 주인은 그녀, 엘렌시아였다.

 

 태피스트리를 되찾으리라.

 

 그리고 살아남으리라.

 

 살아남되, 빚은 지지 않겠다.

 

 빌린 금화에는 금궤로 답하리라.

 엘렌시아는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되찾으려고 심호흡을 했다.

 

 눈에는 다시 초점이 돌아오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위기가 돌아왔다.

 

 “ 잠시 내가… 태피스트리가 없어져서 너무 당황했던 모양이야. 외부인을 집에 들인 일도 흔한 일은 아니라 경황이 없었지. ”

 

 그녀가 예전의 엘렌시아로 돌아온 건 순간의 일이었다.

 

 “ 나를 도와줘. 내게 태피스트리는 어머니의 분신과도 같은 거라, 억만 금을 줘도 팔 수 없는 소중한 것이야. 그런 것을 훔쳐다가니… 반드시 되찾아야만해. 태피스트리의 주인은 나, 다른 이는 인정할 수 없어. ”

 

 엘렌시아가 리브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턱을 치켜들고선 말했다.

 

 “ 나를 돕게, 투르크 족의 지도자 운명을 뿌리치고 로나스타의 가장 황폐한 언덕까지 나를 찾아온 엘프, 리브 투르크여. 그렇다면 나도 자네의 청을 들어주지. 생채기 하나 없는 고운 태피스트리가 내 손 안에 들어온다면, 자네가 그리도 싫어하는 지도자인지 뭔지를 내가 하겠네. “

 

 이것이 엘렌시아만의 셈법이었다.

 

 리브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묵묵히 끄덕이기만 했다. 생각이 많아 보였다.

 

 이렇게 되었으니 태피스트리가 없어진 사고가 마드린느 일행에게 나쁜 일만은 아니게 되었는데, 마드린느와 가이온의 목에는 여전히 얇고 찰랑거리는 목걸이가 풀리지 않아져 있었고 엘렌시아가 가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처지가 되었을 테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하기에는 가여운 일이었다.

 

 마드린느와 가이온은 서로의 목을 쳐다봤다.

 

 족쇠로 묶인 인연.

 

 둘 다 씁쓸한 미소가 얼굴이 떠올랐다.

 

 이게 일이 흘러가는 방식인가.

 

 가이온도 얄궃다고 생각하며 엘렌시아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태피스트리를 찾는 일에 열중을 다하리라고 마음먹었다.

 

 고메르와 고르티아는 각자 자신들의 재주를 살려 마을의 큰 여관에 머무르면서 하숙객들에게 말도 트고 눈도장도 찍으면서 연극이나 극장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는 척 하면서 태피스트리에 대해서도 슬슬 말을 꺼냈다.

 

 “ 누님들, 수도에는 가장 큰 극장이 있다면서요? 연극 한 번 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재미가 있습니까? ”

 

 생글생글 잘 웃으면서 고르티아가 살가운 미소를 보이자 주변 아낙네들은 어디서 이런 이쁜 젊은이가 왔냐며 이뻐해주었다.

 

 “ 그럼, 그렇고 말고! 수도에 잘 왔어, 곱상한 청년! ”

 

 “ 극장은 마테호른 극장이 최고지! 한 번 가서 봐봐. 지금 하는 극이 뭐였더라… 아, 로미오와 줄리엣일걸? ”

 

 그러나 태피스트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드린느와 가이온, 리브도 이런 저런 소식을 알아보려고 발품을 팔았으나 외지인인 탓인지 필요한 소식을 얻기는 힘들었다.

 

 가이온은 답답해서 자신의 정체를 다 밝혀버리고선 다른 가문에 도움이라도 청하고 싶었으나, 그렇다면 일이 너무 커져 버리게 될 게 염려가 되었다.

 

 게다가 도와준 가문도 태피스트리에 대해 알게 된다면 이 신비한 물건을 탐내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었다.

 

 리브도 잘 모르는 타지에서 일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가 얼마나 힘든 지 몸소 깨닫고 있었다.

 

 ‘ 어쩔 수 없지. 내 재주를 쓰는 수 밖에. ’

 

 초승달이 밤하늘에 태피스트리처럼 걸려 있는 어두운 밤에 리브는 다른 이들이 깨지 않게 살짝 빠져나와 나무가 무성한 작은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림자가 주인을 따라가듯 많은 새들이 리브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갈색에 하얀 깃이 군데군데 있는 새, 까맣지만 배만 흰 새, 노란 부리를 자랑하는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진 새, 눈처럼 하얀 깃을 가진 새, 시퍼런 등을 가진 커다란 새 등 여러 종류의 새가 리브의 주위에 가지런히 앉아 합창했다.

 

 “ 리브 투르크, 우리의 밤에 주인은 그대야. ”

 

 설사 했지만 이리 많은 새들이 와줄 줄은 몰랐었는데.

 

 리브는 감격한 채로 새들에게 부탁했다.

 

 “ 엘렌시아의 태피스트리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걸 내게 말해줘. 아주 사소한 것까지. 누군가 훔쳐가버렸어. 그걸 되찾아야 해. ”

 

 새들이 잠시 주춤하더니 자신들만의 언어로 수군거렸다. 회의라도 하는 모양이었다.

 

 대표로 파랑새가 맨 앞으로 나오더니 안타깝다는 눈빛으로 말했다.

 

 “ 하늘을 나는 우리는 태피스트리에 대해 알지 못해. ”

 

 “ 어째서지? 자유로운 천공에서 태피스트리라곤 하나도 보지 못했나? ”

 

 리브가 철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다급하게 물었다.

 

 “ 그건 우리의 물건이 아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해. 본 새도 없어. 그게 우리의 의견이야. ”

 

 “ 평범한 태피스트리가 아니지. 한 어린아이와 유니콘이 그려져 있는데, 보는 이로금 아주 미칠 정도로 황홀하고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요상한 물건이야. ”

 

 “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네. ”

 

 “ 그렇다면, 그럼 한 사내가 태피스트리를 청탁에 쓸려고 고이 보관하면서 실실 웃는 건 본 적이 없는가? 이런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들은 적 조차 없고? ”

 

 파랑새는 여전히 묵묵 부답이었다.

 

 “ 저, 저기… ”

 

 작은 언어로 지저귀는 새가 두 다리를 뒤뚱거리며 앞으로 걸어나왔다.

 까만 정장에 흰 모자를 쓴 갈까마귀, 레이븐이었다.

 

 “ 말을 들을수록 생각이 나서 말이에요. 슬픔처럼 어둡고 소리없이 시끄러웠던 날의 밤에, 당신이 수도에 도착했던 그 날 말이에요. 거미줄을 짜는 거미만큼 조용하고 발 없이 뛰는 것 같았던 자가 리브가 머물던 집에서 둘둘 말린 긴 무언가를 들고 나오면서 킥킥대며 기뻐했어요. 전 궁금해서 무슨 일인가 하고 쫓아가봤죠. 우리네 까마귀들은 똑똑하면서도 호기심이 아주 많으니까요! 그 거미 같던 자는 발자국을 지우면서 돌아가느라 애를 먹으면서도 신나했어요. 밤이 어두워 그의 얼굴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신나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전 그를 계속 따라가봤어요. 그는 살얼음이 낀 강을 건너 소나무에 묶어놨던 말에 올라타고선 솜씨좋게 달리더군요. 오, 그는 훌륭한 기수였어요! 바람을 타고 새처럼 달렸으니까요. 그가 도착한 곳은 꽤 큰 집이었어요. 정원도 넓고 따로 키우는 새들이 자고 있더군요. ”

 

 “ 그래서 그가 자신의 집에 태피스트리를 걸어놨어? 태피스트리를 숨기거나 하지는 않았어? ”

 

 “ 다음날 그는 그 길고 둥글게 만 무언가를 들고서 마차에 올라탔어요. 앞으로 6명, 뒤로는 8명의 번쩍이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마차 주위에 있었고요. 그가 도착한 곳은 그의 집보다 몇 배는 더 넓고 화려한 집이었어요. 그는 재빠르게 내리더니 안내를 받아 큰 정자로 갔어요. 곰 같이 거대한 몸집을 한 사내가 여러 벌의 밍크 코트를 입고서 그를 맞이했지요. 시종들도 두툼한 짐승털로 만든 코트를 입고 있었고요. 거미 사내만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어요. 파리같이 몸을 숙이고 손을 비비면서 애쓰며 말하는 게 들렸죠. ‘오, 위대하신 거상 마테호른이시여! 제가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무엇을 가져왔는 지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 그러고선 뭔가를 펼치더니 사람들이 한동안 멍하니 있더군요. 신기한 건 다들 행복해 보였다는 거에요. ”

 

 다들 행복해 보였다는 게 리브의 일행이 처음 태피스트리를 봤을 때의 행동과 똑같았다. 그 때 맛본 찬란한 기억들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리브는 거미 사내가 지닌 물건이 자신이 찾는 물건이라 확신을 내렸다.

 

 “ 거미 사내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선 자신 만만하게 천을 말고선 한 가지 청만 들어준다면 이 기쁨은 평생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마테호른 극장에서 주연 배우를 자신으로 써준다기만 한다면 말이죠. 그는 처음에 그럴 수 없다고, 정해진 주연 배우를 이제와서 바꿀 순 없다고 했죠. 그러자 거미 사내는 불같이 화를 냈어요. 이런 진귀한 물건을 구하기가 얼마나 힘들지 아느냐, 받기만 하고 물러날거냐고 말이죠. 밍크 코트를 겹겹이 두른 남자가 턱을 쓰다듬으며 다음 작품은 어떠냐고 물었죠. 주연은 힘들어도 못된 왕이나 대립자같이 강렬한 배역도 관객들이 좋아한다며, 원하는 배역을 하나 고를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죠.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따스한 차를 마시며 눈이 내린 정원을 구경하다가 헤어지고, 나도 볼 만큼 구경했다 싶어 둥지로돌아와 아이들에게 알곡을 먹였어요. ”

 

 ‘하아…’

 

 절로 한숨이 나왔다. 입에서 나온 하얀 입김이 도깨비의 여우불같이 훤하다 사라졌다. 겨우 그까짓 배역 때문에 이런 사단을 만들었단 말인가. 그까짓 배역이 뭐라고. 귀한 물품을 바쳐도 주연을 거절당하는 처지라면 능력을 더 갈고 닦을 생각을 안하고 욕심에 눈이 멀어 잔머리나 굴리고 다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듣자하니 몸은 날쌘데, 그 재주가 안타까울 정도로 성미가 급하고 탐욕스러운 자였다.

 

 “ 레이븐, 고맙다. 내 진실된 친구여. 까마귀 중 가장 똑똑하고 지혜롭다더니 그 말이 헛된 소문이 아니었구나. 자랑스러운 눈을 가진 예리한 갈까마귀여, 나를 태피스트리가 있는 집으로 안내해 줄 수 있겠는가? ”

 

 갈까마귀는 칭찬에 몸둘 바 몰라하며 부리가 빨개졌다. 성냥개비 같은 두 다리를 비비 꼬는 걸 보니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참석한 갈까마귀가 예리한 눈와 날개를 가졌다며 다른 새들도 입을 모아 칭찬했다.

 다른 새들은 리브에게 축복의 말을 남기며 자신의 둥지로 떠나갔고 갈까마귀와 리브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 아직 태피스트리가 마테호른이란 상인의 집에 있다면, 지금 찾아와야 한다. 찾지 못한다면, 집의 구조라도 미리 알아놔야 해. 상인이라고 했지? 그 태피스트리를 언제 팔아버릴지 몰라. ’

 

 언제 다른 이의 품안으로 사라져버릴 지 모르는 태피스트리를 찾기 위해 더욱 발을 빨리 움직였고 갈까마귀는 자신만이 아는 좁은 지름길로 리브를 안내했다. 리브의 발자국만이 눈 위에 긴 뱀처럼 남겨지고 있었다.

 

 마테호른인지 뭔지가 하는 자의 집의 벽은 너무나도 높아서 담을 넘는 일도 버거웠다. 계속 달리다가 담까지 넘긴 했는데, 자신은 원래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주거지 침입에, 절도질까지 하려고 집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있는 꼴이라니.

 ‘ 아무도 보지 않는 게 천만 다행이지. 게다가 집은 또 왜 이렇게 넓은 거야? ’

 작은 집이 대체 몇 채인가. 거기다가 창고로 보이는 허름한 집에다가, 믿는 수호신을 모시는 사당에다가, 키우는 말, 소, 닭, 돼지에 애완용 새, 낙타까지… 정원만 해도 고아원의 10배는 될 것 같았다. 헉헉대며 둘러보고 있지만, 집이 거대한 사막처럼 느껴졌다. 찾을 수 없는 오아시스를 손에 넣으려고 시도는 하지만, 혼자서 잠입하기에는 무리였어!

 게다가 시간이 더 지나면 해가 뜰 기세였다. 돌아갈 시간까지 계산한다면 남은 시간은 20분 남짓이었다. 레이븐에게 태피스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봐달라며 담을 넘을 때 헤어졌건만, 아직까지 답이 없는 걸로 보아 찾지 못한 것 같았다. 여기서 포기해야 하는 건가? 태피스트리가 어디있는지 조차 알아내지 못했잖아. 시간은 점점 흘러만 가고 있었고, 집의 구조는 눈에 익어가고 있었지만 어둠 속에서 조용히 움직여야 했기에 전체의 상을 담지는 못하고 있었다.

 

 “ 리브, 여기에요! ”

 레이븐이 리브에게 다급히 안내한 곳은 집안에서 가장 안 쪽에 있는 작은 집의 침실이었다. 조그마한 침대에, 연보라색 커튼에, 집 안에 가지런히 놓인 연꽃 같은 신발, 옷, 장난감, 물감, 붓, 공책, 펜… 다들 자그마해서 손이 작은 어린 아이나 쓸 법한 물건들이었다.

 침실에는 침대가 벽에 딱 붙어 있었고, 누가 자고 있나 확인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연보라색 커튼을 걷자 태피스트리가 그 자태를 드러냈다. 아이와 유니콘은 여전했고, 리브를 다시 좋았던 체험들도 돌아가게 해 주었다. 어머니와 함께 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던 타일러와의 깜짝 생일 파티… 그 상태로 더 있고 싶었지만 뒤로 하고 태피스트리를 흠집없이 떼어내려고 무릎을 접은 상태로 아래쪽 가장자리를 둘러보고 있던 순간, 누군가 리브의 뒤에서 사정없이 그의 긴 머리를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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